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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재개발로 부활하는 일본 오사카
  • 투자진출
  • 일본
  • 오사카무역관 심혜지
  • 2024-09-27
  • 출처 : KOTRA

총 1조 엔 규모의 오사카 최대급 도시 개발 프로젝트 2024년 9월 일부 개업

쿠보타 등 대기업, 스타트업, 대학 입주 예정…新이노베이션 거점

2023년 간사이 아파트 분양가는 버블 붕괴 후 최고치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개최, 인바운드 회복 등의 호재로 오사카 도심에서는 대규모 재개발 프로젝트가 잇따르고 있다. 20249월 일부 개업한 그랜드 그린 오사카(GRAND GREEN OSAKA)는 총사업비 1조 엔 규모의 복합상업시설이다. 오사카가 국제도시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을 모은다.

 

오사카 최대급 재개발 지구 20249월 일부 개업

 

철도 7개 역과 15개 노선의 중심인 JR 오사카역 북쪽의 재개발 지구 그랜드 그린 오사카(우메키타 2)’202496일 일부 개업했다. ‘우메키타는 구 우메다 화물역을 활용해 2002년부터 구상된 오사카 최대급 도시 개발 프로젝트다. 1기 지구인 그랑 프론트 오사카2013 개업한 복합상업시설로 오사카역 북쪽을 변화시켰다. 2그랜드 그린 오사카의 면적은 91000(27527)에 이르며 사무실, 상업시설, 호텔 등이 들어선다. 부지의 절반인 45000는 녹지공원으로 중앙에 구성된다. 2025년 봄에는 남쪽 복합 빌딩도 영업을 시작하고 2027년 전면 개업할 예정이다.

 

<그랜드 그린 오사카 전경 사진 및 조감도>

[자료: 닛케이, GRAND GREEN OSAKA]

 

그랜드 그린 오사카의 총사업비는 6000억 엔 규모로 202311월 개장한 일본 최고층 랜드마크인 도쿄 아자부다이 힐즈(6400억 엔)와 유사하며, 1기 지구와 합산하면 1조 엔에 이른다.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종합연구소에 따르면 코로나 전인 2018년도 시점 오사카 우메다 철도역의 하루 승강객 수는 240만 명이었다. 주요 백화점과 대형 상업시설, 지하상가의 매출은 2023년도 8000억 엔 규모로 도쿄 신주쿠에 이어 시부야와 유사한 수준이다.

 

쿠보타 등 대기업, 스타트업, 대학 입주 예정이노베이션 거점으로

 

오피스 건물에는 쿠보타, 시오노기 제약, 후지쯔 등 간사이(関西) 대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전통적으로 오사카 시내 남쪽인 요도야바시 지역이 비즈니스 중심지였으나, 최근 북쪽 우메다 지역의 대규모 개발이 잇따르며 대기업의 본사 이전이 늘어나 업무 지구로서의 존재감을 높여가고 있다. 2024년은 오사카에서 과거 최대의 오피스 공급이 전망된다. 그랜드 그린 오사카는 113000의 사무 공간을 공급해 그랑 프론트 오사카와 함께 700개 기업의 집적을 목표로 한다.

 

글로벌 농기계 기업 쿠보타는 50년 이상 된 현 사옥에서 2026년 그랜드 그린 오사카의 파크타워로 본사를 이전한다. JR 오사카역에 직결되는 교통 입지와 타워 내 오픈 이노베이션 거점을 활용해 자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혼다는 2025년 소프트웨어 개발 거점을 그랜드 그린 오사카에 신설한다. 기존에는 도쿄를 중심으로 개발 부문을 전개해 왔으나 제2도시인 오사카에도 거점을 두어 전국의 인재를 모집하고자 한다.

 

이노베이션 거점인 ‘JAM BASE’도 그랜드 그린 오사카의 핵심 시설 중 하나이다. JAM BASE는 코워킹 스페이스, 임대 사무실, 네트워킹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스타트업, VC, 연구기관이 입주하고 오사카 대학과 리쓰메이칸 대학이 위성 거점을 설치할 예정이다. 오사카부·시와 경제단체, 개발 사업자는 혁신 지원 조직인 일반사단법인 우메키타 미래이노베이션기구(U-FINO)’2022년 공동 설립했다.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 개최 등 참가기관의 혁신을 지원하고 산관학민 연계를 통해 우메키타 지구를 새로운 이노베이션 거점으로 성장시키고자 한다.

 

<JAM BASE 입주 예정 기업 및 기관>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0ef0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70pixel, 세로 592pixel

[자료: JAM BASE]

 

2023년 간사이 아파트 평균 분양가 4935만 엔버블기 이후 최고치

 

202512월 준공 예정인 그랜드 그린 오사카 고급 아파트 최상층의 분양가가 간사이 최고 가격인 25억 엔을 기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부동산경제연구소가 발표한 2023년도 간사이 신축 아파트 가격 자료에 의하면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4935만 엔이었다. 이는 4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버블기인 1991년도의 5464만 엔 이후 최고치다. 1당 평균 단가는 834000엔으로 11년 연속 상승해 최고치를 3년 연속 경신했다. 반면 분양 가구 수는 전년 대비 8.5% 감소한 15788가구였다.

 

<연도별 간사이 신축 분양 아파트 가구수 및 평균단가 추이>

(단위: 만 엔, 만 가구)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1.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16pixel, 세로 773pixel

[자료: 닛케이, 부동산경제연구소]

 

건설자재와 인건비 상승, 시간 외 근무 규제, 저금리 등의 영향으로 오사카 중심부의 아파트 가격 상승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사점

 

오사카에서는 인바운드 회복과 함께 엑스포 개최, 통합형 리조트(IR) 유치 등 호재가 이어지며 도심의 대규모 재개발 프로젝트가 잇따르고 있다. 2031년 봄에는 오사카 시내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나니와 스지선이 개통해 공항과 신칸센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예정이다. 국제 이벤트 개최와 대규모 재개발, 광역 교통의 확충으로 오사카가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을 모으는 가운데, 현지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은 관련 산업 및 프로젝트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닛케이, 아사히신문, 부동산경제연구소, GRAND GREEN OSAKA,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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