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라오스 생태관광 장려, 자연과 함께하는 캠핑시장 뜬다
  • 트렌드
  • 라오스
  • 비엔티안무역관 이종원
  • 2023-06-05
  • 출처 : KOTRA

라오스 정부 전사적으로 해외 관광객 유치노력 추진

자연과 함께 하는 생태관광 콘셉트로 진화하고 있는 HORECA(Hotel, Restaurant, Cafe) 산업

성장 잠재력이 큰 캠핑 산업과 동반성장을 견인하는 라오스 전기차 시장

코로나 이후 라오스 정부의 경제회복을 위한 조치 중 하나는 관광산업 부흥이다.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는 지난 2023년 1월, 연간 140만 명의 해외 관광객 유치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부처는 관광객 1인당 평균 7일을 체류하는 경우 최대 3억4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의 완시 쿠아무아(Vansy Kuamua) 차관은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 국가 생태관광 전략 2023-2030에 맞춰 관광지, 호텔 및 게스트하우스 등을 아세안 국제 표준에 맞출 것이라고 발표했다.

 

캠핑, HORECA(Hotel, Restaurant, Cafe) 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최근 라오스 정부의 관광산업 부흥 기조는 생태관광이라는 슬로건을 캠핑이라는 소재로 연결되고 있다. 라오스 도심과 멀지 않은 외곽에서 관광객 유치와 내수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가족, 연인 그리고 지인들과의 유대감을 형성해 나가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소득이 높은 20~40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는 경향이 눈에 띈다.


비엔티안 인근 캠핑 콘셉트의 리조트 모습 >

[자료: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직접촬영]

 

주말에는 도심에서 캠핑 분위기를 즐기며,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푸드트럭도 성업 중이다. 라오스 비엔티안 중심에는 중국 자본으로 조성된 지름 1km규모 인공 호수가 있다. 호수 인근에서는 아침, 저녁으로 지역 주민들의 여가 활동으로 북새통이다.


< Thatluang Lake Specific Economic Zone 호수>


[자료: KOTRA 비엔티안무역관 직접촬영]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 산하 국립 관광청에서는 라오스 생태관광 기본원칙 9가지를 제시했다.


라오스 생태권광 9대 원칙>

1환경과 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줄인다.

2. 민족 집단과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인다.

3. 지역 당국 및 지역 주민과 긴밀히 협력하여 빈곤 퇴치를 지원하고 환경 보전 혜택을 제공하는 책임감 있는 비즈니스 관행을 장려한다.

4. 라오스 보호지역 네트워크와 문화유산을 보전, 유지, 관리할 수 있는 수입원을 제공한다.

5. 생태관광지로 개발될 지역에 대한 관광 구역 설정 및 관리 계획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6. 환경 및 사회적 기준 데이터와 장기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부정적인 영향을 평가하고 최소화한다.

7. 라오스 국가 경제, 특히 보호 지역 안팎에 거주하는 지역 기업과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을 극대화 시킨다.

8. 지역 주민과 함께 일하는 연구자들이 결정한 바에 따라 관광이 라오스의 사회적, 경제적 한계를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

9. 라오스 문화 및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현지 자재를 사용해 개발된 현지 건축 양식을 장려하고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 시킨다. 라오스 고유의 동식물을 보존한다.

[자료: 라오스 국립 관광청 홈페이지]

 

전기차 + 캠핑 = 생태관광으로 연결돼


바야흐로 전기차 시대가 시작되면서 나들이 캠핑족도 생겨나는 추세이고 요즘 나오는 전기차에는 220V급 일반 전원을 외부로 공급하는 기능이 탑재돼 있어 가정용 가전제품을 사용하기가 용이하다. 따라서 수십만 원씩 하는 캠핑용 파워뱅크를 구매하지 않아도 충분히 가족 나들이가 가능하게 되었다.


가족과 함께 전기차를 활용한 캠핑을 즐기고 있던 야오(Yao)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전기차로 바꾸고 나서 가족과 비엔티안 인근으로 떠나는 나들이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 준비와 이동이 간편하고 라오스 어디든 전기차만 있으면 그곳이 캠핑장이 된다. 그리고 전기차는 매연과 소음이 없어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아 좋다”고 전했다. 


전기차를 활용한 가족 나들이 캠핑 모습>

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498/20230522210851250_ZBRJTC1O.jpg

[자료: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직접촬영]

 

최근 들어 라오스 한 여행사에서는 캠핑 파티 콘셉트의 관광상품을 업계 최초로 기획하여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외딴섬에서 즐기는 캠핑은 라오스에서 새로운 도전으로 받아들여졌고 우려섞인 목소리도 있었으나 성황리에 진행됐다.


라오스 최초 캠핑 여행 상품>

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498/20230522210851577_F4XLAQTO.jpg

[자료: Lao Travellers 페이북 페이지]

 

캠핑에 대한 관심 확대로 캠핑 장비 및 용품 수요도 증가세


2018년 라오스 텐트 수입액은 9만1000달러에 불과 했으나 2019, 2020, 2021년 수입액은 2018년 대비 각각 124%, 391%, 316% 성장했다. 2020년 대비 2021년 81%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2019년부터 2022년까지 10~40만 달러 이상 꾸준히 수입되고 있다. 주요 수입국은 중국, 태국, 베트남이었고, 2021년 이후 노르웨이, 호주, 스위스 등으로 공급선이 다변화되고 있는 추세다.


<최근 5년간 텐트(HS Code 630629) 수입 동향>

(단위: 천 달러)

수출국

2018

2019

2020

2021

2022

중국

91

113

356

288

-

태국

3

76

39

63

-

베트남

0

0

35

1

-

노르웨이

1

0

0

-

-

호주

-

0

0

4

-

스위스

-

0

0

35

-

합계

96

189

468

352

118

[자료: ITC Trademap]

 

라오스에 캠핑 전문 온·오프라인 샵이 등장하고 있다. 캠핑문화가 유입되면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쿨캠프(Cool camp) 매장의 바리사 폼마사팃(Varisa PHOMMASTHIT) 대표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현재 판매 중인 네이처히카(Naturehika) 브랜드의 캠핑용품은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올해부터 제품을 들여와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주요 손님은 라오스 사람들 뿐만아니라 라오스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도 관심을 갖고 매장을 방문하고 있다”고 한다. 

 

온라인 캠핑 용품샵 페이스북 페이지>

https://dream.kotra.or.kr/attach/namo/images/000498/20230522210852270_B3IJS7HO.png

[자료: Cool camp 페이스북 페이지]

 

< Cool camp 오프라인 매장>


 [자료: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직접 촬영]

 

시사점


라오스는 2023년 1분기 기준, 약 80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라오스를 다녀간 국가별 외국인 관광객 순위는 태국 344,405명, 베트남 179,885명, 중국 143,312명, 한국 45,756명, 미국 16,998명 순이다.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는 올해 초 연간 14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3억4000만 달러의 수익을 목표를 세웠으며, 순조롭게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 목적이 라오스의 생태관광을 목적으로 방문했는지는 알 수 없다. 라오스의 신규 트렌드로 성장하고 있는 생태관광과 캠핑 산업에 대한 신규 비즈니스 연결고리를 찾는 노력이 요구된다.

 

라오스의 캠핑 시장은 전기차와 접목시켜 바라볼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연계시킬 수 있는 아이템과 서비스는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라오스는 내연기관 차량으로 소비되는 화석연료를 전량 대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앞으로 라오스 정부는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2025년까지 라오스 전체 차량의 1%, 2030년까지 30% 이상 전기차로 전환하기 위한 계획도 보유하고 있다. 라오스 생태관광 산업은 전기차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라오스는 배낭여행 성지였다면, 포스트 코로나였던 지난해와 올해는 골프관광의 유토피아였다. 라오스 관광 콘셉트는 1기 배낭여행(2014년 9월 ‘꽃보다 청춘’ 방영), 2기 골프여행(2022년 7월 ‘골프왕 시즌3’ 방영) 이었다. 조심스럽게 기지개를 펴고 있는 라오스의 생태 관광이 3기로 이어질 수 있다면, 관광 매력도는 상승할 것이다. 또한, 캠핑에 진심이었던 캠핑족들에게 라오스만의 거친 생태환경은 난이도에 따라 신선한 도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 Laotian Times, 라오스 국립 관광청, Cool camp 페이스북 페이지,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라오스 생태관광 장려, 자연과 함께하는 캠핑시장 뜬다)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