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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공화국 수출자유지역 투자 현황
  • 투자진출
  • 도미니카공화국
  • 산토도밍고무역관 최예찬
  • 2024-11-28
  • 출처 : KOTRA

수출자유지역, 제조업 기반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특별 경제 구역

수출입 관련 무관세 혜택 제공, 낮은 최저임금 기준을 적용하는 지역

도미니카공화국의 수‧출입 및 FDI 비중 높아 경제 성장의 핵심 역할

수출자유지역(Zona Franca)

 

도미니카공화국의 수출자유지역은 제조업 기반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특별 경제 구역으로, 입주 기업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글로벌 생산 허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1) 세제 및 인건비 혜택

수출자유지역에 입주한 기업들은 수출입 관련 관세를 포함한 광범위한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소득세, 법인세, 종합부동산세, 회사 설립 및 자본 관련 세금, 지방세는 물론, 원자재, 장비, 건설 장비, 사무용품에 대한 수입 관세와 상품서비스유통세(ITBIS) 등도 면제된다. 또한, 인건비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뛰어나다. 2024년 기준 수출자유지역의 최저임금은 월 1만6700도미니카페소(약 278달러)로, 시간당 약 1.5달러다. 이는 멕시코와 코스타리카의 절반 수준이며, 중국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2) 주요 역할과 산업

수출자유지역은 외국인 투자 유치와 수출 촉진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주로 의류, 전자제품, 의료기기, 가전제품 등 수출 중심의 제조업체가 입주해 있다. 이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은 수출을 원칙으로 하며, 내수 판매는 엄격한 규제를 따른다. 내수 판매를 위해서는 수출자유지역 관리위원회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며, 제품의 관세, 18%의 ITBIS, 3.5%의 소득세 등 모든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또한, 25% 이상의 국산화 비율을 충족하거나 동종 제품에 대한 국내 생산이 없을 경우에만 내수 판매가 허가된다.


이와 같은 다양한 혜택은 도미니카공화국 수출자유지역을 외국인 투자 유치의 중심지로 만들며, 글로벌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생산 및 수출 거점으로 자리 잡게 하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수출자유지역의 경제적 역할과 투자 현황


도미니카공화국의 수출자유지역 제조업은 국가 경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수출입 및 외국인직접투자(FDI)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수출자유지역은 연간 약 3~3.5%의 GDP에 기여하며, 도미니카공화국의 경제 성장과 외국인 투자 유치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도미니카공화국은 미국과의 지리적 근접성과 안정적인 외교·경제 관계를 바탕으로 최근 외국인 투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출자유지역 내 제조업 분야에서도 외국 기업의 투자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수출자유지역의 국가 GDP 기여 현황>

(단위: US$ 백만, %)

연도

2019

2020

2021

2022

2023

GDP

75,709.2

73.957.1

89,490.8

103,892.5

113,176.6

수출자유지역 기여액

2,417.3

2,608.9

3,247.2

3,402.5

3,529.1

비중

3.2

3.5

3.6

3.3

3.1

*주: 2024.11.28 환율 기준 1 USD = 60.26 도미니카 페소(RD$)

[자료 : 도미니카공화국 수출자유지역청 (Consejo Nacional de Zonas Francas de Exportacion, CNZFE)]

 

수출자유지역 수출입 비중


2023년 기준, 도미니카공화국 수출자유지역 부문은 전체 수출의 67.5%를 차지하며, 수입 비중에서도 17.5%를 기록했다. 이는 수출자유지역이 도미니카공화국의 대외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 도미니카공화국 수출입 현황 >

(단위: US$ 백만, %)

구분

2023

2024. 1~10

금액

비중

금액

비중

총 수출

11,933.4

100.0

10,870.7

100.0

국내 수출

3,577.9

30.0

3,325.2

30.6

수출자유지역 수출

8,060.0

67.5

7,268.7

66.9

기타 수출

295.5

2.5

276.8

2.5

 

구분

2023

2024. 1~10

금액

비중

금액

비중

총 수입

29,042.9

100.0

25,139.0

100.0

국내 수입

23,866.6

82.2

20,790.3

82.7

수출자유지역 수입

5,090.0

17.5

4,267.3

17.0

기타 수입

86.3

0.3

81.4

0.3

[자료 : 도미니카공화국 관세청 (Direccion General de Aduanas, DGA)]

 

수출자유지역 투자 현황 및 운영 현황

 

2023년 기준 도미니카공화국 내 수출자유지역은 87개다. 여기에는 총 820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데, 이는 전년 대비 5.9% 증가한 수치다. 또한 수출자유지역은  19만8000 전년 대비 2.9% 증가한 수치다. 수출 규모는 약 79억6500만 달러, 투자 규모는 약 74억9600만 달러로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 도미니카공화국 수출자유지역 투자 현황 >

(단위: US$ 백만, 개, %)

연도

수출자유지역

입주 기업

일자리

수출 규모

투자 규모

개수

증감

개사

증감

개수

증감

액수

증감

액수

증감

2013

55

3.8

602

3.1

144,383

7.6

4,976.4

1.2

3,442.8

9.9

2014

60

9.1

614

2.0

153,342

6.2

5,261.7

5.7

3,794.9

10.2

2015

65

8.3

630

2.6

161,257

5.2

5,423.6

3.1

4,043.1

6.5

2016

68

4.6

645

2.4

163,147

1.2

5,503.9

1.5

4,326.8

7.0

2017

71

4.4

665

3.1

165,724

1.6

5,709.6

3.7

4,473.1

3.4

2018

74

4.2

673

1.2

171,726

3.6

6,035.2

5.7

4,977.8

11.3

2019

75

1.4

695

3.3

176,555

2.8

6,249.5

3.6

5,107.0

2.6

2020

75

0.0

692

-0.4

168,200

-4.7

5,894.5

-5.7

5,189.0

1.6

2021

79

5.3

734

6.1

183,232

8.9

7,179.6

21.8

5,903.1

13.8

2022

84

6.3

774

5.4

192,461

5.0

7,832.8

9.1

7,160.9

21.3

2023

87

3.6

820

5.9

198,034

2.9

7,964.9

1.8

7,496.2

4.7

[자료 : 도미니카공화국 수출자유지역청]


업종별로는 서비스업(23%), 담배 제조(19%), 섬유 제조(13%)가 주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제2의 산업 도시로 불리는 산티아고가 전체 입주 기업의 40%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이고 있다. 그 뒤를 수도인 산토도밍고가 19%로 잇고 있다.


< 2023년 도미니카공화국 수출자유지역(Zona Franca) 입주 기업 업종/지역 현황 >

업종 기준 Top 10

진출 지역 기준 Top 10


No.

업종

기업수

비중

1

서비스업

191

23%

2

담배 관련

152

19%

3

섬유 제조

106

13%

4

농식품 제조 관련

59

7%

5

마케팅광고

48

6%

6

의료기기제품

40

5%

7

박스인쇄

28

3%

8

전기전자

28

3%

9

신발 관련

27

3%

10

재활용 관련

22

3%


No.

지역명

기업수

비중

1

Satiago

327

40%

2

Santo Domingo

153

19%

3

San Cristobal

85

10%

4

Distrito Nacional

58

7%

5

San Pedro De Macoris

54

7%

6

La Vega

34

4%

7

La Romana

16

2%

8

Espaillat

14

2%

9

Puerto Plata

13

2%

10

Peravia

12

1%


[자료 : 도미니카공화국 Free Zone Council(https://drfreezones.com/)]


2024년 6월, 루이스 아비나데르(Luis Abinader)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을 국가적 최우선 과제로 선언하며, 이를 통해 첨단 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24년 1월 정보통신혁신재단(ITIF)의 보고서에 따르면, 도미니카공화국은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조립·테스트·패키징(Assembly, Testing, Packaging, ATP) 및 인쇄회로기판(PCB) 제조를 위한 잠재력을 가진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분석은 도미니카공화국 수출자유지역이 향후 첨단 기술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수출자유지역은 단순 제조업을 넘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다변화되는 과정을 통해, 도미니카공화국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수출자유지역 외국 및 한국기업의 진출 사례


도미니카공화국의 수출자유지역은 미국과 EU 등 주요 시장과 체결한 FTA/EPA를 기반으로 무관세 수출이 가능하며, 이들 시장과의 지리적 인접성까지 더해져 생산 및 물류 허브로서의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과 니어쇼어링(Near-shoring) 전략이 본격화되면서 도미니카공화국의 지정학적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의 도미니카공화국 수출자유지역 내 생산 진출 및 진출 검토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도미니카공화국 내 외국 기업 중 미국 기업이 259개(31.6%)로 가장 많으며, 그 뒤를 캐나다(27개, 3.3%), 독일(18개, 2.2%)이 잇고 있다.

 

< 북미기업 도미니카공화국 수출자유지역(Zona Franca) 진출 사례 >

미국 Eaton

미국의 대표적인 전기차단기 제조사 Eaton은 1985년 도미니카공화국에 주택용 차단기 생산공장을 설립하여 생산품을 미국, 캐나다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 2007년에는 푸에르토리코 제조 거점을 도미니카공화국으로 통합하여 생산거점을 확장하였다.

미국 Medtronic

미국의 대표적인 의료기기 제조사 Medtronic은 1998년 도미니카공화국에 진출하여 수술용 봉합사, 봉합용 스테이플러, 이비인후과 제품, 신경 혈관 장비 등을 생산하고 있다.

⦁ 2018년도에 4번째 공장을 설립하였으며, 2023년 기준 약 1억 개의 제품을 미국, 유럽, 중국, 일본, 한국 등으로 수출 중이다. (연간 약 25억 달러 수출)

캐나다 Gildan

캐나다 유명 의류 제조업체인 Gildan은 2004년도에 도미니카공화국에 의류 생산을 위해 진출하였다. 생산 뿐만 아니라 현지의 다양한 의류생산업체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Free Zone Council(https://drfreezones.com/)]

 

한국 기업 역시 도미니카공화국 수출자유지역을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과거에는 섬유·봉제와 같은 노동집약적 산업 분야에 집중됐던 진출 사례가 최근에는 생활용품 및 산업 기자재 생산으로 다각화되고 있다. 특히, 현지 한상기업들은 포장재와 같은 제조공정에 필요한 부속품을 생산해 다국적 생산 기업들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현지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도미니카공화국의 지리적, 경제적 이점을 기반으로 한국 기업들의 미주 시장 진출 전략에서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한국 진출 및 한상기업 수출자유지역(Zona Franca) 진출 사례>

분야

관련 기업 및 운영 내용

섬유 제조

윌비스, 염광 등 섬유 제조 관련 기업들이 수출자유지역 내 제조시설을 운영 중이다.

미국, 캐나다 등 인접 발주처에 제품 생산 및 납품을 하고 있다.

의료기기

(덴탈제품)

LG생활건강은 미국 Johnson&Johnson사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운영하던 치실 생산 설비를 인수하여(2022년 1월), 미주대륙 및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육성 추진 중이다.

박스 생산

한상기업 J&J는 박스 제조 및 프린팅 공장을 도미니카공화국 내 3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자료: KOTRA 도미니카공화국 무역관 자체 조사]


시사점

 

현재 도미니카공화국 수출자유지역은 미국, 캐나다, 스페인 등 주요국 기업들이 북미 시장 재수출을 위한 제조 및 가공 거점으로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 특히 미국 기업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초기에는 섬유·봉제 산업이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의료기기 등 첨단 분야로 산업 구조가 다각화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맞물려 도미니카공화국의 전략적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는 상황을 보여준다. 산업부 수출자유지역 담당 켈너(Kelner) 차관은 2024년 11월 15일 열린 진출기업 간담회에서, “미국의 프렌드쇼어링과 니어쇼어링 전략이 심화되고 있다”며 “도미니카공화국의 수출자유지역은 이러한 흐름과 더불어 반도체 등 첨단 산업 육성 정책이 결합돼 생산 제품의 다변화와 고도화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기업들에게도 도미니카공화국 수출자유지역은 북미와 남미 시장에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지리적 인접성, 안정된 정치·경제 환경, 그리고 다양한 투자 혜택을 고려할 때, 미주 시장 진출을 계획하는 한국 기업들은 이 지역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수출자유지역청 (Consejo Nacional de Zonas Francas de Exportacion, CNZFE), 도미니카공화국 관세청 (Direccion General de Aduanas, DGA), 도미니카공화국 Free Zone Council, KOTRA 도미니카공화국 무역관 자체 조사, 인터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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