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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화물 전문 '중국 화후국제공항', 인천 직항 노선 취항
- 경제·무역
- 중국
- 우한무역관
- 2024-11-05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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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초의 화물 특화 공항에 한국 국적기 취항
어저우-인천 간 항공 화물운송, 매주 최대 280톤까지 수송 가능
화후국제공항, '어저우-인천' 화물 노선 개설
지난 8월 27일 새벽, SF(순펑)항공의 화물기가 어저우 화후국제공항(Ezhou Huahu International Airport)에서 이륙해 2시간 30분 후 대한민국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며 국제 화물 노선 '어저우 ⇋ 인천'의 공식적인 개항을 알렸다. 이 노선은 어저우 화후국제공항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최초의 화물 노선이다.
<“어저우 ⇋ 인천” 국제 화물 서비스 개시>
[출처:CARNOC.com]
'어저우-인천' 노선에는 최대 화물 적재량 28톤의 B757-200 기종이 주 5편 운항하며, 매주 최대 280톤의 물량을 소화할 수 있다. 주로 우편물, 전자상거래 제품(크로스보더), 리튬 배터리, 화장품 등의 화물을 운송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저우-인천'의 국제 화물 노선 정보>
출발지 및 목적지 공항
출발 시간
(현지 시간)
도착 시간
(현지 시간)
항공기 유형/
최대 화물 용량
일정
화후국제공항(EHU) → 인천국제공항(ICN)
05:05
08:25
B757
(28톤)
화수목금일
(주당 5회)
인천국제공항(ICN) →화후국제공항(EHU)
23:50
01:25
[출처:SF Airlines]
화후국제공항은 아시아 최초이자 중국 유일의 화물 허브 공항으로, 2022년 7월 우한시 어저우에 개장했다. 또한 세계 최초로 물류 기업이 투자한 화물 공항으로, 아시아 최대 종합 물류 서비스 제공업체인 SF Express가 4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화후국제공항이 운영되기 전에는 중국의 모든 국내 항공화물 사업은 여객기 화물칸에 주로 의존하는 형태였다. 예를 들어 상하이 푸동 공항은 화물 처리량이 상위권에 속하지만 화물 특화 공항이라고 할 수는 없었다. 여객 공항과 비교해 화물 공항의 전문성은 공항 활주로 옆 화물 전용 터미널 보유 여부, 창고 운영의 자동화 수준, 냉장 보관 시설 보유 여부 등 인프라 환경과 화물 처리 프로세스에 좌우된다고 할 수 있다. 화후국제공항은 축구 경기장 100개 크기에 해당하는 75만㎡ 규모의 환적 센터 보유. 센터 내부에는 총 길이가 52km에 달하는 지능형 분류 라인이 있어 시간당 28만 개, 분당 평균 4600개의 화물 분류가 가능하다.
<화후국제공항 화물 환승 센터>
[출처:www.eznews.cn]
최근 수년 간, 한국과 중국간의 경제, 무역 교류 활성화는 항공 물류 시장 발전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였다. “어저우 ⇋ 인천” 노선은 중국 최초의 전문 화물 허브 공항과 한국의 중요 항공 화물 관문을 연결하며, 한중 경제 및 무역 교류를 위한 항공 물류 채널을 넓히고 한국의 대중국 상품 수출에 더 많은 물류 편의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후국제공항, 중국 유일의 항공화물 허브 조성 가속화
중국 중부의 중심지인 우한은 '9개 성의 관문'으로 불리며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청두, 시안 등 주요 도시에서 약 1000km 떨어진 화후국제공항(EHU)은 중국 경제의 90%와 인구의 80%를 1시간 30분 비행권으로 커버하고 있다.
<어저우 화후 공항(EHU)의 위치적 이점>
[출처:Competitiveness of City Logistics in China(CCCL-2020)]
화후국제공항은 개항 2년 만인 2024년 8월 현재, 국내선 51개, 국제선 24개 등 75개의 화물 노선이 개설되었으며 '전국 1일, 세계 1박2일' 물류권을 형성하고 있다. 항공 노선이 증가함에 따라 어저우 화후국제공항은 화동, 화남, 화북 지역의 환적 화물을 유치하여 후베이성의 국제 물류 네트워크 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수출입 화물의 종류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또한 콘도르 항공(Condor Airlines), 스파이스 제트(Spice Jet), 에티오피아 항공(Ethiopian Airlines) 등 14개 화물 항공사를 유치하며 국내와 국제를 잇는 물류통로를 확보해가고 있다.
중국민용항공국(CAAC)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8월까지 화후 공항의 누적 화물량은 54만8000 톤으로 전년 대비 1626% 증가했으며, 중국 전국 공항 중 순위는 2023년 16위에서 5위로 (중부 지역 1위) 뛰어올랐다.
<2024년 1월~8월 화물 물동량 기준 중국 내 상위 10개 공항>
순위
공항 이름
공항 코드
화물량(만 톤)
전년 대비 성장률
1
상하이 푸동 공항
PVG
244.5
7%
2
광저우 바이윈 공항
CAN
153.7
22%
3
선전 바오안 공항
SZX
117.9
17%
4
베이징 서우두 공항
PEK
94.3
41%
5
어저우 화후 공항
EHU
54.8
1,626%
6
정저우 신정 공항
CGO
49.5
30%
7
항저우 샤오산 공항
HGH
46.7
-17%
8
청두 솽류 공항
CTU
40.0
15%
9
충칭 장베이 공항
CKG
30.0
24%
10
상하이 홍차오 공항
SHA
26.9
15%
[출처:CAAC]
계획에 따르면 화후국제공항은 2025년까지 화물 처리량 245만 톤, 여객 100만 명, 2030년까지 화물 330만 톤, 여객 150만 명을 달성해 국제 항공화물 허브로 거듭나고, 제3활주로가 완공되는 2045년에는 연간 화물 908만 톤, 여객 2,000만 명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화후 공항의 발전 추세로 볼 때 향후 수년 내 광저우 바이윈, 선전 바오안, 베이징 서우두 공항의 규모를 추월할 것이며 2030년에는 상하이 푸동 공항을 제치고 중국 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저우 화후 공항 중장기 계획>
시간
2025년
2030년
2045년
운송된 화물량(만 톤)
245
330
908
승객 통행량(1만 명당)
100
150
2,000
[출처:어저우시인민정부]
전문가 인터뷰 : SF 그룹(SF 익스프레스) 후베이 허브 산업 개발 사령부, MS. Guo
Q1:항공 물류에 더 적합한 화물의 종류와 '어저우-인천' 노선에서 운송되는 주요 화물은 무엇인가요?
A1:다른 운송 수단과 비교하여 항공 물류에 더 적합한 상품은 ① 고가 상품, ② 운송시간에 민감한 상품, ③ 소량 및 경량 상품, ④ 국제 무역 상품, ⑤ 긴급 구호 물자 등입니다. 어저우 화우 국제공항은 한국 항공사, 고객사 및 화물 운송업체에게 IATA 표준 지상조업 계약에 따라 모든 종류의 화물 취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현재 '어저우-인천' 노선에서 운송되는 주요 화물은 우편 택배,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제품, 리튬 배터리, 화장품, IT 제품 등입니다.
Q2:다른 한-중 화물 노선과 비교했을 때 이 노선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A1:크게 네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강력한 수용력입니다. 최대 화물 적재량이 28톤인 B757-200 올카고 항공기가 주 5회 운항하여 매주 어저우-인천 왕복 280톤의 항공 용량을 제공합니다. 둘째로 주요 허브와의 연결입니다. 화후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은 모두 아시아 및 세계의 중요한 항공 허브로, 완벽한 항공 물류 시설을 갖추고 있어 효율적이고 편리한 화물 취급 및 환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셋째는 전문적인 지원입니다. 어저우 세관 및 기타 부서의 지원으로 '어저우-인천' 노선은 시간에 민감한 국제 특송 화물과 신속한 환적이 가능한 기타 화물을 운송하여 화물 운송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향상시킵니다. 마지막으로 장기/프로젝트 배송의 경우 고객의 규모, 협력 방식 및 협력 기간을 고려하여 '고객별' 운송 비용을 협상할 수 있습니다.
Q3:화물 운송 외에 한국 고객에게 어떤 서비스와 협력을 제공할 수 있나요?
A3: 화후국제공항에는 인천-어저우 정기 노선 외에 다른 국제선 및 국내선 노선이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 측에서 국제 환승 업무를 위해 화후국제공항 통로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 당사에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어저우에는 보세 물류 센터가 있으므로 보세 창고 이용이 필요한 경우 당사에 문의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항 주변의 무역 협력 및 산업 배치와 관련된 모든 비즈니스도 문의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항공 물류를 통한 ‘중부 부상'의 시대
과거 중국의 민간 항공 산업이 '여객 중심' 운영 방식을 유지해온 탓에 중국 내 화물 항공 허브가 부족하였고, 항공 물류는 오랫동안 남동부 연안 지역이 강세를 보여 왔었다. 하지만 최근 어저우 화후국제공항의 등장 이래 정저우, 창사 등 도시에서도 항공물류에 집중하며 중부지역에서의 하늘을 통한 대외개방을 가속화 하며 '중국 중부의 부상 시대'를 열었다.
세계 무역에서 항공화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1% 미만이지만, 수송되는 화물의 가치는 35%를 차지할 정도로 화물 공항은 더 이상 전통적 의미의 상품 환승역이 아니라 항만과 같은 지역 산업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 현재 어저우시는 '임공경제(临空经济, 공항을 중심으로 발전하는 중국지역경제)' 성장의 기회에 주목하여 관련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향후 화후국제공항은 첨단 제조, 국경 간 전자상거래, 항공 정비, 콜드체인 물류, 보세 가공 및 기타 산업을 대거 유치해 어저우에 착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저우-인천' 국제 화물 노선의 개통 및 운영은 한국 기업에게 다양하고 유연한 물류 옵션을 제공하여 두 지역 간의 전자상거래, 특송 및 일반 화물 운송 및 무역을 촉진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의 국제 산업 체인 및 공급망의 건설과 확장을 촉진하고 글로벌 화물 운송 시스템에 더욱 통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한국 기업의 국제 산업 사슬과 공급망의 건설 및 확장, 글로벌 화물 운송 시스템으로의 통합에 도움이 되며, 이는 지역 경제 활력 제고와 국제 시장 경쟁 참여에 큰 의미가 있겠다.
자료: CARNOC.com, SF그룹(SF Express), Competitiveness of City Logistics in China(CCCL-2020), CAAC, eznews, KOTRA 우한 무역관 자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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