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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중국 리튬전지 산업표준조건 갱신
  • 통상·규제
  • 중국
  • 우한무역관
  • 2024-07-15
  • 출처 : KOTRA

2024년 6월 20일자 시행, 리튬전지 산업 발전에 따른 향상된 기술/제조 표준 제시

새로운 요구성능, 조건 등에 주목, 향후 R&D방향 설정에 참고

중국 국내외 리튬전지 산업과 기술 발전에 따라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6월 19일 '리튬 전지 산업 표준 조건(2024)(锂电池行业规件(2024年))'을 발표했다. 이번 인증조건은 6월 20일부터 시행되며, 동시에 기존 ‘리튬전지 산업표준조건(2021)'은 폐지된다.

 

리튬전지 산업 발전방향

‘리튬전지 산업 표준 조건(2024)’에서는 제조기업의 무분별한 생산량 확대를 지양하고, 기술 혁신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발전 방향을 제안하였다. 또한 이러한 발전 방향 아래 생산량 목표, 신규 프로젝트 등에서 리튬전지 회사는 국가 산업 정책과 관련 산업 계획 및 배치 요구 사항을 준수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과거 2020~2023년 간 중국에는 300개 이상의 리튬전지 프로젝트가 있었으며, 총 투자액은 2.1조 위안에 달했다. 수요-공급 관점에서 보면, 2023년 중국의 동력 배터리 누적 생산량(공급)은 675GWh였던 반면, 같은 기간 동력 배터리의 누적 차량 적재량(사용량, 수요)은 387.7GWh에 불과해 크게 과잉 생산되었다. 

 

반면, 에너지 밀도, 수명, 저온 성능, 방전율 및 안전 기준 등 측면에서 고성능 배터리 생산은 여전히 기대 이하이다. 또한 중국의 대/중형 리튬 배터리 생산 기업은 거의 200개에 달하지만, 이런 고성능 배터리 생산은 일부 선두기업만이 가능하다.

 

<2023년 중국 대표 전력전지 기업의 시장점유율>

[자료: 高工리튬전지]

 

리튬 배터리 제품 성능 사양

2021년 인증조건에 비해 2024년 조건에서는 리튬 전지에 대한 성능 요구 사항이 높아졌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에 쓰이는 전원 배터리에 대한 요구사항이 크게 높아졌는데, 이는 2023년 하반기부터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보급이 가속화되었기 때문이다

 

2024년 1~3월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구조에서 순수전기차 비중은 2023년 대비 10% 감소한 반면, PHEV 비중은 6~8% 증가해 2023년 대비 블루오션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시점에서 관련 기술 표준을 대폭 강화하면 저가 제품 개발에만 몰두하던 기업은 설 자리를 잃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술 축적을 한 제조기업만이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2024년 리튬전지 요구성능>

요구성능

2021년판

2024년판

소비형

단일 셀 에너지 밀도

≧230Wh/kg

≧260Wh/kg

배터리 팩 에너지 밀도

≧180Wh/kg

≧200Wh/kg

폴리머 단일 셀 체적 에너지 밀도

≧500Wh/L

≧650Wh/L

사이클 수명(용량 80% 유지)

≧500사이클

≧800사이클

동력형

파워 단일 셀 에너지밀도(3원계)

≧210Wh/kg

≧230Wh/kg

배터리 팩 에너지 밀도

≧150Wh/kg

≧165Wh/kg

파워 단일 셀 에너지밀도(기타)

≧160Wh/kg

≧165Wh/kg

배터리 팩 에너지 밀도

≧115Wh/kg

≧120Wh/kg

전원배터리 단일 셀 전력 밀도

≧500Wh/kg

≧1500Wh/kg

배터리 팩 전력 밀도

≧350Wh/kg

≧1200Wh/kg

단일 셀 수명(용량 80% 유지)

≧1500사이클

배터리 팩 수명(용량 80% 유지)

≧1000사이클

≧1000사이클

에너지 저장형

단일 셀 에너지 밀도

≧145Wh/kg

≧155Wh/kg

배터리 팩 에너지 밀도

≧100Wh/kg

≧110Wh/kg

단일 셀 수명(용량 80% 유지)

≧6000사이클

배터리 팩 수명(용량 80% 유지)

≧5000사이클

≧5000사이클

양극재

인산철리튬 용량

≧145Ah/kg

≧155mAh/g

삼원계 용량

≧165Ah/kg

≧180mAh/g

리튬코발트산화물 용량

≧160Ah/kg

≧165mAh/g

망간산리튬 용량

≧115Ah/kg

≧115mAh/g

음극재

탄소(흑연) 용량

≧335Ah/kg

≧340mAh/g

비정질 탄소 용량

≧250Ah/kg

≧280mAh/g

탄소실리콘 용량

≧420Ah/kg

≧480mAh/g

분리막

건식 단축 인장 상하방향 인장 강도

≧110MPa

≧120MPa

건식 이축 인장 상하방향 인장 강도

≧100MPa

≧110MPa

습식 이축 인장 상하방향 인장 강도

≧100MPa

≧110MPa

가로 인장 강도

≧60MPa

≧90MPa

전해질

황산 이온 함량

≦10ppm

염화물 이온 함량

≦5ppm

[자료: 중국 공업정보화부]

 

리튬전지 생산 및 공정 규범

리튬전지 회사의 생산 경영 및 공정 수준에 대해 "리튬이온 전지 산업 표준 조건(2024)"에서는 다음과 같이 요구하고 있다.

- 리튬전지 기업은 리튬 산업 관련 제품에 대한 독립적인 생산, 배터리 판매 및 서비스 능력을 보유

- 연간 연구개발 및 공정 개선 비용은 전체 매출액의 3% 이상

- 기업이 성급 이상의 독립적인 연구 개발 기관, 엔지니어링 실험실, 기술 센터 또는 첨단 기술 기업의 자격을 취득하도록 장려

- 기업의 녹색공장 조성을 장려

- 기업이 중간 테스트 플랫폼(pilot-scale experiment)을 공동으로 건설하거나 참여하도록 장려

- 주요 제품의 기술 발명 특허 보유

2021년 버전과 비교하여 2024년 버전에는 '녹색 공장 건설을 장려하고, 중간 테스트 플랫폼(pilot-scale experiment) 참여 독려'가 추가되었다.

 

리튬전지 회사의 안전, 품질 및 탄소 배출 관리 사양

리튬이온 전지의 안전성과 관련하여 관련 제품은 강제 표준 및 인증 요구 사항을 준수해야 하며, 해당 자격을 갖춘 시험 기관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2021년 버전에 비해 2024년 버전에서는 훨씬 더 많은 필수 기준이 포함되어 있으며, 기업이 국가 또는 산업계에서 제시하는 표준보다 높은 제품 기술 표준 또는 사양을 제정하고 실현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리튬이온 전지 기업은 비상 대응 능력 구축을 강화하고, 재난사고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이에 맞춘 정기적인 훈련을 실시하고, 기업 규모에 따라 적합한 인력과 장비를 갖춘 사고 처리 전문 팀을 구성하여야 한다.

 

한편, 에너지의 종합적인 활용과 환경 보호 측면에서 볼 때, 리튬이온 전지 제조업체의 단위 제품당 종합 에너지 소비량은 400kgce/1만Ah 이하이어야 한다. 또한, 기업은 관련 정책 및 표준에 따라 리튬 이온 배터리에 대한 탄소 배출량 계산을 실시하고 결과치를 제시해야 한다. 그리고 기업이 제품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자원의 재활용을 포함한 종합적인 활용을 포함하여, 리튬이온 배터리의 생산, 판매, 사용 및 종합적인 활용 등 전 과정에 걸쳐 자원의 종합적인 관리를 수행하도록 장려한다.

 

시사점

이번에 갱신한 '인증조건'는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리튬전지 산업에 대해 최근 발표한 조치 중의 하나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이미 4월말에 “전기자전거용 리튬전지 안전기술규격”을 정식 발표하였다. 그리고 이어 5월 8일에 “전기전자용 리튬전지 안전”에 관한 4가지 강제 국가 표준 프로젝트를 수립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조치는 현재 리튬이온 전지 산업에 대한 중국 당국의 관심을 여실히 보여주며, 이는 중국의 리튬전지 산업 발전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리튬전지를 활용한 저탄소 실현은 일부 국가에서 '녹색 무역장벽'을 구축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EU의 새로운 배터리 법안이 공포됨에 따라 리튬전지 제품에 대한 탄소 배출량 공개 요구가 명확하게 적용되기 시작하였으며, 향후 관련 논란이 점점 더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새로이 발표된 인증 조건에서 기업이 녹색 공장을 설립하고, 리튬전지 탄소 배출량을 계산 및 점검하도록 장려하는 것은 산업 전반의 저탄소 전환 속도를 가속화하고, 잠재적인 외부 위험을 사전에 막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이번 인증에서 규정한 사양 조건은 리튬전지 제조회사가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기술요구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리튬전지 업계 선두기업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기술수준이 부족한 기업은 도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 리튬전지 산업 체인의 업그레이드로 리튬전지 소재 분야에서도 고품질 생산능력을 갖춘 선도기업들이 시장을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한국의 대중국 배터리 수출액은 3억2100만 달러에 달했으며, 다수의 한국 기업들이 중국 내에 리튬전지 및 부품소재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우리 배터리 유관기업은 중국 정부가 새롭게 제시한 '인증 조건'을 면밀히 확인하여 현재 제품의 성능사항, 향후 R&D 방향 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자료: 중국 산업정보화부, 高工리튬전지, 중관촌 에너지 저장 기술 연합, 관찰자, 중국 전력 배터리 응용 협회, 코트라 우한무역관 자체 연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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