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 Code

*주: HS코드 3402는 유기계면활성제, 조제 계면활성제, 조제 세제, 조제 청정제 등의 다양한 청소용 세제가 하위 품목으로 포함되며, 본문에서는 ‘기타 정밀화학 제품; 조계 계면활성제, 조제 세제, 조제 청정제를 포함한 청소용 세제’로 정의된 19 05.90을 기준으로 분석함.

시장동향

<2016~2023년 베트남 비누 및 세제 생산량>

(단위: 1000t)

[자료: Statista, 베트남 통계청]

베트남의 도시화와 인구 증가, 그리고 코로나19 이후 위생과 청결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베트남의 세제 시장은 점진적으로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23년 베트남의 비누 및 세제 생산량은 155만 톤에 이르렀으며, 2024년부터 2029년까지 관련 시장은 연간 4.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각종 청소용 세제 품목을 포함한 베트남의 홈케어 시장은 전년 대비 6.2% 상승하여 19억113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9~2028년 베트남 홈케어 시장 규모 및 전망>

(단위: US$ 백만)

*주: 2024~2028년의 값은 전망치

[자료:.Euromonitor, KOTRA 호치민 무역관 재구성]

베트남 홈케어 시장은 표백제, 주방세제, 세탁세제, 화장실 세제와 같은 다양한 청소용 세제 품목들을 포함한다. 2023년 기준, 홈케어 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은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이며 홈케어 시장의 약 56%를 차지한다. 또한, 환경 지속 가능성에 대한 소비자의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천연 성분의 세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베트남의 2023년 청소용 세제(HS Code 3402.90)의 수입액은 2억 7520만 달러로 집계되며 이는 전년 대비 약 4.4% 감소한 수치이다. 2022년부터 한국은 대베트남 청소용 세제 수입국 2위를 기록했으며 최다 수입국은 중국이다. 2021년 8.94%였던 한국의 베트남 청소용 세제 수입 점유율은 2022년 11.16%로 성장했으며 2023년에는 12.65%까지 증가했다. 베트남의 청소용 세제 수입은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베트남의 한국산 청소용 세제 수입 비중은 증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베트남의 청소용 세제 수입동향(HS Code 3402.90 기준)>

(단위: US$ 천, %)

[자료: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

2024년 7월 기준 쇼피 베트남(Shopee Vietnam) 청소용 세제 분야의 전체 제품을 분석해 보면, 상위 10개 인기 제품 중 총 6개가 탈취 기능이 있는 세탁 세제와 화장실 청소세제였다. 세정력, 천연 성분, 탈취 기능 등에서 우수한 성분과 품질을 지닌 청소용 세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베트남 소비자들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높은 효과와 고품질의 신뢰를 바탕으로 수입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쟁동향

Euromonitor에 따르면, 베트남 청소용 세제 소매시장은 국내외 다양한 회사들이 경쟁하고 있으며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인 브랜드는 오모(Omo)이다. 오모는 2023년 기준 16.3%의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며 다음으로는 선라이트(Sunlight)가 11.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오모는 강력한 세정기능과 미백효과를 지닌 ‘오모 매틱(OMO Matic)’ 브랜드의 다양한 세탁세제 제품들이 인기를 끌며 현지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시장점유율 2위인 선라이트는 레몬그라스와 레몬 같은 전통적인 향이 나는 주방세제 제품들을 홍보하며, 저렴한 가격대와 함께 모든 연령층의 베트남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친숙함을 통해 제품을 어필하고 있다.

<베트남 국내외 브랜드의 대중적 청소용 세제>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KOTRA 호치민 무역관 종합]

현지 유명 브랜드 제품에 대한 리뷰영상과 신제품 소개 영상들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한국 세제 리뷰와 비교 영상들도 베트남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또한, 베트남의 전자상거래 시장이 성장하며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한국 세제를 판매하거나 홍보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틱톡 내 청소용 세제 관련 베트남 인기 영상>

[자료: 틱톡, KOTRA 호치민 무역관 종합]

유통구조

베트남의 청소용 세제는 주로 소규모 식료품점, 편의점, 슈퍼마켓 등을 포함한 오프라인 소매 채널에서 판매되며 전체 유통의 88.1%를 차지한다.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청소용 세제의 온라인 유통 채널 점유율은 11.9%에 불과하다.

<2023년 기준 베트남 청소용 세제 시장 유통 채널 구조>

[자료: Euromonitor, KOTRA 호치민 무역관 종합]

베트남의 청소용 세제 유통채널의 가장 큰 특징은 전통적인 형태의 소규모 식료품점이 강세를 보인다는 점이다. 현대적인 시설의 대형 마켓과 편의점 채널의 급속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식료품점이 45.5%로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세제의 경우 소비자의 대부분이 집 부근에 위치한 소규모 식료품점에서 손쉽게 구매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관세율 및 인증

HS Code 3402류에 속하는 청소용 세제류의 경우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수출 시, ‘한-아세안 FTA’ 또는 ‘한-베 FTA’를 통해 낮은 관세율의 혜택을 볼 수 있다.

<HS Code 3402.90류 베트남 수입 관세율>

(단위: %)

[자료: 베트남 관세청, 관세율표]

청소 세제류 중 주방 세제와 같이 시행규칙 44/2011/TT-BYT에 언급된 보건부 관리 대상 품목에 속하는 가정용 살균 효과가 있는 야채와 음식 세척 제품은 결정문 46/2007/QĐ-BYT에 의거하여 생물학적, 화학적 오염 최대한도 관련 규정을 준수하여야 한다

<청소 세제류 인증 관련 주요 법률 규정>

[자료: 베트남 법령포털]

시사점

청소 세제류 제품의 경우, 안전과 품질에 민감한 현지 소비자의 특성을 파악하여 뛰어난 효능과 안정성을 강조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제품의 기능성과 효과 등을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과 소셜 미디어, 실시간 방송을 통한 전자상거래 홍보 전략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아가, 베트남 정부는 세제류에 대해 엄격한 안전 규정을 적용하고 있기에 성분과 라벨링 규정 등 여러 법적 준수사항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이러한 규정은 개정될 수 있으므로 베트남 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은 현지 법률 전문가나 컨설팅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최신 법률 규정들을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대응 전략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Euromonitor, Tiktok, GTA, 베트남 법령포털, 관세청, KOTRA 호치민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