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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자동차 배터리 시장동향
  • 상품DB
  • 그리스
  • 아테네무역관 박혜윤
  • 2024-11-11
  • 출처 : KOTRA

그리스는 아직까지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낮으며 배터리 수요의 대부분의 교체용이므로 축전지가 우세

다만 국가 e-mobility 계획의 추진으로 배터리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


시장동향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받으며 큰 성장이 예상된다. 2023년 66억 달러 규모였던 이 시장은 2032년까지 연평균 6.1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10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수요 증가는 전 세계적인 탄소배출 감축 목표와 맞물려 시장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럽 내 각국 정부는 배출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전기차 사용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55% 감축한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운 바 있으며, 이는 전기차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그리스 정부는 유럽연합의 목표 달성을 위해 2025년, 2030년, 2050년을 목표로 도로 및 해상 운송용 전기 모빌리티와 충전 인프라 개발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그리스는 자국 내 전기차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 중이며, 2023년에 발표된 '국가 e-모빌리티 계획'에 따라 2050년까지 상당한 전기차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스 국가 전기 이동성 계획에 따르면, 2050년까지 승용차는 약 580만 대, 오토바이는 200만 대, 경상용차는 140만 대, 중대형 차량은 약 22만5000대, 버스는 약 4만6000 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목표를 감안할 때, 2035년까지 그리스 내 전기차는 약 29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대부분 승용차와 경상용차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전체 전기차 규모 추정치>

(단위: 대)

Year

2025

2030

2035

승용차

153,000

936,000

2,350,000

경상용차

18,600

170,000

502,000

중대형 차량

-

3,400

28,000

버스

1,900

5,100

14,300

[자료: 그리스 2023 국가 e-mobility계획]

 

그리스는 최근 몇 년 동안 '그린 택시' 프로그램, 'I MOVE ELECTRICALLY III', 그리고 'I CHARGE EVERYWHERE'라는 전기차 보급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전기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그리스 정부가 제공하는 보조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그리스의 전기차 보급률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프로그램 1: 그린 택시


'그린 택시' 프로그램은 공공용 승용차, 즉 택시를 대상으로 한 보조금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유럽연합 차세대 EU의 자금 지원으로 시행되는 'Greece 2.0' 계획의 일환으로, 그리스 내 내연기관 택시를 순수 전기차(BEV)로 교체하는 운전자에게 신형 전기차의 세전 소매 가격의 40%를 보조금으로 지급한다. 또한, '스마트' 충전기를 구매할 경우 추가로 500유로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프로그램 2: I MOVE ELECTRICALLY III


'I MOVE ELECTRICALLY III'는 전기차와 충전기 구매를 위한 시민 보조금 프로그램으로, 전기차를 구매하거나 리스할 경우 세금 전 가격의 30%를 보조금으로 지급한다. 여기에 구형 차량을 폐차할 경우, 폐차 차량에 대해 추가로 2000유로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스마트 충전기 구매 시 500유로의 보조금도 추가로 제공한다.


이처럼 유럽의 경제와 환경에 대한 정치적인 관심도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기 모빌리티는 자동차 산업의 미래로 자리 잡아 가고 있으며, 유럽연합과 그리스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다양한 보조금 프로그램과 정책을 통해 친환경 교통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로그램 3: I CHARGE EVERYWHERE


'I CHARGE EVERYWHERE' 프로그램은 공공 전기차(BEV) 충전소 개발을 위한 보조금 지원 정책이다. 이 프로그램 역시 유럽연합 차세대 EU 자금으로 지원되는 'Greece 2.0' 계획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전국에 공공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시 및 광역 지역뿐 아니라 공항, 고속도로, 항구, 주차장 등 교통의 주요 지점에 공공 충전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 충전소들은 재생에너지(RES)로 생산된 전기로 운영되며, 충전소 설치와 전력망 연결에 대한 재정적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지원 대상에는 영리 기업 및 협동조합, 사회적 협동조합(S.E.P.), 농업협동조합(AS), 상업 컨소시엄, 공기업 및 지방 자치 단체와 그 자회사들이 포함된다.


그리스의 e-모빌리티 증가와 개발도상국 자동차 시장의 변화는 그리스 내 자동차 배터리 수요를 견인할 전망이다. 전기차(EV)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리튬 이온 배터리에 대한 수요는 2030년까지 꾸준히 증가하며 시장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러한 전기차 배터리를 교체하려면 차량 제조 후 약 10년이 지나야 하므로, 그때까지 그리스 자동차 시장은 여전히 납축전지에 의존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정부의 국가 e-모빌리티 계획에 따르면, 현재 그리스의 차량은 전반적으로 오래된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 승용차 평균 연식은 16.6년으로, EU 평균인 11.8년에 비해 훨씬 오래된 상태다. 경상용차와 중대형 상용차의 평균 연식은 각각 20.2년과 21.4년에 달하며, 버스도 평균 19.4년으로 그리스는 유럽연합(EU) 내에서 가장 오래된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상용차와 택시 역시 각각 평균 연식이 15년과 12년을 넘어, 그리스 차량의 노후화 문제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2020년 기준으로 그리스의 승용차 대수는 약 550만 대로 추산되며, 이 중 56% 이상이 10~20년 된 차량이며, 25%는 20년 이상 된 차량이다. 이러한 차량의 노후화는 그리스의 전기차 전환과 e-모빌리티 정책 추진에 있어 주요 과제가 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세 가지 정부 보조 프로그램을 통해 그리스의 전기차(BEV) 판매량은 2025년까지 약 290만 대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스의 e-모빌리티 확대와 더불어 개발도상국의 자동차 시장 변화는 그리스의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기차(EV)에 필수적인 리튬 이온 배터리에 대한 수요 역시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에서 친환경 전기차에 대한 전폭적 지원에도 불구하고, 아직 그리스에서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낮으며 수입되는 배터리는 주로 기존 차량의 교체용이기 때문에 수요가 매우 작아, 리튬 배터리에 대한 정보 제한적이며 대부분 납축전지에 대한 자료만 제공된다. 따라서 아래의 보고서는 자동차 배터리 전체에 대한 포괄적인 자료에 기반한다.


그리스 배터리기업협회(SYN.E.SYS.)의 야니스 칼로기라토스 회장에 따르면, 그리스의 전체 차량 배터리 시장은 승용차, 경상용차, 트럭, 버스, 오토바이 및 일부 유람선용 배터리를 포함해 지난해 대비 약 6% 증가한 1억 유로 규모로 추산된다.


아래 표는 그리스 차량용 배터리 시장의 규모를 나타낸다:


<그리스 자동차 배터리 시장 규모>

(단위: 천 개, %)

연도

2021

2022

2023

2024e

2025e

규모

1,270

1,310

1,350

1,400

1,450

변화율

21.8 %

3.2%

3.1%

3.7%

3.6%

*주: e는 예상치

[자료: SYN.E.SYS. 대표 인터뷰 (2024.10.)]


배터리의 평균 교체 주기는 사용 용도에 따라 달라지며, 승용차와 트럭의 경우 3~5년, 이륜차(오토바이 등)의 경우 약 2년 내외로 추정된다. 이러한 교체 주기는 전기차의 경우 10년으로 훨씬 길다. 그리스는 자체적으로 자동차를 생산하지 않고 차량용 전지도 생산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수요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24년에 납축전지 시장은 약 3.7% 성장했으며, 전체 차량 배터리 수요는 140만 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 자동차(EV)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리튬 이온 배터리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관련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에서 차량용 배터리를 수입하고 유통하는 주요 업체인 VIOSY S.A.의 야니스 칼로기라토스 최고경영자(CEO)는 그리스의 차량 배터리 시장이 수입 제품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시장 특성은 그리스의 배터리 수입업체들에 지속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며, 특히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의 수요 증가는 관련 기업에 유망 시장임을 나타낸다.

 

경쟁동향

 

그리스의 차량용 배터리 시장에서는 배터리의 수요가 판매 가격에 큰 영향을 받는다. 판매 가격은 가처분 소득 등 다양한 요인과 결합해 배터리를 비롯한 여러 예비 부품과 소모품의 수요를 좌우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품질에 대한 평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광고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수단으로, 정상적인 시장 상황에서는 수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리스 자동차 시장에는 80여 개의 차량용 배터리 브랜드가 경쟁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브랜드들은 가격과 품질, 광고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점유율 확대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래 표는 그리스 시장에서 주요 차량용 배터리 브랜드와 그들의 예상 시장 점유율을 보여준다.


<그리스 자동차 배터리 주요 브랜드와 점유율>

(단위: %)

브랜드명

BOSCH

16.0

VARTA

8.0

WINNER

8.0

SIGMA

5.0

HANKOOK

4.0

INDIGO

4.0

Other

55.0

[자료: SYN.E.SYS. 대표 인터뷰 (2024.10.)]


그리스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차량용 납축전지의 크기와 평균 소매 가격은 다음과 같다:


<그리스 자동차 배터리 크기와 점유율, 평균 소매 가격>

(단위: %, €)

배터리 사이즈

점유율

평균소매가격

55Ah~60Ah

25.0

100.00

44Ah~50Ah

15.0

75.00

75Ah

8.0

120.00

100Ah

5.0

160.00

Other

47.0

100.00

[자료: SYN.E.SYS. 대표 인터뷰 (2024.10.)]


그리스 차량용 납축전지 시장에서는 50A/h에서 70A/h 사이의 배터리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시장에는 모든 유형의 배터리가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배터리의 평균 소매 가격은 크기, 유형, 브랜드 및 제조 국가에 따라 70유로에서 120유로 사이로 형성돼 있어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다.


이윤율을 보면 대형 도매업체는 약 15%의 이윤을 확보하고 있다. 소매업체의 이윤율은 40%에 달해 판매 채널에 따라 수익 구조가 크게 달라진다.


유통 구조


그리스의 차량용 배터리 유통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배터리 수입/유통업체가 현지 도매업체에 공급하거나, 직접 현지 소매업체에 배터리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유통 채널은 다음과 같은 비중으로 중요도가 나뉜다:


· 배터리 수입업체 및 유통업체 – 전체 시장의 65%

· 차량 예비 부품 수입업체 및 유통업체 – 30%

· 차량 수입업체 – 5%


그리스 차량 배터리 시장에는 약 150개의 회사가 수입업체 및 도소매업체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차량 예비 부품 업계의 대규모 회사들이 배터리 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배터리 수입과 유통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아래 표는 그리스 시장의 주요 배터리 수입 및 유통업체와 각 점유율이다.


<그리스 자동차 배터리 수입 및 유통업체 점유율>

(단위: %)

브랜드명

점유율 

IAPONIKI S.A.

(www.iaponiki.gr)

10.0

ISCHIS S.A.

(www.ischis.com)

8.0

WINNER BATTERY HELLAS

(https://winnerbatteries.gr/)

7.0

SARACAKIS BROS S.A.

(www.saracakis.gr)

5.0

SKAMA S.A.

(https://skama.gr/)

5.0

KONTIS N SA

( - )

4.0

PETROPOULOS, PETROS, S.A. (https://petropoulos.com/)

4.0

Other

57.0

[자료: SYN.E.SYS. 대표 인터뷰 (2024.10.)]

 

그리스에서 소비자가 차량용 배터리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은 다양하다. 차량 전기 전문 매장부터 자동차 서비스 차고, 일반 수리 차고, 자동차 예비 부품 매장, 자동차 액세서리 매장, DIY(Do It Yourself) 매장, 주유소, 대형 슈퍼마켓 등 폭넓은 선택지를 통해 소비자들이 쉽게 배터리를 구매할 수 있다.


수입동향


2023년 그리스의 HS 850710 차량용 전지의 총수입액은 약 6918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6.0% 증가했다. 이 통계는 그리스의 차량용 배터리 시장에서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이 두드러져, 전체 수입의 1/3에서 1/4을 차지하며 그리스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아래 표는 주요 수입국과 그 수입 규모를 나타내며, 한국이 그리스 차량용 배터리 시장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보여준다.

 

<HS 코드 850710의 수입규모, 점유율 및 변화율>

(단위: US$ 천, %)

 

 

수입액

점유율

변화율

순위

국가

2021

2022

2023

2021

2022

2023

23/22

 

전 세계

65,306

65,247

69,176

100.00

100.00

100.00

6.02

1

대한민국

17,420

17,494

16,153

26.67

26.81

23.35

-7.66

2

체코공화국

13,447

12,581

15,969

20.59

19.28

23.08

26.93

3

이탈리아

9,585

9,355

11,610

14.68

14.34

16.78

24.10

4

튀르키예

4,278

6,025

4,423

6.55

9.23

6.39

-26.58

5

중국

4,460

5,083

3,446

6.83

7.79

4.98

-32.20

6

인도네시아

3,520

2,252

2,748

5.39

3.45

3.97

22.02

7

슬로베니아

2,995

2,160

2,718

4.59

3.31

3.93

25.84

8

폴란드

1,254

2,038

2,361

1.92

3.12

3.41

15.88

9

불가리아

1,840

2,160

2,154

2.82

3.31

3.11

-0.25

10

독일

1,710

1,398

1,858

2.62

2.14

2.69

32.94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4.10.)]

 

그리스는 차량용 배터리의 주요 수입국으로 한국을 첫 번째 수입국으로 두고 있으며, 한국산 배터리는 전체 수입의 23.4%를 차지하고 있다. 2023년 한국으로부터의 차량용 배터리 수입은 지난해 대비 -7.7%, 금액 기준 -1.1%의 소폭 감소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그리스 시장에서 높은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관세 및 인증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조세 및 세관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한-EU FTA 덕분에 한국산 차량용 배터리에는 수입세가 0%로 적용된다. 반면, 기타 제3국에서 수입된 배터리에는 3.70%의 수입세가 부과된다. 이에 따라 한국산 배터리는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며 그리스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스에서는 차량용 배터리에 대해 24%의 부가가치세가 부과되며, 이는 수입자가 통관 시 납부해야 한다. 다만, EU 내에서 수입된 배터리의 경우에는 부가가치세 납부 의무가 면제된다.


CE 마크 의무화


그리스로 수입되는 모든 차량용 배터리에는 EU의 안전 규정에 따라 CE 마크가 부착돼야 하며, 이는 소비자 안전을 보장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그리스 진출 시 유의사항

 

그리스는 차량 제조 기반이 없어 배터리 수요가 주로 차량 교체용에 집중되고 있다. 그리스의 차량용 배터리는 한국, 체코, 이탈리아에서 주로 수입되며, 최근 3년간 연평균 3~4%의 성장세를 이어왔다. 이러한 증가세는 향후 2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배터리 수입 업체들에 안정적인 시장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신차의 전기 요구 사항이 높아지면서, 그리스 소비자들이 차량용 배터리를 선택하는 기준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현재 그리스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품질과 가격이며, 특히 잘 알려진 브랜드의 배터리일수록 이 두 가지 기준이 더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그리스 차량 배터리 시장은 다양한 브랜드의 배터리가 경쟁하는 치열한 시장으로, 소비자들은 배터리의 원산지에 따라 품질을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이 가운데 한국산 배터리는 특히 높은 품질 평판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리스 소비자들 사이에서 신뢰를 받고 있다. 이러한 평판을 바탕으로 한국 배터리 제조사들은 그리스 시장에 진출할 유리한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그리스 차량 배터리 시장은 유럽 평균에 비해 작은 규모이지만, 품질과 가격의 균형을 갖춘 배터리라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한국 배터리 제조사들이 그리스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유연한 결제 조건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한국에서 그리스까지 배터리를 운송하는 데 약 2개월의 리드 타임이 소요되며, 중동 지역의 정치적 상황에 따라 운송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둔다면, 한국산 배터리가 품질과 신뢰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그리스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크다.


그리스의 차량용 배터리 시장은 품질과 다양한 유형 및 크기를 제공할 수 있는 외국 기업의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리튬 이온 배터리 가격 하락, 화석 연료 가격 상승, 기존 차량에 대한 엄격한 배기가스 규제, 정부의 전기차 도입 지원 및 재정적 인센티브, 그리고 건강 및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 증대로 인해 무공해 하이브리드 및 전기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은 그리스 시장에서의 수출 기회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그리스의 전기 자동차(BEV) 시장은 초기 단계에 있지만, 정치 및 경제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대중교통, 상용차, 승용차 부문에서 전기 자동차의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전기 자동차 판매 증가는 리튬 이온 배터리에 대한 수요를 촉진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배터리의 평균 수명은 약 10년이다.


한편,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사용되는 니켈수소 배터리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그리스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 배터리 제조사들에는 이 분야에서 더 빠른 기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스의 전기차(BEV) 시장 발전은 공공 및 가정용 전기차 충전소 및 기기 수요 증가와 같은 다른 관련 분야에서도 기회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기업들은 그리스의 전기 공급업체, 차량 주차 운영업체, 슈퍼마켓 등과 접촉해 자사의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소개할 필요가 있다.



자료: 그리스 2023 국가 e-mobility 계획, SYN.E.SYS. 대표 인터뷰 (2024년 10월), Global Trade Atlas, KOTRA 아테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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