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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중앙아시아 국제 섬유 기계 전시회 CAITME 2024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우즈베키스탄
  • 타슈켄트무역관 한정선
  • 2024-10-21
  • 출처 : KOTRA

섬유산업 발전에 따른 섬유기계 수요 증가 기대

21개국 230개사 중 한국 기업은 4개 기업 참가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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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회 중앙아시아 국제 섬유 기계 전시회

(15th Anniversary Central Asian International Textile Machinery Exhibition

CAITME 2024)

장소

UzExpoCentre

기간

2024년 9월 11일~14일(총 4일 간)

홈페이지

https://caitme.uz/

주최 기관

ITECA Exhibition

참가기업 수

약 230개사

방문자 수

약 1만300명

[자료 : 전시회 홈페이지 요약]

 

전시회 소개


 <CAITME 2024 전시장 야외 전경>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mage1.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31pixel, 세로 974pixel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mage1.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31pixel, 세로 974pixel

[자료 : KOTRA 타슈켄트 무역관 자체 촬영]


CAITME(Central Asian International Textile Machinery Exhibition)는 2004년에 처음 시작되었으며, 2012년 처음으로 ‘UFI 승인 행사‘ 인증을 받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연례행사로 발돋움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섬유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3년 기준, 82억 달러의 섬유 제품이 생산됐으며 이는 7년 전보다 약 4.2배 증가한 숫자이다.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2024년 국무회의에서 전통적인 저가 시장에서 고가 시장으로의 수출 전환 필요성을 언급했다. 고급 기계와 기술은 원자재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에 중요한바, 이번 행사에서는 고성능 기계 및 친환경 기술 홍보에 중점을 둔 기업의 참여가 눈에 띄었다.

 

전시회 구성


<전시장 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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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CAITME 홈페이지]


전시회는 아래와 같이 크게 네 가지 섹션으로 나뉘었다:

-  섬유 산업 기계 및 장비: 이 섹션에서는 직물, 실 및 니트 생산에 사용되는 최신 기계와 자동화 시스템이 전시되어, 참가자들에게 현대적인 생산 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

- 섬유 가공 기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혁신적인 직물 처리 기술에 대한 소개가 이루어져,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

- 섬유 산업을 위한 서비스 및 솔루션: 현대적인 생산 프로세스 관리, 물류 및 마케팅, 그리고 기업 운영 최적화를 위한 소프트웨어에 대한 논의 진행

- 패션 트렌드 및 디자인: 최신 패션 트렌드를 반영한 섬유 샘플들이 전시되어, 디자이너와 생산자들이 새로운 디자인 방향 탐색 기회를 제공

 

이 밖에도 전시 기간 동안 다양한 마스터 클래스와 세미나가 진행되어 업계 전문가들이 최신 기술 및 산업 동향에 대한 지식을 공유했다. 또한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 섬유산업의 최신 기술 공유에 특히 많은 노력을 쏟았다. 인공지능, 자동화 프로세스, 환경 친화적인 기술 등을 다루며 생산 비용 절감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고민을 엿볼 수 있는 전시회였다.

 

<CAITME 2024 전시회 내부 전경>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mage1.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83pixel, 세로 644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mage1.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87pixel, 세로 649pixel

[KOTRA 타슈켄트 무역관 자체 촬영]

 

현장 인터뷰


해당 전시회에 참여한 230여 기업 가운데 한국 기업은 총 4개 사였다. 타슈켄트 무역관에서 한국 기업들을 만나 우즈벡 섬유 산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들어보았다. 

 

[참가기업 S사]

- 편직기(HS CODE 844851)관련 종류를 취급하고 있다. 현지 편직기기 동향이 좋아진다는 내용을 확인 후 관심을 가진 지 2~3년 되었으나 제대로 된 네트워크 형성이 없어 시장점유율이 부족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제대로 된 파트너쉽과 로열 바이어 발굴이 목적이다.

- 현지 진출 한국 기업 입장에선 계약서가 복잡하다는 점과 내륙 국가 특성상 운송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것이 어려움으로 다가온다. 또한 중국과 터키의 물량이 집중되어 한국기업이 디펜스하기가 어렵다.

 

[참가기업 M사]

- 연료, 인건비가 다른 나라에 비해 저렴하다. 특히 봉제가 많이 발전했고, 봉제 이후 단계 가공, 염색, 코팅 등 과정이 발전해 나갈 것이다. 우리 기업은 봉제 이후 파이널 가공 마감 기계를 취급하고 있으므로 발전이 될수록 이러한 기계 수요가 늘 것이라고 생각한다.


[참가기업 B사]

- 우즈베키스탄 섬유기계 시장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우리 회사는 자동차 내장재와 도로 공사 시 사용하는 부직포 기계를 다루고 있는데 최근 자동차 시장이 발전하고 있고 실크로드를 개선하기 위한 도로 공사에 부직포 소비가 많기 때문에 관련 업체와 연락을 취하는 중이다.

- 중국의 경우 기계를 팔 때 계약금을 바로 받지 않아도 업체 신용도를 반영해 수출입은행에서 업체에 돈을 선지급해 준다. 현지 바이어가 한국 기업의 기기를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구매하려고 했지만 한국의 은행에서는 기곗값 수수료 20%를 청구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가격경쟁력에서 밀리게 된다.

- 중국에서는 정책을 통해 기업을 공격적으로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한국 기기가 뛰어나더라도 바이어를 뺏기는 경우가 많다. 기기가 비싸 대부분 LC 거래를 하는데 한국에서 우즈베키스탄과 거래를 할 시 승인이 안 될 때도 있어 거래가 파기되는 경우도 있다. 

 

[참가기업 L사]

- 우즈베키스탄 시장은 금융 쪽 지원이 어렵다. 한국에서 이자율을 높게 책정하고, 현지의 작은 영세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이 있는 중국 기계를 많이 들여온다.

- 금융 쪽이 보완되어야 한다. 한 유럽 회사는 유럽 은행 이자율 6%로 정부자금을 통해 공격적으로 들어온다. 하지만 한국회사는 이자율이 10%로 비싼 편이다. 우리나라에서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신용도가 낮아 잘 인정해 주지 않기 때문이다.

 

시사점


한국 기업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가장 많이 언급되었던 부분은 바로 가격이 저렴한 중국과의 경쟁, 대금 결제 문제 등이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수출업자를 지원해 주는 여러 정책이 많은 데다가 물류비용도 저렴하기 때문에 우리 업체들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단기적인 안목으로 중국산 제품 중 일부 저렴하지만 완성도가 떨어지는 제품을 선택했다가 금방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다시 구매하는 경우가 있어 비싸더라도 좋은 품질의 기계를 찾으려는 바이어도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며, 쉬운 시장은 아니나 장기적인 안목으로 바라보고 투자를 할 예정이라는 기업도 있었다.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율이 아직 현저히 낮으며 수출의 80%가 전통적인 파트너 국가로 집중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국제 인증을 받은 수출업체의 수를 늘리는 데 투자와 법률 개정 등 지원을 약속했다. 이러한 정부의 굳은 의지는 우즈베키스탄 섬유산업의 꾸준한 발전을 기대케 한다. 


현재 기준으로 바라보았을 때 우즈벡은 만만한 시장이 아니다. 중국이 맹렬한 기세로 진출하고 있는 와중에 우리 기업의 활로를 모색하고 입지를 다지는 것은 단번에 이뤄지긴 어려울 것이다. 그럼에도 인터뷰를 진행했던 모든 기업들이 한목소리로 얘기했듯, 나날이 성장하고 있고 가능성이 있는 시장임은 분명해 보인다. 

 

 

자료: 우즈베키스탄 정부 공식 웹페이지, CAITME 공식 웹페이지 그 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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