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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헤어스타일링 기기 시장동향
  • 상품DB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우은정
  • 2023-07-25
  • 출처 : KOTRA

한국산 헤어스타일링 기기 대미 수출, 전년 대비 약 41% 증가

엔데믹 시대 돌입하며 헤어스타일링 기기 수요 회복, 프리미엄 제품보다는 합리적·효율적인 제품에 집중

상품명 및 HS Code


헤어드라이어(Hair dryers), 헤어 컬러(Hair curlers), 헤어 스트레이트너(Hair straighteners) 등을 포함한 헤어스타일링 기기는 크게 ‘전기식의 즉시식 또는 저장식 물 가열기와 주입식 가열기, 전기식 난방기기 및 토양 가열기, 전열식 헤어스타일링 기기와 핸드 드라이어, 전기식 다리미, 기타 가정용 전열기기 및 그 부분품 등(Electric instantaneous or storage water heaters and immersion heaters; electric space heating apparatus and soil heating apparatus; electrothermic hairdressing apparatus and hand dryers; electric flatirons; other electrothermic appliances of a kind used for domestic purposes; electric heating resistors, other than those of heading 8545; parts thereof)’으로 정의되는 HS Code 제8516호에 속하며, 세부적으로 헤어드라이어는 8516.31(Hair dryers)로, 그 외의 기타 헤어스타일링 기기는 8516.32(Other hairdressing apparatus)로 분류된다.


시장동향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Euromonitor Passport의 미국 퍼스널 케어 가전제품 시장 보고서(Personal Care Appliances in the US, 2022년 12월 발간)에 따르면, 헤어드라이어·헤어 컬러·헤어 스트레이트너 등의 헤어스타일링 기기를 모두 포함한 미국의 헤어 케어 가전제품 소매시장의 규모는 2022년 기준 약 23억486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시장의 규모는 본격적으로 팬데믹 시대가 마무리되던 2022년 한 해 동안 약 7% 증가하며 성장에 대한 모멘텀을 보여줬고, 향후 5년 동안에도 연평균 약 5%의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2027년에는 약 29억6900만 달러 규모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8~2027년 미국 헤어 케어 가전제품 매출 규모 변화 추이>

(단위: US$ 백만)

   

주: 2022년 이후의 수치는 예상치

[자료: Euromonitor Passport(Personal Care Appliances in the US, 2022년 12월 발간)]


재택근무가 일반화되고 전반적인 외부 활동이 급격히 줄어들었던 지난 몇 년의 코로나19 팬데믹 동안은 헤어스타일링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감소했고, 그 결과 헤어스타일링 기기에 대한 수요 역시 주춤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엔데믹 시대가 시작되고 감소했던 외부 활동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거나 오히려 더욱 증가하면서, 다양한 헤어스타일링에 대한 필요성 또한 전보다 늘어나며 헤어스타일링 기기에 대한 수요 회복으로 이어졌다. Euromonitor International의 2022년 글로벌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헤어 스트레이트너와 같은 일상적인 헤어 케어 가전제품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소비자의 비율이 2019년보다 소폭 증가한 바 있다.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2022년 미국의 헤어드라이어 및 기타 헤어스타일링 기기 수입액은 약 8억6366만 달러로 전년과 거의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최대 수입국인 중국으로부터의 2022년 수입액은 약 6억3169만 달러로 해당 품목 전체 수입시장의 대부분인 약 73%의 비중을 차지하나, 중국산 수입액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바 있다. 중국 다음으로는 수입액 약 1억6399만 달러를 기록한 필리핀으로, 전체 수입시장 내 비중은 약 19%이다. 한편, 2020년 대비 2021년 수입액 감소 후 2022년 다시 급증해 인상적인 수입액 증가를 기록한 국가들로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가 꼽히며, 지리적으로 인접한 강점을 지닌 멕시코로부터의 수입도 전년 대비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 미국의 헤어드라이어 및 기타 헤어스타일링 기기 수입동향(HS Code 8516.31과 8516.32 기준)>

(단위: US$ 백만, %)

순위

국가

연도별 수입액

비중

증감률

(`22/`21)

2020년

2021년

2022년

2020년

2021년

2022년

-

전체

593.82

865.59

863.66

100.0

100.0

100.0

-0.2

1

중국

457.02

690.44

631.69

77.0

79.8

73.1

-8.5

2

필리핀

95.55

128.83

163.99

16.1

14.9

19.0

27.3

3

말레이시아

12.91

6.53

18.11

2.2

0.8

2.1

177.5

4

이탈리아

9.07

12.11

12.70

1.5

1.4

1.5

4.9

5

한국

7.99

7.58

10.70

1.3

0.9

1.2

41.1

6

캄보디아

4.45

9.59

9.87

0.7

1.1

1.1

2.9

7

멕시코

0.88

5.52

9.16

0.1

0.6

1.1

65.9

8

베트남

0.39

1.09

-

0.0

0.1

182.9

9

싱가포르

0.52

0.01

0.95

0.1

0.0

0.1

8196.1

10

독일

0.45

0.32

0.90

0.1

0.0

0.1

183.3

[자료: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 2023. 07. 14.]

 

작년 미국의 한국산 헤어드라이어 및 기타 헤어스타일링 기기 수입 규모는 약 1070만 달러로 집계됐다. 2020년 대비 2021년 해당 품목들의 수입액이 소폭 감소했으나, 2022년에는 지난 2개년 수준을 훨씬 넘어 전년 대비 약 41% 증가하며 인상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 몇 년간 미국의 해당 품목 수입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상위권 수입국 자리를 유지 중이다.


경쟁동향

 

Euromonitor Passport 및 산업시장 조사 전문기관 Freedonia에 따르면, 미국 헤어스타일링 기기 시장에서 경쟁 중인 주요 기업으로는 Conair Corp, Helen of Troy Ltd., Spectrum Brands, Inc., Farouk Systems, T3 Micro, Inc., Dyson Ltd. 등이 꼽힌다. 우선 합리적인 가격대의 다양한 퍼스널 케어 가전 및 소형 가전제품 기업으로 잘 알려진 Conair Corp는 헤어스타일링 기기 브랜드 Conair와 BaByliss를 보유하고 있으며 Conair 브랜드를 통해서는 비교적 저렴하고 친숙한 헤어 케어 용품을, BaByliss 브랜드의 경우 좀 더 높은 가격대의 프리미엄 헤어스타일링 제품을 선보인다. Helen of Troy의 경우 역시 합리적인 가격대의 헤어스타일링 브랜드로 친숙한 Revlon을, Spectrum Brands 또한 익숙한 헤어 케어 제품 브랜드 Remington을 소유하고 있다. 프리미엄 헤어 케어 제품으로 꼽히는 브랜드를 보유한 Farouk Systems(브랜드명 CHI), T3 Micro Inc.(브랜드명 T3), Dyson Ltd.(브랜드명 Dyson) 역시 점진적으로 시장 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Euromonitor Passport에 따르면, Conair, Revlon, Remington의 3개 브랜드가 전체 퍼스널 케어 가전제품 시장에서 약 절반에 가까운 높은 비중을 점유 중이다. 한편, 최근 헤어스타일링 기기 시장에서는 L’ange, Ghd, Bondi Boost, Bed Head 등의 소규모 헤어 케어 브랜드들 또한 하나의 제품으로 여러 효과를 낼 수 있는 멀티 기능의 헤어스타일링 제품으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멀티 기능의 스타일링 제품으로 좋은 반응을 얻는 신규 헤어 케어 브랜드 L’ange와 Bondi Boost>

   

[자료: 각 사 웹사이트(https://langehair.com/), (https://bondiboost.com/)]


유통구조


Euromonitor Passport에 따르면 미국에서 헤어스타일링 기기를 포함한 퍼스널 케어용 가전제품은 전통적으로 매장을 갖춘 오프라인 소매 유통 채널을 통해 대부분 판매되고 있었으나, 점차 매장을 갖추지 않은 이커머스 등의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비중이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증가해 왔다. 2022년 기준으로는 전체 유통 규모 중 50.2%가 온라인 소매 채널을 통해 판매된 것으로 집계돼 오프라인 유통 비중을 넘어섰으며, 매장을 통한 오프라인 판매는 상대적으로 점차 줄어드는 양상이다. 특히 헤어 스타일링 기기가 유통되는 온라인 채널로는 이커머스 업계의 대표 플랫폼인 아마존(Amazon)을 비롯해 Sephora, Ulta Beauty, Sally Beauty 등 뷰티 용품 전문 소매점의 웹사이트가 꼽힌다. 한편, 헤어스타일링 기기를 비롯한 퍼스널 케어 가전제품은 오프라인 유통 채널 중에서도 특히 식료품을 포함해 다양한 품목을 종합적으로 판매하는 대형마트(Hypermarkets)를 통해 약 24%가, 건강 및 뷰티 전문 소매업체(Health and beauty specialists)를 통해 약 18%가 유통되는 것으로 기록됐다.


<헤어스타일링 기기를 포함한 퍼스널 케어 가전제품 소매시장의 유통 채널 및 비중>

   

[자료: Euromonitor Passport(Personal Care Appliances in the US, 2022년 12월 발간)]


관세율 및 인증·수입규제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따르면 HS Code 8516.31과 8516.32는 모두 3.9%의 일반 세율이 적용되나, 한국산 제품의 경우 한미 FTA로 인한 관세 혜택에 따라 무관세가 적용된다. 한미 FTA 상의 원산지 결정 기준에 따라 한국산으로 인정받는 제품은 미국 세관 통관 시 원산지 증명서 등의 필요 서류를 갖춰야 함에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원산지 증명서 및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원자재 확인서 등의 관련 서류는 통관 후에도 통관일로부터 5년간 보관해야 한다. 미국 세관에서는 한미 FTA를 포함한 무역 협정에 따른 원산지의 사후 검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추세이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으로 헤어스타일링 기기 제품의 수출 시 요구되는 필수 인증은 특별히 없는 것으로 파악되나,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 이하 CPSC)의 각종 수입 규제를 준수해야 한다. CPSC는 2008년 8월에 개정된 소비자제품안전개선법(Consumer Product Safety Improvement Act)에 따라 2008년 11월 12일 이후에 생산된 모든 수입 소비자 제품에 대해 안전성 테스트 증빙을 갖출 것과 통관 시 세관이 증빙을 요구할 경우 이를 의무적으로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외에, 필수는 아니지만 추가적인 안전 증명 및 마케팅 활용을 위해 UL(Underwriters Laboratories Inc.) 및 ETL(Electrical Testing Labs)과 같은 국가 공인 테스팅 및 인증기관으로부터 안전성 테스트와 인증을 받을 수 있겠으며 Energy Star와 같은 에너지 효율성 인증 역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캘리포니아주로 수출하는 제품의 경우 해당 제품에 ‘Proposition 65’에서 지정하는 유해 독성물질이 기준치 이상 함유돼 있거나 발생하는지 사전에 검토해 독성물질이 검출될 경우 OEHHA의 규정에 따라 경고문을 부착해야 한다. Proposition 65에 관한 상세 내용은 페이지 하단의 ‘관련 뉴스’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사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2021년 중반까지 헤어스타일링 기기에 대한 소비자 수요는 상당히 하락한 바 있다. 외부에서의 사회활동이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실내 및 가정 활동이 늘어나면서 주로 편안함에 초점을 맞춘 트렌드가 활성화됐고, 헤어 케어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로 헤어스타일링에 대한 일상적 필요가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2021년 후반부터 2022년 한 해를 지나는 동안 완연한 엔데믹 시대가 오면서 각종 외부 활동이 예전 수준으로 다시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전반적인 헤어스타일링 니즈가 다시금 회복된 양상이다. 이에 Euromonitor Passport와 Freedonia는 공통적으로 해당 시장의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현재 미국 시장의 핵심적인 소비층인 Z세대의 헤어 케어 관련 소비 트렌드에 다소 변화가 목격돼 관련 업계에서는 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uromonitor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2년 Z세대 소비자 사이에서 ‘헤어 케어 루틴(Hair care routine)’의 단순화(Simplification) 경향이 포착다. 이는 Z세대와 같은 젊은 세대 소비자들의 헤어 컬러 혹은 헤어 스트레이트너 사용이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줄어들었음을 의미하는데, 헤어 케어 루틴의 전반적인 단순화를 통해 헤어 손상을 방지하고 직모·곱슬·코일 등 자신 본연의 헤어 스타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움직임이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화려한 웨이브나 반듯한 직모와 같은 인위적인 스타일링을 위한 기기보다는, 머리를 말리며 자연스럽게 빗질이 가능한 ‘블로아웃 브러쉬(Blowout brush)’ 등의 일상적인 헤어 케어 제품이 인기를 얻는 이유도 비슷한 맥락으로 분석된다. 우리 기업들을 포함한 관련 업계 구성원들은 이러한 최근의 소비자 트렌드와 니즈를 제대로 파악할 필요가 있겠다. 한편, 2022년 및 2023년 상반기까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프리미엄 헤어스타일링 제품에 대한 소비자 지출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만큼, 업계에서는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헤어 케어 제품 분야에 좀 더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Euromonitor Passport, Freedonia,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관세법령정보포털(CLIP), Ulta Beauty, L’ange, Bondi Boost, OEHHA, Pexels,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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