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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천연가스 공급망 현황과 변화
  • 트렌드
  • 오만
  • 무스카트무역관 이슬아
  • 2024-05-10
  • 출처 : KOTRA

수출국 다각화 전략으로 단기적으로 소량의 물량만 현물 판매 예정

100% 태양광 사용 LNG 벙커링 등 석유가스 부문 탈탄소화 가속화

상품명, HS Code

 

천연가스(271111)

 

수출규제

 

오만 에너지광물부는 탐사 및 생산분배 계약(exploration and production sharing agreement, EPSA)이라는 제도를 통해 석유 및 가스, 광물에 대한 양허권을 부여한다. 양허권은 보통 입찰 방식으로 부여되며 보유자(Concession Holder)는 일정 기간 계약된 구역 내에서 자원을 탐사, 개발 및 생산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대부분의 양허권과 같이 탐사 위험은 전적으로 양허권 보유자가 부담하며 모든 활동은 양허권 보유자가 독점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오만 정부는 석유 및 가스 사업 자금 조달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다. 양허권 보유자는 일반적으로 국내외 시장에 EPSA에 따라 할당된 생산량을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으며 별도의 목적지 제한도 없으나 천연가스는 예외적으로 전량 오만 정부에 판매된다(업스트림에 직접 활용되는 물량 제외). 오만에서 탄화수소 수출을 하기 위해선 오만 재무부의 승인 및 오만 에너지광물부의 면허 취득이 필요하다. 수출 시 별도의 수출세는 적용되지 않으며, 가스 생산으로 파생된 자금을 제한 없이 송금 또는 환전할 수 있다.

 

<오만 석유 가스 양허권 구역 지도>

[자료: 오만 에너지광물부 홈페이지]

 

가격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Henry Hub에 따른 천연가스 가격 변화는 아래와 같다.

 

<2014~2023년 Henry Hub 가스 가격 동향>

(단위: USD/MMBtu)

 

[자료: 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우리나라는 LNG 장기계약 가격지표인 JKM(Japan-Korea Marker)을 사용하고 있으며 계약물량 전체에 대해 가격수준을 미리 약정하는 선취계약 조건 등으로 미국 시장 변화와의 직접적 연계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JKM에 따른 2013년부터의 가스 가격 변화는 아래와 같다.

 

<2013~2024년 JKM 천연가스 가격변화>

(단위: USD)

[자료: Investing.com(2024년 3월 기준)]

 

대부분의 중동 지역과 유사하게 오만의 가스 가격은 국가가 정하고 있으며, 이러한 가격 산정 방식은 일부 탐사 및 채굴이 어려운 광구의 개발이 지연되는 이유로 꼽힌다.

 

생산동향

 

오만 에너지광물부의 발표로는 2022년 기준 오만의 천연가스 매장량은 약 24조 표준세제곱피트(Tscf)로 전체 가스 매장량의 0.4%, 전 세계 27위 수준이다. 가스 탐사 기술의 발달로 오만의 가스 매장량은 2021년 23조 표준세제곱피트 대비 7% 증가했다. 2022년 기준 오만의 하루 평균 천연가스 생산량은 약 1억3720만㎥로, 이 중 수반 가스 생산량이 일 2760만㎥로 전체 생산량의 20.1%를 차지했으며, 비수반 가스 생산량이 하루 1억1960만㎥로 전체 생산량의 79.9%를 차지했다. 그 외, 2022년 기준 카타르의 Dolphin Company for Energy로부터 일 540만㎥의 천연가스를 수입했다. 2022년 연간 총 생산량은 500억8471만 ㎥로 이 중 수반가스는 100억6392만 ㎥, 비수반가스는 400억2079만 ㎥을 차지한다. 2022년 총수입 물량은 19억7716만 ㎥이었다.

 

<천연가스 생산 동향>

(단위: 백만 세제곱미터)

구분

2018

2019

2020

2021

2022

수반가스

8,037

8,325

7,662

9,211

10,064

비수반가스

35,724

36,278

36,950

39,027

40,021

총생산량

43,761

44,604

44,612

48,238

50,085

수입물량*

1,960

1,950

1,920

1,953

1,977

주: Dolphin Energy로부터의 수입물량

[자료: Oman Ministry of Energy and Minerals Annual Report 2018~2022]

 

오만의 천연가스 생산량은 61광구의 Khazzan 2단계 개발의 일부인 BP의 Ghazeer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2025년에 최고 생산량을 기록한 뒤 2032년까지 평균 3%씩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BP가 운영하고 있는 61광구의 Ghazeer 유전 2단계 프로젝트는 계획보다 4개월 이른 2020년 10월에 가동이 시작됐다. BP와 Oman Oil은 2016년에 오만 61광구 탐사 및 생산 공유 계약을 확대 갱신하였으며 이를 통해 BP는 Khazzan 가스전의 2단계 개발과 더불어 기존 2700㎢에 추가 1000㎢를 추가하여 라이선스 면적을 확장했다. Khazzan 가스전은 중동에서 가장 큰 치밀가스(Tight Gas) 매장량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측정돼 향후 5년간 오만의 가스 생산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수출현황

 

오만은 가스 주요 수출국 중 하나로 주요 LNG 터미널의 디보틀네킹 공정 완료와 업스트림의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LNG 생산량은 2020년 연 1020만 톤에서 2023년 연 1150만 톤으로 증가했다. 오만은 장기적으로 LNG 수출 계약 의무를 이행하고 국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해외에서의 가스 수입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기준 Oman LNG의 판매량 중 94%는 장기 구매 계약을 통한 것이며, 6%는 현물계약(Spot Sale)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오만만(灣)에 면해 있는 칼하트(Qalhat)지역의 Oman LNG의 3개 트레인(1&2호 트레인은 Oman LNG, 3호 트레인은 Qalhat LNG) 시설에서 가스를 수출하고 있으며 해당 트레인의 총 액화 용량은 11.4mtpa(연 168억 ㎥)이다. 오만 에너지광물부 장관이 발표한 바로는 Oman LNG는 연간 700만 톤(mtpa), Qalhat LNG는 380만 톤(mtpa)을 생산할 예정으로, 2023년 말 오만은 장기구매계약을 통해 1040만 톤의 계약을 마쳤으며, 40만 톤은 현물계약으로 남겨놓을 예정이다.

    주*: mtpa (Million Tonnes Per Annum): 연 백만 톤

 

<오만 LNG 터미널>

항목

용량(mtpa)

용량(bcm)

완공연도

소유주

Qalhat LNG

3.7

4.1

2006

오만투자청(46.84%), Oman LNG(36.8%), Naturgy Aprovisionamientos SA(7.36%), 이토추(3%), 오사카가스(3%), 미쓰비시(3%)

Oman LNG

7.7

10.7

2000

오만투자청(51%), Shell(30%), Total(5.54%),한국가스공사(5%), 미쓰비시(2.77%), 미쓰이(2.77%), PTTEP(2%), 이토추(0.92%)

총 용량

11.4

16.8

N/A

*주: 2013년 9월 1일부로 Oman LNG와 Qalhat LNG는 공식적으로 통합되었으며, 통합 법인은 Oman LNG로 운영됨.

[자료: Oman LNG Annual Report 2023]

 

2023년 기준 Qalhat LNG 생산 물량의 주요 장기 거래처는 Naturgy Aprovisionamientos SA(구 Gas Natural Fenosa, S.A), Senboku Power Fuel, Mitsui&co로 Qalhat LNG 장기 계약 판매물량의 각각 51%, 24.5%, 24.5%를 인수하고 있다.


2023년 3분기 기준 Oman LNG는 연간 133억㎥ 규모의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은 2026년 말에 만료된다. 만료 계약분의 판매처 확보를 위해 2022년부터 중장기적으로 LNG 수출 약정을 유지하기 위한 다수의 신규 계약이 체결됐다. 2022년 12월 일본 Jera, Mitsui, Itochu는 2025년부터 최대 10년간 연간 235만 톤(약 34억6000만 ㎥) 규모의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했고 2022년 2월에는 중국 Unipec과 2025년부터 4년간 연간 100만 톤(14억7000만㎥)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전통적으로 오만산 가스는 아시아 시장에 중점을 뒀으며 한국, 일본, 중국이 상위 3개 수입국이었으나 최근 오만의 수출처가 다각화되며 튀르키예와 유럽이 새로운 에너지 교역 상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오만 LNG 만료예정 천연가스 장기구매 계약>

연번

회사명

국적

용량(mtpa)

시작연도

만료연도

1

한국가스공사

한국

4.1

2000

2024

2

오사카 가스

일본

0.7

2000

2024

3

이토추

일본

0.7

2006

2024

4

BP Singapore

싱가포르

1.1

2018

2025

5

OQ

오만

0.25

2019

2024

[자료: Omanlng.co.om]


<신규 천연가스 장기구매 계약 현황>

(단위: 백만 톤/연)

연번

회사명

국적

용량(mtpa)

시작연도

기간(년)

1

이토추

일본

0.8

2025

10

2

제라

일본

0.8

2025

10

3

미쓰이

일본

0.75

2025

10

4

TotalEnergies

프랑스

0.8

2025

10

5

BOTAS

튀르키예

1

2025

10

6

Unipec

중국

1

2025

4

7

Shell Int’l Trading ME

다국적

1.6

2025

10

8

PTT Global LNG Co

태국

0.8

2026

9

9

SEFE

독일

0.4

2026

4

10

OQ Trading

오만

0.75

2026

4

11

BP

영국

1

2026

9

[자료: Oman LNG 발표 종합]

 

한국과 오만은 1996년 장기도입 계약을 체결해 2000년부터 2024년간 오만 천연가스 생산량의 약 40%에 해당하는 연 약 400만 톤 규모의 천연가스를 오만에서 수입하고 있었으나 해당 장기구매계약은 2024년 12월 종료될 예정이다.

 

<2019~2023년 오만의 천연가스 수출현황>

(단위: 백만 달러)

순위

국가

2019

2020

2021

2022

2023

1

한국

2,270

1,571

2,009

3,358

2,674

2

일본

1,034

896

819

1,415

1,299

3

중국

176

186

237

186

264

4

태국

40

37*

41

233

160

5

인도

57

114

146

220

132

총계

4,446

3,412

4,328

7,937

6,700

*주: 오만통계청의 통계 누락으로 해당 수치는 오만경찰청 기준

[자료: 오만통계청]

 

물류, 유통 동향

 

2022년 12월 29일 오만 재무부는 재무실적지표 개선을 위해 천연가스 제품의 구매·판매·수출입·운송에 대한 모든 할당, 자산, 권리와 의무를 담당하는 정부 회사인 Integrated Gas Company(IGC)를 설립했으며 2023년부터 IGC가 오만 정부를 대신하여 천연가스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IGC 설립을 통해 가스 구매비 및 운송비를 일반예산에서 제외하고 가스 판매 순수익을 국고에 전달하여 가스 부문 관리 효율성을 도모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19년 12월, 기존 Oman Oil Company, ORPIC, Oman Oil Company Exploration and Production, Oman Gas Company, Duqm Refinery, Salalah Methanol Company, Oman Trading International, OXEA, Salalah Liquified Petroleum Gas의 9개 기업이 통합하여 OQ로 출범했으며 2023년 OQ 산하에 OQ Gas Networks SAOG(OQGN)를 설립하여 기존 Oman Gas Company가 담당하던 물류 부문을 OQGN이 담당하게 됐다. OQGN은 오만 가스 전송 네트워크(약 3000km의 파이프라인, 공급 스테이션, 관련 인프라 포함)를 소유하고 운영할 수 있는 50년 한의 양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Oman LNG는 2024년 초 기준 오만의 유일한 천연가스 수출회사이다. 2023년 기준 1150만 톤의 LNG가 생산됐으며 총 173의 선적이 이루어졌다. NGL의 경우 약 20만 톤이 31회에 걸쳐 수출됐다.


2022년 기준 오만의 일 가스 사용량은 1억4260만㎥로 Oman LNG 및 Qalhat LNG 프로젝트가 일 약 4740만㎥를 사용하며 전체 천연가스 소비량의 약 33%를 차지한다. 현지 산업 프로젝트가 3870만㎥로 전체 소비량의 27%, 유전 운영 및 기타 용도가 3460만㎥로 24%, 발전 및 담수화 프로젝트가 2130만㎥로 전체 소비량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시사점

 

오만 정부는 최근 트레인 4호기 건설을 계획 중에 있어 건설 시 오만의 LNG 생산 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계획 중인 4호 트레인은 연 58억㎥ 규모로, 최종투자결정이 진행될 경우 2029년 가동 예정이다. 또한, TotalEnergies 지분 80%, 오만 OQ의 지분 20%으로 2021년 설립된 Marsa LNG는 100% 태양광 전력을 이용한 친환경 LNG 플랜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Marsa LNG가 보유한 제10광구 마브룩 북동쪽 유전 33.2% 지분에서 생산되는 150Mcf/d의 천연가스를 공급받아 약 100만 톤/일 용량의 액화 플랜트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오만 북동쪽 소하르 지역 설립될 해당 프로젝트는 해운업계 배기가스 배출 감소를 위한 대체 해상 연료(LNG 벙커링)를 공급하는 중동 최초의 LNG 벙커링 허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만은 Net Zero 2040을 통해 주요 산업 부분을 탈탄소화를 계획하고 있으며, LNG 부문 탈탄소화의 일환으로 Oman LNG 단지 내 e-메탄 파일럿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2021년 6월에는 Shell과 함께 중동 최초의 탄소 중립 LNG 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운송은 자연 기반 탄소배출권(nature based carbon credits)을 사용하여 전체 수명 주기 배출량을 상쇄하는 방식이다. 자연 기반 프로젝트는 토지를 보호, 변형, 복원하고 자연이 산소를 추가하고 대기 중 CO2 배출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활동은 탄소배출권의 창출로 이어지며, 각 배출권은 온실가스의 방지 제거를 나타낸다. 2040년까지 전 세계 LNG 수요의 절반 이상이 순배출 제로 목표를 가진 국가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오만의 LNG 탈탄소화가 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LNG 부문 탈탄소화를 위해 LNG 터미널의 전기화 및 CCUS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CCUS의 경우 상대적으로 포집이 더 복잡한 업스트림 부문이 아닌 집중된 포집 위치가 있는 다운스트림에 더 광범위하게 적용될 것으로 예상한다.


오만의 천연가스 수출 대상국 다각화 전략과 만료 예정 장기계약 물량 판매처 확보로 2022년 이후 다수의 판매계약을 체결하여 단기적으로는 소량의 물량만 현물 판매로 진행될 예정이다. 단, 미래 생산량 증가 전망과 더불어 일부 중기 계약의 2030년 만료로 추가 수출처를 계속해서 모색할 것으로 예상한다. 에너지광물부 장관이 말한 바로는 새로운 장기 구매처 확보로 가스 관련 수입은 이전 대비 30~40%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전과 달리 상대적으로 짧은 5~10년의 구매기간으로 변화하는 에너지 시장 상황에 더 큰 유연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오만은 가스 생산량의 약 30%를 수출하고 나머지 70%는 내수에 활용하고 있다. 오만 전력의 90% 이상은 가스발전으로 생산되고 있으나 오만 정부의 탈탄소 목표로 해당 부분은 빠르게 재생에너지원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수 가스 수요는 점진적으로 감소하여 미래 오만의 가스 수출 역량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현지언론, Fitch Solution BMI Oil & Gas, iclg.com, Ministry of Energy and Minerals, Oman LNG, Royal Oman Police,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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