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 Code

 

ㅇ 상품명: 기타 의약품 (항결핵제 · 구충제 · 항암제, 아스피린제제, 항히스타민제제 등)

ㅇ HS Code: 3004.90

 

러시아 의약품 시장 동향

 

<2023년 러시아 의약품 시장 분류별 매출 추이>

(단위: 십억 루블, %)

주: 환율 1달러 = 88루블 (러시아 중앙은행, ’24.7.18.)

[자료: DSM Group]

 

일반적으로 러시아 의약품 시장은 국가 차원의 의약품 조달(공공 조달)과 유사 대체요법(건강기능 식품 등), 상업용 의약품(약국에서 판매)으로 나뉜다.

러시아 제약시장 연구기관인 ‘DSM Group’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러시아 의약품 규모는 총 2조5780억 루블이었다. 이 중 ‘상업용 의약품’ 부문의 매출액은 전체의 55.6%인 1조4320억 루블(44억 6000만 패키지)을 기록했다.

<2019~2023년 러시아 상업용 의약품 매출 추이>

(단위: 십억 루블, 백만 패키지)

주: 환율 1달러 = 88루블 (러시아 중앙은행, ’24.7.18.)

[자료: DSM Group]

 

2023년 러시아 상업용 의약품 시장의 판매량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0.4% 감소)했으나 매출액은 6.1% 증가했다. 이는 러시아 내 의약품 가격이 2023년 9월부터 매달 1~2%씩 상승했던 것 때문으로 보인다.

 

<2021~2023년 러시아 상업용 의약품 시장 매출액 월별 추이>

(단위: 십억 루블)

주: 환율 1달러 = 88루블 (러시아 중앙은행, ’24.7.18.)

[자료: DSM Group]

 

2023년 러시아 의약품 시장 매출의 주요 성장 동력은 인플레이션이었다. 또 외국 제약기업의 활동 감소에 따른 국내 제약기업 수의 증가로 인해 의약품 시장이 전반적으로 성장했다. 한편, 코로나19의 종식으로 인한 항바이러스제 수요 감소가 의약품 시장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으나 연말 계절성 질병의 영향으로 추세가 반전됐다.

<2023년 러시아 의약품 매출 순위(ATC분류)>

(단위: 십억 루블, 백만 패키지, %)

분류명	매출액		판매량
	십억 루블	변화율	백만 패키지	변화율
소화 및 신진대사용 의약품(A)	265.9	7.4	724.0	1.5
심혈관계 의약품(C)	208.3	4.5	638.8	-0.3
호흡기용 의약품(R)	177.9	10.8	733.8	1.0
신경계 의약품(N)	169.7	10.2	644.4	-2.3
근골격계 의약품(M)	125.9	10.3	380.1	3.4
비뇨생식기계 및 성 호르몬 의약품(G)	111.9	7.4	118.9	6.2
전신 작용 항감염제(J)	100.2	-3.8	311.5	-5.1
피부 질환 치료제(D)	78.0	7.2	383.1	-0.9
혈액 및 조혈기관용 의약품(B)	73.4	-4.1	140.5	-6.8
감각 기관용 의약품(S)	40.9	9.7	135.9	6.7
항 종양제 및 면역 조절제(L)	36.9	-5.3	62.6	-13.0
기타 의약품 (V)	11.2	12.6	26.8	0.4
성호르몬 및 인슐린을 제외한 전신 호르몬제제(H)	7.9	-9.8	32.3	-17.6
구충제, 살충제 및 기피제(P)	3.3	7.2	19.8	2.2

주: 환율 1달러 = 88루블 (러시아 중앙은행, ’24.7.18.)

[자료: DSM Group]

 

2023년 러시아 내 의약품 시장에서 해부ㆍ치료ㆍ화학적(ATC) 분류 코드에 따른 의약품 매출액 순위를 보면 ‘소화 및 신진대사용 의약품(A)’이 1위, ‘심혈관계 의약품(C)’이2위, ‘호흡기용 의약품(R)’이 3위를 차지했다. 판매량 기준으로는 ‘호흡기용 의약품(R)’이 1위, ‘소화 및 신진대사용 의약품(A)’이 2위, ‘신경계 의약품(N)’이 3위를 차지했다.

 

<2023년 러시아 국산 의약품 및 수입 의약품 점유율 추이(판매 금액(좌), 판매량(우))>

(단위: 백만 루블, 백만 패키지)

주: 환율 1달러 = 88루블 (러시아 중앙은행, ’24.7.18.)

[자료: DSM Group]

 

2023년 러시아 의약품 시장에서 러시아 국산 의약품의 점유율은 매출액 기준 48.1%(전년 대비 1.4%p 증가), 판매량 기준 66.4%(전년 대비 0.9%p 증가)였으며 러시아 국산 의약품과 수입 의약품 모두 매출액이 증가(전년 대비 각각 9.2%, 3.4% 증가)했다. 이 중 수입 의약품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3% 감소했지만 러시아 국산 의약품의 판매량은 1% 증가했다.

 

또한, 2023년 러시아 시장 내 국산 및 수입 의약품의 가격 변화를 살펴보면 러시아 국산 의약품의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8.1% 상승한 반면 수입 의약품의 평균 가격은 6.6% 상승했으며 러시아 국산 의약품과 수입 의약품의 평균 가격은 패키지당 각각 232루블, 496루블이었다.

 

2023년 연말 기준 러시아에서는 2473개의 수입 의약품 브랜드와 2398개의 러시아 의약품 브랜드가 존재했으며 러시아 의약품 시장 내 대부분의 의약품은 제네릭 의약품(복제약)이었다.

 

<2023년 러시아 의약품 시장 내 제네릭 의약품 판매 동향(판매 금액(좌), 판매량(우))>

(단위: 백만 루블, 백만 패키지)

주: 환율 1달러 = 88루블 (러시아 중앙은행, ’24.7.18)

[자료: DSM Group]

2023년 말 기준 러시아 의약품 시장에서 제네릭 의약품의 점유율은 매출액 기준 70.9%(전년 대비 +2.3%p), 판매량 기준 86.9%(전년 대비+0.6%p)였다. 반면 오리지널 의약품의 점유율은 매출액 기준 29.1%(전년 대비 -2.3%p), 판매량 기준은 13.1%(전년 대비 -0.5%p)였다. 또 2023년 러시아 의약품 시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의 평균 가격은 패키지당 717루블(전년 대비+3.2%)이었으며 제네릭 의약품의 평균 가격은 평균 262루블(전년 대비 +9.4%)이었다.

 

러시아의 의약품(HS Code 3004.90) 수입 현황

<2022~2024년 1분기 러시아의 HS Code 3004.90 국가별 수입통계>

(단위: US$ 백만, %)

순위	수출국	2022	2023	2024.1분기	점유율 (2024.1분기)
전세계		8,009	7,267	1,652	100
1	독일	2,269	1,627	351	21.2
2	벨기에	950	886	248	15.0
3	영국	317	410	184	11.1
4	스위스	1,014	983	167	10.1
5	네덜란드	662	688	147	8.9
6	프랑스	311	284	100	6.1
7	인도	360	301	83	5.0
8	오스트리아	364	315	64	3.9
9	헝가리	214	242	64	3.9
10	불가리아	182	204	43	2.6
24	한국	3	4	2	0.1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4.7.3.]

 

Global Trade Atlas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러시아의 의약품 수입은(HS Code 3004.90 기준) 전년 대비 9.3% 감소한 72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2024년 1분기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8% 감소한 16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러-우 사태 발발 이후 2022년부터 일부 외국 기업들이 러시아 시장을 떠나기 시작했지만, 제약 시장은 영향을 덜 받았다. 바이엘(독일), 화이자(미국) 등 대부분의 주요 외국 제약사들은 러시아에서 신규 임상시험 중단을 발표했지만 의약품 공급을 중단하지는 않았다. 다만 금융제재에 따른 결재 애로와 물류비용의 상승으로 인해 수입 제품의 물량은 다소 감소했다.

 

2024년 1분기 대러시아 의약품 최대 수출국은 독일(21.2%)이었으며, 벨기에(15.0%), 영국(11.1%), 스위스(10.1%)가 그 뒤를 이었고 한국(0.12%)은 24위를 차지했다.

 

러시아 의약품 시장 경쟁 동향

 

2023년 러시아 의약품 시장에는 총 839개(러시아 기업 456개, 외국 기업 383개)에 달하는 제약기업들이 있었으며 이 중 상위 20개의 업체가 전체 의약품 시장 매출의 49.7%를 차지했다.

 

<2023년 러시아 의약품 시장 상위 10개 제약기업(매출액 기준)>

(단위: 백만 루블, %)

순위	전년 대비 순위 변화	기업	매출액	전년 대비  변화율	점유율
1	-	Bayer	57,010	-2.8	4.0
2	+1	Stada	53,432	7.3	3.7
3	-1	OTC Pharm	44,834	-10.9	3.1
4	+1	Servier	44,241	6.2	3.1
5	+1	Abbott	41,806	2.2	2.9
6	+3	KRKA	41,128	8.8	2.9
7	-3	Sanofi	40,818	-2.4	2.8
8	-	Teva	40,587	5.3	2.8
9	+2	Binnopharm Group	35,979	17.5	2.5
10	-3	Novartis	34,478	-11.1	2.4

주: 환율 1달러 = 88루블 (러시아 중앙은행, ’24.7.18.)

[자료: DSM Group]

 

독일 기업 ‘Bayer’은 2023년 러시아 의약품 시장 매출액 점유율에서 4%를 차지하면서 2022년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항응고제인 ‘자렐토(Xarelto)’였다. ‘Xarelto’의 매출은 전년 대비 10.2% 감소했음에도 ‘바이엘(Bayer)’사의 연간 매출에서 25.6%를 차지했다. 이외에 가장 큰 매출 증가를 보인 제품으로는 칼슘 및 인 대사 조절제 ‘칼세민(Calcemin)’ (전년 대비 +13.4%), 복합 피임약 ‘클래라(Qlaira)’, ‘야즈(Yaz)’ (전년 대비 +10.1%, +8.8%)가 있었다.

 

또 다른 독일 기업 ’스타다(Stada)’는 2023년 러시아 의약품 시장 매출액 점유율에서 3.7%를 차지하면서 2위에 올랐다. 가장 큰 매출 증가를 보인 제품은 소화제 ‘Ermital’(전년 대비+36.4%),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Xefocam’(전년 대비 +26.8%)와 고혈압 치료제 ‘Eadrbi’(전년 대비 +21.2%)였다.

 

러시아 기업 ‘OTC Pharm’은 2023년 러시아 의약품 시장 매출액 점유율에서 3.1%로 3위를 차지했다. 가장 큰 매출 증가한 제품은 감기약 ‘Maxicold’(전년 대비 +29.2%), 안약 ‘타우폰(Taufon)’(전년 대비 +25.5%), 충혈완화제 ‘Rinostop’(전년 대비 +12.6%) 순이었다. 하지만 2023년 ‘OTC Pharm’의 대표 약품들의 매출이 부진했으며 이로 인해 2023년 ‘OTC Pharm’의 총매출은 전년 대비 10.9% 감소했다. 가장 큰 매출 감소를 보인 제품은 항바이러스제 ‘아르비돌(Arbidol)’과 ’Amixin’(전년 대비 -49.9%,-15.8%), 마그네슘제 ‘Magnelis’(전년 대비 -15.8%)이었다.

 

<2023년 러시아 의약품 시장 매출 상위 20개 제품>

(단위: 백만 루블, %)

순위	순위 변동	제품명	매출액	전년 대비  변화율	점유율
1	-	Xarelto*	14,591	-10.2	1.0
2	+1	Eliquis	12,376	-14.2	0.9
3	+4	Nurofen	9,200	13.9	0.6
4	-	Detralex	9,152	0.8	0.6
5	+1	Theraflu	9,133	12.5	0.6
6	-1	Ingavirin	8,371	-1.08	0.6
7	+1	Heptral	7,984	2.9	0.6
8	-6	Arbidol	7,860	-49.9	0.5
9	+4	Edarbi	7,812	21.2	0.5
10	-	Pentalgin	7,797	10.4	0.5
11	-2	Mexidol	7,398	0.6	0.5
12	+6	Grammidin	7,276	20.1	0.5
13	+11	Ursosan	6,727	36.1	0.5
14	-2	Nimesil	6,359	-1.6	0.4
15	+6	Canephron	6,246	15.4	0.4
16	+3	Actovegin	6,138	3.8	0.4
17	-3	Concor	6,086	-4.2	0.4
18	-2	Yaz	6,049	8.8	0.4
19	-4	Femoston	6,020	-4.5	0.4
20	-9	Cardiomagnyl	5,905	-9.2	0.4

주: 환율 1달러 = 88루블 (러시아 중앙은행, ’24.7.18.)

[자료: DSM Group]

2023년 러시아 내에서 판매된 의약품 브랜드는 4500개에 달하며 그 중 상위 20개 브랜드가 전체 매출액의 11.1%를 차지했다. 상위 3개 브랜드에는 항응고제인 ‘Xarelto’와 ‘엘리퀴스(Eliquis)’가 1,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인 ‘뉴로펜(Nurofen)’이 차지했다.

 

가장 큰 매출 증가 폭을 보여준 제품은 체코 제약사 ‘PRO.MED.CS Praha’의 간 보호제 ‘Ursosan’(+36.1%), 러시아 제약사 ‘Valenta Pharm’의 인후염증 치료제 ‘Grammidin’(+20.1%), 독일 제약사 ‘Bionorica Arzneimittel’의 이뇨제 ‘Canephron’순이었다.

<2024년 러시아 시장 판매 상위 5개 의약품 가격 현황>

제품 브랜드명/기업/ H.S. 코드	제품 사진	효과	패키지 당 가격 (단위: 루블)
Xarelto/ Bayer AG (독일)/ H.S. 코드3004 90 0002		심혈관 합병증, 정맥 혈전 색전증 등	3,631.5
Eliqui/ Pfizer (미국)/ H.S. 코드3004 90 0002		혈전 색전증, 뇌졸중, 정맥 혈전 색전증 등	857.5
Nurofen/ Reckitt Benckiser Healthcare International, Ltd(영국)/ H.S. 코드3004 90 0002		발열, 두통, 신경통, 편두통 등	282.5
Detralex/ Servier Serdix RUS (프랑스/네덜란드)/ H.S. 코드3004 90 0002		정맥 질환	1,770
Theraflu/ Glaxosmithkline, JSC (영국)/ H.S. 코드3004 90 0002		독감	338

주: 환율 1달러 = 88루블 (러시아 중앙은행, ’24.7.18.)

[자료: Stolichki.ru]

 

러시아 의약품 유통 구조

 

대부분의 러시아 의약품 수요는 공공 조달 및 일반 약국에서 발생한다. 러시아 내 유통업체들은 러시아 정부 기관 및 일반 약국과 제약사의 사이에 폭넓은 유통망을 형성해 러시아 전역으로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해외의 제약기업들도 이러한 러시아 유통업체를 이용해 러시아로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

 

[해외 제약기업의 러시아 시장 수출 방법]

·         해외 제약기업/벤더업체→해외 기업(수입업체)의 러시아 자회사→러시아 유통업체/약국 체인→개인

·         해외 제약기업/벤더업체→해외 기업(수입업체)의 러시아 자회사/러시아 유통업체(수입업체)→약국 체인→개인

·         해외 제약기업/벤더업체→러시아 소재 제약공장 및 해외 기업(수입업체)의 러시아 자회사→러시아 유통업체/약국 체인→개인

·         해외 제약기업/벤더업체→해외 기업(수입업체)의 러시아 자회사/러시아 유통업체(수입업체)→공공 조달(주문 당사자/기업 최종 사용자)→개인 

러시아 의약품 관세율

<러시아 의약품 수입 관세>

(단위: %)

[자료: EAEU 세관 홈페이지 및 AltaSoft]

 

러시아 의약품(HS Code 3004.90)의 수입관세는 3~5%가 적용되며 일반적으로 러시아 내 기본 부가가치세율은 20%로 정해져 있다. 그러나 러시아 내 정식으로 등록돼 의약품 등록부에 등재된 의약품의 경우, 적용되는 부가가치세율은 10%이다. 러시아에 등록되지 않은 의약품에 대해서도 부가가치세 납부를 면제하는 경우를 법률로 규정하고 있지만, 이는 지정된 환자를 긴급하게 치료해야 하는 중요한 필요성이 발생하는 경우에 허용된다.

 

러시아 의약품 인증 정보

 

러시아에서 의약품의 국가 등록 절차는 “의약품 유통에 관한 연방법(N 61-FZ)” (2010년 4월 12일 제정, 2024년 1월 30일 개정)에 따라 러시아 식약청(Roszdravnadzor)에 의해 수행된다. 의약품 등록은 신청서류 제출 - 서류 적합성 확인(서류 부적합 시 재제출) - 전문기관 심사 및 필요시 보완 서류 제출 - 식약청 최종 평가의 과정을 거치며, 처리 기간은 평균적으로 식약청이 신청서를 접수한 날로부터 근무일로 180일이 소요된다.

 

의약품 등록을 위해 신청자는 의약품 성분, 제조사 정보, 제조 공장 정보, 제조 과정 등이 포함된 신청서와 함께 희귀 성분 포함 여부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식약청에서 요구하는 경우, 추가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한편, 러-우 사태로 자국 의약품 시장에서의 공급부족 현상을 우려한 러시아는 2022년 4월에 다수 의약품에 대한 국가 등록을 간소화하는 제도를 시행했고, 2023년 5월에는 동 제도를 2024년 12월 31일까지로 연장했다. 동 조치로 다수 의약품에 대해서는 간소화된 절차가 적용돼, 처리 기간이 평균 30일 단축되기도 했다.

 

또한, 러시아에서는 우리말로 ‘정직한 표시’라고 불리는 러시아 의무 라벨링 시스템(Chestny Znak)이 식품, 음료, 가전제품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의약품의 의무 라벨링은 2020년 7월 1일부터 적용되고 있고, 이에 따라 HS 코드 3004.90에 해당하는 모든 의약품은 식별 수단이 있는 의무 라벨이 부착돼야 한다.

 

라벨링 작업을 하려면 의약품 유통 참여자는 Chestny Znak 포털과 그 하위 시스템인 의약품 이동 모니터링 페이지(DMMP)에서 승인을 받아야 하고 승인된 라벨링(QR 코드 형태)을 EAEU 시장 내 유통 전 부착해야 한다.

 

<의약품의 의무 라벨링 규정(Chestny Znak) 예시>

[자료: Scanport.ru]

 

시사점

 

2023년 한국의 대러시아 의약품 수출은(HS 3004.90 기준) 전년 대비 46.9% 증가한 450만 달러로 다른 나라에 비해 절대적인 수치가 높은 것은 아니지만 러-우 사태 이후 발생한 일부 공백을 메우며 성장하고 있다. 2024년 상반기 동 품목에서 한국의 대러시아 수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16% 증가한 420만 달러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 추이에 있다.

러시아는 정부 차원에서 국산 의약품의 생산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외 의약품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은 상태이며, 의약품 원료 또한 수입 대체가 비교적 덜 진행됐다는 평가다.

 

러시아 시장으로의 의약품 및 의약품 원료 수출 시에는 러시아 유통업체와의 파트너십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유통업체들은 러시아 약국 체인과 연결돼 있고 공공 조달에 입찰할 수 있으며 러시아 내 생산업체들과 접촉을 통한 OEM협력의 가능성도 제공할 수 있기에 러시아 시장에 진출하려는 신규 기업에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이다.

 

자료: Consultant Plus, R.F. Federal Statistics Service, Global Trade Atlas, DSM Group,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