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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니켈 공급망 동향
  • 트렌드
  • 중국
  • 시안무역관
  • 2024-06-18
  • 출처 : KOTRA

중국, 니켈의 최대 수요국이자 공급국

 니켈(Nickel, Ni)은 은백색의 광택을 지닌 금속으로써 대기와 수중에서 철보다 안정적이면서 쉽게 산화되지 않고 알칼리성에는 강한 내식성을 보여주기 때문에 스테인레스강, 비철합금, 도금, 내열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니켈은 지구의 핵에 대부분 모여 있기 때문에 구리나 아연과 비슷하게 귀한 금속으로 취급된다.

 2023년 기준 중국은 세계 7위의 니켈 생산국으로 약 110,000톤의 니켈을 생산했다. 니켈 생산 상위 국가는 인도네시아, 호주, 브라질 등이 있다. 중국 내에서 니켈 광석 자원은 간쑤성과 신장, 원난에 분포한다. 특히 간쑤성은 황화니켈의 주요 산지이다.

니켈은 함유량에 따라 황화니켈(황화광)과 산화니켈(산화광)로 나뉘며, 4:6의 비율로 존재한다. 황화니켈이 산화니켈보다 니켈 함유량이 높다.  산화니켈의 니켈함량은 1-3%인데, 최근에는 고압산침출법(HPAL) 등 제련 기술의 산화니켈을 가공하여 고순도 니켈을 생산하기도 한다.

니켈은 최종제품의 순도에 따라 Class 1(순도 99.8% 이상), Class 2(순도 99.8% 미만)으로 구분 된다. Class 1 고순도 니켈이 있으며 Class 2에는 페로니켈(FeNi), 니켈선철(NPI) 등이 있다. 기존에는 니켈 제품의 50% 이상이 스테인리스강, 합금 등에 사용되었으나 최근 이차전지 산업의 발달로 배터리 분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니켈 벨류체인>

[출처: 자오상은행(招商银行) 연구소]

중국 니켈 생산 동향

니켈은 인도네시아, 호주, 브라질 등에 주로 매장되어 있다. 중국은 매장량 기준으로는 전세계 7위를 차지한다. 니켈의 주요 생산국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러시아 등이며, 최근 인도네시아의 적극적인 투자유치와 중국의 대규모 투자가 맞물리면서 인도네시아가 세계 1 니켈 생산국으로 부상했다.

[자료: Statista]

l  인도네시아, 브라질, 필리핀 등 주요 니켈 산지에는 산화니켈(산화광)이 분포한다. 황화니켈(황화광)은 러시아, 중국, 캐나다 등에 분포한다.

중국에는 주로 황화니켈이 매장되어 있으며, 국가자원부에 따르면 ’21 기준 중국의 니켈 매장량은 422.04 톤이고 간쑤성의 니켈 매장량은 252.5 톤으로 전국 매장량의 60% 차지한다. 간쑤성 외에도 칭하이 (88.3만 톤), 윈난(25.9만 톤), 신장(22.08만 톤)에 니켈이 분포한다. 중국의 니켈 광산은 채산성이 낮은 편인데, 간쑤성의 대표적인 황화니켈 광산인 진촨광산(金川)의 경우 캐나다의 황화니켈 광산과 비교하면 채산성이 약 1% 정도로 낮다.

 

[자료: Statista]

2023년 중국의 니켈 생산량은 112만 톤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황화니켈을 가공하여 만드는 고순도 니켈(정련니켈, 精炼镍)의 중국 생산능력은 ’22년 기준 약 21.8만 톤으로 전세계 18.4%를 차지했다. 간쑤성에 위치한 진촨광산(金川集团) 생산능력이 약 15만 톤으로 중국 전국 생산량의 약 70%, 전세계 3위를 차지한다.

이처럼 중국에서 황화니켈(황화광)을 생산하기는 하나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 생산되는 산화니켈(산화광)의 생산량이 압도적으로 많고, 가격에서 우위를 보이기 때문에 중국도 니켈 원광은 필리핀에서, 니켈 중간제품은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하여 황산니켈 등 니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중국은 삼원계 배터리 전구체의 원료가 되는 니켈 화합물 황산니켈 생산량의 약 77%를 차지하고 있다. ’22 기준 생산량은 37.7 톤으로, ’15 47% 불과했던 점유율이 크게 증가하였다. 황산니켈 주원료로 사용되는 니켈 화합물(MHP ) 중간제품은 인도네시아(25.5%), 핀란드(16.1%), 필리핀(15.7%) 등에서 주로 생산하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해외에서 원료를 수입하고 중국에서 가공해 황산니켈을 생산하고 있다.

 

니켈 수요, 가격 동향

니켈의 약 60%는 스테인리스강 생산에 사용되며, 약 15%가 배터리(이차전지) 생산에 사용된다. 전기자동차 시장이 급성장하며 전기차 배터리(삼원계 배터리)의 주 원료로 사용되는 니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니켈 공급에 따라 가격 변동도 커지고 있다. 니켈은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결정하기 때문에 최근 배터리의 니켈 함유량이 높아지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배터리 분야 니켈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자료: Statista]

[자료: 바이인포]

2022년 당국의 환경규제와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며 니켈 값이 급등했다. 그 이후 니켈 가격은 등락을 반복하며 있으며, 2023년 말~2024년에는 수요 감소로 가격이 다소 낮게 형성되어 있다.

한-중 니켈 수출입 동향

중국은 니켈 원광은 필리핀에서, 니켈 중간제품은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하여 수산화니켈, 황산니켈, 페로니켈 등 니켈 제품을 생산한다. ’22년 기준 전세계 니켈 수입 중 중국의 비중은 49%이고, ’23년 니켈 공급 중 중국의 비중은 33%로, 중국은 니켈 원광의 최대 수입국이자 최대 공급국이라 할 수 있다.

핵심광물 중 한국의 대중국 니켈 수입의존도는 점차 낮아지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23년 기준 대중국 니켈 수출은 450.7백만 달러, 수입은 286.4만 달러로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또한 대중국 수입의존도는 '18년 11.2%에서 ‘23년 10.5% 로 감소했으며, 중국 수출 중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18년 34.3%에서 ‘23년 10.2%로 감소하였다.

세부품목을 살펴보면 배터리 전구체 생산에 투입되는 니켈 화합물인 황산니켈은 ’19 이후 무역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켐코, KG에너켐, 토리컴 등이 황산니켈을 생산하여 수출하고 있다. 하지만 기타 배터리 양극재 원료는 국내 수요의 79% 수입에 의존하며, 중국 의존도가 90%이상이다. 수산화니켈도 50% 이상의 대중국 의존도를 보이고 있지만, ’22년에 비해 ’23년도 대중국 수입이 60% 감소하는 수입국 다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 한국 수산화니켈(HS 282540) 수입 동향>

(단위: 천불, %)

국가

수입액(23년)

수입액(22년)

수입 증감률

중국

1,126

3,142

-64.2

일본

491

410

19.8

대만

376

267

41.1

필리핀

72

33

115

미국

23

18

30

[자료: 한국무역협회]

<중국 황산니켈(HS 283324) 수출 동향>

(단위: 천불, %)

국가

수출액(22년)

수출액(23년)

증감률

한국

10,381

69843

572.8

러시아

111

911

721.7

베트남

229

580

153

싱가포르

618

567

-8.2

홍콩

440

373

-15.4

[자료: 무역협회]

 

니켈 주요 생산 기업(중국)

회사명

주요 품목

소재지

화유코발트

중간제품, 황산니켈, 배터리 소재

저장성

GEM

중간제품, 황산니켈, 배터리소재

광둥성(선전)

CNGR

중간제품, 황산니켈, 배터리소재

후난성

Chengtun Mining

(盛屯矿业)

중간제품, 황산니켈, 배터리소재

푸졘성

金川集

(JinChuan Group)

황화니켈 제련

간쑤성

 

시사점

니켈은 이차전지 전구체의 핵심 소재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황화광의 주요 산지이나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 생산되는 산화니켈(산화광)의 생산량이 압도적으로 많고, 가격에서 우위를 보이기 때문에 중국도 니켈 원광은 필리핀에서, 니켈 중간제품은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하여 황산니켈 등 니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중국은 니켈 원광의 최대 수입국이다. 한국의 대중국 니켈 수입의존도는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황산니켈의 경우 무역흑자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니켈을 가공해 만드는 배터리 양극재의 경우 여전히 중국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또한 니켈 제련산업은 환경오염을 유발하며, 니켈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친환경 기술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출처: 자오상은행연구소(招商), 한국무역협회, Statista, 바이인포(BAIINFO), 대외경제정책연구원, KOTRA 시안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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