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 Code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 동향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은 높은 경제성장률과 꾸준한 소비자 소득의 증가, 약 2억7900만 명의 거대한 인구수(2024년 기준)에 힘입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이용자 수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약 1억 9,000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최근 5년간(2019~2023년)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이용자 수 또한, 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큰 폭으로 증가한 후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해 오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폰 이용자 수의 증가 추세는 향후 2028년까지 약 2억 1,121만 명의 스마트폰 이용자 수를 기록하며 꾸준히 유지될 전망이며,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 규모 및 경쟁 또한 더욱 확대∙심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2018~2028년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이용자 수 규모 및 전망>

(단위: 백만 명)

*주: 2024~2028년 수치는 예측치

[자료: Statista 2023.12.]

인도네시아 수입 동향 및 상위 10개국 수입 규모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Indonesia)에 따르면, 2023년 인도네시아 스마트폰(HS Code 8517.13 기준)의 총수입액은 약 19억7132만 달러로 전년 대비 0.8% 증가하였다. 최근 3년간(2021~2023년)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총수입액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는데, 이는 인도네시아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바탕으로 한 소비자 구매력 상승 및 스마트폰에 대한 꾸준한 수요 및 소비 확대에 기인하고 있다. 

<2021~2023년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수입 규모>

(단위: US$ 천, %)

[자료: BPS Indonesia(2024.2.)]

인도네시아의 국가별 수입액을 살펴보면, 최근 3년간(2021~2023년) 인도네시아는 전체 스마트폰의 약 90% 이상을 중국으로부터 수입해 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기준, 중국은 전년 대비 0.8% 증가한 총 약 19억 5,142만 달러의 수입액으로 3년 연속 인도네시아의 스마트폰 수입국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싱가포르와 베트남이 각각 약 1823만 달러, 약 33만 달러로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수입국 2위,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경우, 2023년 전년 대비 1.8% 증가한 약 24만 달러의 수입액으로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수입국 6위를 차지했다.

<2021~2023년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상위 10개국 수입 동향(HS code 8517.13 기준)>

(단위: US$ 천, %)

*주: 순위는 2023년 전체 수입액 대비 해당 국가 수입액 비중을 기준으로 함.

점유율의 경우, 소수점 둘째자리 기준으로 표기

[자료: BPS Indonesia 2024.2.]

경쟁 동향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은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들이 서로 경쟁하고 있다. 주요 브랜드로는 오포(Oppo), 삼성(Samsung), 샤오미(Xiaomi), 비보(Vivo), 애플(Apple) 등이 있다.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24년 1월 기준,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인 오포(Oppo)가 약 17.9%의 시장 점유율로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브랜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포의 경우, 시장 점유율에 있어, 2016년을 기점으로 크게 증가한 후 꾸준히 점유율을 확대해 나갔으며, 2022년 이후 점유율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1위 브랜드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오포에 이어, 2024년 1월 기준, 한국 스마트폰 브랜드인 삼성(Samsung)과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샤오미(Xiaomi)가 각각 약 17.4%, 약 15.3%의 시장 점유율로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브랜드 2위, 3위를 차지하였다. 한편, 글로벌 및 미국 브랜드인 애플(Apple)의 경우, 시장 점유율에 있어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브랜드 5위를 차지해,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프리미엄 전략의 고가형 스마트폰보다는 중저가형 스마트폰이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2024년 1월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

(단위: %)

[자료: Statista(2024.1.)]

<2013~2023년 10월까지 오포(Oppo)의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추이 >

(단위: %)

[자료: StatCounter(2024.1.)]

유통 구조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 유통 구조는 일반적으로 제조업체에서 생산한 제품이 직접 유통 또는 다양한 수입/도소매 업체의 하위 채널들로 유통되고 있다. 삼성(Samsung) 및 애플(Apple)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의 경우, 인도네시아 내 공식 오프라인 판매점을 운영하며 직접 스마트폰을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유통 방식은 제품 특성상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체험한 후 구매 결정을 내리는 것을 선호함에서 기인한다. 

인도네시아 디지털 리서치 회사인 포퓰릭스(Populix)에 따르면, 2023년 9월 실시한 인도네시아 소비자 설문 결과, 전체 응답자의 약 82%가 스마트폰 구매 시 제품 안전 및 신뢰성을 이유로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매장 구매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전체 응답자의 약 74%가 제품 구매 전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구매를 더 선호한다고 응답하였다. 

<2023년 인도네시아 소비자의 주요 스마트폰 오프라인 구매 사유>

(단위: %)

*주: 2023년 8월 기준으로, 전체 응답자 수는 800명

[자료: Populix 2023.11.]

관세율 및 인증

스마트폰(HS Code 8517.13)의 경우, 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수출 시, 한국-인니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한-인니CEPA)에 따라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증의 경우, 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스마트폰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국제 휴대용 통신기기 식별번호(IMEI)’ 등록 제도에 따른 신고 절차를 따라야 한다. 동 제도는 인도네시아 정부(통신정보부)가 휴대폰 등 통신기기의 불법 유통 방지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해 ‘IMEI 식별을 통한 통신장비 관리에 관한 통신정보부령’으로 도입한 제도로, 정식 수입신고 대상 물품의 경우 수입자 또는 대리인이 스마트폰의 IMEI를 수입신고서에 기재해 신고하고, 관련 수입 요건을 준수해야 한다.

시사점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은 최근 높은 국가 경제 성장률은 물론, 전 세계 4위의 인구수 및 소비자들의 스마트폰에 대한 꾸준한 수요 증가를 기반으로 그 규모에 있어 지금의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스마트폰 업체의 시장 점유 확대를 위해서는, 저가형 스마트폰이 주목받고 있는 현재의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가격 요건을 고려한 제품 차별화 및 진출 전략을 신중히 고려해 시장에 진입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스마트폰 및 스마트폰 관련 우리 기업들 또한 이러한 인도네시아 시장의 특성을 충분히 파악한 후 진출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Statista, StatCounter, BPS Indonesia, Populix, 한-인니 CEPA 등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