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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진출 시 참고해야 할 임금근로자의 소득 수준
  • 투자진출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유기자
  • 2024-03-07
  • 출처 : KOTRA

2022년 연봉 중앙값, 원화로 약 2227만 원

원화 1505만~1720만 원 구간에 가장 많은 근로자 분포

최근 5년 새 연봉 중앙값 9.3% 상승… 전자부품 제조업계는 23% 급등

2022년 대만의 1인당 소득(GNI)*2002년 이후 20년 만에 한국을 추월했다는 소식이 대만과 한국에서 화제가 된 바 있었는데 2023년에 1인당 소득이 재역전됐다대만 행정원 주계총처가 2024년 2월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대만의 1인당 소득은 3만3299달러이며, 한국은 한국은행 발표(2024.3.5.) 기준 3만3745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주*: 한국은행과 대만 행정원 주계총처가 발표한 2022년 1인당 소득은 각각 3만2886달러(한국), 3만3624달러(대만)

 

대만 피고용자(이하, 임금근로자)의 소득은 한국의 70% 수준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과 대만의 통계기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대만의 연간 임금총액 중앙값’(이하, 연봉 중앙값)12개월로 나눴을 때 월평균 중위소득은 원화로 약 173만 원이었다. 한국의 250만 원에 견줄 때 69%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국과 대만의 임금근로자 소득 수준 비교(2021년 기준)>

 

한국*

대만

평균소득

333만 원/

229만 원/**(67만 대만달러/)

중위소득

250만 원/

173만 원/**(50만6000대만달러/)

주*: 한국의 평균/중위 소득은 조사 시점(12) 기준

주**: 대만측 원자료(괄호 안 수치)2021년 원·대만달러의 연평균 매매기준율(41)을 적용해 산출

[자료: 대만 행정원 주계총처 임금중앙값 및 분포 통계’, 한국 통계청 일자리행정통계’, 한국 하나은행 평균환율’]

 

대만 임금근로자의 연봉 분포 현황

 

대만 행정원 주계총처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대만의 연봉 중앙값은 51만8000대만달러(당시 원·대만달러 평균환율 기준으로 약 2227만 원)이며 전년대비 2.4% 증가했다연봉 35~40만 대만달러 대(원화로 1505~1720만 원)에 가장 많은 근로자(85만 명 이상)가 분포돼 있었으며 중앙값에 가까운 50~55만 대만달러(2150~2365만 원) 구간에는 약 55만 명, 평균값에 가까운 65~70만 대만달러(2795~3010만 원) 구간에는 약 30만 명이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만의 연봉 수준을 10분위로 나눠보면 전체 임금근로자의 하위 10%는 연평균 소득이 30만6000대만달러(원화로 1316만 원) 미만이며 상위 10%는 최소 126만1000대만달러(원화로 5422만 원)가 넘는 것으로 분석된다. 4분위로 나눌 때는 하위 25%38만 대만달러(1634만 원) 미만이고 상위 25%79만4000대만달러(3414만 원) 이상이었다.

 

<연간 임금총액 구간별 대만 임금근로자 분포 현황>

[자료: 대만 행정원 주계총처]

 

한편, 대만의 연봉 중앙값은 최근 5년 사이(2017년과 2022년을 비교) 9.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만 주요 수출 산업인 전자부품(반도체 포함) 제조업의 경우 연봉 중앙값이 5년 사이 22.9% 증가한 반면, 주요 내수 산업인 ·소매업7.4% 늘어나 평균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대만의 연봉 중앙값 상승률>

(단위: 만 대만달러, %)

 

2017

2022

상승률*

전체 평균

47.4

51.8

9.3

제조 분야

주요 업종

전자부품 제조업

61.9

76.1

22.9

컴퓨터·전자제품·광학제품 제조업

67.4

72.2

7.1

서비스 분야

주요 업종

·소매업

44.8

48.1

7.4

부동산업

44.8

54.1

20.8

금융·보험업

89.0

103.7

16.5

주*: 상승률은 2017년/2022년 대비

[자료: 대만 행정원 주계총처]

 

연령·학력·기업 규모·업종·도시별 임금근로자의 연봉 수준

 

(연령별) 일반적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경제활동을 시작하는 연령대인 25~29세 대만 임금근로자는 연봉 중앙값이 48만8000대만달러(원화로 약 2098만 원)에서 출발한다. 40대가 되면 58만9000대만달러(2533만 원)까지 상승하며 정점을 찍게 된다. 상위 25%의 경우, 연령대별 하한선이 원화 2851만 원에서 시작해 4102만 원까지 높아지는 흐름을 보였다.

 

(학력별) 대졸자의 연봉 중앙값은 54만9000대만달러(원화로 약 2361만 원)로 전체 중앙값(51만8000대만달러)보다 조금 높았고 대학원 졸업자의 경우, 100만 대만달러 대로 연봉 수준이 급등했다. 상위 25%에 속하는 대학원 졸 임금근로자의 연봉 하한선은 150만 대만달러(원화로 약 6450만 원)대로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연령별·학력별 연봉 중앙값과 하위 25%와 상위 25%의 연봉 수준>

(단위: 만 대만달러)


하위 25%

중앙값

상위 25%

연령

25~29

37.8(1,625)

48.8(2,098)

66.3(2,851)

30~39

40.2(1,729)

55.2(2,374)

80.7(3,470)

40~49

41.1(1,767)

58.9(2,533)

95.4(4,102)

50~64

39.1(1,681)

54.8(2,356)

91.9(3,952)

학력

고졸

35.5(1,527)

45.2(1,944)

61.0(2,623)

대졸

39.4(1,694)

54.9(2,361)

83.1(3,573)

대학원졸

63.4(2,726)

103.6(4,455)

151.0(6,493)

: 괄호 안은 원화로, 기준 수치는 2022년 평균 원·대만달러 환율(43)로 산출

[자료: 대만 행정원 주계총처]


(기업 규모별)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연봉 중앙값 격차는 최소 15만 대만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직원 수가 500명*을 밑도는 기업의 경우, 연봉 중앙값이 60만 대만달러(원화로 약 2580만 원)에 못 미치는 반면, 500명이 넘는 기업은 75만 대만달러(원화로 약 3225만 원)를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 주계총처 자료는 4명 이하, 5~99명, 100~299명, 300~499명, 500명 이상으로 5단계 구분

 

사실상 대만을 대표하는 대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시가총액 Top 20 기업을 살펴보면, 비관리직 직원의 연봉 중앙값이 100~150만 대만달러에서 형성된 곳이 많았다. 대만 1위이자 세계 5위 팹리스 기업인 미디어텍의 경우, 2022년 기준 연봉 중앙값이 374만7000대만달러(원화로 16112만 원)에 달했고 대만 1위이자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인 TSMC의 비관리직 직원 중위소득은 243만5000대만달러(원화로 1471만 원)로 조사됐다.

 

<대만 시가총액 Top20 기업*의 비관리직** 직원 연봉 수준(2022년 중앙값 기준)>

연봉 중위값***

기업명(업종)

300만 대만달러 대

MediaTek(반도체)

200만 대만달러 대

TSMC(반도체)

150만 초과~

200만 대만달러 이하

Hon Hai<Foxconn>(전자), UMC(반도체),

Chunghwa Telecom(통신)

100만 초과~

150만 대만달러 이하

CSC(철강), Delta(전자부품), 

Formosa Petrochemical(석유), 

Taiwan Cooperative Financial Holding(금융·보험),

Formosa Plastics(플라스틱), CTBC Holding(금융·보험),

Quanta(컴퓨터), Mega Financial Holding(금융·보험),

Nan Ya Plastics(플라스틱), 

E.Sun Financial Holding(금융·보험),

Cathay Financial Holding(금융·보험),

Fubon Financial Holding(금융·보험), Uni-President(식품)

75만 초과~100만 대만달러 이하

Wiwynn(컴퓨터), ASE Technology Holding(반도체)

*: '시가총액' 순위는 2024.2.19. 조회 기준

**: ‘비관리직은 경영자·임원·부서장 등 업무관리 책임과 결재권을 가진 사람을 제외한 회사 구성원을 의미함.

***: 2022년의 원·대만달러 환율(연평균 매매기준율)은 약 43

[자료: 대만 전자공시시스템 'MOPS']

 

(업종별) 석유·석탄 제조업전력·가스 공급업’, ‘금융·보험업의 연봉 중앙값이 각각 100만 대만달러를 상회(원화로 4300만 원 이상)하며 1~3위를 차지했다. 대만 주요 산업인 전자부품 제조업’, ‘컴퓨터·전자제품·광학제품 제조업의 경우, 70만 대만달러 대(3010만 원 이상)에서 연봉 중앙값이 형성돼 있었다. 서비스 분야의 주요 업종인 ·소매업은 전체 평균보다 낮은 48만 대만달러 대(2064만 원 이상)에서 중위소득을 형성했으며, ‘숙박·요식업이나 레저서비스업의 경우, 연봉 중앙값이 38만 대만달러 대(1634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별) 신주, 타이베이 소재 임금근로자는 다른 곳에 비해 연봉 중앙값이 월등히 높은 수준에서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주시와 신주현은 대만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이라고 할 수 있는 신주과학단지를 바탕으로 다른 도시에 비해 높은 소득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이 두 지역의 경우, 전자부품과 컴퓨터·전자 제품·광학 제품을 생산하는 정보전자공업분야 종사자가 집중돼 있다. 신주시의 경우, 10명 중 4(44.0%), 신주현은 10명 중 3(33.4%)이 정보전자공업 분야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베이는 임금근로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2022년 기준 153만 명)으로 신주시나 신주현과 달리 도소매업과 금융·보험업을 위주로 한 서비스업 종사자가 많은 곳이다. 타이베이의 연봉 중앙값은 원화로 약 3000만 원이었다. 한국의 경기도 격인 신베이시는 대만의 22개 지자체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으나 임금근로자 수는 타이베이보다 적은 109만 명이다. 연봉 중앙값은 타이베이에 비해 낮은 약 2250만원으로 나타났다. 8위 도시부터는 대만의 연봉 중앙값인 51만8000대만달러를 밑돌았으며, 중부 지역에 속하는 장화현이 43만4000대만달러(원화로 1866만 원)로 가장 낮았다.

 

<업종별·도시별 연봉 중앙값 수준(20221~10위 기준)>

(단위: 만 대만달러)

순위

업종별

도시별*

업종명

중앙값

도시명

중앙값

1

석유·석탄 제조업

114.5

신주시

82.1

2

전력·가스 공급업

108.8

타이베이시

70.1

3

금융·보험업

103.7

신주현

69.2

4

화학원료 제조업

86.4

타오위앤시

58.0

5

전자부품 제조업

76.1

먀오리현

55.4

6

출판, 동영상 콘텐츠 제작, 방송, 정보통신 서비스업

75.4

신베이시

52.2

7

컴퓨터·전자제품·광학제품 제조업

72.2

지룽시

51.8

8

전문 과학·기술 서비스업

65.4

가오슝시

50.9

9

운수·창고업

63.9

타이난시

49.7

10

음료·담배 제조업

62.8

타이중시

48.6

*: 도시별 연봉 중앙값은 대만인 풀타임 근로자 기준(다른 통계는 대만인 풀타임 근로자를 비롯해 외국인과 파트타임 근로자를 포함)

[자료: 대만 행정원 주계총처]

  

시사점

 

현지 임금 수준은 기업이 해외진출을 검토할 때, 구직자들이 해외취업을 고려할 때 필수적으로 확인하는 요소 중 하나다. 업종과 기업 규모 등에 따라 임금 수준이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으나 기업과 구직자는 각각 현지 직원의 임금 책정이나 본인의 임금협상에 현지 연봉 중앙값을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해외진출이나 해외취업이 아니어도 현지 임금근로자의 소득 수준은 수출기업이 현지 사정에 맞는 가격전략을 수립하는 데 참고 지표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자료: 대만 행정원 주계총처, 한국 통계청, 대만 전자공시시스템 MOPS,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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