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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차전지에 꼭 필요한 모잠비크 흑연
  • 국별 주요산업
  • 모잠비크
  • 마푸투무역관 김선우
  • 2024-06-24
  • 출처 : KOTRA

모잠비크 흑연을 활용한 공급망 다변화

전 세계는 첨단산업에 필수인 주요 핵심광물 자원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아프리카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서울에서 개최된 한·아프리카 정상회담의 화두도 아프리카 자원이었다아프리카는 보크사이트, 코발트, 흑연, 리튬, 망간 등 우리 산업에 꼭 필요한 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광물 자원 매장량의 30%가 아프리카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모잠비크는 석탄, 구리, 보크사이트 등 일반적인 광물뿐만 아니라 리튬, 흑연, 티타늄, 지르콘, 탄탈륨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도 다량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모잠비크 간의 교역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에너지 자원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2023년 우리나라의 모잠비크 총 수입액은 7억 6387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 중 유연탄이 4억 8713만 달러, 천연가스가 2억 5694만 달러로 對모잠비크 전체 수입의 97%를 차지했다.

 

최근 모잠비크 흑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모잠비크 흑연 수입량은 적지만, 최근 체결된 공급 계약 등을 통해 내년부터는 수입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해서는 모잠비크와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흑연 주요 수입국

 

이차전지 음극 소재에 사용되는 천연 흑연(HS코드: 2504)의 우리나라 2023년 수입액은 총 1억 1041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수입 비중이 96.8%로 높았지만 아프리카 천연 흑연의 총수입액은 2만 달러에 그쳤다. 아프리카 수입은 마다가스카(1만 3662 달러), 모잠비크(7171 달러), 탄자니아(153 달러) 순이었다.

 

모잠비크 흑연 생산 및 수출 현황

 

미국지질조사국의 최근 조사 자료(‘24)에 따르면 모잠비크 흑연 매장량은 2500만 톤이다.

 

모잠비크 정부는 2024년에 33만 톤의 흑연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잠비크는 생산된 흑연을 가공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전량을 수출한다. 2022년에 수출된 모잠비크 흑연의 58%는 중국으로 향했다.

 

<모잠비크의 천연 흑연(HS코드:2504) 주요 수출국>

(단위: 천 달러)

구 분

2018

2019

2020

2021

2022

전체

1,759

49,591

5,155

18,705

58,391

중국

72

34,702

786

6,695

33,816

미국

0

1,107

277

975

7,322

네덜란드

0

1,403

89

832

4,089

인도

28

2,808

373

1,937

3,785

슬로베니아

45

1,484

475

1,233

3,520

[자료: Trademap]

 

흑연 채굴은 모잠비크 북부 Cabo Delgado주와 Tete주에서 이뤄진다. 매장량이 1,700만 톤에 달하는 Cabo Delgado주의 Balama 광산이 가장 크다. 호주 Syrah Resources사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Syrah Resources사는 최근 인도네시아 BTR New Materials사에 1만 톤 흑연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포스코퓨처엠과도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2025년부터 6년 간 연간 최대 6만 톤을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용 음극재를 생산한다. 2022년 기준 전 세계 음극재 시장에서포스코퓨처엠은 2.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참고로 중국의 시장 점유율은 96%이다.

 

Syrah Resources사의 Vidalia 프로젝트

 

Syrah Resources사는 올해 초 미국 루이지애나에 Vidalia 활성 음극재(AAM) 공장을 완공하였다. 단순 흑연을 채굴하는 광산 기업에서 자사 모잠비크 광산의 천연 흑연을 활용해 천연 흑연 활성 음극재(AAM)까지 생산하는 기업으로 진화했다. Vidalia 프로젝트로 인해 중국이 90% 이상 독점하던 음극재 시장의 판세가 서서히 바뀔 것으로 보인다. 연간 음극재 생산능력은 1만 1250 톤 규모이며, 생산된 음극재는 Tesla 등 이차전지 관련 기업에게 공급된다.

 

우리나라의 배터리 3사도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비하고, 중국산 음극재를 대체하기 위해 Syrah Resources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모잠비크 천연 흑연으로 미국에서 만든 음극재를 공급 받는 셈이다.


<한 아프리카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가한 모잠비크 흑연 생산기업의 B2B 상담 장면>

[자료: 무역관 직접 촬영] 


시사점


미국 정부는 2026년 말까지 외국우려기업(FEOC)에서 조달한 흑연으로 만든 전기차도 IRA 보조금 받을 수 있도록 일시적으로 허용했다. 아직 중국 흑연 의존도가 높은 우리 기업들에게 준비할 시간을 벌어준 셈이다. 이 기간 동안 자국 내에서 중국 이외의 흑연을 사용해 음극재를 생산하고, 수출을 늘려 세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한다. 


모잠비크 흑연 공급사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수요 감소로 생산이 중단되는 등 연간 목표 생산량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모잠비크의 흑연 생산 기업들 역시 수요처 다변화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Syrah의 Vidalia 프로젝트처럼 미국, 유럽 등 수요가 높은 지역에 음극재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아프리카 광물을 수입해 가공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는 시점이다.


모잠비크 흑연에 관심이 있는 기업들은 무역관을 통해 관련 기업 소개 및 상담을 주선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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