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개요

랴오닝성 인민정부가 주최하고 선양시 인민정부와 랴오닝성농업농촌청(辽宁省农业农村厅)이 주관하는 2023 선양국제농업박람회가 지난 9월 22일~25일 나흘간 선양국제켄베이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올해 23회째를 맞은 선양국제농업박람회는 ‘녹색ᆞ건강ᆞ혁신ᆞ발전‘을 주제로 개최됐다. 러시아, 한국, 몽골 등 17개국에서 온 1,386개의 기업이 참가했으며, 약 13만6,000명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둘러봤다.

<전시회 현장 사진>

[자료: KOTRA 선양무역관 직접 촬영]

다양한 제품으로 채워진 전시장

이번 박람회는 다수의 농축산 단체와 민간기업, 정부 부처, 공공 기관 등이 참여하여 4개의 전시ᆞ홍보관을 조성하였다.

<전시장 구역도>

[자료: 선양국제농업박람회 홈페이지]

이 중 특히 딤섬 시식 및 음료 식음 등을 진행한 식품산업관과 랴오닝성 각 지방 유명한 특산물을 선보인 랴오닝관은 차이니즈 푸드의 우수성을 알리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와 함께 중국 동북지역의 전통 농기구, 수공예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선양관이 큰 호응을 얻어 도시민에게 전통 농경문화를 더욱 쉽게 이해할 좋은 기회를 마련하였다.

<전시관 현장 사진>

[자료: KOTRA 선양무역관 직접 촬영]

해외 식품기업들도 올해 전시회에 다수 참가하여 중국 시장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러시아산 초콜릿과 소시지, 인도네이아산 커피, 동남아산 과일, 몽골산 유제품 등 국가별 특색있는 먹거리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었으며, 많은 소비자들이 글로벌관을 방문하여 다양한 제품을 시식하고 즉석에서 구매하였다.

<글로벌관 현장 사진>

[자료: KOTRA 선양무역관 직접 촬영]

한국 우수 농업기업 7개사가 한국관을 조성해 올해 박람회에 참가했으며, 한국상품 전시ᆞ홍보를 진행해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기업들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었다. 과일차, 인삼주 등 한국 전통식품에서 최신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K-농업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국관 현장 사진>

[자료: KOTRA 선양무역관 직접 촬영]

한편, 이번 박람회는 온라인 방식의 전시도 같이 진행했다. 실시간 중계, 온라인 주문 등이 가능한 온라인 행사에 식품기업 52개사가 참가해 220여 종류의 제품을 소개했다.

<온라인 전시 화면>

[자료: KOTRA 선양무역관 직접 촬영]

또한 랴오닝 농식품 브랜드 로드쇼(辽品向尚品牌推介会), 식품산업 공급체인 로드쇼(食品产业链推介会), 농업 신기술 포럼(农业高新技术论坛), 농촌 진흥 포럼(乡村振兴论坛)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됐다. 특히 행사 첫날 열리는 랴오닝 농식품 브랜드 로드쇼는 판진(盘锦) 쌀, 다롄(大连) 해삼, 둥강(东港) 딸기 등 지역 특산물 브랜드를 대거 홍보하고 현장에서 8억 위안 규모의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부대행사 현장 모습>

[자료: KOTRA 선양무역관 직접 촬영]

맺음말

선양국제농업박람회은 중국 동북지역 최대 규모의 농업 전문 전시회로 종자ᆞ종묘ᆞ농식품ᆞ가공식품ᆞ농기계ᆞ스마트팜 등 농업 관련 전분야에 걸쳐 진행됐으며,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농업 기업들에게 중국 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 왕쯔펑(王志峰) 선양시농업농촌국(沈阳市农业农村局) 처장은 “랴오닝성은 한국과 지리적·문화적으로 가까워 한국에 대해 친근감이 높고 한국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있는 바, 선양국제농업박람회의 직, 간접적인 참여 및 분석으로 진출시장의 전략 수립하는데 활용한다면, 시장 개척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자료: 선양국제농업박람회 홈페이지, 중국뉴스(中国新闻网), 동북뉴스(东北新闻网), 신화망(新华网), 선양망(沈阳网), 둥난망(东南网), KOTRA 선양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