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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T업체들의 스마트 농업 진출
  • 트렌드
  • 중국
  • 칭다오무역관
  • 2023-08-10
  • 출처 : KOTRA

중국, 농업 정보화 사업 추진

코로나19사태로 인한 스마트 농업 가속화

중국, 농업 정보화 사업 추진

 

2014년 중국은 처음으로 '농업 사물인터넷과 정밀장비를 중점을 둔 농업 전 과정에 대한 정보화와 기계화 기술체계 구축'을 공표하면서 사물인터넷 구축을 중심으로 하는 농업 정보화 사업 계획을 발표하였다.

 

2018년 이후 중국은 전통농업의 디지털화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정책 수립 빈도가 높아지기 시작했으며, 농촌진흥 및 농업농촌 우선발전 계획을 확립하여 농업농촌현대화를 가속화할 것임을 선언하였다.

 

2021년 중국이 발표한 14·5(14차 5개년 계획)에는 농업농촌 현대화 추진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14차 5개년에 담긴 농업농촌 현대화 계획은 디지털 농촌 건설의 가속화 및 스마트 농업 발전을 포함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농업·농촌 빅데이터 체계 구축, 사물인터넷·빅데이터·인공지능·블록체인 등 차세대 정보기술과 농업생산 경영의 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 스마트 농업 시장규모

 

중국상업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22년 중국 스마트 농업 시장규모는 약 74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2023년 중국 스마트 농업 시장 규모는 826억 위안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2018-2023년 중국 스마트 농업 시장규모 및 증가속도>

(단위: 억 위안)

[자료: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

 

현재 농업신기술은 주로 스마트 농업 생산단계에서 적용되고 있다. 스마트 농업 생산단계는 주로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드론 식물보호, 파인 양식, 농기계 자율주행 4가지를 포함하며 각각 40%, 35%, 15%, 1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스마트 농업의 생산단계 응용 구조>

[자료: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

 

중국 IT기업들의 스마트 농업 진출

 

중국 국가농촌진흥전략, 국가디지털농업전략 등 다양한 요인에 힘입어 농업분야가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전통 농업기업 외에 알리바바, 텐센트, 징둥, 바이두 등 중국 IT 선도기업이 스마트 농업 분야에 진출할 것임을 밝히면서 중국 스마트 농업의 발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리바바

 

2018년 2월 6일, 알리클라우드(阿里云)는 중국 쓰촨성(四川省) 트취(特)그룹, 더캉(德康)그룹과 제휴를 맺고 AI 양돈 사업 시행을 선언했다. 쓰촨(四川)성의 한 3천 마리 규모의 돼지 양식장에서 양돈을 실험한 결과, 어미 돼지 한 마리 당 평균 세마리의 새끼돼지를 더 낳았으며 새끼돼지의 사망률 또한 3% 하락하였다.

 

<알리클라우드 및 트취(特)그룹·더캉(德康)그룹 협력 서명식>

[자료: techweb]

 

알리클라우드는 “ET두뇌”(ET大)”라는 제품을 이용해 AI양돈 사업을 실현시켰다. 돼지 양식장은 어미 돼지의 출산 패턴에 대해 ET두뇌를 통해 분석할 수 있도록 자체 보관중인 대량의 데이터를 알리 클라우드에 제공한다. 또한 ET두뇌는 돼지의 품종, 체중, 식사 상황, 운동 강도, 빈도, 궤적 등을 포함한 모든 돼지의 행동 특징, 식사 특징 등을 분석할 수 있다. 소비자는 마트에서 해당 돼지고기를 고를 때 코드 스캔만 하면 돼지의 전체 생육 정보와 건강지수, 배송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알리바바 AI 스마트 양돈 시스템>

[자료: 주하오둬(猪好多)]

 

알리바바 또한 디지털농업사업부를 구성해 생산·공급·판매를 총괄하도록 하였고, 전국에 1000개의 디지털농업기지를 조성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만들고 농산물 브랜드를 육성하여 농산물 전자상거래의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텐센트

 

텐센트클라우드(腾讯云)는 텐센트의 농업 분야 대외 협력의 주요 플랫폼이다.


2019년 텐센트클라우드(腾讯云)는 광둥웨왕(粤旺)농업그룹유한공사, 웨강아오대만구(粤港澳大湾区)산융기금, 선전이쟈창(壹家)공급망과학기술유한공사와 협력하여 공동으로 '스마트농업플랫폼'을 건설할 것을 발표하였다. 2020년에는 텐센트클라우드와 신시왕(新希望)이 함께 신텅수치(腾数致)네트워크과학기술유한공사를 설립하여 농업인터넷, 스마트 농촌, 디지털정부 등 주요 프로젝트의 사업을 시행하기로 하였다.

 

2021년 12월 텐센트클라우드 (腾讯云)는 위성정보(信息)기술주식유한회사와 협력하여 중국 윈난 멍하이(云南)지역의 보이차 산업 스마트화 관리 플랫폼을 건설하기로 했다.

 

이 플랫폼은 찻잎 제품의 생산 전, 생산 중, 생산 후 3단계 데이터를 통합하여 찻잎 제품의 품질에 대한 안전한 추적 체계를 형성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찻잎의 원자재 구매부터 생산 유통까지 전 과정에 대한 정보를 추적하여 찻잎 기업에 일련의 브랜드와 품질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텐센트의 윈난성 멍하이(云南海) 보이차 산업 스마트 관리 플랫폼>

[자료: 홍왕(红网)]

 

징동


징동은 이미 스마트 농업, 신선 농식품 전자상거래, 농촌 전자상거래, 디지털 농업 등 영역에 진출하고 있다.

 

2022년 6월 징둥의 첫 농업과학기술시범원은 장쑤(江省)성 쑤첸(宿)시 쑤예(宿)구에 오픈했다. 징동의 농촌진흥 시범기지 첫번째 시범사업으로 징동의 현대 디지털화, 5G와 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활용하여 "육묘, 재배, 가공, 판매"를 총괄하는 농업시범원을 조성하기로 하였다.

 

이 시범원은 온실환경 감시, 연동제어시스템, 농업빅데이터센터의 3대 스마트시스템을 사용하여, 스마트농업생산, 첨단기술 종묘육성, 가공물류 및 배송, 스마트농업 및 스마트 사물인터넷 시범전시, 창신교육센터, 관광레저 등 6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이 시스템을 이용하여 연간 과일 및 채소 5000여 톤을 재배하고 있으며 500만 그루의 종묘를 육성하고 있다.

 

<징동 농업 과학기술 시범원 관리 플랫폼>

[자료: 장롄(掌)]

 

바이두

 

산둥성 웨이팡(潍坊)시 서우광(寿)은 중국 온실 채소 하우스의 중심지로 연간 450만 톤 이상의 채소를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간 서우광의 채소 생산 원가 상승, 생산성 하락, 품질 관리 문제 등의 문제가 부각되며 기존 농업 시스템을 스마트 농업 시스템으로 바꿀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2021년 7월 바이두 스마트클라우드는 웨이팡시 농업산업화 중점 선두기업인 산둥우쩌()생태농업과학기술발전유한회사와 협업하여 채소 스마트 재배 플랫폼을 구축하였다.

 

채소 재배 과정에서 각종 센서, 카메라, 탐지기 등 IoT 기기를 통해 농업의 규모화 생산, 집약화 관리, 기계화 향상 등을 구현하였다. 이를 통해 채소 재배 생산량 10% 향상, 상품 과일 합격률 15~20% 향상, 물, 비료, 농약 사용량 15% 감소, 채소 생산 재배의 품질 향상, 증산, 효율성 향상, 원가 절감을 실현하였다. 또한 채소 재배 농가들은 대형 스크린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온실하우스 내 채소 성장환경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어 노동력 투입과 노동 강도를 크게 줄일 수 있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바이두(BaiDu) 채소 스마트 재배 플랫폼 >

[자료: 텅쉰왕(腾讯网)]

 

시사점

 

스마트농업의 지역 발전 불균형

 

최근 몇 년간 중국의 스마트농업 발전 속도는 비교적 빨라서 이미 동부 연해 경제발달지역에서 스마트농업 시범원구, 스마트농업 선도기업의 시범모델을 완성했지만, 중국의 중서부 지역과 동부 연해지역은 경제발전 수준, 인프라 등 여러 측면에서 격차가 존재하기에 스마트농업의 추진과 보급에도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사태로 인한 스마트 농업 가속화

 

중국 코로나19 사태 기간에 자가격리, 생산노동 일시 중단, 물류 수송 제한 등의 요인으로 농산물 판매에 큰 어려움을 겪었고, 많은 농민들이 디지털화의 중요성을 더욱 인식하게 되면서 스마트 농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스마트 양식업 주목

 

향후 스마트 양식업은 더욱 큰 발전 잠재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많아짐에 따라 보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돈을 지불하기를 원하고 건강하지 않은 성분이 함유된 식품을 거부하고 있다. 스마트 양식 제품은 유해성 식품이 포함되지 않은 고품질 프리미엄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함으로써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농업용 센서 및 측정기기의 수요가 상승할 것

 

허베이성 스마트 농업 관련회사 담당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현재 스마트 농업은 대부분 시범사업이며, 본격적인 생산은 아직 보편화되지 않았다. 미래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의 분야의 신기술이 농업생산경영 영역에 활용되고 스마트 농업은 더 크게 발전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토양온도센서, 감광도센서 등 정보수집에 필요한 제품, 자동관개설비,농약잔류 측정기기 및 정보처리 시스템 등 제품의 시장 잠재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중국 스마트 농업 산업현황 연구 보고(2022-2029년), 주하오둬(猪好多), 장롄(掌), 텅쉰왕(腾讯网), 왕이(), 홍화(红网) 및 칭다오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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