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미국 통증 완화용 파스 시장동향
  • 상품DB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우은정
  • 2023-07-03
  • 출처 : KOTRA

2022년 한국산 통증 완화용 파스 대미 수출, 전년 대비 약 27% 증가

파스를 포함한 국부 진통제 시장 2027년까지 연평균 6%로 지속 성장 전망

상품명 및 HS Code


통증 완화용 파스(Pain relief patch; medicated patch or pad)는 환부에 붙이는 국부(Topical) 진통제의 일종으로, 삼투압 원리를 통해 표면의 약물을 피부로 스며들게 하는 다양한 크기의 패치 혹은 패드를 의미한다. 통증 완화용 파스의 HS Code를 살펴보면 크게 ‘의약 물질이 주입·도포 있거나 소매 판매용으로 포장된 내과·외과·치과·수의과적 용도의 거즈, 붕대, 반창고 및 유사품(Wadding, gauze, bandages and similar articles, impregnated or coated with pharmaceutical substances or put up in forms or packings for retail sale for medical, surgical, dental or veterinary purposes)’을 포괄하는 제3005호에 포함되며, 구체적으로는 ‘접착성 드레싱 혹은 접착성 층으로 구성된 기타 용품(Adhesive dressings and other articles having an adhesive layer)’에 해당하는 3005.10으로 분류된다.


시장동향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Euromonitor의 미국 진통제 시장 보고서(Analgesics in the US, 2022년 10월 발간)에 따르면 2022년 미국의 통증 완화 파스를 포함한 전체 진통제 소매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8.1% 증가한 약 67억5520만 달러 규모로 기록됐다. 2008년부터 전반적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해당 시장은 향후 5년 동안에도 연평균 약 2.7% 증가할 전망이며, 2027년에는 약 80억128만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2008~2027년 미국 전체 진통제 소매시장 규모의 변화 추이>

(단위: US$ 백만)

 

: 2022년 이후의 수치는 예상치

[자료: Euromonitor Passport(Analgesics in the US, 2022. 10.)]

 

미국 진통제 시장은 크게 전신 진통제(Systemic Analgesics)와 국부 진통제(Topical Analgesics) 품목으로 분류된다. 이 중 특히 통증 완화용 파스가 포함되는 국부 진통제 분야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약 13% 성장하며 전체 진통제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끄는 양상이다. 2022년 기준, 국부 진통제 소매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7.5% 성장한 약 15억5120만 달러로 집계됐고, 이는 앞으로 5년간 6.2%의 연평균성장률을 유지하며 2027년까지 약 20억9480만 달러 규모로 증가할 전망이다.

 

<2008~2027년 미국 국부 진통제 소매시장 규모의 변화 추이>

(단위: US$ 백만)

 

: 2022년 이후의 수치는 예상치

[자료: Euromonitor Passport(Analgesics in the US, 2022. 10.)]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2022년 기준, 미국의 통증 완화용 파스를 포함한 의약 물질 주입 접착성 드레싱 및 용품 수입액은 전년 대비 10.8% 증가한 약 9억774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품목의 전통적인 최대 수입국은 중국으로, 2022년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약 2억9536만 달러이며 이는 전체 시장에서 32.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위 수입국은 약 1억1923만 달러 규모의 멕시코이며, 그다음으로는 약 8975만 달러 규모의 일본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수입 시장 1위부터 3위를 기록하는 중국, 멕시코, 일본 3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이 해당 품목 전체 수입 시장에서 절반 이상인 약 56%를 차지한다. 한편, 2022년에는 미국 시장에서 인기 있는 통증 완화 파스 브랜드 ‘Salonpas’를 보유한 일본으로부터의 제품 수입이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해 이목을 끈다.

 

<최근 3년간 미국의 의약 물질 포함 접착성 드레싱 용품 수입동향(HS Code 3005.10 기준)>

(단위: US$ 백만, %)

순위

국가

연도별 수입액

비중

증감률

(`22/`21)

2020년

2021년

2022년

2020년

2021년

2022년

-

전체

664.7

819.5

907.7

100.0

100.0

100.0

10.8

1

중국

202.2

260.3

295.4

30.4

31.8

32.5

13.5

2

멕시코

88.3

111.7

119.2

13.3

13.6

13.1

6.7

3

일본

62.6

55.7

89.8

9.4

6.8

9.9

61.2

4

핀란드

69.0

80.6

81.9

10.4

9.8

9.0

1.6

5

영국

60.7

71.4

76.4

9.1

8.7

8.4

6.9

6

독일

32.4

45.5

63.4

4.9

5.6

7.0

39.4

7

브라질

59.5

59.1

54.1

8.9

7.2

6.0

-8.5

8

도미니카공화국

33.7

37.4

31.2

5.1

4.6

3.4

-16.7

9

한국

8.8

23.1

29.4

1.3

2.8

3.2

27.1

10

이탈리아

10.9

20.9

11.2

1.6

2.5

1.2

-46.4

[자료: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 2023. 06. 26.]

 

작년 한국의 해당 품목 대미 수출 규모는 약 294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수입 시장에서의 비중은 약 3.2%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최근 3개년 실적을 살펴보면 지속적으로 대미 수출이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20년까지 수입국 순위 10위를 유지하던 한국은 2021년부터는 이탈리아를 제치고 수입국 순위 9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전년 대비 약 27%라는 의미 있는 성장률을 달성한 바 있다.


경쟁동향


Euromonitor에 따르면 미국 진통제 시장 내에서도 통증 완화용 파스가 포함되는 국부 진통제 분야에서 경쟁 구도를 구성하는 주요 브랜드로 ‘Biofreeze’, ‘Icy Hot’, ‘Voltaren’, ‘Salonpas’, ‘Aspercreme’ 등이 꼽히며, 이들 모두 미국 전체 진통제 시장 브랜드 점유율 순위 15위 안에 포함된다. 또한 이 5개 브랜드 모두 전년 대비 시장 점유율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점유율 순위 상위권에는 주로 Tylenol, Advil, Motrin, Aleve 등의 경구 전신 진통제 브랜드가 자리하고 있다. 경쟁 기업으로 살펴보면 Biofreeze 브랜드를 소유한 영국계 다국적 헬스 소비재 기업 ‘Reckitt’, Icy Hot과 Aspercreme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의 ‘Chattem(프랑스계 의약품 기업 Sanofi의 미국 내 사업 부문)’, Voltaren 브랜드를 판매하는 다국적 의약품 및 바이오테크 기업 ‘GSK’, Salonpas 브랜드를 제조하는 일본계 의약품 기업 ‘Hisamitsu Pharmaceutical’ 등이 시장을 구성 중이다.

 

<미국 소매점 체인 ‘타깃(Target)’에서 판매 중인 다양한 브랜드의 통증 완화 파스 및 크림 제품들>

 

[자료: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촬영]

 

유통구조

 

통증 완화 파스를 포함한 전신 및 국부용 진통제 품목은 미국 내에서 대부분 오프라인 소매 채널을 통해 유통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Euromonitor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해당 품목의 대부분인 약 92%가 매장을 기반으로 한 오프라인 소매 매장을 통해 판매됐다. 오프라인 판매 채널 중에서는 약 53%가 편의점·슈퍼마켓·대형마트·소규모 마켓 등을 포함하는 식료품점(Grocery retailers)을 통해 유통되며, 약 39%는 드럭스토어(Drugstore)와 같은 헬스 및 뷰티 전문 판매점을 포함한 비(非)식료품점을 통해 유통된다. 한편, 해당 품목의 나머지 약 8%는 매장이 없는 온라인 이커머스 소매 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온라인 유통의 비중은 지난 몇 년간 꾸준한 증가세가 목격된다. 빠른 배송과 편리한 제품 비교를 가능케 하는 아마존(Amazon)과 같은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이나 각종 오프라인 소매점의 웹사이트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해당 품목의 오프라인 유통은 향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율 및 인증·수입규제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따르면, 통증 완화용 파스가 해당되는 HS Code 3005.10의 모든 하위 품목에는 무관세 일반 세율이 적용된다.


미국에서 통증 완화용 파스는 의약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식품 및 의약품의 수입부터 판매까지 모두 관할하는 미국 식약청(이하 FDA)의 규제를 받는다. 따라서 미국으로 통증 완화 파스 수출 시, FDA의 의약품 관련 수입 규제 준수가 필요하다. 이에 FDA의 의약품 사전 판매 승인 절차(New Drug Application(NDA) 및 Abbreviated New Drug Applications(ANDAs) 획득), 생산기지 등록, 의약품 리스팅 및 라벨링 규정, 현행우수제조관리기준(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cGMP) 등을 반드시 준수해야 함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FDA의 OTC 의약품(Over-the-counter; 처방전 없이 소비자가 직접 구매 가능한 의약품) 규정 및 OTC 의약품 등록 절차(Drug Applications for OTC Drugs)에 관한 세부 내용은 아래의 FDA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OTC 의약품 규정: https://www.fda.gov/drugs/how-drugs-are-developed-and-approved/over-counter-otc-nonprescription-drugs, OTC 의약품 등록 절차: https://www.fda.gov/drugs/types-applications/drug-applications-over-counter-otc-drugs) 한편, 캘리포니아주로 수출하는 제품의 경우 해당 제품에 ‘Proposition 65’에서 지정하는 유해 독성물질(https://oehha.ca.gov/proposition-65/proposition-65-list)이 기준치 이상 함유돼 있거나 발생하는지 사전에 검토해 독성물질이 검출될 경우 OEHHA의 규정에 따라 경고문을 부착해야 한다.

 

시사점


Euromonitor는 2020년 등장한 코로나19와 더불어 독감(Influenza)과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 Respiratory Syncytial Virus)의 동시다발적인 발병 증가를 일컫는 소위 ‘트리플데믹(Tripledemic)’의 기세가 2023년부터 차츰 약화했고, 이에 경구로 투약하는 전신 진통제보다는 통증 완화 파스나 크림과 같은 국부 진통제 품목이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파스를 포함해 부상, 관절염, 근육통, 생리통 등 특정한 신체 부위에 작용하는 국부 진통제는 각기 다른 증상의 타깃 소비자를 겨냥하며 자리를 굳건히 마련하고 있다. 예를 들어 통증 완화 파스 분야의 대표 브랜드인 Biofreeze의 경우 운동선수 소비자층을 타깃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역시 시중에서 많이 목격되는 Salonpas 브랜드는 근육통 해소를 원하는 소비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처럼 통증 완화용 파스 제품을 포함한 국부 진통제 품목 분야는 세분된 소비자 니즈를 정확히 충족시켜 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수요와 성장을 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한국산 통증 완화용 파스의 수입 규모나 미국 소비시장 내의 인지도는 아직 높지 않은 수준이나, 한국 브랜드와 제품에 비교적 익숙한 미국 내 한인 커뮤니티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우선 진입을 모색해 볼 수 있겠다. 또한 일반적인 소매시장뿐만 아니라 공공 조달 시장 등 다른 성격의 시장 진출에도 기회를 발굴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해당 제품의 특성상, 미국으로 수출 시 FDA의 까다로운 의약품 관련 규제를 사전에 파악 및 대비해야 함에 유의해야 한다.



자료: Euromonitor Passport,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관세법령정보포털(CLIP), FDA, OEHHA, Biofreeze, Icy Hot, Voltaren, Salonpas, Pexels,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미국 통증 완화용 파스 시장동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