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전력 네트워크 현대화 사업 계획

지난 7월 10일, 도미니카공화국 국영 전력 배급사 통합 이사회(Consejo Unificado de las Empresas Distribuidoras de Electricidad, CUED)는 4년 내 완료를 목표로 하는 국가 전력 시스템 개혁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목표는 전력 손실을 최소 19% 줄이고, 보조금을 현재의 3분의 1로 축소하며, 2026년까지 에데노르테(Edenorte, EDE 북부), 에데수르(Edesur, EDE 남부) 및 에데에스테(EdeEste, EDE 동부)의 관리를 민영화하기 위한 입찰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다. 

CUED 회장이자 국영 전력 공사의 사무국장인 셀소 마란지니(Celso Marranzini)는 8월 22일 도미니카공화국 미국상공회의소(American Chamber of Commerce of the Dominican Republic, AmchamDR)에서 주최된 오찬에서 국내 정전 사태의 원인을 분석하며 폭염 외에도 전력 체계가 수요에 적절히 대비하지 못했기 때문에 정전이 지속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1970년대 도입된 변전소로는 현재의 수요를 충족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CUED는 6억5000만 달러 이상의 다자 금융기관 자금 투자를 계획했다. 이를 통해 전력 네트워크를 업데이트해 손실을 줄이고 원격 측정 인프라 확장 및 현대화를 통해 전력 배급사를 재편성하는 것이 목표다. CUED는 향후 2년 동안 EDE의 손실을 줄이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에는 에데노르테의 손실을 2%p, 에데수르의 손실을 2%p, 에데에스테의 손실을 3%p 줄여 현재 38%인 총손실을 연말까지 36%로 감소할 계획이다.

CUED는 2027년까지 에데노르테는 26%에서 20%로, 에데수르는 32%에서 20%로, 에데에스테는 56%에서 41%로 줄일 예정이다. 또한 평균 손실은 27%까지 줄이는 것이 목표다. 이에 설계된 계획에 따라 계속해서 손실을 줄여 나갈 예정이다. 한편 도미니카공화국 전력 손실의 대부분은 동부, 남부에서 발생하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전력 손실 지역 현황>

[자료: 전력 배급사 통합 이사회(Consejo Unificado de las Empresas Distribuidoras de Electricidad, CUED)]

 

2024년 4월 기준 37.1%의 전력 손실과 4.5%의 미징수 금액이 있었으며 높은 손실 전력과 미징수 금액 비중으로 인한 전력 배급사들은 매년 심한 적자를 겪고 있다. 2024년 상반기는 1억4190만 달러의 적자가 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력 네트워크 업데이트 이후, 전력 배급사들은 여전히 정부 소유이지만 민간 기업의 관리하에 놓이게 될 계획이다. 입찰에 성공한 기업은 일련의 지표를 준수해야 할 책임이 있으며 회사는 배급 부가가치(valor agregado de distribución, VAD) 설정에 따라 2센트, 3센트 또는 4센트의 VAD를 얻을 수 있다. 

 

<2018~2024.4. 도미니카공화국 손실 전력 및 미징수 전력>

(단위: %)

[자료: 재무부(Ministerio de Hacienda)]

 

손실 전력의 경우 2년 차에 6%p, 3년 차에 5%p, 4년 차에 추가로 6%p를 줄여 총 17% 감소를 목표로 한다. 이는 올해 추가로 감소된 2%p와 더불어 총 손실 전력을 38%에서 19%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 14억5000만 달러인 보조금은 2028년까지 5억 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연간 약 3억 달러의 네트워크 재활 투자와 적절한 계량기 구매가 필요하며, 전력 사기 방지 검찰청이 재활성화될 것이다. 또한 사기가 적발된 회사들은 공개될 예정이다.

 

전력 손실 주요 원인

도미니카공화국 손실 감소 통합 계획(2022-2028)에 따르면 전력 손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다.

1) 고객-변압기-회로의 연계 문제로, 공급 장치 회로에 대한 필드 유지 관리가 부족한 것이 손실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는 손실 모니터링 및 통제를 위해 도입된 지능형 도구의 데이터에도 영향을 미친다.

2) 상업 시스템(SGC)에 등록되지 않은 계량기 문제다. 제3자가 외부에서 가져온 계량기를 불법으로 고객에게 판매하고, 다른 일련번호를 사용해 합법적인 설치처럼 위장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3) 전봇대에 무단으로 연결된 전선의 문제다. 특히 복구되지 않은 회로에서 이러한 사례가 많으며, 전력 배급사(EDE)의 적절한 대응이 부족하여 전기 사기를 추적하고 처벌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그 결과 네트워크와 재정 상태가 악화되고 있다.

4) 지리정보시스템(IGEA)의 활용 부족이다. 고객-회로 연계 데이터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해 손실 방지에 효과적으로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

5) 전력 도난이다. 일부 고객들은 이웃이나 주변 사업장의 회로에 불법으로 전선을 연결해 전기를 도용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특히 더 나은 전기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 다른 회로에 불법으로 연결하는 경우가 많다.

6) 공급 계획의 부재다. 손실 감소를 위한 이니셔티브와 계량기 및 관련 자재 구매 계획 사이에 효율적인 계획이 부재해 자재 재고가 부족해지고, 반복적인 점검 명령으로 인해 높은 운영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7) 총계 계량기(토탈라이저)의 사용 계획이 미비하다. 이는 손실 통제를 위한 중요한 요소이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용 계획이나 구매 계획이 마련되지 않았다.

8) 과도한 조명이다. 여러 지역에서 조명이 과도하게 켜져 있으며, 이를 조절할 광전지나 센서의 재고가 부족해 손실이 증가하고 있다.

9) 감독 부족이다. 배전망에 대한 여러 관리 작업, 특히 불규칙한 계량기 정규화와 네트워크 복구 프로젝트가 감사나 감독을 받지 않아서 설치 작업이 표준에 맞게 이뤄졌는지 확인할 수 없다. 이는 손실 방지를 어렵게 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10) 통일되지 않은 계량기의 사용 문제다. 다양한 유형의 계량기 소켓과 버튼이 사용되면서 자재와 설치 계획의 표준화를 방해하고 있으며, 다양한 연결 방식(셀룰러 모뎀, GPRS, 무선 주파수, PLC, TWACS)을 가진 계량기들이 혼재돼 있어 효율적인 공급 체계를 저해하고 있다.

 

단기 계획

전력 손실을 해결하기 위한 단기 계획은 여러가지 부문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다. 우선 행정에서는 CUED, 전력 위원회, 경제사회이사회(Consejo Económico y Social, CES)에 제출하기 위한 월별 재무 및 운영 상태 보고서를 감사하고 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간 구매 계획(Plan Anual de Compras, PAC)과 연간 운영 계획(Plan Operativo Annual, POA)의 예산을 수립하여 공급업체에게 지급할 미지급금을 정리하는 작업도 포함된다. 또한, 재무 및 운영 상태와 연례 감사 보고서를 이사회에 제출하기 위해 월별 보고서 작업도 진행된다.

운영 측면에서는 무단 연결된 전선을 제거하고 손상된 계량기를 교체하기 위해 대규모 변압기와 계량기를 구매할 예정이다. 전력 변압기와 회로 차단기(interruptores de circuitos, ITC)를 대규모로 구매하여 유지보수 중 회로를 격리하고, EDES 간의 협력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며, 회로에서의 에너지 손실을 결정하기 위한 부하 균형 조정을 실시한다. 또한, 대형 고객을 대상으로 원격 측정을 개선하고 확장하며, 에너지 밸런스의 미세 측정 범위를 확대하여 손실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계약자들에 대한 요구 사항을 강화하고 감독을 개선하며, 불법적인 공급 문제를 해결하여 공급 정상화를 늘리며, 대형 고객에게 전달되는 에너지를 보장하기 위한 검사를 증가시킬 예정이다.

그 외에도 서비스 요청 및 고장 처리 시간을 30분 이내로 개선하고, 상업 사무소에서 고객 응대를 개선하며, 쇼핑몰, 지하철역, 케이블카와 같은 접근 가능한 장소에 결제 기기를 설치하고,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이동 결제 사무소를 제공하는 전략도 포함된다.

이외에 기관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재정, 전기 및 법률 분야에서 역량을 갖춘 인사들로 구성된 이사회를 설립하여 검증된 역량을 가진 관리자와 이사들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를 감사할 내부 감사팀을 총괄 관리자들과 독립적으로 구성하고, 구매 및 계약 절차를 감독하는 규정에 따라 구매 및 계약 매뉴얼을 작성하는 것이 포함된다. 투명성 또한 중요한 목표다. 이를 위해 배전사의 월별 운영 및 재무 상태 결과를 대중에게 공개하고, 고객이 자신의 회로 상태와 유지보수 세부 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 포털을 만드는 것이 제안됐다.

 

장기 계획

이 통합 계획은 국가 발전 전략 2030(Estrategia Nacional de Desarrollo 2030, END 2030)과 조화를 이루어, 2030년까지의 전력 부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력 공급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주요 목표는 신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 전력 인프라의 개선, 에너지 절약 및 효율적 사용을 촉진하는 것이며, 루이스 아비나데르(Luis Abinader) 대통령은 2027년에 가동될 예정인 수중 케이블을 통해 도미니카공화국을 푸에르토리코에 미래의 전력 수출국으로 계획하는 에너지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이를 위해 국가의 에너지 시스템을 변화시키고 발전, 송전 및 배전을 개선하기 위해 54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하며,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하고 2030년까지 국가에서 생산되는 에너지의 30%를 청정 에너지원에서 얻는다는 목표를 설명했다.

루이스 아비나데르 대통령은 이 프로젝트가 2017년 허리케인 어마(Irma) 와 마리아(María)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푸에르토리코 전력 시스템을 안정화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햇다. 푸에르토리코는 허리케인 이후 에너지 시스템을 재건하는 데 9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였지만 인프라의 대부분은 50년이 넘은 발전 시설로 여전히 노후화로인한 어려움을 직면하고 있다. 푸에르토리코는 LUMA Energy사와 Genera PR사의 문제로 인해 지속 불가능한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으며 계속하여 다가오는 재난으로 인해 더욱 상황이 악화됐다. 해저 송전선 프로젝트의 케이블은 320KV 직류에서 작동하며 양방향으로 최대 500MW의 전력을 전송할 수 있다. 이는 푸에르토리코 에너지 용량의 약 20%에 해당된다.

 

<도미니카공화국-푸에르토리코 해저 송전선 계획>

[자료: 캐리비안 송전 개발 회사(Caribbean Transmission Development Company)]

 

도미니카공화국 전력 현황

발전 현황

2023년 말 전체 발전설비 용량은 5675.1㎿로 전년 대비 11.8% 증가했으며, 발전량은 2만3912.6GWh로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2017년 이후 최근 5년간 발전설비 용량은 53.0%, 발전량은 46.5% 증가했다.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발전설비 용량과 발전량으로 인해 현재 도미니카공화국내 노후화된 전력 네트워크 및 변압기의 용량을 초과하여 보호 시스템으로 인한 서비스 중단 또는 빈번한 고장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 Edenorte에서는 총 72대의 변압기 중 7대가 과부하 상태로, 과부하 9.7%를 기록하고 있으며 Edesur에서는 총 59대 중 25대로 42.4%, Edeste는 총 65대 중 29대인 44.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발전설비 용량 및 발전량 추이>

(단위: ㎿, GWh, %)

[자료: 전력조정기구(Organismo Coordinador Del Sistema Electrico Nacional Interconectado, OC-SENI)]

 

발전설비 용량

2023년 말 기준 내연 발전소가 24.3%(1380.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다음으로 복합화력 발전이 19.9%(1,128.5㎿), 증기터빈 19.8%(1,125.0㎿), 태양 11.9%(675.1㎿), 수력 11.0%(623.3㎿), 풍력 7.3%(417.1㎿), 가스터빈 5.7%(325.5㎿)로 구성돼 있다. 작년 대비 태양 발전 용량이 417.1㎿에서 675.1㎿로 61.9% 성장했으며 가스터빈 발전 용량이 134.0㎿에서 325.5㎿로 142.9% 성장했다.

발전사별로는 Empresa Generadora de Electricidad Haina(EGE-HAINA)가 814.1㎿의 설비 용량으로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내연, 증기터빈, 태양, 풍력, 가스터빈의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 뒤를 EMPRESA DE GENERACION ELECTRICA PUNTA CATALINA가 782㎿로 잇고 있으며, 증기터빈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Empresa de Generación Hidroeléctrica Dominicana(EGEHID)는 도미니카공화국 3위의 발전설비 용량을 가진 업체며 유일하게 수력 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2022년 말 26개였던 발전소는 2023년 말 32개로 6개 증가했다.

<2023년 도미니카공화국 발전소 유형별 설비 용량 비중>

[자료: 전력조정기구, 2024년 8월]

 

<2023년 도미니카공화국 발전사/발전 유형별 설비 용량>

(단위: ㎿)

[자료: 전력조정기구, 2024년 8월]

 

2000~2023년 도미니카공화국 발전소 유형별 설비 용량 비중 추이를 살펴보면 2010년부터 풍력 및 태양 발전소 설비 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2023년 말 기준 수력발전을 포함하면 전체 설비 용량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용량이 30.2%를 차지한다. 그에 비해, 3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던 가스터빈 발전소 설비 용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2022년 말 2.6%까지 하락했다가 2023년 말 기준 5.7%로 증가했다. 복합화력, 내연, 증기터빈 발전소 설비 용량 비중은 2011년부터 감소와 증가를 반복하다 2023년 말 기준 약 20%를 유지하고 있다.

 

<2000~2023년 도미니카공화국 발전소 유형별 설비 용량 비중 추이>

[자료: 전력조정기구]

 

발전량

2023년 말 기준 총발전량은 2만3912.6GWh로 증기터빈 발전소가 제일 큰 비중(7646.8GWh)을 차지했다. 그다음으로 복합화력 발전소가 6295.3GWh, 내연 발전소가 6173.9GWh의 전력을 생산했다.

     

<2023년 연간 발전 유형별 발전량>

(단위: GWh)

[자료: 전력조정기구]

 

에너지원별 발전량을 살펴보면 2023년 말 기준, 천연가스 발전량이 9254.6GWh로 제일 높은 비중의 전력을 생산했다. 다음으로 석탄 발전이 7420.8GWh, Fuel Oil #6 발전이 3521.5GWh, 수력발전 1156.8GWh, 풍력발전이 1129.3GWh의 전력을 생산했다. 

  

<2023년 에너지원별 발전량>

(단위: GWh)

[자료: 전력조정기구]

 

화석연료 기반 발전소는 2023년 기준 총 49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각 발전소별 배전 단가는 다음과 같다.

 

<2023년 발전소별 배전 단가 현황(변동비용)>

(단위: RD$, US$)

[자료: 전력조정기구]

   

도미니카공화국 송배전망 구축 및 운영 현황

 

송배전 인프라

송전사업은 국영기업인 ETED가 독점하고 있으며 (230kV 이상의 송전선로는 Pueblo Viejo Dominicana Corp (Barrick Gold Corp.)가 소유), 단일 국가전력계통(Sistema Electrico Nacional Interconectado, SENI)에 연결된다. 2023년 말 기준 총송전선로 길이는 5557.5km며 345kV의 초고압 송전선로는 435.7km로 전체의 7.8%를 차지한다. 총변압용량은 6790MVA다.  

 

<2023년 도미니카공화국 국가 송전망 현황>

(단위: kV, km, MVA)

[자료: 전력조정기구]

 

<2023년 도미니카공화국 송전망>

[자료: 전력조정기구]

 

송배전 관련 주요 이슈

2023년 송전 혼잡으로 인한 총 디커플링 시간의 94%가 중앙 구역에서 발생했으며, 이 중 90.3%는 69kV 송전선로 팔라마라(Palamara)에서 발생했다.

 

<2023년 송전혼잡으로 인한 디커플링 시간>

(단위: 시간, %)

[자료: 전력조정기구]

 

투자현황

도미니카공화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는 매년 25억~40억 달러 내외로 중미 및 카리브 지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2년 처음으로 40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2023년 외국인 직접 투자 금액이 역대 최대인 43억902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4년 1분기 기준 12억685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2024년 1분기 기준 업종별로는 관광업이 30.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에너지업이 2022년부터 급격하게 성장해 26.4%의 비중으로 관광업을 따라가고 있다.

 

<최근 업종별 외국인투자(FDI) 유입 동향>

(단위: US$ 백만)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 (2024.8월)]

 

전력 기자재 수출 품목

2024년 6월 기준 한국의 대도미니카공화국 전력 기자재 수출 품목을 보면 기타 중전 기기 부분품이 1200만 달러로 가장 높은 수출 금액을 보이고 있으며 그 뒤를 접속기 및 차단기(59만 달러), 전원장치(21만 달러)가 잇고 있다. 2024년 6월 기준 변압기가 전년 6월 대비 2157.5%로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으며 그 뒤를 전선이 687%로 잇고 있다.

 

<2022년~2024년 6월 한국의 대도미니카공화국 전력 기자재 수출품목>

(단위: US$ 천, %)

[자료: KITA (2024.08월)]

 

시사점

전력 기자재 수입 바이어들의 한국 변압기 등 높은 퀄리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리보 인두스트리알(Olivo Industrial)사의 올리베르 몬타스(Oliver Montas) 대표는 KOTRA 산토도밍고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제품은 가격 대비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며 현지 인지도 및 신뢰도를 쌓아왔다. 이번 정부의 전력 네트워크 현대화로 인해 한국기업의 수출 및 진출 기회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트란스델시(TRANSDELCI)사의 로라 마리 알몬테(Laura Marie Almonte) 대표는 KOTRA 산토도밍고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기업들의 가격 대비 높은 품질과 약속한 일정을 문제없이 소화하는 능력, 제품에 하자가 있으면 추가 비용 없이 빠른 시일 내 부품 및 새 제품을 보내주는 A/S로 긍정적인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어 한국 제품의 수입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우리 기업의 발전 및 송배전 분야 진출 확대 가능성이 유망하다. 국영 전력 배급사 민영화 입찰에 성공할 경우 여러 프로젝트에 활용되는 관련 기자재 조달 수요가 크게 성장해 우리 기업 수출증대가 기대된다. 또한 도미니카공화국의 생산되는 에너지 30%를 재생가능에너지 전환으로 계획하고 있어 관련 기자재, 저장 시스템(ESS), 기술 등 우리 기업의 참여가 기대된다.

 

자료: 전력조정기구(Organismo Coordinador Del Sistema Electrico Nacional Interconectado, OC-SENI), 재무부(Ministerio de Hacienda),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 캐리비안 송전 개발 회사(Caribbean Transmission Development Company), 한국무역협회(KITA), KOTRA 산토도밍고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