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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자동차 산업 동향
  • 트렌드
  • 루마니아
  • 부쿠레슈티무역관 정보영
  • 2023-11-01
  • 출처 : KOTRA

수출 중심의 자동차 제조업

시장 개요


루마니아 자동차 산업은 루마니아의 경제를 이끄는 주요 산업 중 하나로 수출 중심의 제조업과 투자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2022년 루마니아 자동차 산업 규모는 약 310억 유로로 GDP의 약 12%를 차지했다. 루마니아는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와 함께 동유럽 5개국 자동차 허브의 일원으로 EU 내 6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국이자 4번째로 많은 자동차 산업 종사인원(직접 고용)을 보유하고 있다*.

 주*: 2021년 기준: 독일(91만9002명), 프랑스(23만8666명), 폴란드(21만4642명), 루마니아(19만4787명)


주재국 기준 전체 생산 활동 인구 중 15.2%가 자동차 산업에 직접 종사하고 있는데, 이는 EU 평균의 약 두 배 정도로, 루마니아 보다 자동차 산업 종사자 비율이 높은 곳은 슬로바키아뿐이다.


<EU 내 자동차 직접 고용비율>

(단위 : %)

순위

국가명

비율

1

슬로바키아

16

2

루마니아

15.2

3

스웨덴

13.8

4

체코

13.7

5

헝가리

12.7

6

독일

11

7

EU

8.3

8

스페인

7.5

9

슬로베니아

7.4

10

폴란드

7.3

[자료: 유럽 자동차제조협회(European Automobile Manufacturers Association, ACEA)]


루마니아의 대표 자동차 제조 업체는 르노 다치아(Dacia)와 포드(Ford)이다. 르노는 1999년 다치아를 인수했으며, 유럽 저가형 자동차 생산 업체로 성공적으로 시장 내 자리 잡았다. 루마니아에서 생산되는 자동차는 피테슈티(Pitesti)에 위치한 다치아 공장과 크라이오바(Craiova)의 공장*에서 생산된다.

 주*: 크라이오바 공장은 원래 프랑스의 시트로엥(Citroën) 소유였으나, 한국의 대우를 거쳐 현재 포드의 공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루마니아 내 자동차 생산 시설>

[자료: KOTRA 부쿠레슈티 무역관]

 

<2019~2022년 루마니아 승용차 생산량>

(단위: 대)

구분

2019

2020

2021

2022

다치아(Dacia)

349,528

259,199

257,405

314,228

포드(Ford)

140,884 

178,908

163,350

195,237

490,412

438,107

420,755

509,465

[자료: 루마니아 자동차제조협회(Romanian Automobile Manufacturers Association, ACAROM)]


루마니아 자동차제조협회(ACAROM) 관계자에 따르면, “2022년은 루마니아 자동차 생산량이 역사상 처음으로 50만 대를 넘긴 기록적인 해로 루마니아의 자동차 부문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복귀해 팬데믹의 타격을 극복했다”라고 밝혔다. 2022년 루마니아 내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21% 증가했으며, 전 국내 자동차 생산량 최고 기록 연도인 2019년 대비 3.9%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2019~2022년 루마니아 차량 등록 수>

(단위: 대)

구분

2019

2020

2021

2022

신차

161,562

126,351

121,208

129,328

중고차(수입)

325,062

395,759

405,054

444,061

486,624

522,110

526,262

573,389

[자료: 루마니아 자동차제조협회(ACAROM), 운전면허증 및 등록 사무국(DRPCIV)]


루마니아 내 신차 등록 수는 2022년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신차와 중고차를 포함한 등록 수는 2019년부터 지속해서 증가해 왔다. 2022년 기준 자동차 보유율은 인구 1000명당 275대이다. 최근 루마니아 소비자들의 전기차를 선택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2022년 판매된 전기차는 전년 대비 83% 증가해 총 1만1611대를 기록했다.

 

경쟁동향


국산 브랜드 다치아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포함한 승용차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2022년 판매량은 전년 대비 14.8% 증가했으며, 시장 점유율 31%를 차지하고 있다. 다치아 로건(Logan) 세단은 18년 연속 베스트셀러 자동차로 뽑혔으며, 더스터(Duster) SUV가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소비자들이 최신 모델을 더 선호하게 되면서 로건의 2022년 판매량은 14.1% 감소했다. 토요타(일본) 판매량은 13.1% 증가해, 현대(한국) 브랜드를 제치고 시장 점유율 2위 브랜드를 차지했다. 스코다(체코,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일부)가 4위, 포드(미국)이 5위를 이었다.


루마니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종은 SUV로 2019년 이후 시장 점유율을 40% 이상 유지해 오며,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


<2022년 루마니아 신차 등록 상위 10개 브랜드>

(단위: 대, %)

순위

브랜드

판매량

점유율

1

다치아(Dacia)

40,019

31.3

2

토요타(Toyota)

9,964

7.8

3

현대(Hyundai)

9,551

7.5

4

스코다(Skoda)

8,669

6.8

5

포드(Ford)

8,383

6.6

6

폭스바겐(Volkswagen)

8,058

6.3

7

르노(Renault)

8,008

6.3

8

푸조(Peugeot)

3,522

2.8

9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 Benz)

3,341

2.6

10

BMW

2,985

2.3

-

기타 브랜드

25,448

19.9

[자료: 자동차제조업체및수입업체협회(Automotive Manufacturers and Importers Association, APIA)]


루마니아의 자동차 판매 가격은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낮은 편인데, 이는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가 본국이나 다른 저임금 국가에서 제조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낮은 가처분 소득(2022년 1인당 1만212달러)으로 인해 루마니아의 자동차 구입 가능성 지수는 낮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수출입 동향


루마니아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90%는 수출되고 있으며, 대상국은 주로 다른 EU 국가들이다. 루마니아의 전체 수출량에서 자동차 부문의 수출은 약 29%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2022년 루마니아의 자동차 수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2020~2022년 루마니아 자동차 수출(HS코드 8703 기준)>

(단위: US$ 천, %)

순위

수출국

2020

2021

2022

증감률

('22/'21)

-

전 세계

5,413,680

5,592,662

6,158,418

10.12

1

프랑스

942,679

950,776

1,064,865

12.00

2

이탈리아

852,277

880,532

873,865

-0.76

3

독일

843,766

839,853

851,367

1.37

4

네덜란드

616,134

553,124

830,922

50.22

5

튀르키예

335,197

401,211

362,523

-9.64

6

스페인

304,310

311,075

359,111

15.44

7

폴란드

179,880

255,436

247,758

-3.01

8

영국

91,464

74,838

174,248

132.83

9

벨기에

160,014

177,017

165,887

-6.29

10

체코

67,069

76,238

106,993

40.34

82

대한민국

81

148

164

10.79

[자료: Global Trade Atlas(2023)]

 

루마니아의 자동차 수입량은 2022년 10% 증가했으며, 수입 상위 국은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등이다. 루마니아가 수입하는 상당 부문은 중고차를 포함하고 있다.


<2020~2022년 루마니아 자동차 수입(HS코드 8703 기준)>

(단위: US$ 천, %)

순위

수입국

2020

2021

2022

증감률

('22/'21)

-

전 세계

2,338,377

3,131,297

3,446,935

10.08

1

독일

720,166

1,073,597

1,023,876

-4.63

2

오스트리아

196,650

232,924

328,701

41.12

3

체코

253,235

333,299

319,241

-4.22

4

슬로베니아

55,089

154,510

259,495

67.95

5

프랑스

166,179

213,065

224,594

5.41

6

스페인

183,218

208,565

218,490

4.76

7

튀르키예

165,700

170,821

158,714

-7.09

8

모로코

32,310

27,278

146,302

436.34

9

헝가리

128,096

133,176

139,579

4.81

10

벨기에

74,201

95,119

126,998

33.51

20

대한민국

5,284

8,896

8,525

-4.17

[자료: Global Trade Atlas(2023)]


주목할 만한 트렌드: 전기차 판매량 증가


2022년 신차 판매량 중 전기차 점유율은 9%로 전년 대비 3.8%p증가했다. 2022년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량 브랜드는 다음과 같다: Dacia(6,830대), Tesla(1,020대), Volkswagen(895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lug-in hybrid, PHEV) 자동차의 경우, 2023년 첫 4개월 동안 1700대 이상이 판매되며 전년 대비 43.1% 증가했다. 루마니아의 전기차량 시장 점유율의 성장은 'Rabla Plus*'라는 정부의 인센티브 정책 제도에 영향을 받고 있는데, 루마니아에서 판매되는 전기차의 95% 이상이 해당 인센티브 프로그램의 대상으로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주*: 라블라 플러스(Rabla Plus) 프로그램은 노후차를 폐차하고 신차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대체 연료 차량(Alternative Fuel Vehicle, AFV)을 위한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보조금의 규모는 차량 타입 등에 따라 달라지는데 순수 전기차를 구매하는 사람은 약 9500유로 상당의 에코 라벨(Eco-label)을 받으며, 이 티켓은 노후 차량 폐기 보조금과 함께 사용될 수 있음. 하이브리드차의 경우, 자동차 가격의 50%의 범위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약 4200유로 정도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음 


시사점


2022년 루마니아 자동차 생산량이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자동차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과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정부 및 기업 차원의 전략적 접근 및 투자가 필요하다.


1) 환경 보호 


루마니아 역시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자동차 부문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감축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루마니아는 현재 2015년 9월 시작된 Euro 6 규정을 따르고 있는데, 해당 규정은 주로 질소산화물 및 입자 물질 배출 기준을 포함하며, 오염 관리 시스템 설치, OBD(On-Board Diagnostics) 시스템 도입을 요구한다. 2025년 7월 1일부터 도입될 Euro 7 규정은 보다 엄격한 배출 기준과 전기 자동차,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특별 규정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루마니아 정부는 2017년 중고차에 대한 환경세를 폐지해 중고차 가격을 더욱 저렴하게 만들었는데, 이로 인해 중고차 수입이 많이 늘었으나, 현재는 자동차 배기 가스 감축을 위해 중고차 수입량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 전기차 인프라 


루마니아에서 전기차를 찾는 소비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광범위한 전기차 사용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는 부족한 상태이다. 2022년 기준 루마니아에는 1685개의 공공 전기차 충전소가 있지만(전년 대비 50.7% 증가),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10만 명당 사용 가능한 전기차 충전소의 수가 현저히 적은 편(8개)으로 EU 회원국 중 최하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구 10만 명당 충전소(2022년)>

(단위: 개)

순위

국가명

충전소

1

네덜란드

577

2

룩셈부르크

308

3

오스트리아

240

4

스웨덴

228

5

덴마크

200

6

벨기에

172

7

프랑스

107

8

EU 평균

106

9

핀란드

103

10

독일

99

27

루마니아

8

[자료: Charge up Europe]


루마니아 자동차 산업은 한국 기업에 유럽 시장에서의 성장 및 확대를 위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전기차에 대한 세계적인 추세와 현재 루마니아 시장의 전기차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활용한 루마니아 진출 전략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루마니아 정부는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충전 인프라 확장에 힘쓰고 있으며, 최종 소비자들에게도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전기차 판매, 기술 협력 등을 통해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갈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ACEA, ACAROM, APIA, Global Trade Atlas, Charge up Europe 및 KOTRA 부쿠레슈티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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