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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합성스테이플 섬유 시장동향
  • 상품DB
  • 불가리아
  • 소피아무역관 박민
  • 2023-10-10
  • 출처 : KOTRA

유럽 전역의 인플레이션과 경제 침체 기조로 추가 발주를 신중히 고려

OEM, ODM 의류, 섬유 제조기지로 소비재 위주의 의류, 섬유 위주

HS코드 및 품목 소개


5503.20(합성스테이플 섬유)

 

합성스테이플 섬유란, 석탄이나 석유에서 추출한 물질로 만들어진 섬유를 꼬거나 접합 짧게 자른 섬유를 말한다. 나일론, 폴리에스테르, 아크릴 등이 해당된다. 사 모두 사용되며, 건조 속도가 빠르다. 오염이 잘되지 않고, 세탁이 편리하며 대량 생산이 가능하기에 저렴하다. 단점으로는 정전기가 심한 편이다. 또, 흡습성과 투습성이 낮아 땀의 배출에 약하다. 친유성이 있어 기름이 잘 묻는 편이다. 그러나 최근 합성 섬유 관련 신소재 개발이 되면서 이런 단점들이 사라지는 추세다.


시장동향


불가리아의 섬유 및 의류 제조시장 규모는 2022년 24억80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10% 성장했다. 의류 생산량은 꾸준히 증가하다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공장 운영이 중단되면서 감소했다. 2021년부터는 다시 팬더믹 시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추세다. 


2022년에는 상위 15개의 의류, 섬유 업체들의 총매출이 26% 증가했다. 팬데믹으로부터 경제가 회복하기 시작하면서, 보복성 의류 소비가 증가했다. 현지 언론 캐피탈(Capital)의 보도에 따르면, 러-우 사태로 인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영업하던 공장들이 조업을 중단되면서, 불가리아로 섬유 의류 수주량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 


<2018∼2022년 불가리아 섬유 및 의류 시장 규모>

(단위: € 백만)

연도

2018

2019

2020

2021

2022

시장 규모

2,251

2,260

1,959

2,247

2,480

[자료: 유로모니터 2023. 8.]

 

그러나 2023년 이후, 독일의 대형 의류 체인인 피크앤클로펜부르크(Peek & Cloppenburg)가 사실상 파산에 처하면서 시장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많은 불가리아 섬유 및 의류 업체들이 이 기업과 공급 계약을 맺었다. 파산 이후, 대금을 지급받지 못하면서 재무 상태가 악화되고 있다. 


또, 인플레이션에 따른 인건비 상승으로 대형 양말 제조 기업인 델타텍스타일(Delta Textile)이 튀르키예로 생산 설비를 이전하기도 하는 등 오히려 제조기업들이 불가리아를 빠져나가는 사례도 있다. 스타라자고라(Stara Zagora) 지역에서 합성 스테이플 섬유를 활용해 원사를 생산하던 엠불인베스트먼트(Embul Investment)도 사업 개편을 진행하면서 원사 사업을 중단했다. 


유럽 전체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의류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자, 재고가 늘어나면서 바이어들은 추가 발주에 신중해지고 있다. 임금과 관련한 분쟁도 많아지면서 노동자들과 갈등도 있다. 노동단가를 올리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올리지 않으면 숙련 인력 고용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몇몇 기업들은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등 외국인 고용을 늘리는 방식으로 문를 해결하고 있다고 한다. 

 

수입 현황


불가리아의 합성스테이플 섬유 수입은 약 4849만 달러로 전년 대비 26.7% 증가했다. 2022년 기준 최대 수입국은 중국으로 약 1546만 달러를 수입다. 이는 전년 대비 145.8%가 증가한 수치로 전체 수입 점유율은 31.9%이다. 한국으로부터 수입량도 전년 대비 12.8% 증가으며, 약 1299만 달러를 수입했고, 이는 전체 수입량의 26.8%이다. 베트남으로부터는 전년 대비 32.9% 약 714만 달러를 수입다. 섬유류는 EU 역내 국가보다 EU 역외의 국가로부터 많이 수입했다. 


<2020~2022년 불가리아 수입 규모>

(단위: US$ 천, %)

순위

교역국

수입액

국가별 수입 점유율

증감률

('22/'21)

2020

2021

2022

2020

2021

2022

1

중국

4,639

6,292

15

18.2

16.4

31.9

145.8

2

대한민국

6,014

11,519

13

23.7

30.1

26.8

12.8

3

베트남

3,707

5,373

7

14.6

14.0

14.7

32.9

4

태국

3,618

4,242

3

14.2

11.1

5.8

-33.2

5

말레이시아

99

634

3

0.4

1.7

5.8

343.7

6

튀르키예

2,009

1,791

2

7.9

4.7

3.9

5.1

7

대만

1,628

1,643

2

6.4

4.3

3.4

1.3

8

탄자니아

-

112

577


0.3

1.2

414.8

9

나이지리아

18

922

562

0.1

2.4

1.2

-39.0

10

이란

267

548

459

1.1

1.4

1.0

-16.3

전 세계

25,427

38,275

48,492

100.0

100.0

100.0

26.7

[자료: GTA 2023. 8.]


제조 기업 현황


불가리아에서 영업 중인 섬유 및 의류 업체들은 섬유를 공급받아 혼합 실과 원단 등으로 가공하는 업체와 최종 봉제 업체들이다. 섬유를 취급하는 기업 중 가장 높은 매출을 달성한 칼리넬(Kalinel)은 베개와 매트리스, 쿠션 등을 제조 이케아 등에 납품하는 기업이다. 2022년 기준 7231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1500명 정도의 종업원이 근무하고 있다.


2위인 밀랏카페트불가리아(Milat Carpet Bulgaria)는 2022년 약 6001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한 기업으로, 주로 카페트에 사용되는 섬유류를 제조한다. 3위인 키카그룹(Kika group)은 섬유를 공급하고 의류 제조를 총괄하는 벤더 기업으로, 2022년 기준 약 1582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Kalinel을 제외하면, 종업원 수는 200명 이하인 중소규모 업체들 위주이다.


 <불가리아 주요 섬유 제조업체>

(단위: €, 명)

순위

기업명

매출액

종업원 수

섹터

1

Kalinel EOOD

72,312,500

1,489

섬유 제조(혼방, 혼합 등)

2

Milat Carpet Bulgaria

60,008,197

170

카페트, 섬유 제조

3

KIKA GROUP LTD

15,816,598

61

섬유제품 제조

4

Dawn Creators AD

12,016,393

80

섬유제품 제조

5

MILADOM LTD

11,814,549

171

섬유 제조(혼방, 혼합 등)

6

European Bedding Company EAD

10,343,238

124

섬유제품 제조

7

KAMAX LTD

8,092,213

178

섬유 제조(혼방, 혼합 등)

8

DITEX-SM OOD

6,199,283

66

섬유 제조(혼방, 혼합 등)

9

ARTEK - 92 LTD

5,944,160

50

섬유 제조(혼방, 혼합 등)

10

PROTO LTD

5,701,844

121

니트 원단 제조

[자료: 캐피탈 2023. 8.]

 

유통 구조

 

의류 유통구조는 일반 상품의 유통 구조와 조금 상이하다. 바이어가 제안하고, 그 중간 과정에서 벤더사가 생산을 관리 감독하며 완성된 제품을 바이어에게 납품하는 방식이다. 


크게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과 ODM(Original design manufacturer, 원천디자인제조방식)이 있다. OEM 방식은 바이어가 의류의 디자인을 완성하고, 단순히 제조만 벤더사에 위탁하는 방식이다. 반면, ODM 방식은 디자인까지 벤더에게 맡기는 방식으로 바이어는 상표에 대한 권리만 갖는다. 


OEM은 바이어의 주문으로부터 시작된다. 바이어가 디자인을 결정하고, 벤더사에 생산 위탁을 하면, 벤더사는 봉제 업체에 생산을 지시한다. 봉제 업체는 벤더사의 관리 감독 아래 편직/프린팅/염색/원부자재 업체들과 협업 의류를 생산한다. 그 후 생산된 의류를 바이어에게 납품하는 방식이다. OEM 방식은 바이어가 자체적으로 디자인을 결정하고, 단순히 벤더를 통해 제조만 요청하는 방식이다. 불가리아 섬유 의류업의 대부분은 OEM 방식에 해당된다.

 

<OEM 방식 유통구조>

 [자료: KOTRA 소피아 무역관 자체 정리]


ODM은 바이어가 디자인을 결정하지 않고, 벤더사에 디자인과 생산 관리 모두를 위탁한다. 벤더사는 자사의 디자인 인력을 활용해 바이어의 상표를 부착 디자인 설계를 한다. 그 후, 의류 생산을 통해 최종 완성품을 바이어에게 납품한다. ODM을 수행하는 벤더사들은 자체 디자이너를 보유하고 있으며, OEM 보다 고도화된 역할을 수행한다.

 

<ODM 방식 유통구조>

 [자료: KOTRA 소피아 무역관 자체 정리]

 

주요 전시회

 

불가리아에서 진행되는 섬유 및 의류 전시회는 'Textailor Expo(텍스테일러 엑스포)'와 'TMT Expo(티엠티엑스포)'가 있다. 텍스타일러 엑스포의 경우, 불가리아 제2의 도시인 플로브디프(Plovdiv)에서 개최된다. 2022년에는 인도, 독일, 영국,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에서 2,500명의 바이어들이 찾았다. 소피아에서 진행되는 티엠티 엑스포의 경우, 2019년 행사 후 코로나로 인해 중단다. 두 행사 모두 섬유부터 원사, 원단, 의류 및 섬유 기계류 등을 전시한다.


<전시회 정보>

행사명

내용

일자

장소

Textailor Expo

섬유, 의류, 원단, 기계류 전시

매년 10월경

플로브디프 인터네셔널 페어

TMT Expo

섬유, 의류, 원단, 기계류 전시

9월경(2019년 마지막 행사)

소피아 인터엑스포 센터

  [자료: 각 전시회 웹사이트, 소피아 무역관 자체 정리]

 

인증 및 등록


불가리아에 수출하기 위한 인증 취득 의무는 없다. 대신, 유럽 내 친환경 섬유 인증인 '오코텍스(Oeko-Tex)'를 취득하면 섬유와 의류의 안정성을 입증할 수 있다.   , (Benzene), 폼알데하이드(Formaldehyde) 등 인체에 좋지 않은 1000가지 이상의 물질이 섬유에 포함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인증이다. 오코텍스에는 6가지 세부 인증이 있다. 피부 접촉 빈도를 기준으로 크게 4가지 기준으로 나뉘어져 있다. 1등급은 유아나 3세 미만이 입는 의류, 2등급은 피부에 접촉하는 섬유 제품, 3등급은 피부에 접촉되지 않거나 일부만 접촉되는 섬유 제품 마지막으로 4등급은 피부에 접촉되지 않는 제품이다.


<오코텍스 인증 종류>

종류

내용

인증마크

오코텍스-100

OEKO-TEX 100

모든 가공 단계와 중간재, 최종재에 대해 검증하는 인증이며, 100개 이상의 실험으로 구성

 

오코텍스-스텝

OEKO-TEX STeP

섬유 및 가죽의 생산 시설과 공정을 검증

 

오코텍스 메이드인 그린

OEKO-TEX MADE IN GREEN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환경에서 제조 음을 검증

 

오코텍스 레더

OEKO-TEX LEATHER

반제품부터 완제품까지 가죽 섬유를 활용한 제품에 대한 검증

 

오코텍스 에코패스포트

OEKO-TEX

ECO PASSPORT

원단 의류 제조사에 대한 검증이 아닌, 섬유 화학 제조사에 대한 확인을 통해 친환경 섬유를 제조하고 있는지 검증

 

오코텍스 디톡스 투 제로

OEKO-TEX DETOX TO ZERO

환경에 해가 되는 화학물질이 아예 사용되지 않는 제품에 대해서만 인증

 

 [자료: 오코텍스 웹페이지]


<오코텍스 등급별 분류>

등급

내용

예시

1등급

36개월 미만, 유아용 의류

유아용 제품

2등급

피부에 접촉하는 섬유제품

블라우스, 셔츠, 속옷 등

3등급

접촉하지 않거나, 일부 접촉하는 섬유제품

재킷, 조끼, 벨트류 등

4등급

피부에 접촉하지 않는 제품

테이블보, 커튼, 실내 장식품 등

 [자료: 오코텍스 웹페이지]


관세율 및 부가가치세율


5503.20 품목의 관세율은 0%이며, 부가가치세율은 20%다. 


는 한-EU FTA 섬유쿼터 대상 품목은 아니다. 그러므로 품목별 원산지 결정기준을 충족해야한다. 원산지 결정기준은 '화학재료 또는 방직용 펄프로부터 생산된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HS 분류상 50류에서 63류까지 분류되는 섬유, 실, 원단, 의류에서 뽑아낸 재활용 합성 스테이플 섬유는 원자재가 한국산임이 인정돼 원산지도 한국으로 인정된다. 하지만, 그 이외의 플라스틱 PET, 기타 화학재료에서 생산한 섬유의 경우에는 원자재가 한국산이 아니더라도, 한국에서 제조됐을 경우에는 한국산으로 인정이 된다.


시사점


불가리아 바이어에 따르면, 불가리아 섬유 의류 시장은 현재 회복 중이며,    디자인까지 함께 수탁하는 경우도 과거에 비해 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이 여전히 OEM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했다. 이로인해   ,         한다 경우, 중국과 인도 등에 비해 가격이 비싸지만 품질이 좋다는 강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불가리아의 자체 브랜드 보유 업체나 디자인 벤더에 납품하기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이 여전히 중요한 포인트라고 이야기했다. 또, 재고 부담을 크게 느끼는 불가리아 바이어의 특성을 고려해 낮은 수량도 감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처럼 불가리아는 서유럽 국가들의 OEM, ODM 의류, 섬유 제조기지로 산업재보다 소비재 위주의 의류, 섬유기업들 위주의 시장이다. 최근에는 친환경 섬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가격경쟁력을 갖춘 기술력 있는 우리 합성 스테이플 섬유가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시장이다. 

 


자료: 유로모니터, GTA, 캐피탈, 오코텍스 등 KOTRA 소피아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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