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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남부 지진 발생으로 인한 경제적 여파
  • 투자진출
  • 모로코
  • 카사블랑카무역관 이민호
  • 2023-09-13
  • 출처 : KOTRA

카사블랑카, 수도 라바트 등 모로코 전역에서 흔들림 느껴

진도 6.8규모 지진 모로코에서 발생, 최근 123년만에 가장 강력


2023년 9월 8일 금요일 오후 11시 11분 경(모로코 기준) 모로코 남부지역 도시 마라케시에서 남서쪽 72km 떨어진 아틀라스 산맥지대의 Oukaimeden에서 진도 6.8규모(모로코 당국은 7.0으로 판단)의 지진이 발생해 모로코 전역에서 감지됐다. 모로코 당국에 따르면 9월 11일 월요일 11시 기준(모로코 기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497명으로 집계됐다.


        <모로코 지역별 사망자 현황 >

(단위)

Al Haouz

Taroudant

Chichaoua

Ouarzazate

Marrakech

Azilal

Agadir Idaoutan

Greater Casablanca

Youssoufia region

1,452

764

202

41

18

11

5

3

1

2,497

주: 2023년 9월 11일 기준

[자료: 모로코 내무부 발표]


 <모로코 지역별 지진 희생자 분포도>

[자료: 모로코 언론 HESPRESS지]


진앙지는 모로코 주요 기업 인광석공사(OCP) 공장 근처


진앙지 Oukaimeden은 아틀라스 산맥지대에 위치한 곳으로 겨울철엔 스키휴양지로도 유명하다. 동쪽 인근 모로코 최고봉(해발 4167미터)을 보유한 툽칼(Toubkal)산이 있으며, 툽칼(Toubkal)이라는 명칭은 상점 이름, 자동차 배터리사, 식품 등 모로코 내 브랜드명 중에 종종 사용되기도 한다. 


인광석공사(OCP)의 비료공장, 인광석 채취 광산 등이 진앙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우리나라 기업 대우건설, 삼성물산 등이 동 지역의 비료공장, 발전소 건설 등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 사업을 2014~2018년간 추진한 바 있다.


물류·공급망 피해 및 동향

 

  ㅇ 물류: 모로코 내 글로벌 운송사 접촉 결과, 구호물자 우선 수송으로 물류 공급이 지연될 수 있다. 마라케시 공항에는 일정을 중단하고 모로코 떠나려는 외국인(관광객) 늘어난 상황이다. 여타 공항이나 항구는 아직까지 특이 동향 없으며 지진발생 근방의 아가디르 항구(물동량 4위), 사피 항구(물동량 3위) 정상 운영 중이다.

    · 물동량 순위: (1위) 조르프라스파 2900만 , (2위) 카사블랑카 2100만 , (3위) 사피 800만 톤, (4위) 아가디르 500만 톤, (5위) 모하메디아 470만 톤


  ㅇ 공급망

1) 인산염(HS 2510.10): 모로코는 인산염 세계 1위 매장, 2위 생산국이나 한국1923만 달러(2018)를 끝으로 2019년부터 모로코로부터 인산염 수입실적이 없다.

2) 납광(HS 2607.00): 납광(납화합물, 전선피복재, 페인트 소재)은 2023년 1~7월 대모로코 수입액 1위 품목이다.


<모로코 공급망 현황>

품목명(용도)

모로코 수입액

순위

주요 생산지역(진앙과의 거리)

인광석(비료 소재)

19,235,000달러(‘18)

18,126,000달러(‘17)

2

2

벵게리르(151KM)

유수피아(173KM)

부크라(1,036KM)

납광(납화합물 소재)

15,725,000달러(‘23.1~7.)

20,541,000달러(‘22)

13,264,000달러(‘21)

1

5

6

[자료: 한국관세청]


모로코 거주 한국인 피해 아직 없음


대사관, KOTRA, KOICA는 비상연락망을 동원해 교민과 지상사 피해여부 점검한 결과 아직 피해 없는 상태다. KOTRA 무역관은 교민, 지상사 피해 등을 지속 파악하고 대응 예정이다.


진앙지에서 서쪽 약 200km 떨어진 항구도시 아가디르에는 우리나라 교민이 약 70여 명이 거주 중인데 아가디르 현지 교민에 따르면 집이 많이 흔들려 진열해둔 물병이 떨어지기도 하여 건물 밖으로 대피하고 여진 피해가 없을지 대비하고 있다. 참고로 모로코에는 우리나라 국민이 약 360여 명이 거주중이다.


모로코 내 지상사 분포내역


모로코 내 지상사는 

  - (카사블랑카) 삼성전자 마그레브법인(판매), LG전자 모로코법인(판매), 포스코인터내셔날지사(철강/곡물)

  - (탕헤르) 핸즈코퍼레이션(자동차휠 제조), 에스제이엠(차량용 벨로우즈 제조)

  - (메크네스) 유라코퍼레이션(차량용케이블 제조) 외 교민기업 등이 운영 중


모로코 지진현장 긴급 수요물자


무역관이 한국 NGO 통해 파악한 지진현장에서 긴급하게 필요한 물자들은 텐트, 담요, 돗자리 등 임시 주거용 물품과 참치캔, 물, 치즈 등 기본식량들이 주류를 이뤘다. 소독약, 붕대, 솜, 지혈제 등 일부 의료물자들도 수요가 있다.


지진으로 인한 출장 여파


무역관이 접촉한 바에 따르면 출장 예정이던 우리 기업 A에너지사는 모로코 현지 행사 개최가 불투명해 출장 여부가 미정이며, B배터리사는 모로코 출장 와서 면담하려던 바이어가 갑자기 부모님 안위 확인차 예정된 면담이 취소된 사례가 있었다. 또한 당초 9월 하순 모로코 출장  해 몇몇 제과 및 섬유 한국 회사들은 모로코 출장을 소하기도 했다. 한편, 당관이 접촉했던 방한 예정인 화장품 및 에너지 바이어들은 큰 이상 없어 한국 방문 의사를 유지하기도 했다.


현지 주요 경제행사 예정대로 추진


9월 19~21일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Power-to-x Summit(신재생에너지 국제 세미나)는 정상개최한다고 주최자인 모로코 신재생에너지연구소 IRESEN이 9월 1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올해 3회째를 맞으며,    요     예상참가자 1000명로 주요 참석 예정자로는 미국 에너지부장관, 유럽에너지위원장, UAE 산업부장관, 독일 부총리 등이 있다.


9월 20일 마라케시에선 한-모로코 경제협력세미나가 위 행사와 연동돼 열릴 예정이다. 양국 경제계 주요 인사 등 총 50명이 참석할 이 행사는 한국 대사관, 신재생에너지연구소 IRESEN이 주최하고 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이 주관한다. 한국대사, 모로코 산업부, 투자부, 현대로템, 현대차(모로코), 한국기계전자시험연구원, 한국 신재생에너지전문기업 등이 세미나 연사로 참가한다.


10월 9~15일 마라케시에서 열릴 World bank-IMF 연차 총회는 특별히 행사 개최 관련 변동 사항 없이 유지되고 있다. 예상 참가자 4만 명에 육박하는 23년도 모로코의 최대 규모 국제행사로서 우리나라에선 금융계 주요인사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자료: 모로코 언론, abc뉴스, 모로코 물류회사, 모로코 거주 한국인, 지상사, 바이어 인터뷰 등 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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