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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경차 생산 세계 4위 도약
  • 트렌드
  • 인도
  • 벵갈루루무역관 이윤진
  • 2024-08-05
  • 출처 : KOTRA

경차 생산에서 연평균 4.6% 성장 예상

경차 전기자동차 시장 성장 기대되나 해결과제 산재

인도의 경차 생산 추이


글로벌 컨설팅사 S&P 글로벌 모빌리티(Global Mobility)는 인도가 2023년부터 2033년까지 경차(경차 범주에 속하는 승용차와 경상용차 포괄) 생산에서 연평균성장률(CAGR) 4.6%를 기록하며 글로벌 경차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인도의 지난 10년 성장률 4.1% 보다 더욱 높아진 수치다. 지난해 인도는 540만 대의 차량을 생산하며 독일(430만 대)과 한국(420만 대)을 앞지르는 세계 4위의 경차 생산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주요 생산국은 중국(2800만 대), 미국(1030만 대), 일본(860만 대)이다.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2023년부터 2033년까지 경차 생산 연평균 증가율에서 중국 1.7% 성장, 미국 0.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과 한국은 각각 2%와 2.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독일은 1.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22년까지 인도의 경차 생산량은 증감이 있으나 상승 추세를 보였다. 팬데믹으로 2019년부터 221년에 이르기까지 부침이 있었으나 2022년부터는 팬데믹 이전에 근접한 수치로 회복된 것을 관찰할 수 있다.  


<2009~2022년 인도 경차(경상용차 포함) 생산량 추이>

(단위: 1000대)

[자료 : Statista]


인도의 경차 판매 추이


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인도의 경차 판매는 팬데믹 전인 회계연도 2018/2019에 비해 회계연도 2022/2023에서 35%나 급증했다. 팬데믹 이후 전 세계 10대 시장 중 가장 빠른 회복세다. 미국, 일본, 독일과 같은 주요 시장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중국은 2019년 팬데믹과 비교해 2023년 2.6% 가량 성장했다. 


인도는 향후 10년 동안 글로벌 자동차  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계연도 2023/2024에 추산된 인도 경차 판매량은 490만 대이며, 회계연도 2034/2035까지 820만 대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인도의 글로벌 경차 시장 점유율은 회계연도 2022/2023의 5.5%에서 2034/2035까지 8%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미국, 일본, 독일은 회계연도 2034/2035까지 신차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성장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브라질은 같은 기간 동안 상당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S&P 글로벌 모빌리티의 인도 아대륙 및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 이사인 푸닛 굽타 씨는 인도의 자동차 시장에 대해 "빠른 속도로 순항 중"이라고 말했다. S&P 글로벌 모빌리티 판매 예측에 따르면 향후 몇 년 동안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인도 정부의 지원 정책 


인도 정부는 인도의 글로벌 제조기지 발돋움을 위해 생산연계 인센티브(PLI), 제조시설 투자유치 인센티브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국내 제조 역량 강화를 통한 산업 경쟁력 확보,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대비, 일자리 확보 등이 목적이다. 그 가운데 자동차 제조 산업은 가장 많은 경제유발효과를 가져오는 분야로 인도 정부는 물류, 수송 등 전방위로 교통 인프라 확충을 추진함과 동시에 자동차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정부 지원은 전기 자동차 부문에 집중돼 있다. 이는 인도의 높은 석유 수입 비중, 환경오염, 전기자동차로 대표되는 새로운 제조 산업에서의 구심점 확보 노력 등이 배경으로 관찰된다.  


인도 경차 시장의 과제


이러한 유망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인도는 전기 자동차 부문에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특히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고 제조 비용이 높은 점이 전기 자동차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높은 재고율 또한 이슈다. 딜러와 제조업체가 보유한 높은 재고 수준으로 인해 성수기에는 할인이 더 커지고 수출 전략이 더욱 공격적으로 전개될 수 있다. S&P 글로벌 모빌리티의 인도 아대륙 경차 생산 예측 부문 부장인 가우라브 방갈 씨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의 상당한 투자로 안정적인 시장인 인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도 시장의 보급률이 1000명당 38대로 낮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환경 규제인 새로운 바라트 스테이지(Bharat Stage)-VII 배출 기준으로 인해 차량 가격이 상승하면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바라트 스테이지-VII은 인도의 배출가스 규제 표준이자, 이 규제의 일곱 번째 단계로 이전보다 더 엄격한 배출가스 제한을 적용한다.


전기 자동차 관련, 인도 내 충전 인프라는 지역별 격차를 보인다. 벵갈루루 소재 경상용차 판매사 K사의 세일즈 매니저 G 씨는 "벵갈루루 내 충전소 증가로 상업용 소형 전기차 트럭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벵갈루루가 위치한 카르나타카 주는 올해 2월 기준, 인도 내 가장 많은 공공 EV 충전소(5059개)를 보유하고 있다. 벵갈루루 도시지역(Urban)에 4281개의 공공 충전소가 있으며 이는 주 충전 인프라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마하라슈트라(3079개), 델리(1886개), 케랄라(958개), 타밀나두(643개), 우타르프라데시(583개), 라자스탄(500개) 등이 충전소 보유 상위권 주다. 


시사점


인도 정부의 글로벌 제조기지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인도 내 자동차 생산은 내수에서 수출로 비중이 변화되고 있다. 여전히 인도 내 경차 보급률이 다른 국가에 비해 낮으나 인도 전체 인구 중 중산층의 비중을 고려할 때 시장 성장의 가능성은 예측치보다는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은 인도 내 내수와 함께 수출 기지 관점에서 인도 내 생산을 바라보고 있다. 문제는 향후 성장할 전기 자동차 시장이다. 충전 인프라와 제조 비용이 현실화되는 경우, 인도 내 경차 전기 자동차의 수요는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원 : IBEF, S&P Global Mobility, Statista, The Times of India, 벵갈루루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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