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크로아티아, 2024년 경제성장 현황 및 전망 종합
  • 경제·무역
  • 크로아티아
  • 자그레브무역관 윤태웅
  • 2024-07-25
  • 출처 : KOTRA

단기 경제전망 긍정적, 중기적으로는 낮은 생산성, 노동력 부족이 해결과제

크로아티아는 최근 몇 년간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3년 GDP 성장률은 EU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2024년과 2025년에도 비슷한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력한 공공 투자와 경제회복계획의 개혁 모멘텀이 경쟁력을 점진적으로 개선시키고 있다. 


크로아티아의 GDP 성장률은 13분기째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며 2024년 1분기 성장률이 작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노동시장은 우호적인 분위기로, 피보험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실업자는 8.8만 명에 불과하다. 제3차 국채 발행은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며, 공공 재정에 대한 신뢰와 정부 주도 경제 및 재정 방향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한편, 크로아티아 경제의 약점으로는 기업 수출 감소 추세, 관광산업 의존도, EU 개발 기금에 기반한 성장 지속 가능성 등이 있다. 크로아티아는 삶의 질 향상, 급여, 연금, GDP 증가 등에서 성과를 보였으며, EU 가입 이후 빠른 발전을 이뤘다. EU, 유로존, 쉥겐 조약에 동시에 가입한 국가로서 경제적, 재정적, 사회적 발전을 지속하고 있다.


크로아티아 정부 전망


<주요 경제지표 현황 및 전망(2022~2026)>


2022년

2023년

2024년

2025년

2026년

 실질 GDP((%)

7.0

3.1

3.3

2.8

2.6

 인플레이션(%) 

10.7

8.4

3.8

2.6

2.1

 실업률(%)

7.0

6.1

5.8

5.5

5.3

 실질 임금상승률(%)

-2.7

6.4

6.5

2.4

1.5

 상품수지(GDP대비 %)

-26.5

-22.6

-20.7

-20.9

-21.0

 경상수지(GDP대비 %)

-2.8

1.1

1.4

0.7

0.1

[자료 : 크로아티아 중앙은행]


2024년 6월, 크로아티아 중앙은행은 실질 GDP 성장률이 2023년 3.1%에서 2024년에는 3.3%로 가속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용 및 실질 급여의 꾸준한 성장,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한 투자 가속화, 관광분야의 유리한 발전 등에 따라 개인 소비 강세를 반영했다. 이러한 성장 동력은 서비스 활동과 건설로 이어지고 있다.  2024년에는우호적인 노동시장과 확장적 재정정책, 해외 수요 증가, 상품 수출 및 기업 투자 회복에 힘입어 개인 소비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023년 8.4%에서 2024년에는 3.8%로 눈에 띄게 둔화되고 2025년에는 2.6%, 2026년에는 2.1%까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인플레이션 하락은 에너지, 식품 및 기타 원자재 가격이 2022년 정점에 비해 하락했고 공급망이 다소 정상화됨에 따라 수입 압력의 완화, 생산자 물가의 약한 상승세, 긴축 재정 여건에 따른 제한적 통화 정책 기조 등 여러요인이 반영된 결과이다. 


2024년 고용은 2% 증가하고 실업률은 5.8%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4월에 기록한 5.6%라는 역대 최저 실업률은 눈여겨 볼 만 하다. 임금 상승율은 총선을 목전에 두고 2024년 4월에 이루어진 정부 및 공공부문의 포괄적인 임금 체계 개혁으로 인해 평균 임금이 급격히 상승했다. 특히 임금 상승률이 노동 생산성 증가율보다 빨랐던 2022~2023년 단위 노동비용이 크게 증가하였다.

하지만 노동 생산성은 비슷한 발전단계에 있는 국가에 비해 느린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제조업과 건설 부문의 생산성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혁신과 기술 부족, 제한된 자본 접근성, 높은 에너지 비용이 기업 투자의 주요 장벽으로 지적되고 있다. 


세계 수출에서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은 2018년 0.13%에서 2022년 0.14%로 미미한 상승한 그쳤지만  2023년 유로화 도입으로 유로 지역 국가와의 무역이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2024년 경상 및 자본 수지 흑자 규모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명목 GDP의 견조한 성장으로 인해 상대적 비중은 GDP의 3.9%에서 3.7%로 감소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지속적인 지정학적 긴장과 그 잠재적 고조로 인해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의 불확실한 움직임은 제조업 부진과 기업 신뢰도 하락 등에 따른 상품 수출에 부정적인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투자 성장 역시 민간 부문뿐만 아이라 공공 부문이 EU 자금을 효과적으로 흡수 할 수 있는 능력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에도 크로아티아의 경제 성장은 유로존 평균보다 높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EU 기금에 대한 높은 의존도와 인구 감소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는 지속 가능성에 위협이 될 수 있다.


외부 주요 기관별 전망


<주요 기관별 크로아티아 경제성장 전망>

기관명

2024년

2025년

성장 주요 원인

IMF

3.4%

2.9%

 코로나19 이후 강력한 회복, 노동시장과 정부 정책에 의한 가계 소득 지원, 

 낮은 생산성과 노동력 부족이 과제

EU집행위

3.3%

2.9%

 가계 소비의 강세, 고용 증가, 실업률 최저치, 인플레이션 점진적 하락, 

 일반 정부 부채 감소 예상

WorldBank

3.3%

2.9%

 가계 및 정부 소비 증가, 투자활동 증가, 순수출 긍정적 변화, EU자금 흡수 증가

Unicredit

3.2%

3.3%

 공공 인프라 자본 지출에 따른 투자 기여도 증가, 하반기 투자 둔화 예상, 

 내수 성장 주도

[자료 : 각 기관 발표자료 재구성]


IMF의 세계 경제 전망(2024년 4월)에 따르면, 크로아티아의 2024년 명목 GDP는 현재 가격 기준으로 약 8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PPP 기준 크로아티아의 2024년 GDP는 1,750억 달러로 추정된다. 크로아티아는 유럽에서 명목 GDP로 26위, PPP 기준으로는 27위의 경제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명목 GDP 기준으로 75위, PPP 기준으로 82위에 해당하는 경제 규모이다. IMF는 크로아티아의 단기 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여  2024년에는 3.4%, 2025년에는 2.9%의 성장률로 예측하였다. 


크로아티아 경제는 코로나19로부터 강력한 회복을 이루었으며, 강력한 노동시장과 정부 정책이 가계 소득을 지원하고 EU 기금으로 투자를 촉진하고 있다. 중기적으로는 낮은 생산성과 노동력 부족이 주요 과제로 남아 있긴 하지만 인플레이션은 둔화 추세로 전환되어 2024년에는 약 4.2%, 2025년 말에는 2%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30년간 실질 GDP  연간 변화율(1995~2025)>

[자료 : IMF DataMapper-2024.4 재구성 ]


EU집행위의 2024년 봄 경제 전망에 따르면 크로아티아 GDP는 2024년에 3.3%, 2025년에 2.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주로 가계 소비의 강세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고용은 계속 증가 중이며 실업률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노동 시장은 여전히 타이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플레이션은 예측 기간 동안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 정부 부채는 적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그 규모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크로아티아의 실질 GDP는 가계 및 정부 소비 증가, 투자 활동 증가, 순수출의 긍정적인 변화로 인해 3.1% 성장하였다. 민간 소비는 타이트한 노동 시장과 실질 임금 상승으로 뒷받침되었다. 투자 증가는 다년재정기금(MFF)과  EU경제회복기금(RRF)에 따른 EU 기금 흡수 증가에 힘입었고 상품 수출의 감소는 서비스 수출의 증가와 수입 감소로 상쇄되었다. 


<GDP 성장률 및 기여도 현황 및 전망>

[자료 : EU 집행위원회, 2024.5]


2025년에는 민간 및 공공 임금 인상 둔화로 소비 성장 모멘텀이 둔화되면서 GDP 성장률이 2.9%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EU 기금 흡수 회복과 자금 조달 조건 완화로 투자 활동은 완만하게 가속화되고 주요 무역 파트너의 수요 증가로 상품 수출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고용 증가율은 2.7%, 실업률은 6.1%로 하락하였다. 비EU 국가로부터의 노동력 유입이 노동력 공급 부족을 완화하였다. 실업률이 최저치를 경신하고 실질 임금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이다. 


인플레이션은 2022년 10.7%에서 2023년 8.4%로 하락하였다. 2024년과 2025년에는 각각 3.5%와 2.2%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 가격은 강력한 소비자 수요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요인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Worldbank의 분석에 따르면, 크로아티아의 경제 활동은 계속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3년간 EU평균 소득으로의 수렴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크로아티아의 1인당 GDP는 2023년에 EU 평균의 7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019년 대비 9%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최근의 GDP 성장 가속화는 주로 관광 부문의 호황과 EU 자금의 강력한 유입에 기인한다. 또한 적극적인 재정 정책, 강력한 노동 시장, 근로자의 송금 유입이 뒷받침되어 개인 소비의 견고한 성장을 촉진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는 2023년 인플레이션 압력과 긴축 통화 정책의 악영향을 피할 수 없었으며, 이는 기업 투자와 외부 수요에 부담을 주었다. 상당한 경제 발전에도 불구하고 크로아티아의 오랜 과제인 제도적 틀의 품질을 개선하고 비즈니스 환경의 단점을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진단된다.  향후 몇 년 동안 생산성을 높이는 구조 개혁을 통해 잠재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것은 2030년 이후 크로아티아에 제공되는 EU 기금이 줄어들 수 있는 상황에서 특히 중요할 것이다. 또한 부정적인 인구통계학적 추세와 타이트한 노동시장으로 인해 노동 공급을 늘리고 인적 자본의 역량을 개선하기 위한 교육 및 노동시장 정책의 개선이 요구된다.


Unicredit 그룹은 2024년 크로아티아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3.2%로 상향 조정하였다. 이는 2023년 성장률 3.1%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이다. 2024년 4월과 6월 선거 대비 공공 인프라 자본 지출로 인해 연초에 높은 투자 기여도가 예상되지만, 하반기에는 기저효과로 인해 투자 둔화 및 감소가 예상된다. 


<GDP 성장률 및 인플레이션 전망>

[자료 : Unicredit, 2024.6]


2025년 성장률 전망치는 3.5%에서 3.3%로 하향 조정되었다.  2024년의 높은 기저효과와 주요 무역 파트너 성장 개선에 따른 순수출 감소폭이 줄어들면서 내수가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에서는 개인 및 공공소비의 기여도는 줄어들고, 투자 기여도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EU 기금으로 지원되는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면서 투자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드리아해 국가의 인플레이션은 2024년 하반기에 3% 이하로 예상되며, 2025년에는 2.5~3.0% 범위로 예측된다. 다만, 최근 공공부문 임금 인상으로 인한 두 자릿수 임금 상승률과 관광 수요는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크로아티아는 EU 단일 시장 접근으로 인해 1인당 GDP가 상승하였다. 무관세 수출입과 비관세 장벽 제거 등으로 2023년 1인당 GDP는 19,847유로로, 10년전인 2013년 EU 가입 시 10,543유로보다 크게 증가하였다. 특히 EU 자금 활용이 성장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2020~2022년까지 EU 예산에 대한 유입과 지출 차액은 120억 유로 플러스를 기록하였다. 특히 2022년 유입액은 전체 GDP의 4.4%를 차지할 만큼 기록적인 수치를 나타내었다.


향후 해결과제


크로아티아 경제는 단기적으로 강력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낮은 생산성과 노동력 부족이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해 구조 개혁과 혁신 촉진, 자본 시장 활성화 등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으며, EU 자금 활용과 공공 투자 강화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크로아티아는 현재 EU 평균의 85%에 접근 중이나 EU 기금 고갈 대책이 필요하다. 최근 IMF는 크로아티아의 공공 투자가 상당 부분 EU 재정 지원에 의존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향후 몇 년 동안은 더 많은 EU 자금 지원이 기대되지만, 2025년 이후, 특히 2027년부터는 투자 흐름의 후퇴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측된다. 2021~2027년 다년 재정 프레임워크의 할당금 사용 기한은 2030년이다. 동 자금이 점차 감소할 때 미래 투자를 위한 재정 창출 및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녹색 및 디지털 전환, 인구 고령화로 인한 재정 비용 증가 등의 주요 투자 수요에 직면해 있다. 


EU 집행위는 최근에 크로아티아 정부에게 자본 시장 활성화와 경쟁력 개선을 위한 다양한 자금 조달원 접근성 향상, 개인 투자자의 채권시장 참여 촉진, 기본 기술 강화 및 재교육을 통한 노동력 부족 해소, 공식적인 장기요양 접근성 개선, EU 기금 관리와 행정 역량 강화를 통해 경제회복기금 관련 계획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이행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크로아티아의 경제 성장은 민간 투자, 국내 생산 및 상품 수출에 더 많이 의존해야 한다. 경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 경쟁에 대한 국내 기업 개혁이 필요하다. 낮은 흡수력, 투자 선택, 산업 정책 및 관리가 주요 문제로 지적되며, 산업 정책 관련 제도적 약점을 개선해야 한다. 특히 투자에 있어서는 기관 역량 강화를 우선 순위로 두고 비효율적 공공 행정 문제 해결이 절실하다. 새로운 시대를 대비한 전략은 제조 및 서비스 부문을 포함한 국내 부문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정되어야 한다. 공공부문의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국영 기업의 경영 개선 등 비즈니스 및 투자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외국인 투자 유치도 중요하며, 교육 시스템, 조세 정책, 임금 정책 개선 등이 필요하다.



자료 : 크로아티아 중앙은행(CNB), IMF, Worldbank, Unicredit, EU집행위 발표자료, KOTRA 자그레브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크로아티아, 2024년 경제성장 현황 및 전망 종합)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