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기고] 2023년 하반기 슬로바키아 경제 및 정치 현황
  • 외부전문가 기고
  • 슬로바키아
  • 브라티슬라바무역관 윤지용
  • 2023-07-12
  • 출처 : KOTRA

높은 인플레이션에 실질임금 마이너스, 확장 재정으로 경기 뒷받침하고 있어

올 9월 조기 총선 전까지 전직 관료 출신으로 구성된 임시 내각 집권해 EU 기금, 행정 업무에 집중

윤상원 전무, 한국데스크 담당, Tatra Bank




현재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에 직면해있는 슬로바키아는 공공부문의 적자를 기반으로 확장 정책에 의해 경제가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며, 정치적 불안정성에 의해 야기된 9 조기 총선을 앞두고 있다. 현재 슬로바키아 주요 경제 지표는 아래와 같다.


<2023 7 기준 슬로바키아 주요 경제지표>

[자료: 슬로바키아 통계청]


팬데믹 이후 진행 슬로바키아 가정의 소비 랠리는 올해 1분기를 끝으로 하락세가 시작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질임금은 높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5분기 연속 2.1% 하락으나 명목임금은 13% 상승했다. 특히 소비 지출 외식과 호텔 여행 부문의 증가율이 30% 달하는 증가세가 가장 크고 전체 소비 주택과 식품 부문의 지출이 전체 지출액의 60% 차지하는 가장 비중을 차지했다. 1분기 이후 식품 지출의 명목상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 슬로바키아 실질 가정 소비는 3.9% 감소했다. 슬로바키아 가정의 소비 랠리는 가계 저축의 기반에서 이루어졌는데 현재 슬로바키아 가구의 가처분 소득 대비 저축률은 사상 최저인 3.4%.


<2011~2022 슬로바키아 가처분 소득 대비 저축률>

(단위: %)

주: 노란색(가처분소득 증가율), 회색(소비 증가율), 파란색(가처분 소득대비 총저축률)

[자료: Tatra Bank 경제연구소]

 

슬로바키아 경제에서 가장 크게 기여 것은 수출이었으며 동시에 산업 부문의 공급망 병목 현상도 완화되고 있다. 그러나 산업 생산에서 에너지 집약적인 부분은 여전히 침체해 있다안정적 에너지 확보가 슬로바키아 경제의 아킬레스건인 상황에서 에너지 가격 안정세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실질임금의 증가로 인한 소비가 다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 그러나 슬로바키아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주택경기의 하락과 함께 건설 부문의 부진이다. 주택 수요 감소로 인해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가 감소하는 민간 부문의 부동산 경기 위축되고 있고 EU 기금을 바탕으로 공공투자 역시 0.7% 증가하는데 그쳐 건설 부문의 회복에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2027년에 양산이 시작될 Volvo 전기차 생산공장 설립 투자가 슬로바키아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것으로 기대된다.


슬로바키아 고용시장은 현재 실업률이 6%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역사상 최저치에 근접해 있는 매우 안정된 상황이다. 경제 성장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만큼 충분히 강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공급 부족으로 인해 기업들의 인력난은 개선되지 않고 . 이에 따라, 전체 고용시장에서 4%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의 수가 매달 최고치를 경신하며 증가하고 있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노동력 부족은 향후 년간 슬로바키아 노동자들의 명목 임금 증가를 촉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올해 전년대비 10% 상승한 명목임금은 내년에도 8.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슬로바키아 물가는 올해 1분기에 정점을 찍은 하향세를 보이 상황이다. 최근 동안 글로벌 농산물 가격이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슬로바키아의 식품 가격은 3월에 전년대비 28.2% 상승하는 최고치를 기록. 다만 기저효과로 3 전체 물가상승률은 15.4% 고점을 기록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019~2024 슬로바키아 소비자물가(HICP, 식품, 에너지, 핵심) 그래프>

(단위 : %)

주: 1) 2023 7 수치는 예상치임.

2) HICP( Harmonized Index of Consumer Prices) 유로존 전반의 소비자물가지수 추이

[자료: Tatra Bank 경제연구소]

 

5 15 차푸토바 대통령은 9 조기 총선까지 행정 공백을 막기 위해 슬로바키아 국립은행의 부총재인 루도비트 오도르가 이끄는 과도정부를 구성했다. 과도정부는 각 분야 전문가와 전직 공무원으로 구성. 과도정부는 일상적인 행정업무와 EU 기금의 효과적인 사용을 보장하는 것으로 역할이 제한 있다. 조기 총선은 9 30일로 예정 있고  결과는 현재 예측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슬로바키아 정치의 특징은 유권자의 지지 정당에 대한 변동성이 크고 원내 진출을 위한 최소 득표율인 5% 문턱에 지지율을 기록하는 정당들이 많기 때문에 차기 정부에 대한 예상이 힘든 것이 현실이다. 이런 특징에도 불구하고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슬로바키아 국민들 대부분은 조기 총선 이후 구성되는 차기 정부가 현재 외교 정책 방향(EU/우크라이나/나토) 유지하기를 원하고 있다. 다당제의 슬로바키아 정치 구조상 선거 연립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협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차기 정부가 출범할 때까지 정치적 불확실성이 선거 또는 심지어 동안 계속될 있다.



자료: 슬로바키아 통계청, Tatra Bank 경제연구소, 현지언론


 해당 원고는 외부 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 공식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기고] 2023년 하반기 슬로바키아 경제 및 정치 현황)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