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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바이오디젤 시장동향
- 상품DB
- 벨기에
- 브뤼셀무역관 유지원
- 2024-11-26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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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는 최근 몇 년간 금액·중량 기준으로 바이오디젤 수출 세계 2위를 유지
높은 공급 원료 수입 의존도, 저렴한 역외 바이오디젤 과잉 공급 등으로 생산량 감소하는 추세이나, 높은 기술력과 전략적 인프라 등 높은 시장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
상품명 및 HS코드
HS 코드
상품명
382600
바이오디젤과 그 혼합물[석유나 역청유(瀝靑油)를 함유하지 않거나 중량 기준으로 70% 미만을 함유한 것으로 한정한다]
<참고: 바이오디젤의 정의 및 활용 분야>
바이오디젤은 식물성 유지, 동물성 지방, 재활용 식용유 등 농업원료의 에스테르화 공정을 통해 생산되는 지방산 메틸 에스테르(FAME)로, 주로 운송, 발전, 난방 등의 부문에서 기존 디젤을 대체하거나 혼합해 사용하는 연료다. 바이오디젤은 화석 연료인 기존 디젤과 비교해 탄소 배출량이 현저히 적기 때문에, EU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및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EU의 에너지 및 기후 목표 달성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자료: KOTRA 브뤼셀 무역관]
벨기에 바이오디젤 수출입 및 시장 동향
글로벌 조사기관 S&P Global의 데이터에 따르면, 벨기에는 2023년에 금액 기준으로 42억2795만 유로 상당의 바이오디젤을 수출해 네덜란드(84억5399유로)의 뒤를 이어 전 세계 바이오디젤 수출액 2위를 차지했으며, 중량 기준으로도 310만 톤을 기록해 선두를 달리는 네덜란드 다음으로 가장 많은 양의 바이오디젤 수출을 기록했다.
2024년 3분기에도 벨기에는 약 9억5300만 달러 상당의 바이오디젤을 수출해 바이오디젤 수출국 세계 2위의 자리를 공고히 유지했다. 벨기에는 2019년부터 금액 및 중량 기준으로 독일을 추월한 이래 줄곧 세계 2위 바이오디젤 수출 강국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다.
2) 수입 규모
2023년 벨기에의 바이오디젤 수입 규모는 약 41억8930달러로 지난해 대비 33.6% 감소했다. 주요 수입국은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스페인, 폴란드, 불가리아, 이탈리아, 덴마크 등 주로 EU 회원국이며, 비유럽 국가로는 한국과 중국이 상위 10위 주요 수입국에 속한다. 2023년 한국으로부터의 바이오디젤 수입은 4514만 달러로 전체 수입의 1.1%의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3년 수입 규모 및 상위 10개 수입국 동향 (HS Code 3826.00 기준)>
(단위: US$ 백만, %)
순위
국가
2021년
2022년
2023년
점유율
증감률
-
전체
4,640
6,312
4,189
100
-33.63
1
네덜란드
2,766
3,211
2,220
52.99
-30.87
2
독일
789
1,134
652
15.56
-42.50
3
프랑스
379
580
449
10.71
-22.62
4
스페인
176
88
283
6.75
221.84
5
중국
75
274
102
2.43
-62.89
6
폴란드
31
126
98
2.34
-22.14
7
불가리아
13
100
75
1.78
-25.61
8
이탈리아
56
138
61
1.46
-55.62
9
덴마크
13
2
48
1.13
2,213.64
10
한국
16
-
45
1.08
-
[자료: S&P Global, 2024.11.22.]
3) 바이오디젤 생산 규모 및 시장 동향
벨기에는 EU의 친환경 및 재생에너지 규정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고 친환경 에너지원 보급을 장려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EU 차원에서의 정책적 프레임워크 도입은 벨기에뿐만 아니라 전 유럽의 바이오디젤 부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2023년 6월에 유럽바이오디젤위원회(EBB, European Biodiesel Board)가 발행한 보고서에 의하면, 2022년의 전 세계 바이오디젤 생산량은 약 5200만 톤에 이르며, EU가 이 중 25%에 해당하는 1370만 톤 가량을 생산해 전 세계 최대 바이오디젤 생산국으로 나타났다. 벨기에는 약 51만 톤의 바이오디젤을 생산해 EU 전체 생산량 중 약 3.7%의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2023년 유럽의 바이오디젤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33.6% 하락했으며, S&P Global 및 로이터에 따르면, 이와 같은 감소세가 현재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 △국가별 온실가스(GHG) 감축 의무 조정 및 강화된 추적·보고 규정 도입, △기온 상승 및 경기 침체로 인한 디젤 수요로 바이오디젤 혼합 필요성 감소, △높은 생산 비용에 따른 마진 하락, △첨단 바이오 연료로의 전환 등이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파악된다.
경쟁 동향
벨기에 바이오디젤 시장은 글로벌 무역 압력, 강화하는 EU 규제, 변화하는 공급 원료 역학 관계 등의 요인으로 경쟁이 치열한 편이다. 벨기에는 Cargill, Bioro NV, Oleon NV, Proviron Industries, De Smet Engineers & Contractors(DSEC) 등의 바이오디젤 생산업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의 주요 생산국과 치열한 경쟁 관계에 놓여있다.
유통 구조
벨기에의 바이오디젤 생산은 유채씨유와 대두유, 폐식용유(UCO), 동물성 지방 및 잔류물 등 다양한 공급원료에 의존하고 있다. 벨기에는 잘 발달된 항만 인프라를 바탕으로 공급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왔으나, 수입 원자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가격 변동 및 지정학적 요인에 취약하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벨기에에서 생산되는 바이오디젤은 생산 현장 또는 항구(앤트워프항, 겐트항 등)에 설치된 대형 저장 탱크로부터 트럭, 파이프라인, 철도 등을 통해 벨기에 국내 및 해외로 공급된다. 벨기에 바이오디젤 생산량의 상당량은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와 같은 근접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
한편, 2030년까지 수송 연료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14%로 의무화하는 재생에너지 지침에 의한 국가 의무 준수를 위해 벨기에를 포함한 유럽 국가에서는 정해진 비율에 따라 바이오디젤을 기존 경유에 혼합해 사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바이오디젤은 운송 연료 기준 7~10%의 비율로 혼합해 사용한다.
관세율 및 인증
벨기에는 바이오디젤을 포함한 모든 수입품에 대해 EU의 공동 역외 관세(CET) 정책을 따르고 있다. 바이오디젤(HS 코드 3826)에 대한 표준 관세율은 6.5%이나, 동 세율은 EU와 특정 역외 국가 간 체결한 무역 협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U는 역내 바이오디젤 산업 보호를 위해 특정 국가로부터의 수입에 대해 표준 CET 외에 추가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024년 8월, EU는 중국산 바이오디젤 수입품에 대해 12.8%~36.4%의 잠정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비EU 국가의 생산업체가 EU에 바이오디젤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공인된 자발적 제도 및 국가 인증 제도를 통해 지속 가능성 인증 획득*, △바이오연료 연합 데이터베이스에 거래 등록, △REACH 규정 등을 준수해야 한다.
<참고: 바이오디젤의 지속 가능성 인증>
바이오디젤 수출업체는 EU 집행위원회가 승인한 자발적 제도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산림 전용 방지, 지속 가능한 토지 이용 촉진 등 EU 재생에너지 지침에서 규정하는 지속 가능성 기준을 준수했다는 인증을 획득해야 한다.
집행위 승인을 받은 자발적 제도 및 국가 인증 제도로는 ISCC(국제 지속가능성 및 탄소 인증), RSB(국제 지속 가능한 바이오 연료 협회), 2BSvs(바이오매스 바이오연료 지속 가능성 자발적 제도), REDcert(독일 및 유럽산 바이오매스 인증 시스템) 등이 있다.
[자료: EU 집행위원회 홈페이지(링크)]
시사점
벨기에의 경우 바이오디젤 전체 소비 중 가장 높은 비중을 도로 수송 부문이 차지하고 있다. 바이오디젤은 특히 탄소 집약도가 높은 운송 부문에서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재생 가능한 대안을 제공함으로써 EU 재생에너지 지침에 따른 벨기에의 국가 의무 준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벨기에 바이오디젤 시장은 높은 수입 원료 의존도, 치열한 국제 경쟁 등의 문제로 수출입 및 생산량이 감소하는 상황이지만, 첨단 기술과 전략적 인프라, 생산 효율성 및 재생 에너지 통합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면서 향후에도 글로벌 바이오디젤 수출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EU 집행위원회 홈페이지, S&P Global, Reuters, 유럽 바이오디젤 협회(EBB), KOTRA 브뤼셀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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