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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CNC 선반 시장 동향
  • 상품DB
  • 튀르키예
  • 이스탄불무역관 김우현
  • 2023-07-11
  • 출처 : KOTRA

한국산 CNC 선반 현지 수입시장 내 점유율 2위

B2B 구매보다 대리점 구매를 선호하는 튀르키예 바이어들

현지 대리점 통한 A/S 2년 보장이 대리점 선호 중요 요인

상품명 및 HS Code

 

HS Code 845811 수치제어식 금속 절삭가공용 선반(터닝센터를 포함한다)

 

시장동향

 

유럽의 공장으로 불리는 튀르키예는 제조업이 GDP의 22.3%를 차지하여 튀르키예 경제를 견인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자동차와 가전은 각각 생산량의 70% 이상을 수출하는 대표 효자산업이다. 아울러 군수산업과 기계 산업 역시 현지 정부가 지원하는 주요 산업들로 해당 산업 분야에는 고도화를 위해 끊임없이 설비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튀르키예의 공작기계 시장은 이렇게 제조업과 함께 성장해왔다. 아울러, 팬데믹이 전세계를 강타했던 당시 봉쇄된 중국 대신 튀르키예가 새로운 공급처로 부상하며 기계 설비 수요는 증가했다. 이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유럽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의 요인 역시 현지 공작기계 시장 성장의 트리거 역할을 했다.

 

계속해서 커져가는 내수시장에서 대부분은 대만, 일본,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제품이 인기가 있으며, 자국산 제품은 프레스, 레이저, 단조, 펀칭 가공 기계 등으로 한정적이다. 2022년 기준 튀르키예의 공작기계 생산 규모는 10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 중 자국내 수요는 3억1000만 달러에 그쳤다. 수출 규모는 7억4000만 달러로 주요 수출국은 러시아(11.1%), 미국(10.1%), 이탈리아(5.1%), 독일(5.1%), 캐나다(4%) 등이었다. 주요 수출품으로는 프레스와 단조기로 총 4억7000만 달러였다. 반면 수입 규모는 15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튀르키예가 주로 수입하는 품목군은 CNC 선반, CNC 밀링, 머시닝 센터, 트랜스퍼 등으로 공작기계류 수입의 55% 이상을 차지했으며,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제품들이었다.

 

<튀르키예 공작기계 시장 현황>

(단위: US$ 백만)

[자료: 튀르키예 공작기계산업협회, 2023.7.6. 통계기준]

 

튀르키예 정부는 ‘11차 개발계획’과 ‘기술 집약적 산업 도약’ 프로그램을 통해 수입 의존도가 높고 부가가치가 높은 기계산업을 집중 성장 산업으로 지정했다. 특히 ‘기술 집약적 산업 도약’ 프로그램에서는 CNC선반 및 머시닝 센터 등의 국산화를 추진하기 위해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 나아가,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탄소배출량이 적은 친환경적 기계 생산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튀르키예는 외국 기업의 투자 유치, 자국 기업의 R&D 지원, 국내 생산 제품에 대한 정부의 구매 보장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튀르키예 기업이 개발에 성공한 국산 CNC 선반>

[자료: 튀르키예 산업부-기술 집약적 산업 도약]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튀르키예가 공작기계 수입시장의 73%는 독일을 제외하면 대만,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CNC선반 수입시장 내 꾸준히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만산 제품은 기존에도 현지 공작기계 시장 내 인지도가 높은 편이었으나, EU의 탄소중립선언에 발빠르게 대처한 제품들을 선보여 현지 기업들이 기계 설비 교체 시 우선적으로 선호하고 있다.

 

한국산 제품은 2022년 한 해 동안 7400만 달러 규모로 수입되었다. 한국산 역시 튀르키예 시장 내 인지도가 높고 품질을 인정받아 늘 시장 내 20%대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은 과거, 품질면에서 튀르키예 CNC선반 시장 내 인지도가 무척 낮았으나,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점차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HS Code 845811 기준 3개년 튀르키예 수입 동향>

(단위: US$ 천, %)

순위

국가명

수입액

점유율

21-‘22 변동

2020

2021

2022

2020

2021

2022

전체

176,007

275,914

312,384

100.0

100.0

100.0

13.2

1

대만

73,623

103,749

123,531

41.8

37.6

39.5

19.1

2

한국

33,821

75,088

74,491

19.2

27.2

23.8

-0.8

3

일본

34,232

56,785

57,731

19.4

20.6

18.5

1.7

4

독일

15,878

11,030

16,920

9.0

4.0

5.4

53.4

5

중국

3,104

6,342

11,330

1.8

2.3

3.6

78.7

6

스페인

3,002

3,511

5,620

1.7

1.3

1.8

60.1

7

이탈리아

2,595

5,919

4,613

1.5

2.1

1.5

-22.1

8

오스트리아

3,251

706

3,465

1.8

0.3

1.1

390.9

9

미국

1,664

2,181

3,263

0.9

0.8

1.0

49.6

10

인도

569

2,309

2,115

0.3

0.8

0.7

-8.4

[자료: IHS Markit, 2023.7.5. 통계기준]

 

경쟁동향

 

튀르키예의 공작기계 산업 분야는 정보 공개가 제한적인 관계로 시장 내 기업별/브랜드별 점유율 확인이 다소 어려운 편이다. 다만, 현지 공작기계산업협회에 따르면 해당 협회 회원사들 기준 가장 많이 취급하는 제품은 대만, 이탈리아, 독일산이 있으며 한국 기업도 다수 확인되었다. 아울러, 일부 튀르키예 기업들도 현지 CNC선반 시장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튀르키예 내 주요 CNC선반 브랜드>

대만

AKIRA SEIKI

KAFO

TONGTAI

이탈리아

D’ANDREA

VEBRO

VERGNANO

독일

SCHMALZ

EBERHARD

튀르키예

CNC ILERI TEKNOLOJI

IGREK MAKINA

MURATEC

TAKSAN

TEZMAKSAN

[자료: 튀르키예 공작기계산업협회]

 

유통구조

 

튀르키예는 직영점 및 대리점을 통한 구매를 가장 선호하는데, 튀르키예 내 공작기계 관련 기업 중 대부분이 수입 및 유통에만 관여하고 있다. 현지 공작기계 유통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기계 설비 투자는 비용이 크게 드는 만큼 사후 관리 및 서비스가 무척 중요하다.

 

해외 제조업체로부터 직접 구매하면 중간 마진이 빠지는 장점은 있지만, 구입 후 기계가 고장이 날 경우 아시아 국가의 기업들은 빠른 조치가 어렵다. 아울러, 외국 기업들은 통상적으로 무상 A/S 서비스 기간이 1년이지만, 튀르키예는 법적으로 2년이 보장된다. 따라서 중간 마진이 붙더라도 문제 발생시 현지에서 즉각 대응이 가능하고 2년까지 무상 A/S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지 대리점을 선호하는 바이어가 많은 편이라고 한다.

 

관세율, 인증

 

HS Code 845811 기준 기본수입관세는 2.7%가 적용되고 있으며, 추가관세 7%가 더해져 총 9.7%가 적용되고 있다. 다만, 한국은 튀르키예와 한-튀르키예 FTA 관세우대혜택을 통해 모두 0%를 적용받고 있다. 아울러 유럽연합 회원국들 역시 관세동맹으로 0%를 적용받고 있다.

 

<HS Code 845811 기준 튀르키예 수입 관세>

관세항목

한국, EU(FTA 및 관세동맹 체결국)

대만, 일본, 중국(FTA 미체결국)

기본관세

0

2.7

추가관세

0

7

[자료: tariff-tr]

 

튀르키예로 CNC선반 수출 시에는 반드시 CE인증을 취득해야 한다. 해당 제품은 COC(자가적합성선언)가 가능하다. 아울러 기계제품이기 때문에 CE인증 취득 시 유럽의 LVD(저전압) 지침과 EMC(전자파 적합성) 지침 준수 및 시험 통과 성적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튀르키예 역내 유통이 불가능하다.

 

시사점

 

튀르키예 CNC선반 분야는 앞으로도 현지 제조업과 함께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우리 기업들의 품질과 경쟁력은 현지에서 인정받아 이미 수입 시장 내 2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다만, EU의 탄소중립선언에 따라 제조라인의 탄소 저감이 중요해졌으며, 특히 생산 제품의 많은 양을 EU로 수출하는 튀르키예는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신규 기계 설비 투자 시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CNC선반에 대한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미 대만 기업들은 해당 수요를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점을 생각했을 때 우리기업들도 서둘러 대안을 강구하여 현지 시장 내 입지를 굳건히 할 필요가 있다.

 

한-튀르키예 FTA덕에 한국은 대만이나 일본, 중국산 제품과 비교했을 때 관세 감면 혜택이라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유럽 국가들의 기계설비보다 통상적으로 단가가 낮아 여러 분야에서 가격 경쟁력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우리 기업들은 이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튀르키예와 바이어들이 기계 설비 투자 시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가 A/S인데 한국의 경우 지리적으로 거리가 멀어 대리점이 있는 경우 대리점을 선호한다. 아울러, 현지 바이어 경험상 한국 기업들은 1년까지만 무상 A/S를 제공하나, 튀르키예 대리점의 경우 외국 제품이더라도 대리점이 2년까지 무상 A/S를 제공하기 때문에 B2B 거래보다 대리점을 선호한다.

 

나아가, 현지에서 경쟁력이 있는 제품의 경우 튀르키예 내 제조도 고려해볼 수 있다. 산업 육성을 위한 튀르키예 정부의 각종 투자 지원과 구매 보장, 기존 바이어 관리 및 신규 바이어 확보의 용이성, 중동 및 인근 지역 진출 기회 확대 등 여러 면에서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제조 공장 설립이 어려운 경우에는 현지 기업과의 기술협력 등을 통해 점진적 진출도 고려해볼 수 있다.

 


자료: 튀르키예 공작기계산업협회(TIAD), 튀르키예 투자청, 튀르키예 산업부-기술 집약적 산업 도약, tariff-tr, IHS Markit, 제11차 개발계획,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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