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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독일 보청기 시장: 우리 수출 기업을 위한 전략 가이드
  • 트렌드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송계숙
  • 2023-09-01
  • 출처 : KOTRA

독일 2022년 보청기 판매량 160만 개, 6.7% 증가, 4년 전에 비하면 33.3% 증가

독일 소비자, 가격과 음질 중요시하며 충전형 보청기 선호: 경제적인 가격의 충전형 보청기를 통한 유럽 보청기 시장 수출 성공 전략

독일, 65세 이상 고령 인구 1991년 1200만 명에서 2022년에는 1866만 명으로 증가, 고령 인구 증가로 보청기 수요도 급상승

독일의 보청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Statista에 따르면, 2022년 독일에서는 약 160만 개의 보청기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대비 6.7%의 증가율을 나타내며, 2018년 대비로는 무려 33.3%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2018~2022년 독일 보청기 시장의 판매량>

(단위: 천 개)

[자료: Statistia]

 

GTA 따르면, HS Code 9021.40 기준, 2022년 독일의 최대 보청기 수입국은 중국이며, 수입 규모는 1억1187만 달러로 전체 수입시장의 23.2%를 차지한다. 다음은 폴란드(21.3%), 싱가포르(16%), 베트남(12.7%) 순이다.


2023년 독일의 난청 인구는 약 540만 명, 이 중 약 370만 명이 보청기 사용

 

독일 보청기청능사협회(biha)에 따르면, 2023년 독일의 난청 인구는 약 540만 명으로, 이 중 약 370만 명이 보청기를 사용하고 있다.


<2023년 독일의 난청 인구 및 보청기 사용자 수>

(단위: 백만 명)

[자료: Statistia]

 

독일 소비자, 가격과 음질 중요시하며 충전기형 보청기 선호


독일에서는 착용이 편리한 귓속 형 보청기가 인기가 있으며, 더불어 무선 이어폰과 유사한 이어버드 형태의 보청기가 선호되는 추세이다. 충전형 보청기는 밤에 충전하면 낮 동안 충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이동 중에도 편안하게 음악을 듣거나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사용자들이 보청기를 다양하게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많은 보청기 제조사가 개인에게 최적화된 소리를 제공하기 위한 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용자의 활동을 감지하고, 걸음 수를 세며, 심박수를 측정하는 등 건강 데이터를 제공하는 추가 기능도 제공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기능들은 보청기를 디지털 기기로써 더 유용하게 만든다. 


독일의 보청기 시장에서 오티콘(Oticon), 스타키(Starkey), 리사운드(ReSound), 포나크(Phonak), 시그니아(Signia) 등의 브랜드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독일의 젊은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이어버드형 보청기>

[자료: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체 촬영]

 

독일에서는 이비인후과 의사의 보청기 처방에 따라 법정 의료 보험 기금이 그 비용을 대부분 지원해 준다. 개인이 지급해야 하는 법정 본인 부담금은 보청기 하나당 10유로이다. 그러나 보험 기금이 지원하는 한도를 초과하는 고품질이나 세련된 디자인의 보청기를 원할 경우 그 차액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예를 들어, 법정 의료 보험사 TK는 새 보청기에 대한 비용을 한쪽 귀에 대해 최대 690.15유로, 양쪽 귀에 대해 1380.30유로까지 지원해 준다. 단, 의료 보험사마다 지원 한도에 다소 차이가 있으며 평균적으로 개당 700유로를 지원해 준다.


프랑크푸르트의 한 보청기 전문점에서 근무하는 청능사 A씨는 인터뷰에서 연령별 보청기 소비자의 특성에 대해 "고령층 고객이 처음 난청 진단을 받으면, 큰 충격을 받는 모습을 일반적으로 보게 됩니다. 이들은 과거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보고 자란 경험이 있어 자신에게 닥친 청각 장애를 부끄러워하고 감추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타인의 눈에 잘 띄지 않는 크기가 작은 보청기를 원합니다. 또한 부드러운 소리음을 선호하며 사용이 쉬운 단순한 기능의 보청기를 선호합니다. 반면, 젊은 세대는 보청기의 크기에는 덜 민감하며 강한 소리음을 좋아하고 보청기의 기술적 기능에 더 관심을 둡니다. 모든 연령층에서 보청기의 가격과 음질을 중요시합니다. 충전형 보청기는 사용이 편리해서 인기가 많지만, 가격이 비싸 저소득층에게는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의료 보험 지원 한도를 초과하는 경우 차액을 개인이 부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한국 보청기 수출 기업에 유럽 시장에서의 성공 전략에 대한 질문에 "충전형 보청기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다면 유럽 보청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3년 독일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는 보청기 제품>

브랜드명

제조 국가

대표 모델명

제품 사진

오티콘

(Oticon)

덴마크

Oticon Real

스타키

(Starkey)

미국

Evolv AI

리사운드

(ReSound)

덴마크

OMNIA

포나크

(Phonak)

스위스

Audeo Lumity

시그니아

(Signia)

독일

Pure AX

[자료: mysecondear.de]


2023년 독일의 보청기 전문점 수는 약 7200개이며 약 1만8000명의 청능사가 종사, 2019년 대비 보청기 전문점 7.5%, 청능사 20% 급증


2021년 독일의 보청기 전문점 수는 총 7000개에 달한다. 주요 브랜드별 전문점 수는 Sonova 750개(자회사 Geers 740개 포함), KIND 700개, Amplifon 571개, Fielmann 312개 등이 있다. 2023년에는 보청기 전문점이 약 7200개로 늘었으며, 약 1만8000명의 청능사가 종사하고 있다. 이는 2019년에 비해 보청기 전문점은 7.5%, 청능사의 수는 20%나 증가한 수치이다. 고령 인구 증가에 따라 보청기 전문점과 청능사의 수도 함께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


<2019~2023년 독일의 보청기 전문점 및 청능사 수 현황>

(단위: 명, 개)

[자료: Statistia]

 

독일 보청기 시장: 노령 인구 증가에 따른 밝은 미래 전망


독일의 보청기 시장은 현재 노령 인구 증가에 따른 주요 변화를 겪고 있다. 인구 고령화는 여러 산업에 영향을 미치지만, 보건 및 의료 분야에 특히 큰 영향을 준다. 그중에서도 난청은 노령 인구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이다. 이러한 배경하에 보청기의 수요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연방 통계청(Destatis)에 따르면, 독일의 65세 이상 인구는 1991년 1200만 명에서 2022년에는 1866만 명으로 증가했다. 전체 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 비중 또한, 1991년 15%에서 2022년에는 22.1%로 눈에 띄게 증가해 독일에서 고령화가 얼마나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더불어, 미래 전망치를 살펴보면,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30년에는 25.5%, 2050년에는 28.2%, 2070년에는 무려 29.7%로 노령 인구의 비중이 계속해서 상승할 전망이다. 이러한 데이터는 노령 인구와 관련된 제품과 서비스, 특히 보청기와 같은 청각 보조 도구의 중요성과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임을 나타낸다. 따라서, 독일의 보청기 시장은 노령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관련 산업도 지속해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제품 제조와 마케팅 전략, 그리고 투자 기회를 찾고 있는 우리 수출 기업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91~2070년 독일의 전체 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 비중 및 전망치>

(단위: %)

[자료: Statistia]

 

EUHA 학술대회 및 전시회: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플랫폼


독일의 EUHA 학술대회 및 전시회는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보청기 부문 전시회 중 하나로, 유럽 보청기청능사연합(EUHA) 주관하에 개최된다. 매년, 전 세계의 보청기 제조사, 기술자, 연구자들이 모여 최신 기술, 제품, 연구 및 시장 동향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며 네트워킹의 기회를 얻는다. 이 행사는 보청기 분야의 지식 교류와 발전을 촉진하며, 글로벌 보청기 제조사에 유럽 및 국제 시장에 대한 통찰력과 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다. 제67회 국제 EUHA 학술대회 및 전시회는 2023년 10월 18~20일에 독일 뉘른베르크(Nürnberg)에서 열릴 예정이다.

 ☞ 전시회 정보: https://www.euha.org/en/events/67th-international-congress-of-hearing-aid-acousticians/


시사점

 

독일의 급속한 고령 인구 증가는 보청기 수요의 증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는 우리 수출 기업에 독일 시장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독일 시장에 성공적인 진출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독일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은 수출 24 글로벌 대행 서비스를 통해 사업 파트너 연결 지원 및 항목별 시장조사 등을 유료 서비스로 대행하고 있다. 또한 수출 바우처 사업을 위시해 수출입 상담 및 포럼, 무역사절단, 전시회 지원 등 다양한 수출 및 해외 진출 지원 사업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 참고: KOTRA 사업 소개


다음은 독일의 품질 및 안전 규정, CE 인증 및 법정 건강 기금 지원 한도에 적합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도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 특히 충전형 보청기와 같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제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은 시장에서의 우위를 확립하는 데 필수적이다. 독일의 주요 보청기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글로벌 시장에 홍보하는 것은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독일의 보청기 수요 증가 현상은 우리 수출 기업에 더 큰 성공 가능성을 열어주는 계기일 것으로 기대한다. 이로써 새로운 성장의 길을 개척하고 독일 시장에서의 성공을 이끌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자료: Statista, GTA, Destatis, biha, Techniker Krankenkasse(TK), mysecondear.de, Verbraucherzentrale, EUHA, 보청기 전문 매장의 청능사 인터뷰,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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