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과 말레이시아 한인회는 2023년 9월 5일(화)에 한국 말레이시아 진출기업에 한국 구직자 취업률을 높이기 위하여 취업, 이직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해당 세미나에는 말레이시아 한솔로지스틱, SK 매직, 삼성 SDI, OCI, Everchem, KOCHAM 에서 말레이시아 진출 기업과 한인 기업의 인재상, 면접준비사항 등의 정보를 제공했다. 나아가서, 말레이시아 SK 케미칼에 재직 중인 무역관 멘토 1인이 함께하여 말레이시아 취업과 이직에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했다.

<세미나 개요>

< 해외취업 세미나 현장 사진>

[자료: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직접 촬영]

<세미나 일정>

[자료: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세션별 주요 내용

1. 한국 말레이시아 진출기업의 인재상

< 해외취업 세미나 현장 사진>

[자료: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직접 촬영]

말레이시아에 법인이 있는 우리나라 기업에서는 현지인도 채용하지만 필요시 한국인 직원도 채용하고 있다. 이에 쿠알라룸푸르 무역관에서는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각 기업 인사관리를 전담하시는 기업 관계자들과 패널 형식으로 각 기업의 인재상에 관련된 세션을 진행했다. 질문은 사전 신청자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하기와 같이 각 기업의 답변과 함께 내용을 전달하고자 한다. 

  ㅇ OCI: 현재 기업이 자리 잡고 있는 지역 Kuching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와는 거리가 있다. 따라서 거리 면에서 '출퇴근 가능 여부'를 재차 확인하는 동시에 지원자의 타지에서의 적응력과 여가 활용 능력을 가장 높게 바라본다고 답변했다. 근무지의 수도와 멀리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기업은 가장 큰 장점으로 급여에 대한 확실한 보상을 언급했다. 현지에서 근무하는 직원과 주재원의 급여가 동일하다는 점에서 많은 구직자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었다.

  ㅇ Samsung SDI: 3000명 정도의 직원을 보유 중인 SDI에서는 현지인 직원의 비율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한국인 직원의 공석이 생기면 말레이시아 법인에서 직접 채용한다. 지원자 개인의 역량과 열정을 중요시하며 취업 전과 후에 따를 수 있는 근무 생활에 임하는 자세를 주의깊게 본다고 언급했다. 나아가서 해외 취업은 지원자에게 국내 생활과 비교했을 때 더 많은 위험 요소가 있기에 어려운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임하는 열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ㅇ Hansol Logistic: 물류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솔에서는 사람이 곧 경제력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지원자의 서비스 마인드와 성장하고자 하는 열정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언급했다. 아울러 현재 500명 정도의 직원 중 팀장 자리는 대부분 중국계가 많기에 지원자가 중국어를 하는 것에 큰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더불어, 설치 기사들 200명 정도는 말레이시아 현지인들로 구성돼 있기에 기업은 언어능력을 가장 큰 장점으로 선택했다. 언어의 중요성은 영어 60~70%, 중국어 20% 한국어와 말레이어 10%로 다양한 언어를 구상이 가능한 지원자에게는 큰 장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ㅇ SK Magic: 현지인들의 느긋한 성격을 이해하고 잘 리드할 수 있는 스킬은 현지에서 근무할 때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이에 따른 한국인 채용공고가 생기면 기업은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에서 관리하는 월드잡이나 사람인을 통하여 이력서를 취합한다고 답변했다. 서류 합격 이후에는 두 번의 면접이 있는데, 1차 면접은 말레이시아 법인에서 이루어지며 2차 면접은 한국 본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모든 면접에서 통과하게 되면 3개월의 수습 기간을 걸쳐 모든 정식 채용 과정이 마무리된다. 이전 기업들과는 다르게 본사와 법인에서의 면접이 따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구직자들에게 색다른 채용 절차를 설명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2. 말레이시아 취업, 이직 꿀팁

< 해외취업 세미나 현장 사진>

[자료: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직접 촬영]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에서 온라인 멘토로 활동 중인 서지원 멘토는 말레이시아 취업과 이직에 필요한 준비사항과 정보를 제공하는 세션을 진행했다. 아울러 다양한 인종, 문화가 공존하는 말레이시아는 열린 사고방식으로 수평적 조직 문화를 유지하고 있기에 영어, 중국어, 말레이어와 같은 언어를 공부하고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기에는 최적의 환경임을 설명했다. 

말레이시아에서 구직활동을 할 때에는 월드잡이나 Linkedin을 주로 사용하기에 사이트에 이력서와 Cover Letter를 작성하면 서류 합격 통보와 면접에 대한 안내를 받게 된다. 최종 합격을 하게 되면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고용계약서 검토와 비자 신청을 확인해야 한다. 취업비자(EP: Employment Pass)를 취득하기에 앞서 기업은 먼저 고용주가 MYFutureJobs에 직책, 직무 설명 및 연봉 정보를 게시한다. 현지인이 아닌 외국인 채용인 경우에는 필수적으로 기업에서는 외국인 근로자가 필요한 증빙을 해야 한다. 미리 채용에 필요한 증빙서류와 함께 공고를 작성하는 것이 기업이 준수해야 하는 부분이다. 이민국은 자국민과 외국인이 특정 직무를 두고 경쟁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각자 근무할 수 있는 직책을 나누는 것이다. 따라서 외국인이 현지에서 근무할 때에 필요한 조건이 명확하게 게재돼야 한다. 이러한 경우는 한국어가 사용되는 직무이거나 현지인이 대체할 수 없는 스킬이 필요한 경우이다. 

말레이시아에서 취업비자를 취득하기에 한국인이 꼭 필요한 직무에서만 비자가 발급된다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영주권과 가장 비슷한 비자인, The Residence Pass-Talent RP-T)를 노려볼 수 있다. 해당 비자는 자격 요건이 있지만, 갱신할 수 있는 10년 비자로써 말레이시아에서 장기로 근무를 원하는 경우에는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요건과 장점은 아래와 같다.

<말레이시아 취업비자 취득 자격요건과 RP-T비자 장점> 

[자료: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정리] 

3. 챗 GPT 실무 활용법

< 해외취업 세미나 현장 사진>

[자료: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직접 촬영]

마지막 세션으로는 챗 GPT(Chat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한계와 특징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시간을 세션을 진행했다. 더불어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나누며 사람이 활용하는 인공지능과 어떻게 미래를 준비하는지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챗 GPT는 Prompt라는 인공지능형 명령어로 운영이 되는 체계며 기획, 제작, 배포와 고객서비스도 가능하게 한다. 세션에 따르면 현재 챗GPT는 아래와 같이 크게 3가지의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1) 인력을 대체하고 있다.

  2) 고객과 기업 소통방식이 변하고 있다.

  3) 제품을 만드는데 개발과정이 바뀌고 있다. 

또한, 세미나에서는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명령어를 입력하여 활용법을 익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챗 GPT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크게 두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첫 번째로는 가장 먼저 구체적인 질문이 있어야 한다. (예시: 20대 여성을 위한 화장품 마케팅하기 위한 신나는 느낌의 마케팅 문자를 50글자 이내로 작성해줘) 두 번째로는 목적을 알 수 있게 특정 역할을 부여해야 한다. (예시: 너는 5년의 경력을 가진 회계사야) 이러한 방법으로 인공지능 시스템은 자동으로 어떤 종류의 역할을 맡고 사용자에게 어떤 방식으로 정보를 전달해야할 지 직접 분류하여 사용자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이외에도 기본적인 이메일 작성, SWOT 분석, 기업 소개, 일정 제안서, 유튜브 요약 등과 같이 기본적으로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용법을 알 수 있었다.

시사점

이번 세미나는 쿠알라룸푸르 무역관에서 코로나 이후에 오랜만에 대면으로 진행을 한 만큼,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 많은 사람이 비대면으로 설명회나 세미나를 진행하는 것이 더 편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 시대이지만 우리 무역관에서는 직접 기업 담당자들과 구직, 이직자들이 만나는 세션을 진행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오래 거주하여도 지나칠 수 있는 K-Move 사업 소개를 시작으로, 잘 알려진 기업이지만 채용에 관하여는 정보를 얻기 어려울 수 있는 한국 말레이시아 진출기업까지 섭외하며 많은 구직자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요즘 학교와 직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챗GPT에 관한 세션을 마지막으로 세미나는 성공적인 마무리를 거뒀다.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은 앞으로도 말레이시아 취업을 희망하는 국내 구직자를 위해 다양한 멘토링,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KOTRA K-Move 사업을 잘 인지하고 활용하기를 바란다. 

자료: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