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 코드

카메라용 렌즈의 상품명은 일본어로 ‘カメラ用レンズ’다.

HS 코드는 ‘9002’ 각종 재료로 만든 렌즈, 프리즘, 반사경 및 기타 광학용품(장착된 것으로서 기기 장착 및 기기 부분품으로 사용하는 것에 한정하고, 광학적으로 연마하지 않은 유리로 만든 것은 제외함), 대물(対物)렌즈로 구분된다. 하위 분류인 6단위 기준은 ‘9002.11’ 카메라용, 영사기용, 투영기용, 사진확대기용, 사진축소기용인 것으로 구분되고, 8단위 기준은 ‘9002.11.010’ 카메라용과 ‘9002.11.090’ 기타로 세분화된다.

[자료: 일본 관세율표 (‘24.4.1. 기준)]

시장 규모 및 동향

일반사단법인 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CIPA, Camera & Imaging Products Association)에 따르면, 2023년 디지털 카메라 출하 실적은 전년 대비 96.4%인 772만505대, 출하금액은 전년 대비 104.9%인 7143억3695만엔으로 추이했다.

한편, 총 출하수량의 78%를 차지하는 렌즈 교환식 디지털 카메라는 전년 대비 101.2% 증가한 599만8913대를 기록했다. 이 중 81%를 차지하는 미러리스는 전년 대비118.6% 증가한 483만2813대에 달했다.

특히, 수출용 출하금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6517억엔으로 3년 연속으로 증가 추세이다. 각 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한 피사체 인식 기능 등 첨단 기술을 탑재한 고기능 미러리스 카메라를 잇따라 출시했을 뿐만 아니라 평균 단가는 9만 엔대로 과거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 결과, 출하금액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5,319억 엔, 출하대수는 19% 증가한 435만 대로 해당 시장 견인에 큰 몫을 했다.

2023년 디지털카메라 전체 수량은 전년도 수치에 미치지 못했으나 미러리스의 인기는 증가추세이며, 특히 중국으로의 출하는 전년 대비 124.7% 증가한 156만4709대로 디지털카메라의 주력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 분류>

[자료: 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CIPA)]

<2023년 디지털카메라 품목별 출하 실적 상세>

(단위: 카메라 대, 렌즈 개, %)

*디지털 카메라 합계=렌즈 일체형+렌즈 교환형

**렌즈 교환형=미러리스+일안 반사식

[자료: 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CIPA)]

한편, 2024년 디지털카메라 총 출하수량은 전년 대비 96.0%인 741만 대로, 일본 내수시장용이 전년 대비 94.5%인 86만 대, 수출용이 전년 대비 96.2%인 655만 대로 전망했다. 타입별로, 렌즈교환식 디지털카메라는 전년 대비 98.2%인 589만 대, 렌즈일체형 디지털카메라는 전년 대비 88.4%인 152만 대, 교환렌즈는 전년 대비 99.3%인 957만 개로 예측했다.

2024년 디지털카메라 전체 출하 수량 전망은 2023년의 96.0%로 다소 감소세이나, 올 8월에 열리는 파리올림픽을 겨냥해 카메라 제조사들은 단가가 높은 중고급 타입의 최신 기종을 투입 중이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면서 카메라를 구매하는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어 레저 소비 열기가 해당 시장의 훈풍으로 작용해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2024년 카메라 품목별 출하 전망>

(단위: 카메라 만 대, 렌즈 만 개, %)

*2023년은 실적, 2024년은 전망치

**디지털 카메라 합계=렌즈 교환형+렌즈 일체형

[자료: 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CIPA)]

수입 동향

2023년 일본의 카메라용 렌즈 (HS Code 9002.11, 9002.11.010, 9002.11.090 포함) 전체 수입 규모는 270억2607만 엔으로, 전년 대비 34.8% 증가했다. 주요 수입국은 1위 대만(46.65%), 2위 중국(16.04%)이 전체 63% 이상을 차지하는 높은 점유율을 나타내며, 급속도로 수출이 증가한 태국(13.16%)이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독일(6.62%), 베트남(5.12%)이 잇따른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금액(2023년 기준)은 전년 대비 16.9% 감소한 4억7682만 엔이나, 이는 전년도 수입 금액이 106.2% 증가한 5억 7,353만 엔으로 정점을 찍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코로나19 발생 이전 금액으로 전환 중이라 볼 수 있겠다.

<2021~2023년 카메라용 렌즈 수입 동향>

(단위: 천 엔, %)

[자료: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

경쟁 동향

카메라 시장의 축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의 제조사들이 제품의 부가가치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오토 포커스(AF) 기능, 손 떨림 보정 기능, 소형·경량화 등의 특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스마트폰에서는 촬영하기 어려운 화각 대응이나 시각 장애가 있는 사람도 사용하기 쉬운 구조 개발, 가상 현실(VR) 영상 제작 기능 개선 등 새로운 고객 체험 창출과 제안을 통해 다채롭게 대처하고 있다.

또한, 각 제조사가 미러리스 카메라 본체뿐 아니라 렌즈도 다양하게 출시한다는 점도 수요를 견인하는 요소다. 피사체에 따라 적합한 렌즈가 다를 뿐만 아니라 사진 전문가나 중상급 아마추어가 다양한 촬영 상황에서 사진을 찍을 경우 렌즈 1개만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APS-C사이즈 전용 초망원렌즈, 렌즈미러리스 전용의 대구경 표준 렌즈 등 다양한 제품들이 발매되고 있다.

<일본  미러리스 카메라  교환 렌즈 주요 제조사 동향>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참조, KOTRA 도쿄 무역관 작성]

카메라 렌즈 유통경로

카메라 렌즈를 포함한 영상기기는 기업 규모 확대와 함께 제조사 운영 매장이 활발해져 대기업에서는 제조사 특약점 체제가 주류를 이루며 도매 기능을 수응하고 있고 자사 운영의 인터넷 판매에도 힘을 쏟고 있다.

과거 일본 내 시장 판매 유통망은 단순해 '제조사 → 종합 도매특약점 → 소매점 → 소비자'라는 유통 경로가 일반적이었지만 현재는 '제조사 → 제조사 특약점 → 종합 도매특약점 → 도매특약점(지방) → 소매점 및 필름현상소 → 소비자' 판매로 다양하게 변모하고 있다.

덧붙여, 소매점 양상의 판로는 ① 제조사 특약점이나 타사 특약점 등 지역 가전점 ② 빅카메라(ビックカメラ)나 요도바시카메라(ヨドバシカメラ) 등 대형 양판점 ③ KITAMURA(カメラのキタムラ) , Syuppin(シユッピン), NANIWA(カメラのナニワ), FUJIYA CAMERA(フジヤカメラ), KOIDE CAMERA(コイデカメラ) 카메라 영상기기 전문점으로 분류 가능하다. 최근에는 중고 카메라를 온라인으로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인터넷을 이용한 중고카메라 매입 및 판매가 활발해져 해마다 확대되고 있다.

관세율, 수입 규제 인증

기본 관세율 및 WTO 협정 관세율은 무세로 0%이며, 별도의 인증제도와 관계없이 수입이 가능하나 CIPA 규격*이 있다.

*CIPA 규격: 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CIPA)가 정한 규격·기준으로 2002년 7월 이후 도입돼 디지털 카메라의 배터리 수명(촬영 가능 매수)이나 손 떨림 보정 효과, 사이즈 및 무게 측정 방법, 감도 표기 방법 등이 CIPA에 의해서 통일돼 있다.

공식 홈페이지: www.cipa.jp/j/std/std-sec.html#stdtabsTop

<관세율>

[자료: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 실행 관세율표]

시사점

가전점 및 IT 취급점의 판매 실적 데이터 전문조사기관인 GfK Japan에 따르면, 2010년을 정점으로 시장 축소가 계속되고 있던 일본 국내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었다. 그러나, 2023년 판매 수량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120만 대로 13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구매자에게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렌즈 교환식 카메라 구입 동기나 계기 1위는 고화질의 촬영을 하고 싶었다(27%), 2위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던 제품이 낡아서 바꿨다(25%)에 이어, 3위 여행을 가기 때문에 구입했다(24%)는 이유가 전체 76%를 차지해, 여행이나 관광 등의 외출 재개가 카메라 구입의 계기가 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가전양판점 빅카메라 유라쿠쵸점의 카메라 담당자 K 씨는 KOTRA 도쿄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미러리스 카메라 코너의 주요 고객은 20~30대의 젊은 층으로, SNS 동영상 사이트에 게재를 하거나 상품 리뷰를 하기 위해서 재빠르게 초점이 전환되는 카메라나 동영상 촬영 시간이 긴 카메라 등, 동영상 촬영 기능이 강화된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많다”라고 최근 트랜드를 전했다.

고성능의 스마트폰에 의한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이 일반화돼 카메라 렌즈의 주요 수요처인 렌즈 교환형 카메라 시장은 낙관적이지 않으나,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다른 사람과 차별화된 고품질의 사진을 올리고 싶은 이용자 측의 수요는 미러리스 카메라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향후, 카메라 제조사는 동영상 촬영 기능 강화에 주력하면서 다루기 쉬운 경량화 및 소형화로 스마트폰과 얼마나 차별화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 일본 관세청, 재무성, 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CIPA), 제 15차 업종별 심사 사전, 일본경제신문, 일간공업신문, GfK Japa, 카메라 온라인숍, 각 기업 홈페이지 및 보도자료,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