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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오만 '오만 지속가능성 주간(Oman Sustainability Week)'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오만
  • 무스카트무역관 안동준
  • 2024-05-21
  • 출처 : KOTRA

국제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과 지구 보호를 위한 긍정적인 변화를 주제로 전시회 개최

오만의 국제적 수준의 경쟁력 지향성과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 노력과 미래 비전을 피력하는 장 마련

<Oman Sustainability Week 전시회 개요>

로고

행사명

오만 지속가능성주간(국문)

Oman Sustainability Week(영문)

장소

오만 컨벤션센터 (Oman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

개최 기간

2024428~52

주최

Petroleum Development Oman, Ministry of Energy and Minerals

개최 연혁

20221회 이후 연간 개최, 올해 3회째

참가 규모

전시 참가 주체 약 120, 1만5000명 방문

전시 품목

수자원, 전력, 신재생 에너지, 그린수소, 환경, 친환경 폐기물 등

웹사이트

https://www.omansustainabilityweek.com/

[자료 : Oman Sustainability Week 공식 웹사이트]

 

428일부터 53일까지 5일간 오만의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전시인 Oman Sustainability Week (이하 OSW)가 오만 무스카트의 OCEC(Oman Convention and Exhibiton Centre)에서 개최되었다. 오만 OSW는 오만이 2050년 탄소중립과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하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광물부(MoEM)가 주최한 전시회이다. 이번 OSW의 테마는 '국제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과 지구 보호를 위한 긍정적인 변화(Responding to the global challenges and making a positive change to protect the planet'이다. 이는 오만 Vision 2040UN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DGs)의 일환이기도 하다.


< Oman Sustainability Week 현장 전경>




[자: KOTRA 무스카트 무역관 촬영]

 

이 행사는 일반 대중부터 민간기업, 정책 결정자, 전문가 등 지속가능성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는 이벤트이다. 전시는 에너지 생산과 배분, 재생에너지, 수자원 활용, 친환경 폐기물 처리, 기술 혁신, 모빌리티, 정부 정책 등 7개의 대주제 하에 각 주제에 맞는 업체의 참여로 이루어졌다. 또한 전시 이외에도, 포럼이나 정책 홍보도 진행되면서 오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해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었다.

 

오만의 물류 공기업 ASYAD GROUP, 오만의 전력과 수자원 공기업 NAMA GROUP, 오만 환경처리 공기업 BE'AH, 오만 석유 및 가스의 업스트림을 담당하는 석유개발공사 PDO, 다운스트림을 담당하는 에너지 공기업 OQ, 오만의 LNG 생산 및 판매를 담당하는 OMAN LNG 등이 주요 주체로 참가했다. 국가별 전시 참여 업체 수는 다음과 같다.


<Oman Sustainability Week 국가별 참여 업체 수>

국가

참여 업체 수

오만

76

독일

5

네덜란드

2

중국아일랜드이탈리아, 일본카타르

각 1개사

[자료 : Oman Sustainability Week 공식 웹사이트, KOTRA 무스카트 무역관 정리]

 

현장 스케치

 

전시회는 크게 기업 홍보 부스, 포럼, 정부 정책 부스로 나누어져 있었다. 기업 홍보 부스에는 전시회의 주요 스폰서인 PDO(오만 석유 개발공사), 국영 에너지 기업인 OQ, OMAN LNG 등 오만 정부 출자 에너지 공기업들의 부스가 다양한 기획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PDO는 학생들을 위한 친환경 발전 체험 부스를 만들어 오만의 학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포럼에는 약 70명 이상의 연사들이 참여했으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주제로 강연했다. 정부 정책은 오만 Vision 2040의 달성을 위한 오만 정부의 비전에 대해 홍보했다.

 

<Oman Sustainability Week 콘퍼런스 현장 전경>

[자료 : KOTRA 무스카트 무역관 촬영]


그중 주요 에너지 기업인 OQ의 담당자 아미라 씨는 오만 정부 기업인 OQ가 어떻게 오만 정부와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냐는 무역관의 질문에, 오만 Vision 2040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2020년을 기점으로 OQ는 오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오만의 ESG 발전을 위해 OQ205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한 탄소 포집기술, 그린 수소 발전, 수자원 보호도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환경 분야만 국한된 것이 아닌 외국인 노동자들을 포함한 노동 환경 개선, 사회 기여 사업 등도 병행해 오만의 ICV(In Country Value)를 높이고 있다고 답했다.

 

오만의 ICV는 오만 경제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석유개발공사 PDO(Petroleum Development Oman)와 현 OQ ORPIC(Oman Oil Refineries and Petroleum Industries Company)이 중심이 되어 도입한 개념으로 2012년 이래 오만 내 석유 가스 분야 프로젝트 참여 국내외 기업들은 입찰 시 ICVMade in Oman Index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동 정책 시행 목적은 오만의 제품서비스, 오만 자국민 인력의 비중을 높이는데 있다.

 

ICV 적용은 고정자산 투자 (Investments in Fixed Assets), 오만인 고용(Omanisation in the Work Force), 오만인 훈련(Training of Omanis), 현지 제품 조달(Local Sourcing of Goods), 현지 하청업체 이용(Local Sourcing of Subcontracted Services), 국가 공급업체 개발(Development of National Suppliers), 국가 훈련, 교육 및 연구개발 기관 개발(Development of National Training, Education and R&D Institutions) 등으로 달성 가능하다.

 

<OQ의 지속가능 개발 및 ICV 향상 방안 전시>

[자료 : KOTRA 무스카트 무역관 촬영]

 

PDO(오만 석유개발공사)의 환경 프로젝트나 석유 채굴 방식의 변화 여부를 묻는 무역관의 질문에 PDO 담당자 파하드 씨는 PDO의 오만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은 나무 심기로 남부 내륙에 숲 조성, 남부에 풍력 & 태양광 에너지 발전, Dhulaima EOR(Enhanced Oil Recovery)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중 석유회수증진법(EOR, Enhanced Oil Recovery)에 대해 해당 기술은 몇몇 국가에선 이미 도입 중이긴 하나, 오만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오만에서 최초로 도입된 기술이라고 한다. 오만 Dhulaima 지역에서 석유 시추 과정에서 압력 차를 이용하기 위해 석유가 있는 층에 이산화탄소를 주입해야 하는데 이때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를 활용하여 다른 발전소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후 이를 석유 시추 장소로 보내 사용하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환경 오염을 줄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생산 사이클을 만드는 방식이며 한국 기업도 이 에너지 생산 사이클에 참여하고 있다고 답했다.

 

<PDOEOR 모형>

[자료 : KOTRA 무스카트 무역관 촬영]

 

CCUS 기술은 발전소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선박이나 파이프라인을 통해 운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렇게 운반된 이산화탄소는 자원으로 재활용 하거나 사암 저류층과 같은 지하에 보관된다. 현재 포집된 CO2는 일반적으로 합성 연료 및 건축 자재를 생산하는 데 사용되지만 오만에서는 EOR 방식으로 석유 시추에 사용되기도 한다.

 

오만은 국제 에너지포럼(IEF)에서 CCUS 선도국으로 선정되었다. 오만은 2050년까지 CCUS를 통해 연간 1630만 톤의 CO2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여러 석유 및 가스 기관과 위임 계약(Terms of Reference, TOR)을 체결했다. 그중 PDO는 지난 2022년에 ShellCCUS 공동 연구 MoU를 체결하여 탄소 배출 절감에 노력하고 있다.

 

시사점

 

이번 OSW는 오만의 ESG, UNSDGs, 탄소중립을 아우르는 오만 비전 2040이라는 국가 목표 달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피력하고 에너지 분야 매출 비중이 높은 오만의 미래 생존 전략을 보여주는 장이었다. PDO, OQ 등의 에너지 기업들은 화석에너지 생산을 중단하기보다 탄소 배출 절감, 환경 개선 사업 등을 통해 화석연료의 지속가능한 개발 및 점진적 발전을 도모하고 있었다. 그리고 동시에 ICV 등을 통해 오만의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도 동반되었다.

 

2023년에 열린 제2OSW에서는 에너지, 전력, , 폐기물 등 친환경 에너지의 도입 등 에너지 생산에서의 지속가능성에 집중했다이번 제3OSW의 컨퍼런스에서는 '상호 연결된 사회에서의 지속가능한 삶'을 슬로건으로 에너지 활용 분야에서의 지속가능성에 더 집중하였다. 컨퍼런스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활용 외에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모빌리티, 재생에너지와 자체 폐기물 처리 등을 포함하는 도시 개발과 같은 더 포괄적인 지속가능성 분야를 다루었다. 또한, 동기간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Oman Design and Build Week와 연계하여 스마트 시티, 친환경 건축과 같은 부분에서도 오만이 지향하는 가치를 보여주며, 국가 전반적으로 지속가능성 브랜딩에 집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노력 중 '친환경 모빌리티' 범주가 추가되었다. 현재 오만의 탄소배출의 18%를 차지하는 모빌리티 분야의 넷제로 달성에 대한 해법으로 기존 화석연료 자동차를 대체하는 전기 스쿠터, 전기차 등의 에코 모빌리티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평가된다. 이 분야는 교통통신정보기술부가 관리될 예정이며 해당 산업과 관련된 한국 기업들의 수출 기회라고 평가된다.


에코 모빌리티 분야 발전의 일환으로 오만은 첫 번째 오만산 전기 SUV‘Mays Alive 1’을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이다. 오만 교통통신정보기술부(MTCIT)는 두큼 경제특구에서 전기차를 제조하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오만 전역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도록 주관하고 있다.

 

2025년 오만 지속가능성 주간 행사는 2025511일부터 515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현지 상황에 따라 전시회 일정이 바뀔 수 있어 참관 전 전시회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 일정 확인이 필요하다. 전시회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omansustainabilityweek.com/

 



자료: Oman Sustainability week 공식 홈페이지, 공식 브로슈어, 현지 언론사 the Arabian Stories, 그 외 KOTRA 무스카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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