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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스메 위크 오사카 2024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일본
  • 오사카무역관 하마다유지
  • 2024-10-16
  • 출처 : KOTRA

한국, 일본 화장품 수입 시장 점유율 1위

한국에서 화장품 최신 트렌드를 찾는 일본 기업

일본 시장 진출 시 성분 기준, 표기 방법 차이에 주의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COSME WEEK Osaka 2024

개최 장소

INTEX Osaka (일본 오사카시)

개최 기간

2024. 9. 25() ~ 27() (3일간)

웹사이트

https://www.cosme-week.jp/osaka/ja-jp.html

개최 주기

연 2회(1: 도쿄, 9: 오사카)

주최

RX JAPAN

참가기업 수

220개 기업 및 기관

참관객  수

15,603

('23: 12,673, '22: 9,536명, '21: 6,755)

주요 품목

화장품, 화장품 용기, 미용 관련 용품, 관련 서비스 등

구성 전시회

- 제5회 화장품개발전 오사카

 - 제5회 국제 화장품전 오사카

[자료: 전시회 웹사이트]

 

전시회 소개


9월 25일에서 27일까지 3일간 인텍스 오사카 전시장에서 COSME WEEK Osaka 2024가 개최됐다. 이 전시회는 화장품 용기나 원료 등을 전시하는 ‘화장품개발전’과 화장품이나 미용용품을 전시하는 ‘국제화장품전’으로 나눠지며, 전년 대비 8.9% 증가한 220개 사가 참가했다. 그중 102개 사가 해외 기업 또는 해외 브랜드를 취급하는 일본 기업으로, 전년 대비 45.7% 증가했다. 첫 참가기업은 57개 사이며, 3일간 1만5603명이 참관했다(전년 대비 23.1% 증가). 주최사에 따르면 참관객 중 부장이나 임원 이상의 비율이 40%를 차지해 도쿄 전시회보다 실제 계약에 권한이 있는 기업인이 많다고 한다.


이번 전시회는 수도권이 아닌 지방 지역에서 개최되기에 일본 기업은 신제품 발표보다는 관서 지역 제품 홍보, 판로 확대를 위해 참가하고 있다. 참관객의 90%가 관서, 규슈 등 서일본 지역에서 방문했으며, 2023년 전시회에는 전체 참관객의 10%가 해외에서 왔다고 한다. 세미나장에서는 ‘한국發 NEXT TREND’, ‘한국 코스메 FEMMUE의 히트 비결’이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개최되어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2025년 전시회는 9월 24일부터 3일간 인텍스 오사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회장 전경>

[자료: KOTRA 오사카무역관 촬영]

 

일본 화장품 시장 현황


야노경제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2023년도 일본 화장품 시장 규모(제조업자 출하액 기준)는 전년 대비 4.6% 증가한 2조4780만 엔을 기록했다. 2022년 10월 일본 정부가 해외 관광객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 재개, 2023년 5월 외출 규제 등 소비자의 외출 기회가 점차 늘어난 것이 수요 회복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스킨케어 시장이 전체 시장의 46.6%를 차지하며(1조1550억 엔), 헤어케어 19.9%(4930억 엔), 메이크업 18.8%(4650억 엔), 남성 화장품 5.4%(1330억 엔), 향수 화장품이 1.3%(326억 엔) 순으로 이어진다.


한국을 비롯한 중국, 태국, 대만으로부터의 화장품 수입이 증가세이며, 일본 시장에서 아시아 화장품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한국 화장품은 수입시장 1위를 차지하며 2023년에는 전년 대비 23.8% 증가한 959억6200만 엔 규모를 기록했다.

 

<일본 국내 화장품 시장규모 추이>

(단위: 백만 엔)

*주: '23년도부터 전망/예측치, 연도는 4월부터 차년도 3월말 기준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전시회에서 소개된 제품

 

<제품 >

제품 이미지

기업명

제품 개요

Seins Mous

URL : seinsmous.com

줄기세포 배양액 11종, 식물 줄기세포 7종 등을 포함한 탄산가스 함유 화장품

6가지 피부 개선 성분 함유

Seins Mous

URLseinsmous.com

미용크림과 탄산가스 팩을 융합한 제품으로 일본 최초 기술

기존 탄산가스 제품은 사용 후 씻으며 제거해야 하지만  과정을 없앤 간편한 제품

FUSHIMI Pharmaceutical 

URL:www.fushimi.co.jp

식물과 사람 피부에 존재하며 고령에 따라 감소되는 희귀 당의 일종인 안소롤(ANSOROL)

히알루론산 이상의 높은 보습력을 지니면서도 끈적임 없는 사용감을 겸비한 소재

주름 개선을 비롯한 다양한 안티에이징 효과 보유

Taisei Kako

URL:www.taisei-g.co.jp

사탕수수 유래 PE 용기. 일본 국내 의약품용 1차 포장 용기로 최초 채택된 친환경 용기

・바이오매스 PE를 사용한 PTP 시트, 석유 유래 PE와 동등한 기능을 가진 바이오매스 PE 용기도 출품

Sparkler

URL:mue.co.jp

토마토씨 오일을 사용한 고체 비누

・항산화 효과 보유, 민감 피부도 사용 가능

[자료: 전시회 및 각 기업 웹사이트]

 

참가기업 및 참관객 인터뷰

 

KOTRA 오사카무역관은 전시회에 참가한 일본기업 및 한국기업, 참관 바이어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했다. 이번 전시회는 소비자나 소매상도 많이 참가해 아직 일본에서 발매되지 않은 새로운 제품을 발굴하려는 바이어들이 한국기업 부스를 방문했다.

 

1. 참관 일본기업 I

Q. 참관 목적은?

A. 한국 화장품을 수입하고 있는데 신규 취급 아이템을 발굴하러 왔다. 특히 올리브영에서 판매 중인 제품에 관심이 있다.

Q. 한국제품을 검토할 때 중요시하는 부분이 있는지요?

A. 성분, 특허를 세심하게 검토하고 있다. 미백 성분인 니아신아마이드(Niacinamide)의 함유량 기준은 양국이 달라 일본에서는 1% 이상 들어가면 안 되지만 한국은 5%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1% 이상 포함되면 일본은 의약외품에 해당해 별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처럼 해외의 성분 기준을 인지하지 못하면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게 되어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큰 타격이다. 

패키지 표기도 유의해야 한다. 일본에서는 wrinkles라는 문구가 들어가면 화장품으로서 판매하지 못한다

성분 외에는 역시 한국에서의 판매 실적이 중요하다. SNS 홍보를 고려해 한국에서 화제가 된 제품, 인기 있는 제품은 일본에서도 팔릴 가능성이 높고, 올리브영에서 판매 중이라면 소매상에게 소개할 때에도 유리하다.

Q. 한국기업에 조언이 있다면?

A. 드럭스토어 납품을 희망하는 한국기업이 많은데, 일본 드럭스토어는 매장 수는 많으나 매장에서 화장품보다 의약품, 의약외품, 식품, 위생용품 등 화장품 외 제품이 주로 판매되고 있다. 아무리 인기 제품이라 해도 매장 내 판매 코너가 한정적이라 드럭스토어 입장에서는 유사한 제품을 복수로 판매할 수 없다. 한국에서 많이 팔리고 있어도 이미 유사한 제품이 잘 팔리고 있으면 입점 가능성이 없거나 대기해야 한다. 드럭스토어는 상품 교체 시기가 1년에 2회 정도로 타이밍이 중요하다

한국과 다르게 드럭스토어와 직접 납품 계약이 어렵기 때문에 대형 도매상을 통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한국 소매가는 저렴해도 일본 소매가가 1.5~2배로 책정되는 경우도 있다. 한국 기술이 앞서있는 분야도 많기에 일본에서 현재 유행이 아니더라도 현지 영업, 시장조사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2.참가 유관기관 J(화장품 전문)

Q. 참관 목적은?

A. 일본산의 원료를 사용한 중소기업 제품들을 홍보하러 처음 참가했다.

Q. 어떤 역할을 하고 계시는지

A. 일본 중소기업 제품의 홍보, 비즈니스 매칭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에서 수입을 원하는 일본기업이 있으면 한국 협력 기관에 의뢰해서 소개를 받기도 한다.

Q. 한국 화장품에 대한 평가 또는 수입 바이어들의 반응은?

A. 한국은 스킨케어 화장품에 강점이 있다. 일본 편의점에서도 한국 화장품이 판매되고 있는데 패키지 디자인, 색상, 가격 등 매력적인 요소가 많다. 세안제는 거품이 많이 나는 등 소비자가 효과를 체감하기 쉬운 화장품이 많은 것 같다. 제품의 강점이 뚜렷한 부분이 한국 화장품의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3. 한국 참가기업 K

Q. 참가 목적은?

A. 일본에도 거래처가 있으나 유럽이 주력 시장이며 일본 거래처를 늘리기 위해 참가했다.

Q. 바이어들의 반응은?

A. 일본 전시회 참가는 처음인데 제품 성분에 대해 상세하게 물어보는 분이 많았다. 저희가 자신 있게 소개하는 제품 중에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제품이 있는데 일본에서는 아직 인기가 없는 제품(성분 등)들이 있었다. 한국이 기술이 앞서가 있어서 나중에 일본에서 유행할지도 모른다는 의견을 바이어한테 들었는데 판매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받았다. 어떤 바이어와 협업해야 일본에서 효율적으로 제품을 유통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된다.

 

시사점


한국 화장품의 인지도는 해마다 높아지고 있으며,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한국 화장품은 효능이 좋으면서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다. 일본 화장품 시장은 인바운드와 내수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인다. 최신 화장품 트렌드를 한국 시장에서 찾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젊은 소비자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일본 시장 진출 시에는 일본과 한국의 성분이나 표기 기준이 다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유통 경로에 대한 확인도 필요하다. 편의점이나 드럭스토어에 납품할 경우 대형 유통 상사를 거쳐야 하며, 대형 유통 상사가 직접 수입하지 않는 경우 거래 이력이 있는 수입 상사를 경유해야 한다. 제품 가격대는 이러한 유통 과정을 고려해 바이어와 협상이 필요하며, 바이어는 일반적으로 소매가의 30% 수준을 수입단가로 희망하기에 자사 제품과 경쟁 구도인 일본 제품의 판매가를 우선 파악하는 것이 원활한 거래로 이어진다.


최근에는 SNS를 통해 한국에서 인기 있는 상품이 실시간으로 일본에 전달되기 때문에 속도도 중요하다. 바이어들은 일본에서 판매되지 않는 새로운 제품을 발굴하기 위해 전시회를 방문하기 때문에 일본 수출을 희망하는 기업이라면 전시회 참가를 통한 바이어 발굴이 좋은 전략이 될 것이다. 



자료: 전시회 보도자료, 야노경제연구소, 기업 웹사이트, KOTRA 오사카 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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