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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자율주행 시장 동향 및 트렌드
  • 트렌드
  • 싱가포르
  • 싱가포르무역관 강경훈
  • 2024-10-02
  • 출처 : KOTRA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정책으로 자율주행 시장 성장

미래 교통을 선도할 중요한 거점국가 싱가포르의 활용성

싱가포르 자율주행 시장 규모


Land Transport Authority(LTA)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자율주행 시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정책 덕분에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이다. 싱가포르는 혁신 기술의 도입을 선도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하고자 Smart Nation 이니셔티브*를 시행하고 있는데, 자율주행 기술은 Smart Nation(스마트 국가) 프로젝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싱가포르는 자율주행 기술을 대중교통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신도시 지역인 텡아(Tengah), 풍골(Punggol), 주롱혁신단지(Jurong Innovation District) 등에 자율주행 버스 시험 운행이 진행 중이다.

*주: Smart Nation 이니셔티브란, 싱가포르 정부가 ICT기술과 혁신을 활용하여 스마트 국가로 변모하기 위한 장기적인 전략을 말함


글로벌 비즈니스 데이터 회사 Statista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싱가포르의 자율주행 시장 규모는 약 9900만 달러이며, 연평균 20% 정도 성장하여 2026년까지 약 1억7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싱가포르 자율주행 시장 규모 및 전망>

(단위: US$ 백만)


[자료: Statista]

 

조사 컨설팅 회사 CoherentMI가 발표한 보고서 따르면 싱가포르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은 2023년 약 6억9300만 달러에서 2031년 약 18억66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024년부터 2031년까지 연 평균 성장률(Compound Annual Growth Rate)이 15.2%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싱가포르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은 도로 인프라 개발에 대한 투자와 5G기술의 도입 덕분에 상당한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이며, 싱가포르 정부는 자율주행 기술과 인프라 개발을 위해 약 5000만 싱가포르 달러를 관련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CoherentMI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싱가포르에서 자율주행 자동차의 채택 속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싱가포르는 여러 자동차 기업, 그리고 자율주행 스타트업들과 협업하여 자율주행 테스트를 계속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 시장과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자율주행 기술은 자율주행 자동차의 성능과 안전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써, 두 시장은 상호 보완적으로 발전하며 규모가 커지고 있다.

 

싱가포르의 자율주행 정책


자율주행 자동차는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 레이더(RADAR: Radio Detection and Ranging), 그리고 카메라 등을 이용하여 주변의 지형지물을 인식하고, 다양한 주행 환경에 대응 할 수 있다. 먼저 카메라는 빛을 모아주는 렌즈를 통해 주변을 인식한다. 하지만 어두운 환경에서 주변을 잘 인식 못 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위해 활용되는 기술이 라이다와 레이더이다. 두 기술은 모두 주파수 및 파장을 이용하여 주변을 인식한다는 특징이 있지만, 레이더의 경우 적합 주파수 77GHz로 약 150~250m의 주변을 인식하고, 라이다는 레이저를 통하여 주변 환경을 인식한다. 라이다는 파장이 짧아 정밀하게 주변을 인식할 수 있어 아주 작은 물체도 식별이 가능한 발전된 기술이다.


싱가포르는 현재 라이다 기술을 써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은 파일럿 배치 단계에 접어들었다. 육상교통청(Land Transport Authority, LTA)은 2017년부터 자율주행 자동차와 관련된 정책과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해당 내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LTA에 따르면, 신도시에 실험 중인 자율주행 버스는 대중교통의 효율성을 높이고 첫 번째 및 마지막 구간의 교통 연결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싱가포르 자율주행 도입 단계>

단계

설명

기간

연구 및 개발

연구, 프로토타입 개발, 기술 발전을 포함한 초기 단계

2017년 이전

파일럿 테스트

자율주행을 제한된 환경과 일부 도로에서 시험 단계

2017~2019년

소규모 배치

특정 지역에서 제한된 대중교통 또는 물류 서비스를 통해 자율주행 운행 단계

2019~2022년

파일럿 배치 (현재)

현재 Punggol, Tengah 등의 지역에서 자율 주행 버스와 셔틀 시범 운행 단계

2023~2025년

전면 도입

자율주행 자동차를 대중교통 네트워크에 널리 도입하는 단계

2024년 이후

[자료: LTA]

 

이러한 행보에 맞추어, 싱가포르 의회는 2017년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발표하여 자율주행 자동차의 대중화를 추진해 왔다. 싱가포르의 법에 따르면 자율주행 자동차는 인간의 개입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차량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는 도로를 탐색하고 속도 조절을 하며 교통 상황을 독립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차량을 포함한다고 하였다. 싱가포르 정부는 이 개정안에 4가지의 조항을 발표하였고, 이는 자율주행 자동차 시험 개정안, 위반에 대한 구체적 조항 도입, 안전 및 준수 요구 사항, 그리고 자율주행 자동차 배치를 위한 허가 시스템이 있다.


<싱가포르 자율주행 도로교통법 개정안>

개정안

설명

자율주행 시험 개정안

- LTA로부터 필요한 승인 획득

- 공공 도로에서 시험 전, 철저한 위험 평가 및 안전 점검 실시

- 시험 중 사고 발생 시 기업에서 보험 제공

위반에 대한 구체적 조항 도입

- 차량이 자율주행 중이더라도, 개인이 사고나 피해에 대해 책임질 수 있음

- 자율주행 시험 중에는 비상 상황 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인원 또는 원격 감시자가 차량에 탑승해 있어야 함

안전 및 준수 요구 사항

- 시스템 고장 시 안전하게 정지할 수 있는 실패 안전 메커니즘 장착

- 배치 전 도로 적합성 기준을 충족하는 차량 검사 실시

자율주행 자동차 배치를 위한 허가 시스템

- 자율주행 운행이 허용된 지리적 지역(허가된 지역)에서만 자율주행 가능

- 자율주행 운행 중 최고 속도 한계

[자료: 싱가포르 법무부]

 

싱가포르 자율주행 기술 및 자동차 관련 기업 사례


1. Moovita


Moovita는 싱가포르에서 2016년에 설립된 회사로서 지자체를 위해 도로 주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자동차에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Moovita의 융합 기반 인식 시스템은 라이다(LiDAR), 레이더(RADAR), 그리고 카메라를 사용하여 360도 상황 인식을 제공한다. CNN 뉴스 기사에 따르면 Moovita는 지난 2019년부터 싱가포르 난양공대(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 NTU)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전용 운행 트랙에서 MooAV 모델 차량 테스트를 지속,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Moovita의 CEO인 데릭 로우(Derrick Loh)대표는 “MooAV가 기존 자동차와 다르다는 것을 대중이 인식할 수 있도록, 첫 인상에서 확연히 달라 보이고 다른 자동차들과 비교해 눈에 띄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MooAV 차량이 운행 중인 모습>

[자료: Moovita 홈페이지]


현지 언론인 The Straits Times 기사에 따르면, 지난 Moovita는 2021년 6월 싱가포르의 도시 교통 공사인SMRT와 말레이시아 기업 Yinson Holdings로부터 수백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SMRT의 물류 및 운송에 자율주행 기술을 넣어 앞으로의 무인 솔루션 개발과 상용화를 가속화할 것이라 했다. 림부씨는 “이번 투자를 통해 SMRT와 함께 자율주행 기술을 발전시키고, 무인 셔틀 버스 및 안전한 도로 운행을 구축하며,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아시아 도시 전역에 Moovita의 무인 대중교통 솔루션을 신속하게 배포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CNA 뉴스에 따르면, 2023년 5월부터 니안 폴리테크닉(Ngee Ann Polytechnic, NP)에서 Moovita와 협업을 맺어, 학교 내, 그리고 전철 역까지 자율주행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버스는 13인승에 7m 길이에 달하며,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킹 앨버트 파크 MRT역에서 학교 내 10개 정류장까지 승객을 태운다. 데릭 로우 대표는 임시 도로 공사, 불법 주차 또는 불규칙적으로 도로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을 경우 운전대에 앉은 직원이 직접 운전을 해야 할 때가 있다고 했다.

 

2. WeRide


중국에서 2017년에 설립된 WeRide는 레벨2에서 레벨4*까지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상업적 단계의 글로벌 기업이다. WeRide는 중국, 아랍에미리트, 싱가포르, 미국에서 무인 운전허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7개국 30개 이상의 도시에서 자율주행 R&D, 테스트 및 운영을 하고 있다.

*주: 자율주행 기술의 5단계 레벨: 레벨0-비자동화, 레벨 1-운전 보조, 레벨 2-부분 자동화, 레벨 3-조건부 자동화, 레벨 4-고도 자동화, 레벨 5-완전 자동화


WeRide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WeRide가 첫 번째 승객 그룹을 태워 자율주행 버스 로보버스를 리조트 월드 센토사에 출시했다. 이는 싱가포르에서 최초 공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며, 이 셔틀 노선은 1.2km 정도이다.


<WeRide의 로보버스 운행 사진>

[자료: WeRide 홈페이지]

 

현지 언론인 The Straits Times 기사에 따르면 6월 20일, 싱가포르 산업통상자원부 앨빈 탄 장관은 센토사를 방문하고 로보버스 체험 후, 자율주행차 기술을 발전시킴으로써 제한된 인력 자원을 더욱 생산적으로 활용하고 지속 가능한 운송 솔루션을 보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The Straits Times에 따르면, WeRide는 환경 서비스 회사인 Chye Thiam Maintenance와 협업을 하여 2024년 말까지 마리나 해안 지역의 공공 도로에 자율주행 무인 도로 청소기 2대를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3. 현대자동차 혁신공장(Hyundai Motor Group Innovation Centre in Singapore, HMGICS)


현대자동차는 2023년 11월에 싱가포르 혁신공장을 오픈했다. 이는 싱가포르에서 친환경 전기차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자율주행 차량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한 첨단 시설이다. 혁신공장에서는 주요 목표로 기계로 제조되는 스마트 제조,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연구, 전기차 생산 및 배터리 연구, 지속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혁신공장>

[자료: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현대자동차는 싱가포르에서 지난 2019년에 IONIQ 5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전기차를 테스트하는 등,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개발 및 검증에 참여했다. 또한, 동남아시아의 주요 택시 서비스인 Grab과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전기차를 활용한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을 촉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을 상용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실제로 싱가포르 내에서 이와 관련된 시범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다.

 

시사점


싱가포르 자율주행 및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 차원에서도 대중교통, 택시, 물류 등 다양한 방면에서 이러한 기술을 선도하고, 자율주행 자동차를 상용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싱가포르는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등 기술을 통합적으로 이용한 센서 퓨전 등 자율주행 관련 신기술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유망한 기업들에게 진출 기회가 열려있다.


위의 사례들과 같이, 싱가포르는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업들을 주시하고 지원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에서 기술 발전과 안전성 확보를 통해 미래 교통을 선도할 중요한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자료: Statista, LTA, CoherentMI, CNN, CNA, 싱가포르 법무부, MooVita 홈페이지, WeRide 홈페이지,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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