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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뉴질랜드 식품 시장 트렌드
  • 트렌드
  • 뉴질랜드
  • 오클랜드무역관 이보라
  • 2023-08-16
  • 출처 : KOTRA

글로벌브랜드부터 지역특산품까지, 최대규모의 식품쇼에 270개 이상의 업체 참가

RTDs, 인지 강화 커피, 강황 라떼까지 드링크의 다양화가 돋보인 식품 전시회


뉴질랜드 주요 식품(Staple Food) 시장


<뉴질랜드 주요 식품 부문 매출 동향>

(단위: 뉴질랜드 달러 백만)

 

<뉴질랜드 주요 식품 부문 카테고리별 매출 동향 및 성장률>

(단위: 뉴질랜드 달러 백만, %)

[자료: 유로모니터, 오클랜드무역관 작성]


시장 전문 조사 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뉴질랜드 주요 식품 매출액은 2022년 기준 34억 8천 9백만 뉴질랜드 달러로 2022년 연평균 성장률 5.1%를 보이고 있다. 이런 주요 식품의 매출액은 분석 예측 기간인 2027년까지 44억 3천 4백만 뉴질랜드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카테고리별로는 구운제품들과 가공육, 해산물 및 육류 대체품 부문의 매출액이 각 12억, 11억 뉴질랜드 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2022년 기준 연평균 성장률로는 가공된 과일 및 채소 부문의 성장률이 10.3%로 가장 높았다.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만큼 이 부문은 2022-2027년 예측기간에서도 6.3%로 가장 높은 성장률이 전망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뉴질랜드 소비자들은 육류 산업이 뉴질랜드의 가장 큰 온실가스 배출원임을 깨닫고 육류 소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염두하는 소비 경향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뉴질랜드에서 육류 소비는 여전히 높은 편이나, 이런 경향으로 ‘고기 없는 월요일’과 같은 트렌드가 등장했으며 식물 기반 대안 식품의 제품 품질이 높아졌다고 한다. 또 다른 트렌드로는 일반 쌀이나 감자보다 저탄소 식품인 콜리플라워 라이스(Cauliflower 를 잘게 다진 쌀 대용 밥)의 인기가 높아졌으며, 이것이 가공 냉동 야채의 성장에 핵심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했다.


푸드쇼 현장으로 보는 뉴질랜드 식품 트렌드

소비자들을 상대로 하는 직접적인 식음료 판촉 기회가 적은 뉴질랜드의 시장 특성상, 해당 전시회를 적극 활용하려는 식품 업체들로 매년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는 The Food Show(이하 푸드쇼) 가 7월 27일~30일까지 4일간 ASB showground에서 개최되었다. 유제품류, 육류, 음료, 건강식품, 주류 등 다양한 카테고리별로 만나본 전시회에서 뉴질랜드 식품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었다. 


RTDs(Ready To Drinks) 가 대세

이번 전시회에서 접한 주류 시장 트렌드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RTDs의 성장세다. 말 그대로 즉석에서 바로 마실 수 있도록 미리 혼합된 주류를 일컫는 RTDs는 증류주, 와인, 맥주 등 다른 어떤 주류 카테고리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무것도 섞을 필요가 없는 RTD 칵테일의 인기 역시 실감 할 수 있었는데 대부분이 인공 재료, 첨가물, 색소가 주를 이뤘던 기존의 값싼 즉석 칵테일에서 이제는 프리미엄 RTD 칵테일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유로모니터의 뉴질랜드 주류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건강 및 웰니스 트렌드가 ‘Better for me’ 알코올 음료에 대한 수요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이러한 추세로 무알콜 맥주 부문들이 더 다양하게 출시되었고, 와인 카테고리에서도 Giesen사가 2021년에 무알콜 와인을 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RTDs 를 제외한 다른 종류의 알코올 음료들은 현재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이며 판매가 주춤한 가운데, RTDs 부문만 3.8% 연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예측 기간인 2027년까지 4.6%의 성장률이 전망되고 있다. RTDs 시장의 주요층은 밀레니얼 세대로 알려져 있다. Sensient에 따르면, RTDs 시장의 약 62%를 차지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는 이제 설탕이나 합성 감미료등이 없는 천연 재료를 원하고 있으며, ‘독특한 맛’ ‘상쾌한 맛’ 과 같은 마켓팅 라벨이 구매 유도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한다. 


<뉴질랜드 주류 카테고리별 판매 용량 및 성장률>

(성장률: 2022-2027년 예측 전망)

[자료: 유로모니터, 오클랜드무역관 작성]

<뉴질랜드 푸드쇼- 주류 참가업체 사진>

[자료: 오클랜드무역관 촬영]

드링크의 다양화 및 프리미엄화

천연 드링크부터 콤부차까지 다양한 건강 음료가 전시된 가운데, 단순히 설탕, 카페인, 각성제 성분에서 벗어나 인지 능력 향상과 같은 프리미엄 에너지 드링크들도 제법 접할 수 있었다. 


CASA 음료 제품은 Guarana라고 불리는 식물 추출물을 이용해 만들어 면역 및 인지 건강을 목표로 하는 기능성 에너지 드링크를 선보였다. 또 다른 프리미엄 드링크 Arepa는 신경 과학자(Neuroscientist)와의 협력으로 개발된 에너지 드링크로, 카페인과 설탕이 없는 100% 천연 성분으로 만들어졌다. 


또한 Nootropics를 함유한 유기농 프리미엄 커피를 판매하는 Rude Health Coffee 도 만나볼 수 있었다. 보통 커피에 함유되어 있는 카페인으로 불안, 초조함 등의 카페인 후유증을 경험하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라 할 수 있는 Rude Coffee는 인지 강화제나 뇌 기능 개선제로 불리는 Nootropics 성분을 유기농 커피와 결합하여 만들어 지속적인 에너지, 집중력 강화 을 개선하고 기존 커피의 부정적인 부작용을 최소화한 커피다.


<뉴질랜드 푸드쇼- 커피 부문 참가업체 사진>

[자료: 오클랜드무역관 촬영]


높아지는 유기농, 저탄소, 천연 재료 식품 선호도


물에 타서 쉽게 먹을 수 있는 Vital Zing사의 Water drops도 웰빙에 관심이 많은 현지인들에게 높은 관심을 샀다. 이 워터 드롭은 글루텐 프리, 유제품 프리, 무설탕, 방부제 및 인공 성분을 함유하지 않은 제품으로, 냉장 보관조차 필요 없어 휴대가 간편하다. 워터 드롭을 물에 떨어뜨려서 마실 수 있는데, 특히 간헐적 단식을 하거나 케토 다이어트,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등을 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안성맞춤이라고 한다. 


또한 슈퍼 푸드를 바로 블렌딩할 수 있는 스무디 파우치를 개별 포장하여 집 앞으로 배송해주는 Blitzd사도 만나 볼 수 있었다. Pitango 업체는 간편식 수프와 리조또 등을 1회 간편식으로 파는 업체로서 유기농 생강 호박 수프, 훈제 생선죽, 방목형 닭고기 마늘 리조또 등 다양한 팩을 선보였다. 소비자들은 현지 재배자로부터 공급 받은 방부제나 인공 색소, 향료, 설탕을 첨가하지 않은 엄선된 천연 재료들을 높이 선호하고 있었고 뉴질랜드 현지의 유기농품 재배 인증 기관인 Bio-Gro 마크를 단 제품들을 높이 신뢰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처럼 식품부터 소비재에 이르기까지 뉴질랜드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이 주는 가치는 꽤 크다. 정부와 기업의 탄소 발자국 감소 노력에 맞추어 소비자들 역시 ESG 를 고려하는 친환경 가치 소비로 구매 패턴이 변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단순한 식재료 뿐만 아닌 포장재에 대한 관심 역시 크게 높아졌으며, 뉴질랜드 정부의 플라스틱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친환경 포장재가 소비자들의 구매 요인에 주는 영향도 커지고 있다.


시사점

뉴질랜드 소비자들은 현재 천연재료, 유기농, 저탄소 제품들을 선호하고 있다. 또한 이런 소비 트렌드는 식품에 국한되지 않고 에너지 드링크, 주류에 이르기까지 확대되고 있다.


뉴질랜드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한국 식품 기업들은 이런 국제 푸드쇼 참가를 통하여 현지 유통업체와의 네트워킹도 강화하고, 현지인들의 기호식품 분석을 통해 제품개발에도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푸드쇼는 B2C성격이 더 강한 식품 전시회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적극 어필할 수 있는 전략 및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오클랜드 푸드쇼에 참여한 한국 식품 기업 중 한 한국 참가 업체는 오클랜드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뉴질랜드 내 식품 검역이 까다롭다고 하여 샘플 양을 많이 준비하지 못했는데, 김 판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서 아쉬웠다. B2C성격이 짙은 식품쇼임을 감안하여 다음 기회에는 더 잘 준비해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자료: 더푸드쇼(The Food Show) 홈페이지, 유로모니터, 오클랜드무역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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