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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독일 경제산업 및 기업 톺아보기(2) - 구동독 지역
  • 트렌드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윤태현
  • 2024-05-28
  • 출처 : KOTRA

독일 관할지별 대표 경제 산업 현황

독일은 서유럽의 대표적인 연방국으로 16개의 연방 주로 나뉘어져 있다. 지난 1편에서는 함부르크 무역관에서 관할하는 10개 주 중에서 함부르크, 브레멘 등 구서독 지역을 중심으로 안내했다. 이번 2편에서는 구동독 지역을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구동독 지역은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메클렌부르크-포어폼먼, 작센-안할트, 작센, 튀링엔으로 이뤄져 있으며, 베를린은 시()이면서 주()1990년 통일이 된 후에도 구동독 지역은 냉전 시대의 여파로 구서독 지역에 비해 경제 상황이 많이 낙후통일 당시 서독의 평균 1인당 GDP2만2767유로였던 데 반해, 동독 지역의 1인당 GDP7395유로로 약 1/3 수준의 경제 격차를 보였다


통일된 지 약 35년이 흘렀지만 아직 경제적 차이가 없다고 말하기는 어렵다실제로 통일 30주년 기념으로 독일 연방 정부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구서독 지역의 1인당 GDP4만3449유로이나, 구동독 지역의 1인당 GDP3만27유로 수준에 머물러 있다가장 최근인 2023년 기준으로도 구동독 지역 1인당 GDP3만 유로 수준으로 독일 평균인 4만2953유로보다 낮다.


<서독과 동독 1인당 GDP 수준(1991, 2019년 기준)>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1인당 gdp.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85pixel, 세로 399pixel

[자료: 독일 연방 통계청 및 함부르크 무역관 자료 종합]


실업률 부문에서도 큰 차이를 보인다. 1994년 서독의 실업률은 8.1%인 반면 동독은 무려 14.8%였다. 2019년에는 각각 5.1%7.1%로 감소으나 두 지역 간 차이는 아직 존재한다.


<서독과 동독 실업률 수준(1994, 2019년 기준)>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실업률.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91pixel, 세로 434pixel

[자료: 독일 연방 통계청 및 무역관 자료 종합]

 

서독과 동독의 1인당 연간 총소득 수준도 아직 큰 차이를 보인다. 통일 직후인 1991년에는 서독의 경우 2만1941유로였고, 동독은 이에 절반 수준인 1만1096유로였다. 2019년에는 서독 3만7844유로, 동독 3만1347유로를 기록했다.


<서독과 동독 1인당 연간 총소득 수준(1991, 2019년 기준)>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1인당 소득.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93pixel, 세로 396pixel

[자료: 독일 연방 통계청 및 무역관 자료 종합]

 

위 통계에서 확인한 것처럼, 아직 구동독 지역과 서동독 지역이 유사한 경제 수준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그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을 여러 경제 지표를 통해 볼 수 있다여기에는 독일 연방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주효한다. 독일 정부는 통일 직후부터 동독 재건 프로젝트(아우프바우 오스트·Aufbau Ost)를 통해 동독 지역의 인프라 개선에 집중했다. 프로젝트를 통해 동독 지역의 경제생활 조건을 서독 지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에 급여 수준 조정, 화폐 가치 조정, 세금 인상 단행 등을 주요 골자로 구동독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유도했다


또, 독일 연방 정부는 기업 환경, 주택 인프라, 도시 인프라 등의 개선을 위해 1990년부터 2015년까지 독일 복구은행(KfW·Kreditanstalt fuer Wiederaufbau)을 통해 약 1940억 유로를 투입했다. 기업에 약 1040억 유로, 주택 시설에 680억 유로, 인프라 개선에 약 220억 유로를 지원했다.


<독일 마그데부르크 과거 석탄 채굴장(1989)과 현재 공원(2024) 모습>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Kombo-Aufbau-Ost.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024pixel, 세로 1001pixel

[자료: 디 벨트(Die Welt)]


이처럼 아직 서독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동독 지역은 서유럽권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와 연방 정부 지원으로 최근 과감한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반도체, 정밀 광학 등의 분야에서 여러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아래 내용을 통해 총 6개 구동독 주에 대한 개황, 대표 산업 및 동향, 주재 글로벌 기업과 관련 프로젝트 및 무역관 추진 사업 등을 확인할 수 있다.


1. 베를린 및 브란덴부르크


1) 특징


<베를린 및 브란덴부르크 개요>

위치

구분

내용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20240524140509978.924129.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728pixel, 세로 2048pixel

주도

베를린

인구

377만 명

1인당 GDP

5만1209유로

주요 산업

생명공학, 스타트업

주요 기업

도이체 반, 비오트로닉, 악셀 슈프링어, 딜리버리 히어로, 잘란도, 헬로프레쉬 등

주: 인구와 1인당 GDP는 2023년 기준

[자료: 독일 연방 통계청, Statista 및 함부르크 무역관 자료 종합]


베를린은 독일의 수도이면서 역사적으로 냉전의 상징인 도시이다. 과거 2차 세계대전 종료와 함께 독일뿐만 아니라 베를린 자체도 자본주의 진영의 서베를린과 사회주의 진영의 동베를린으로 나뉘었던 경험이 있다이처럼 냉전 시대 베를린은 정치·외교·군사적 갈등, 긴장, 경쟁 구도가 이어져 기업이 활동하기에 좋은 환경이 아니었다


하지만 통일 후 베를린은 경제 개발이 더뎠던 점을 오히려 잘 활용하고 있다. 구서독 지역에 비해 경제 개발이 느렸던 만큼, 상대적으로 물가와 인건비가 저렴한 편이다이는 자연스레 가난한 학생이 모이기에 좋은 환경이었고, 이들은 서로 모여 초기 자본이 많이 들지 않는 스타트업을 시작했다. 또한 학비가 무료인 덕에 다양한 외국 국적 졸업생을 배출하며, 외국인 노동자에게도 열려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베를린은 이처럼 독일의 전통적인 제조업 도시와 다르게 다양한 분야의 혁신, 창의성, 기업가 정신을 특징으로 하는 젊고 역동적이며 국제적인 도시다. 2001년부터 14년간 베를린 시장으로 재임한 클라우스 보베라이트도 '베를린은 가난하지만 섹시한 도시다(Berlin ist arm, aber sexy)'라는 구호를 내세운 바 있다.


베를린을 둘러싸고 있는 브란덴부르크는 글로벌 기업의 주요 투자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독일 및 타 유럽에 진출하기 편한 입지적 편리함에 더해 상대적으로 구서독 지역에 비해 저렴한 부지와 인건비 덕분이다. 여기에 주 정부 차원에서 다량의 보조금도 지급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테슬라의 기가 팩토리다. 테슬라는 2019년 베를린 기가 팩토리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20217월부터 가동을 시작하겠다고 했지만, 건설 계획 변경 및 인허가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2년 후인 20223월부터 공장은 가동되기 시작했다. 이 공장은 연간 50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며, 현재 35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테슬라 브란덴부르크 기가 팩토리 공장>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테슬라.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920pixel, 세로 1080pixel 사진 찍은 날짜: 2023년 02월 28일 오후 12:21 프로그램 이름 : Adobe Photoshop 23.4 (Macintosh) 색 대표 : sRGB EXIF 버전 : 0231

[자료: 테슬라 홈페이지]


이외에 구글 클라우드와 아마존 자회사인 AWS도 브란덴부르크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40년까지 최대 78억 유로를 투자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는 컴퓨팅 용량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마존에 따르면 이 지역에 28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특히 데이터 보안 측면에서 독일은 엄격한 규제로 안전한 국가로 꼽힌다. 이에 많은 기업이 독일, 특히 브란덴부르크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러한 특성에 기반해 베를린은 크게 스타트업, 헬스케어가 발달해 있다.


2) 산업 트렌드

 

(1) 스타트업


스타트업 연구기관 스타트업블링크(StartupBlink)가 발표한 2022년 세계 스타트업 생태계 지표에 따르면, 독일은 스웨덴에 이어 유럽연합 국가 중 스타트업에 가장 적합한 생태계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유럽연합 내 도시를 기준으로 하면 베를린은 프랑스 파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독일 정부는 2020년 기준 약 41만 명이 독일 전체 스타트업에 종사하고 2030년에는 약 97만 명까지 그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100억 유로(14조 원) 예산을 투입해 유럽 최고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베를린에만 총 6000개의 스타트업이 있으며, 이는 독일 전역의 10%에 달하는 수준이다. 베를린 대표 스타트업으로 꼽히는 딜리버리히어로, 고릴라스는 각각 도이체방크, 루프트한자의 시가 총액을 이미 뛰어넘었다. 2023년 기준으로 베를린 스타트업 투자 유치 금액은 총 24억 유로에 달한다.


<베를린 스타트업 생태계를 전철 노선도에 빗댄 자료>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벨린 지도 3.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58pixel, 세로 578pixel

[자료: 에른스트앤영]

  

이처럼 독일에서도, 특히 베를린을 중심으로 벤처캐피털 등 풍부한 투자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의 스타트업이 포진해 있다.


대표적으로 독일 전체 핀테크 스타트업의 3분의 1 이상이 베를린에 있다. 독일뿐 아니라 미국까지 진출해 세계 금융시장을 놀라게 한 스타트업 N26이 대표 사례다. N26은 현재 24개국에서 약 8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다. 이 외에 세무·회계 등 기업의 자산운용을 도와주는 소프트웨어 업체 스맥(Smacc)도 베를린에서 설립됐다. 국내 음식 주문 앱인 배달의민족을 인수한 딜리버리히어로 본사도 베를린에 있다.


이뿐만 아니라 친 외국인 문화의 스타트업 지원 정책과 글로벌 인력이 풍부하다. 독일에서 창업했지만, 회사에서 주로 쓰는 언어가 독일어가 아닌 영어인 곳도 많다. 다국적 인력이 모여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만큼 탄소 중립을 포함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최근 산업 트렌드를 가장 민첩하게 받아들이고 서비스에 적용하는 스타트업의 메카가 독일 수도 베를린이다.


<로버트 하벡 독일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의 독일 스타트업 시상식기조연설(‘24.5.16)>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하벡.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048pixel, 세로 1365pixel

[자료: 독일 스타트업 어워즈(GSA)]

 

베를린시 산하 경제진흥기관인 베를린파트너(Berlin Partner für Wirtschaft und Technologie GmbH)도 스타트업에 중점을 둔 사업지원 프로그램 등을 개설해 스타트업의 유치와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 이에 자금이 충분하지 않아도 아이디어가 많은 창업자가 베를린으로 모였고, 베를린은 독일에서 스타트업을 하기에 가장 매력적인 도시가 됐다.


함부르크 무역관에서는 이러한 독일 현지 트렌드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들으며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96일부터 910일까지 4일간 베를린 IFA 전시회 한국관을 추진한다IFA 전시회는 유럽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로 미국 CES(소비자 가전 전시회), 스페인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와 함께 세계 3IT 전시회로 불린다. 1924년 시작된 전시회는 올해 100주년을 맞이한다. 삼성전자, LG전자뿐만 아니라 지멘스, 보쉬, 하이얼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중소 중견기업의 혁신적인 서비스와 제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또 스타트업만 별도로 참여할 수 있는 Next 관도 있다.


<베를린 IFA 전시회>

전시회명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로고.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01pixel, 세로 220pixel

베를린 IFA 전시회

장소

베를린

기간

2024.09.06.~2024.09.10.

홈페이지

www.ifa-berlin.com

주최

독일 가전통신전자협회(GFU)

참가기업 수

2000개 사

방문자 수

18만 명

주제

가전, 홈엔터테인먼트, 컴퓨터, 모니터 등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전시회에는 인공지능 및 사물인터넷과 같은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가전, 헬스케어, 자율 주행 시스템 등 혁신적인 서비스와 제품이 소개된다이번 2024 IFA 전시회에서도 특히 환경 보호, 기후 변화, 에너지 효율화 등 지속 가능성과 친환경을 주제로 한 부스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독일 정부에서 지원하는 해외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도 발굴해, 국내 업체를 지원한다. 대표적으로 함부르크시 정부에서 운영하는 스케일업 랜딩패드 사업이 있다. 함부르크와 독일 지역으로 진출을 희망하는 친환경 기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숙박, 사무공간 지원에서부터 자금 조달, 1:1 컨설팅, 파트너 매칭 등을 도와준다. 2024년에는 국내 스타트업 1개사가 선정됐으며, 내년에도 해당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함부르크 스타트업 스케일업 랜딩패드>

프로그램명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랜딩패드.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75pixel, 세로 385pixel

함부르크 스타트업 랜딩패드

장소

함부르크

기간

2025.03.(예정)

홈페이지

https://landingpad.future.hamburg/

주관

함부르크 투자청(Hamburg Investment)

프로그램 연혁

2022년 시작 2년간 총 14개국 24개 스타트업 지원

지원 내용

숙박 및 사무공간 제공

1:1 컨설팅 및 자금 조달

파트너 매칭 및 마케팅

지원 대상

친환경 기술 기업(모빌리티, 물류, 에너지, 첨단 소재 분야)

[자료: 함부르크시]


(2) 헬스 케어

 

베를린은 헬스 케어 분야에서도 주목받는 도시다글로벌 경제 연구소 WifOR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베를린은 전 세계에서 보스턴과 런던에 이어 의료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 3위를 차지했고, EU 내에서는 1위에 올랐다연구소는 베를린이 샤리테의과대학, 훔볼트대학, 베를린공과대학 등 뛰어난 인력이 지속해서 공급되며, 기업 자금 조달 구조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또 클러스터 내 기업·학계·정부 간 원활한 네트워킹도 높은 점수를 끌어냈다.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 도시 순위표>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헬스케어.jpe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934pixel, 세로 2934pixel

[자료: WifOR 연구소]


실제, 베를린과 브란덴부르크는 거대한 헬스케어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베를린시 자료에 따르면 생명공학, 의료 기술, 제약 분야 등 광범위한 헬스케어 산업 기업이 약 2만2000개 정도 있으며, 41만 명이 유관 기업, 병원, 연구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100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60개 내외의 디지털 헬스 액셀러레이터 및 인큐베이터가 있으며, 연간 매출액은 약 340억 유로 정도 된다.


<베를린 헬스케어 산업 수치>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헬스케어.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98pixel, 세로 327pixel

[자료: 베를린시]


좀 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직원 1만 명 이상을 보유한 35개 제약 회사가 있으며, 바이오 기업은 약 280, 의료 기술 및 디지털 헬스 기업은 약 360개가 있고 3만5000개 이상 병상을 보유한 150개 이상의 대형 병원이 있다. 국내에 알려진 기업으로는 코로나 백신을 제조한 화이자와 아스피린으로 유명한 바이엘 등이 있다또, 유럽에서 가장 큰 대학 병원 중 하나인 샤리테(Charité), 유럽에서 가장 큰 병원 실험실 샤리테비반테스Charité Vivantes GmbH)가 있으며, 8개 생명과학 기술 단지도 있다.


2021년 의료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케어신탁스(Caresyntax), 인공지능 기반 건강 앱 스타트업 에이다 헬스(Ada Health)와 같은 의료 스타트업은 약 3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두 스타트업 모두 베를린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병원 방문 예약 앱 플랫폼인 독터립(Dotorlib)이 베를린에 본사를 둔 아론AI(Aaron.AI)을 약 2300만 달러(314억 원)에 인수하겠다고 발표(’24.5.22.)했다. 아론AI는 음성인식 및 전화비서 인공지능 서비스로, 독터립은 이번 인수를 통해 온라인뿐만 아니라 전화로 진료 예약하는 고객층을 확대하고자 한다. 인공지능을 탑재 개인 비서처럼 고객의 병원 예약 일정을 자동으로 조율해 주는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특히, 독터립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백신 예방 접종을 위해 사용되면서 유명해졌고, 현재 독일에만 2000만 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베를린 헬스케어 산업 기업 목록>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리스트.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54pixel, 세로 442pixel

[자료: 베를린시 및 함부르크 무역관 편집]


그뿐만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베를린에 팬데믹 및 전염병 인텔리전스 글로벌 허브(Global Hub for Pandemic and Epidemic Intelligence)’를 개소(’21.9.)하기도 했다해당 허브는 WHO 보건 비상 상태 프로그램 일환으로 각국 공중보건 전문가와 함께 공중보건 위험을 모니터링, 관리하며 리스크 분석을 위한 예측 모델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전염병 위험을 예측, 감지, 평가하며 취약점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의사 결정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이처럼 WHO 허브가 베를린에 개소할 정도로 베를린의 헬스케어 생태계가 뛰어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2. 작센


1) 특징


<작센 개요>

위치

구분

내용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독일 지도 3.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728pixel, 세로 2048pixel

주도

드레스덴

인구

408만 명

1인당 GDP

3만8143유로

주요 산업

자동차, 반도체

주요 기업

생산공장 - 폭스바겐, BMW, 포르쉐, 로버트 보쉬, 글로벌 파운드리, 인피니온 테크놀러지스

주: 인구와 1인당 GDP는 2023년 기준

[자료: 독일 연방 통계청, Statista 및 함부르크 무역관 자료 종합]


작센주는 드레스덴을 주도로 하며, 408만 명의 인구를 갖고 있다. 특히, 작센은 구동독 지역에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갖추고 있다. 1인당 GDP2023년 기준으로 3만8143유로 수준이다전체 연간 GDP1560억 유로이며, 산업 매출은 859억 유로 수준이다. 대표적으로 자동차와 반도체 및 마이크로 전자 산업이 대표 산업이며, 이외 화학 산업과 기계 공정 등 제조업 중심이라고 볼 수 있다.


글로벌 기업 본사는 적지만, 저렴한 인건비와 부지 가격 덕에 생산공장이 많은 편이다. 대표적으로 자동차 산업에는 폭스바겐, BMW, 포르쉐 생산공장이 있고, 반도체 분야에는 글로벌 파운드리와 인피니온 테크놀러지스가 있다.


제조업에 필요한 부품 생산에 특화된 만큼, 작센은 수출 중심형 산업 구조가 형성 있다. 공장에서 반도체 칩, 자동차 부품과 같은 중간재를 생산 밸류체인의 전후방 산업에 공급되는 형태다. 실제, 작센의 수출 지수는 38.4%, 이는 작센에서 생산한 전체 재화와 서비스 중 38.4%는 수출다는 의미다. 이 수치는 독일 16개 연방 주 중에서 상위 4위에 해당한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 미국, 영국으로의 수출이 가장 많았으며 2023년 기준으로 총 497억 유로(73조6000억 원)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독일 전체 수출액의 3%에 해당한다.


<작센주의 주요 수출지역>

(단위: € 십억)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작센 수출2.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50pixel, 세로 424pixel

[자료: 작센주 통계청 및 함부르크 무역관 편집]


작센주 경제를 정의하고 지탱하는 기둥 중 하나인 중소기업은 작센주 정부가 특히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이다. 작센주의 거의 모든 기업은 최대 249명의 직원을 보유한 중소기업(SME)이다작센주 경제의 발전 상황은 '작센주 중소기업 보고서'에 정기적으로 요약 있다. 이는 중소기업의 상황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일반 및 글로벌 트렌드가 중소기업의 발전 전망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평가한다이처럼 작센주는 자동차 산업 반도체 산업 등 전통 제조업이 발달했다.

 

2) 산업 트렌드

 

(1) 자동차, 자동차 부품 및 기계 산업

 

작센주 최대 산업은 자동차 산업으로 폭스바겐, BMW, 포르쉐 등 완성차 기업의 생산공장이 있다. 또 컨티넨탈 등 약 800개에 달하는 자동차 부품, 장비 공급 등 유관 협력 업체가 자리 잡아 하나의 큰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작센은 120년 이상 아우토란트(Autoland·자동차 주)로 불린다. 최초의 전륜 구동 자동차가 작센에서 개발 대량 생산됐으며, 아우디 또한 작센에서 탄생했다. 아우구스트 호르흐(August Horch)가 자신의 라틴어 이름을 따서 회사를 설립한 것이 시초다. 이러한 작센의 자동차 산업 전통은 현재에도 이어지고 있으며, 독일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8대 중 1대는 작센 자동차 클러스터에서 생산되는 제품이다.


 

<작센 자동차 공장 지도>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mem00004f0442cd.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01pixel, 세로 318pixel

[자료: 작센경제공사 및 함부르크 무역관 자체 편집]


작센주 츠비카우 폭스바겐 공장은 골프 등 주력 차종과 전기차 ID.3, ID.4 등을 생산하며, 라이프치히 BMW 제조공장은 BMW 1, 2 시리즈와 전기차 i3 등을 생산한다. 또 라이프치히에 있는 포르쉐 공장에서는 대표 모델 스포츠 모델인 파나메라와 마칸 등이 제조된다이처럼 작센주 제조업 매출액의 약 25%185억 유로(27.4조 원)는 자동차 산업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약 10만 명이 유관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특히, 기존 내연차에서 전기차로의 산업 전환은 작센에 있는 많은 자동차 생산 및 부품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작센경제공사는 전망하고 있다.

 

(2) 반도체 및 마이크로전자 산업


작센주에는 반도체 등 마이크로전자 산업도 발달했다. 특히, 작센주의 주도 드레스덴에는 유럽 최대 마이크로전자 클러스터인 실리콘 작센(Silicon Saxony)이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초소형 나노 전자공학, 유기전자공학, 5G, 센서 및 자동화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밀집해 있다마이크로전자 산업은 작센주 연간 제조업 매출액의 약 13.4%(97억 유로)를 차지하며, 2500여 개사에서 약 8만 명이 근무한다.


이처럼 유럽에서 생산되는 반도체의 3분의 1가량이 작센주에서 제조되며,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으로는 인피니온테크놀러지스(Infineon Technologies), 로버트보쉬(Robert Bosch), 글로벌파운드리즈(Global Foundries) 등이 있다.


<드레스덴 반도체 공장 분포도>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드레스덴.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28pixel, 세로 473pixel

[자료: 작센경제공사 및 함부르크 무역관 자체 편집]


인피니언테크놀러지스는 1999년 지멘스 반도체 사업부가 분사해 설립된 시스템 반도체 기업으로 드레스덴에 2011년 세계 최초로 300㎜ 웨이퍼 반도체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202211월 드레스덴 신규 반도체 공장 건설에 50억 유로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로버트보쉬는 글로벌 자동차부품, 정밀기계 기업으로 20216월 드레스덴에 최첨단 웨이퍼 생산공장을 완공 300 웨이퍼 기반 반도체 칩을 생산하고 있다. 당시 총투자 비용은 10억 유로였으며, 독일 정부는 마이크로전자 분야 유럽 공통 관심 프로젝트(OPCED)를 통해 1억4000만 유로를 지원했다. 완공식에서 당시 메르켈 독일 전 총리는 독일과 유럽은 반도체 분야에서 미국과 아시아와의 격차를 줄일 것이다. 이를 위해 적극적이고 대담한 투자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글로벌파운드리즈는 미국에 본사를 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으로 1996년 드레스덴에 19억 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 Fab 30을 건설했으며 2020년까지 총 120억 유로를 투자해 현재 3500명이 근무하는 유럽 최대 반도체 공장으로 성장했다. 또 높은 반도체 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2020년 생산량 대비 약 3배 증산한 연 85만 개의 반도체 칩(300 웨이퍼)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처럼 독일 정부는 1차 반도체 유럽 공동관심 프로젝트(IPCEI)를 활용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반도체 공장 신축 및 확장, 기술 개발 지원 등 총 40개 프로젝트를 지원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드레스덴 소재 보쉬, 인피니언, 글로벌 파운드리스 반도체 공장 신축 및 확장 지원한 것이 대표 사례이다.


<유럽 공동 관심 프로젝트>

 

 

 

 

 

유럽 공동 관심 프로젝트

(IPCEI, Important Project of Common European Interest)

 

 

 

 

 

 

 

▪ 유럽연합의 전략적 목표와 산업 성장 및 고용, 경쟁력에 기여할 수 있는 공동 관심 분야와 관련된 생산설비 구축, RnD 프로젝트 등에 대해 지원하는 프로그램

▪ 역외국에 대한 의존도 감소와 공급망의 전략적 자율성 확보에 중점(인프라, 반도체, 배터리, 수소, 클라우드 등이 IPCEI로 선정 추진 중)을 두고 있으며, 선정 프로젝트 대상 예외적으로 국가 보조금 지급 허용

[자료: EU 집행위원회 및 함부르크 무역관 편집]


, 독일 정부는 유럽반도체법(The European Chips Act)에 대해서도 지지를 표명했다. EU 집행위원회는 2030년까지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점유율 20%를 목표로 유럽 반도체 산업 경쟁력 및 공급망 강화를 위해 유럽반도체법초안을 발표했다. 독일 정부도 EU 회원국과 협업 반도체 생산을 강화하고 전략적으로 반도체 산업 역량 및 자주성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이러한 정부의 지원과 반도체 산업에 관한 관심으로 현재 작센주에서는 TSMC(100억 유로)와 인피니온(50억 유로)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유럽반도체법>

 

 

 

 

 

유럽반도체법

(The European Chips Act)

 

 

 

 

 

 

 

(배경) 그린·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유럽 반도체 생태계 및 역내 생산 역량 강화(‘30년까지 반도체 시장 점유율 20% 달성) 목적

(주요 내용) 반도체 기술 역량 강화 및 혁신 촉진을 위해 33억 유로를 투입 유럽 반도체 실행계획(Chips for Europe Initiative)*을 추진 EU 역내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생산시설에 대한 보조금 지급 근거를 마련 EU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모니터링 및 위기 대응 체계 도입 등

* 실행계획에는 반도체 설계 역량 강화, 전문 인력 양성 및 차세대 반도체 기술 연구에 대한 투자가 포함

(입법 동향) ’22.2. EU 집행위 제안, ’23.9.21. 법안 발효

[자료: EU 집행위원회 및 함부르크 무역관 편집]


특히, 작센주에는 반도체 인재 육성 및 유치 정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드레스덴 칩 아카데미, 드레스덴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 아카데미, 켐니츠공과대학 및 프라운호퍼연구소에서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특히, 프라운호퍼연구소와 드레스덴실리콘통합시스템연구소는 협업 300 웨이퍼 공정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3. 작센 안할트

 

1) 특징


<작센 안할트 개요>

위치

구분

내용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독일 지도 2.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728pixel, 세로 2048pixel

주도

마그데부르크

인구

218만 명

1인당 GDP

3만5911유로

주요 산업

화학, 생명공학, 반도체

주요 기업

이파(IFA), 베비오(Verbio), 인텔 반도체 생산 공장(설립 중)

주: 인구와 1인당 GDP는 2023년 기준

[자료: 독일 연방 통계청, Statista 및 함부르크 무역관 자료 종합]


작센 안할트는 전체 인구 218만 명으로 주도는 마그데부르크(24만 명)이다. 1인당 GDP는 약 3만5911유로로 독일 16개 연방 주 중 15위에 있다냉전 등의 역사적 배경 탓에 산업 인프라가 부족한 편이나, 최근에는 주 정부 차원에서 외투기업 유치 및 기업 규모에 따른 보조금 차등 지급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가장 최근에 미국 반도체 기업인 인텔이 마그데부르크에 반도체 생산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밝힌 것이 대표 성공 사례다. 인텔은 약 300억 유로를 투자 60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독일 중심의 반도체 생산 활동을 할 계획이다이 외에 디지털 2030 전략을 토대로 ICT 산업이 발전하고 있으며, BASF 생산공장을 중심으로 화학 산업도 규모가 커지고 있다.

 

2) 산업 트렌드

 

(1) 화학 및 ICT 산업

 

작센 안할트주는 화학, ICT 산업이 규모 면에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차지한다. 최근에는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도 늘고 있다작센 안할트는 구동독 지역의 대표 화학 및 플라스틱 산업의 중심지로, 관련 기업 총 200개 사에서 2만3000여 명이 근무하며 연간 매출은 약 100억 유로에 달한다. 대표 기업으로는 BASF, Total, Dow-Chem, ArkemaRadici-Group, Jowat Klebstoffe 등이 있다


작센 안할트에서만 매년 약 70억 유로의 매출이 발생하며, 화학 산업 종사자 밀집도가 가장 높은 주에 속한다또 학계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도 무궁무진하다. 프라운호퍼 센터에서는 화학 산업의 원료인 원유와 천연가스를 바이오매스로 대체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총 15개의 연구센터가 입지했다.


이처럼 기초 화학에서 가공 산업에 이르는 전체 밸류체인을 갖추고 있는 곳이 작센 안할트 지역이다. 폴리머 합성, 농약, 정밀 및 특수 화학 분야에서 선도적인 센터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 내 5개 화학 단지의 원자재 네트워킹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

 

<비터펠트-볼펜(Bitterfeld-Wolfen) 화학 산업 단지>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셰미 파크 작안.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27pixel, 세로 386pixel

[자료: 작센 안할트주 정부]


비터펠트-볼펜은 1893년 독일 최초로 설립된 화학 산업단지로, 작센 안할트가 화학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초석을 마련했다. 여기에 입주해 있는 기업으로는 Chemische Fabrik Berg GmbH, Dow Wolff Cellulosics GmbH 등 화학 기업 총 30여 개 기업이 있고. 산업단지 전체 규모는 축구장 약 1660개에 달하는 1,200㏊이 외에도 로이나(Leuna) 화학 산업 단지, 다우 밸류(Dow Value) 산업단지 등 총 5개의 화학 산업 클러스터가 있다.


ICT 산업도 작센 안할트에서는 화학 산업 못지않게 발달해 있다특히, 주 정부 차원에서 디지털 2030 전략을 중심으로 ICT 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30 작센 안할트 디지털 전략>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디지털.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280pixel, 세로 870pixel

 전자 거버넌스: 전자 정부 IT 인프라 구축

 디지털 국가 관리: 행정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통한 관료주의 해소

 시민을 위한 디지털 서비스: 시민들의 온라인 참여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

 공공 IT 보안: 중앙 정부 보안 시스템 인프라 구축 및 강화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반 신기술 프로젝트 확대

 지능형 모빌리티 및 물류: 지능형 교통 및 운송시스템 구축

 스마트 시티: 디지털 기반 도시 개발 프로그램 추진

 디지털 일자리: 플랫폼 경제, 디지털 노마드 등 디지털 시대 일자리 창출

 표준화된 IT 인프라: 네트워크 광대역, 모바일 통신 등 5G 인프라 구축

 디지털 교육: 디지털 교육 콘텐츠 생산 및 확대

 디지털 의료: 디지털화를 통한 원격 의료 인프라 확대

 디지털 참여: 모든 시민에 대해 포용적이고 차별 없는 디지털 접근성 부여

[자료: 작센 안할트주 정부]

 

작센-안할트의 ICT 부문은 소프트웨어와 IT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다. 이중 약 60% 기업이 해당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주로 산업별 맞춤형 개발자가 많다. 2000여 개 기업에서 1만6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연매출은 22억 유로 수준이다. 자동차 부품 업체, 에너지 공급업체, 기계 회사뿐만 아니라 공공 행정 및 금융 서비스 기업에서도 이러한 소프트웨어가 적용되는 것이다.


<작센 안할트 IT 기업 분포도>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기업 분포.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98pixel, 세로 435pixel

[자료 : 작센 안할트주 정부 및 함부르크 무역관 편집]


대표적으로 도이체 텔레콤 자회사 T-System이 유럽 최대 규모 트윈 코어 데이터 센터를 구축했으며, 여기에서 글로벌 기업, 중소기업 등을 위한 디지털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한다. IT 프로세스, 컨설팅,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독일 최대 IT 서비스 기업 GISA도 할레에 있다.


작센 안할트주는 정부 차원에서 IT 관련 연구 개발을 위해 지난 6년간 총 60개 프로젝트에 약 1020만 유로 보조금을 지원했다.


또, 풍부한 전문 인력 공급도 원활한 편이다. 마그데부르크대학교, 할레-비텐베르크대학교 등 IT 분야 전문 특화 졸업생들을 고용 경쟁력을 유지한다. 위 대학들은 AI 공학 과정 학생들 간에 교류 프로그램을 도입했는데, 관련 산업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볼 수 있다.


(2) 반도체 산업


반도체는 작센 안할트에서 최근에 관심을 받고 있다. EU 차원에서의 유럽반도체법도입 등과 같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 따른 결과다인근 작센주 드레스덴을 중심으로 반도체 기업의 투자가 이어져, 마그데부르크에서도 반도체 자립을 위해 투자 유치에 힘쓰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최근에 투자 유치를 발표한 인텔이 있다. 인텔은 지난 2022325억 유로 규모의 반도체 생산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공장 규모는 총 400㏊에 달하며 차세대 프로세서 AI 첨단 칩 생산을 위한 반도체 생산공장 2개를 건설할 계획이다.


20245월 현재 AI 첨단 칩 생산용 공장 2개에 대한 건축 신청서를 주 정부에 제출한 상태로, 이르면 6월 주 정부 승인을 획득할 예정이다. 이후 EU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으면 연방 정부 보조금 99억 유로를 지원받을 예정이며, 2024년 말부터 본격적인 공장 건설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공장 건설 소요 기간은 3년으로 보고 있으며 2027년부터 본격적인 반도체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인텔은 전망한다. 이에 따른 신규 고용 창출 효과는 약 6000명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텔 마그데부르크 반도체 생산공장 조감도>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인텔 공장 조감도.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004pixel, 세로 349pixel

[자료: 인텔 홈페이지]


인텔은 아시아에 편중된 반도체 제조 산업의 공급망적 지역 균형을 목표로 독일에 시설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10년 내 유럽 내 전체 반도체 생산 비중을 현 9%에서 20%까지 올리겠다는 목표다이는 EU의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및 공급망 다변화의 요구와 맞아떨어진 것이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작센과 작센 안할트는 추후 미래에 유럽의 대표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가 들어설 가능성이 있어 해당 지역에 관한 관심이 필요하다.


4. 튀링엔

 

1) 특징


<튀링엔 개요>

위치

구분

내용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독일 지도 10.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728pixel, 세로 2048pixel

주도

에어푸르트

인구

212만 명

1인당 GDP

3만5715유로

주요 산업

광학, 의료기기 등 정밀기계산업

주요 기업

칼차이스메디텍, 옌옵틱, 바우어파인트 등

주: 인구와 1인당 GDP는 2023년 기준

[자료: 독일 연방 통계청, Statista 및 함부르크 무역관 자료 종합]


튀링엔주는 전체 인구 212만 명으로 주도는 에어푸르트(21만 명). 1인당 GDP는 약 3만5715유로로 독일 16개 연방 주 중 가장 낮다튀링엔은 다른 주에 비하면 구동독 지역 중에서도 산업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대부분 영세한 규모의 기업이 많고 대기업이 많지 않으며 산업 인프라 발전이 미미하기 때문이다. 이에, 튀링엔주의 기업은 연구 개발(R&D)과 혁신성 등 장기 발전 측면에서 다른 지역 기업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져 산업 클러스터 형성에도 어려움을 겪었다자연스럽게 튀링엔주에서는 취업 활동도 선호되지 않으며, 기업은 전문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튀링엔주는 정부 차원에서 2035년까지 약 25만 명의 숙련 노동자를 해외에서 유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 이주 정착 지원 등 외부 전문 인력 유치 및 친 외국인 정책에 힘쓰고 있다또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과 고용 창출 등 장기적인 경제 발전을 위한 전략도 추진 중이다. 신규 투자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 창업 보조금 지원, 발전 잠재력이 높은 기업에 대한 집중 지원이 대표적이다.


덕분에 튀링엔주에는 최근 여러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IFA 산업단지가 있다. 패키징 생산, 금속 가공, 연구기관, 엔지니어링 설계 사무소 등이 입주해 있으며 규모는 33㏊로 축구장 46개 정도 되는 크기다여기에는 트리코어 패키징 시스템(Tricor Packaging System GmbH), 헤프로 메탈바우(HEPRO Metallbau GmbH) 등의 기업이 상주해 있다이 외에도 10여 개의 산업단지가 있다.


<튀링엔 IFA 산업단지>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fa 단지.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200pixel, 세로 800pixel 사진 찍은 날짜: 2023년 07월 24일 오후 10:09 카메라 제조 업체 : SONY 카메라 모델 : ILCE-7RM2 프로그램 이름 : Adobe Photoshop Lightroom 5.7.1 (Windows) F-스톱 : 5.6 노출 시간 : 1/800초 ISO 감도 : 100 색 대표 : sRGB 노출 모드 : 자동

[자료: 튀링엔주 정부]

 

2) 산업 트렌드

 

(1) 의료기기 및 광학 산업

 

튀링엔주는 의료기기 및 광학 산업 같은 정밀기계산업이 발달해 있다칼차이스메디텍과 바우어파인트가 대표 의료기기 업체이고, 옌옵틱은 대표적인 광학 기업이다.


칼차이스메디텍(Carl Zeiss Meditec AG)은 의료기기 사업을 담당하는 차이스의 자회사로 2002년 차이스 본사 내에 있던 의학 사업부가 인적 분할  설립. 현재 예나시에 소재해 있으며, 분사와 함께 독일 증시에 상장했다. 2022년 기준으로 차이스 그룹 전체 매출의 20%에 해당하는 13억 유로 매출을 달성했다. 칼차이스 본사는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 있다


칼차이스메디텍은 안과, 종양내과, 피부과 등에 사용되는 레이저 및 미세현미경 의료기기를 생산하며 헬스케어 분야에서 신경과, 치과 등 의료 솔루션을 제공한다.


<칼차이스메디텍 본사>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칼차이스.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50pixel, 세로 422pixel

[자료: 칼차이스메디텍 홈페이지]


바우어파인트(Bauerfeind)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인체공학적 의료 장비 기업이다. 인체공학적 무릎보호대, 양말 등을 생산한다. 한국을 포함해 총 20개 이상의 국가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2000여 명이 근무하는 대기업이다. 바우어파인트는 사람의 다리를 3차원으로 모델링하는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한다. 인체공학적으로 고객의 신체에 가장 부합한 제품을 생산하고자 함이다.


한편, 광학은 기본적으로 빛의 성질을 연구하는 것을 의미하며,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자율주행차에 사용되는 카메라 모듈과 3D 센싱 모듈 등을 포함한다옌옵틱(Jenoptik AG)은 세계적 광학 전문기업으로 칼차이스메디텍과 같은 예나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22년 기준으로 약 9억3000만 유로 매출을 기록했으며 현재 5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1998년 독일 증시에 상장했으며, 80개 국가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대표 고객은 반도체 장비전자생명과학 및 의료 기술 산업 기업이다. 2023년부터는 베를린에 2000만 유로를 투자해 의료 기술 부품 및 시스템 개발을 위한 공장을 짓고 있다.


<옌옵틱 본사>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옌옵틱.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240pixel, 세로 1200pixel 사진 찍은 날짜: 2020년 03월 25일 오후 5:56 프로그램 이름 : Adobe Photoshop Elements 14.0 (Windows) 색 대표 : sRGB EXIF 버전 : 0221

[자료: 옌옵틱 홈페이지]


5. 메클렌부르크-포어폼먼

 

1) 특징


<메클렌부르크-포어폼먼 개요>

위치

구분

내용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독일 지도 4.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728pixel, 세로 2048pixel

주도

슈베린

인구

162만 명

1인당 GDP

3만6335유로

주요 산업

크루즈 해양 산업

주요 기업

AIDA, 네토

주: 인구와 1인당 GDP는 2023년 기준

[자료: 독일 연방 통계청, Statista 및 함부르크 무역관 자료 종합]


메클렌부르크-포어폼먼은 전체 인구 162만 명으로 주도는 슈베린(10만 명)이다. 1인당 GDP는 약 3만6335유로로 독일 16개 연방 주 중 14위에 있다지리적으로 발트해와 맞닿고 있는 바다를 끼고 있으며, 발트해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독일에서 가장 긴 일조 시간을 활용한 풍력, 태양 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가 발달해 있다. 실제 풍력, 바이오, 수력, 태양 에너지로 생산되는 전기가 약 72% 정도다. 또 여러 항구 단지를 활용한 해양 산업이 발달했다.


정부 차원에서도 2027 지역혁신 전략(Regionale Innvationsstrategie)을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경제 개발을 하고 있다. 지역혁신 전략은 메클렌부르크-포어폼먼에 특화된 산업을 키우자는 것을 핵심으로, 재생에너지, 수소 산업, 기계 또는 플랜트 엔지니어링, 바이오 경제 집중 육성을 골자로 한다.


덕분에 독일이 지난해 -0.3%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는 마이너스 성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메클렌부르크-포어폼먼은 3.3% 경제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독일 16개 연방 주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였다. 팬데믹 이후 몰린 관광업 호황과 20231월부터 가동하기 시작한 액화 천연가스 터미널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메클렌부르크-포어폼먼은 독일 발트해를 활용한 해상 풍력 터빈(offshore)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이 발달했다. 이를 토대로 다른 지역보다 친환경 풍력 산업, 해양 산업이 발달했다.

 

2) 산업 트렌드

 

(1) 친환경 풍력 산업

 

메클렌부르크-포어폼먼은 독일에서 재생 에너지 분야를 선도하는 주 중 하나다. 2019년 기준으로 총 3,091㎿ 용량의 풍력 터빈 1844기가 설치 있다. 총 전력 소비량의 40% 이상을 메클렌부르크 포어폼먼에서 생산할 수 있다.


발틱 1 해상 풍력 발전 단지는 해안에 있으며, 더 많은 풍력 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로스톡에 본사를 둔 풍력 터빈 제조업체 Nordex SE는 메클렌부르크-보르포메른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기업이다또 바이오가스와 태양광 발전 시스템도 친환경 에너지 생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라이프스발트(Greifswald)와 비스마(Wismar)에는 태양광 모듈 공장이 있다.


<메클렌부르크-포어폼먼 발틱 1 해상 풍력 단지>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오프쇼어.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50pixel, 세로 422pixel

[자료: 메클렌부르크-포어폼먼 주 정부 홈페이지]


또 프라운호퍼연구소와 라이프니츠연구소는 기업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풍력-수소 프로젝트에 필요한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에너지 기업 에너트락(Enertrag)2030년까지 유럽에서 가장 큰 전기분해 장치를 로스토크(Rostock)에 건설할 계획이다. 이 장치는 지역에서 생산된 풍력과 태양광 발전 전기로 100% 공급되며, 수소 파이프라인과 직접 연결된다. 이를 통해, 효과적으로 풍력 에너지를 저장하고 전력이 남아돌거나 바람이 불지 않는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메클렌부르크-포어폼먼 친환경 에너지 산업 지도>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mv.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048pixel, 세로 1452pixel

[자료: 메클렌부르크-포어폼먼 투자청]


아울러 바르네뮌데(Warnemuende)에도 해상 풍력 에너지 테스트 단지가 건설되고 있다. 노르덱스, EEW 등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8개 행상 풍력 발전 단지가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다.


또, 해상 풍력 관련 기관 간의 네트워크도 발달해 있다. 북동부 지역 대표 풍력 에너지 네트워크인 WindEngergy Network70여 개 사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풍력 에너지 산업 컨퍼런스 및 혁신 기술 세미나 등을 개최한다.


(2) 해양 산업


해양 산업은 메클렌부르크-포어폼먼의 핵심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약 300개 기업에서 약 1만 명이 일하고 있으며, 대부분 메클렌부르크-포어폼먼 13개 항구에 자리 잡고 있다특히, 해양 산업은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조선, 조선 기자재 및 해운, 컨테이너 운송, 항만 산업 및 물류 등을 포함한다또 심해 기술, 해양 생명 공학 등 해양과 관련한 모든 연구, 개발, 생산 활동이 집중 있으며 실제 2100개 이상의 기업에서 총 4만 명 이상이 종사하고 있다. 독일 전체 해양 산업에서 종사자 수의 20%를 차지한다.


독일 연방 정부는 지난 2017년 해양 어젠다 2025(Maritime Agenda 2025)를 채택, 꾸준히 해양 산업 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 범부처 전략을 통해 연방정부는 독일의 해양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정책의 장기적인 틀을 마련했다어젠다는 조선해양 산업 경쟁력 강화와 경제성장, 고용 창출, 친환경을 목표로 조선해양산업 증진을 위한 9개 영역의 목표를 수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독일 해양 어젠다 2025>

 기술 개발 강화: 조선해양 연구 지원 프로그램, 중소기업 혁신 기술 개발을 통한 신흥시장 개척

  - 독일의 조선해양 기업체들은 평균적으로 매출의 10% R&D에 투자하고 있으며, 독일 정부의 하이테크 정책 중 미래 지능형 모빌리티 분야에서 조선해양 기술이 핵심 기술로 다루고 있음

 국제 경쟁력 강화: 신기술 개발 분야 개척 및 연구혁신을 위한 재정 지원, 친환경 기술 개발 강화, 유럽 국가들과 기술개발 협력 도모, 중소기업의 참여 증진

  - 독일 조선소 연 매출의 90% 이상이 국제무역에서 발생하고 독일 선박의 75%가 수출되고 있음

 독일 항만 경쟁력 강화, 인프라 확장, 운송 허브로서의 위상 강화: 항구의 원활한 상호 통신 시스템 적합화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무역 허브로서의 역할 강화, 인프라의 현대화, 연방정부와 지방정부의 항만 정책의 일원화 추구

 해상운송 지속 가능성 강화, 친환경 목표 달성: 국제 환경 기준 준수, 대체 선박 연료 사용 증가 및 친환경 엔진 설치 확산을 위한 인센티브, 육상운송에서 해상운송으로의 전환 장려를 위한 인센티브(단거리 해상운송 등의 경우)

 해상 기술을 이용한 에너지 전환: 해상 풍력 에너지와 해양산업 간의 네트워크 강화, 해상 풍력 부문과 항만 산업 부문 간의 교류 증진

 디지털 기술 적용(Maritime 4.0): R&D 강화를 위한 협동 프로젝트 등의 재정 지원 프로그램, 가치사슬 개체(공급업체, 조선소, 선사, 항만 등) 간의 교류 증진

 독일 조선해양산업 전문성: 해양 엔지니어링 등의 전문 훈련 프로그램 강화

 해군함과 해양 경비선: 독일 해군과 독일 경찰 인력 공급, 유럽 내 수출 통관 정책의 통일화, 독일 연방정부 국방산업 정책 개발 및 실효를 위한 지속적인 논의

 유럽의 블루 성장 정책*(Blue Growth Strategy) 적극적 협력

주*: 블루 성장 정책은 해양산업의 지속 가능성 강화를 위한 장기 환경정책으로 유럽의 2020 환경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한 조선·해양 부문의 정책

[자료: 독일 연방 정부]


2011년부터 함부르크, 니더작센, 브레멘과 함께 북부 독일 해양 클러스터(MCN·Maritime Cluster North Germany)를 구성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산업, 과학, 정부 관계자 등 총 350명 이상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북부 독일 해양 클러스터 회원>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mage1.jpe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376pixel, 세로 547pixel

[자료: 북부 독일 해양 클러스터]

 

클러스터는 그린 오프쇼어 테크 프로젝트*, 자율 주행, 디지털화, 보안 및 안전 등 다양한 이슈를 중심으로 해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특히그린 오프쇼어 테크 프로젝트의 경우 유럽 전역의 7개 국가(독일노르웨이포르투갈라트비아폴란드아이슬란드영국)가 참여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협업을 도모한다여기에는 EU 기금 300만 유로(약 45억 원)가 투입됐다.

  주*: 해양 생산 및 운송을 더 친환경적이고 자원 효율적으로  블루 이코노미를 추구하는 프로젝트


시사점

 

북독일 지역은 주()마다 특화 산업의 차이가 일부 있으나, 위에서 알아본 바와 같이 기본적으로 구동독 지역은 인당 GDP가 독일 평균보다 낮은 편이고, 경제 및 산업 환경 인프라가 열악하다고 볼 수 있다. 그만큼 구동독 지역은 과거 냉전 시대와 분단 시대를 겪으며 사회주의du를 경험한 탓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를린은 독일의 수도이자 유럽의 스타트업 허브 등으로 경제 산업 영역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또 드레스덴이 있는 작센과 마그데부르크의 작센 안할트는 인텔,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 유치에 성공하며 유럽 대표 반도체 생산 단지로 발돋움하고자 한다. 또 브란덴부르크에는 테슬라가 이미 들어와 있고, 구글과 아마존도 진입 예정이다.


이처럼 무엇보다 높은 인건비와 높은 부지 임차료 등이 부담되는 구서독 지역과 달리 구동독 지역은 초기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구동독 지역 주 정부도 해외 전문 인력 및 해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고 있으며, 무엇보다 친외국인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구서독 지역에 이어 (2)-구동독 지역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독일은 같은 나라이지만 세부적으로 톺아보면 산업적, 환경적, 역사적으로 미세한 차이가 존재한다. 구동독 지역은 아직 산업적 발전이 덜  있는 만큼, 역으로 말하면 충분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다. 베를린을 포함한 구동독 지역은 독일 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 Wirtschaftswoche, Tagesschau, Statistisches Bundesamt, Handelsblatt, FT, Statista, 베를린시, 작센주, 브란덴부르크주, 튀링엔주, 작센 안할트주, 메클렌부르크-포어폼먼주 등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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