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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주택 총조사, 2027년 UAE 가구 전망
  • 경제·무역
  • 아랍에미리트
  • 두바이무역관 박미진
  • 2023-12-06
  • 출처 : KOTRA

2027년 가구별 평균 구성원 수는 4.5명

도시가구 확대 추이, 2027년까지 다양한 변화 예견

UAE 가구(Households)* 수는 2022년에서 2027년 사이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일 전망이다. 부모와 자녀로 이루어진 친족 가구가 가장 일반적인 형태이며 비석유부문 활황에도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가처분 소득의 증가는 미미할 전망이다. 아울러 UAE의 도시화율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 9할 이상의 가구들이 도시에 거주할 전망이다.

  주*: 1인 단독 또는 2인 이상, 한 집에서 거주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사회·경제적 단위

 

<한 눈에 보는 2027년 UAE 가구(Households) 전망>

A graph with numbers and a number Description automatically generated with medium confidence

주: 유로모니터 전망 수치

[자료: 유로모니터 KOTRA 두바이 무역관 가공]

 

부모와 자녀로 이루어진 친족 가구가 전체의 절반 이상, 높은 구매력 보여


부모와 자녀로 이루어진 친족 가구는 전체 UAE 가구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이며 세계, 중동&아프리카 평균과 비교했을 때 확연히 높은 비중을 나타낼 전망이다. 에미라티(자국민)의 경우 여러 세대 혹은 형제들의 가족이 모여사는 확장 가구의 형태를 띠는 경우가 많으며, 다국적의 외국인 이민자들이 한 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공유(Share) 형태의 비친족 가구, 집단 가구 또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반면 서구식 라이프스타일이 익숙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1인 가구가 확산되고 있다.

 

<2027년 다양한 형태의 UAE 가구 형태> 

A graph with different colored squares Description automatically generated

주: 유로모니터 전망 수치

[자료: 유로모니터 KOTRA 두바이 무역관 가공]


2027년 UAE의 가구별 평균 구성원의 수는 4.5명으로 이는 전 세계 평균인 3.3명대비 높은 수준이다. 가족 구성원 수에 따른 가구별 비중을 살펴보면 전체 가구 중 6인 이상의 가구가 전체의 40%가량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2~5인 가구는 각 10~20%, 1인 가구는 약 5%를 차지할 전망이다.

 

<2027년 UAE 가족 구성원 수에 따른 가구별 비중>

주: 유로모니터 전망수치

[자료: 유로모니터 KOTRA 두바이 무역관 가공]

 

아울러 가구별 자녀의 수를 살펴보면 한 자녀 가정이 전체의 70%에 달하며 두 자녀 가정은 약 20%, 세 자녀 가정의 경우 10% 미만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2027년 UAE 가구별 자녀수 비중> 

주: 유로모니터 전망수치

[자료: 유로모니터 KOTRA 두바이 무역관 가공]


부부와 자녀로 이루어진 가구의 구매력은 다른 가구에 비해 높은 편인데 구성원의 수가 비교적 많은 것이 주요한 이유이다. 부부와 자녀로 구성된 가구의 소비 지출액은 2027년 전체 소비 지출액의 69.4%를 수준으로 이들의 소비는 주로 더 큰 규모의 주택이나 차량, 교육 등을 포함하는 가족 중심적인 제품이나 서비스에 치중될 것으로 보인다. 가구 형태나 구성원의 수는 어린이 용품이나 장난감은 물론이고 FMCG나 비필수 재화의 선택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가구 형태별 UAE 소비자 지출액(2017년, 2022년, 2027년)>

주: 2027년 수치 유로모니터 전망

[자료: 유로모니터 KOTRA 두바이 무역관 가공]

 

고소득 기반의 도시가구 확대 추이 계속, 도심과 교외지역의 소득 불평등 문제 과제로 남아

 

유로모니터의 통계에 따르면 2022년 UAE 거주 인구의 88.2%가 도심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AE의 도시화율이 이미 그 정점에 달한 바 그 성장폭은 점차 둔화돼 2027년까지 1%p 정도의 미미한 차이를 나타낼 전망이다.

 

UAE의 수도인 아부다비와 경제 중심지인 두바이는 세계적 수준의 편의 시설, 경제적으로 풍부한 기회나 높은 삶의 질을 기반으로 2022년 이코노미스트가 선정한 MENA 지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 2위에 올랐다. 경제 성장, 구직 기회, 주거 비용 등을 고려해 선정하는 세계 주요 도시의 순위를 살펴보더라도 두바이는 꾸준히 뉴욕이나 파리, 런던과 동등한 세계적 도시 반열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바 두바이로의 인구 유입은 계속될 전망이다. 2022년 기준 UAE 인구의 54.9%가 두바이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2022년에서 2027년 사이 가장 큰 변동을 보일 도시(토후국)는 푸자이라로 약 9.9% 늘어날 전망이다.

 

<이코노미스트 선정 MENA 지역에서 살기 좋은 도시>

주: 2022년 기준, 도시별 총점 기준 아부다비가 1위(77.0)

[자료: 이코노미스트]

 

도심지역의 개발과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도심지역과 교외 지역의 소득 불평등은 아직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도심지역 가구별 가처분 소득은 교외지역 가구별 가처분 소득보다 35%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산업들이 정부의 지원책을 기반으로 조금씩 교외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관련 거주·편의 시설이 순차적으로 들어서고 있는 바 2027년 지역 간 소득 격차는 28.2%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정보통신기술(ICT)과 디지털 기기 활용도가 높아 디지털화되는 라이프스타일

 

UAE는 정부나 비즈니스, 개인 차원의 정보통신기술(ICT) 활용률이 높은 국가로 네트워크 준비지수(Network Readiness Index)* 순위 또한 이를 대변한다. UAE의 2023년 기술분야(Technology Pillar) 세계 순위는 22위이며, 특히 3G 모바일 접근성, 학교들의 인터넷 접근성 등 일부 지표는 세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주*: 정보통신기술(ICT) 발전도와 경쟁력을 국가별로 평가한 지수

 

<2023년 네트워크 준비지수 일부 지표별 UAE 순위>

[자료: Portulans Institute]


디지털 기기 활용도 또한 매우 높은 특징을 보이는데 2022년 UAE 가구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94.9%에 달하며 85.2% 가구가 노트북을, 74.2%는 태블릿을 보유하고 있다. 휴대전화 보급률은 인구 100 명당 242대로 1명당 약 2.4대의 휴대전화를 보유하고 있으며 MENA 지역 최초로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초고속 인터넷이나 모바일 인프라 구축 정도 등을 감안했을 때 2027년 UAE 가구의 라이프 스타일에 있어 디지털화 전환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높은 임차비용과 고금리가 가처분 소득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력 우려


2022년 두바이 기준 인구 밀집도는 1평방 킬로미터(sq.km.)당 782.7명 수준이며 가구당 평균적으로 연간 소득의 40.0%를 주택 임차비용으로 지출했다. 주택 임차비용의 상승분이 가계소득 상승에 반영되지 못해 집을 셰어해 비용을 분담하는 주거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가구들이 자가 구매를 서두르고 있다. UAE 가구의 약 49.8%는 일년치 월세를 한두 차례 나누어 납부하는 연 단위 임차 방식의 주거 방법을 택하고 있으며, 9.1%는 주택 담보대출 기반의 자가에 거주 중이다.


러-우 전쟁, 거주비자 제도 개편 등으로 UAE로 유입되는 거주민의 수가 빠르게 늘면서 임차비용이 대폭 상승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주택 수요 충족을 위해 2022년에서 2027년까지 신규 주택 건설은 더욱 가속화돼 연평균 1만231채의 주택이 추가적으로 건설 예정인데, 특히 도시화와 공간상의 제약, 1인 가구의 확대 등에 따라 아파트 중심의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2022년 3분기 대비 2023년 3분기 두바이 지역별 임차료 및 주택 판매가격 변화 추이>

 주: Sq.ft당 AED 가격(녹색은 2022년 3분기, 보라색과 분홍색은 2023년 3분기

[자료: Timeout]


세입자와 주택 담보대출 기반의 자가 거주자를 막론하고 급상승하는 임차비용과 고금리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가 인플레이션으로 연결되면서 2027년까지 가처분 소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2027년 주거 관련 핵심 지표>

주: 2027년 수치 유로모니터 전망

[자료: 유로모니터 KOTRA 두바이 무역관 가공]

 

시사점


2027년 UAE 총가구수는 약 220만 가구로 2022년 대비 18.6% 증가할 전망이다. 2022년에서 2027년 사이 가장 빠르게 늘어나는 가구의 형태는 1인 가구로 같은 기간 중 70%에 달하는 성장률을 보이며 전체 가구 수의 5%를 웃돌 전망이다. 전체 가구의 90.5%는 도심지역에 분포돼 있으며 2022년 기준 5%에 달하는 인플레이션이 계속될 경우 가구의 생활비 부담으로 이어져 소비 형태에 변화를 불러올 전망이다. 2022년 실업률은 약 2.9%로 낮은 편인데, 이는 외국 국적의 이주민이 UAE에서 거주하기 위해서는 고용주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직업이 없는 경우 장기체류가 어렵기 때문이며 2027년까지 약 2.7%로 감소할 전망이다. 자녀가 있는 부부 가구들이 가장 큰 구매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셰어가구, 비친족가구, 집단가구와 같은 다양한 형태의 가구들이 등장하면서 변화의 가능성이 존재한다.

 

UAE 가구(Households)에 있어 2027년까지 다양한 변화들이 전망되며, 이러한 변화는 소비 형태의 변화로 직결되는 바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들은 주시가 필요한 시점이다.

 

 

자료: 유로모니터, 이코노미스트, 네트워크 준비지수, 현지언론 외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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