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후난성 GDP 전년대비 4.5% 성장

후난성 통계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2022년 후난성 GDP는 4조8,670억 4,000만 위안에 달하며 4.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3.1%p 하락한 수치이나, 중국 전체 평균 성장률에 비해 1.5%p 높고 중국 31개 성 시 중에서는 4년 연속 9위를 유지하였다.

<2017-2022년 후난성 GDP성장률>

(단위: 억 위안)

[자료: 후난성 통계국]

후난성 주요 도시별 경제발전 현황을 보면, 14개 도시중 성도(省都)인 창사시는 유일하게 GDP 규모가 1조 위안을 초과하며 후난성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2022년 후난성 창사시 GDP는 1조3,966억 위안으로, 후난성 GDP의 28.7%를 차지했으며, 중국 전체 도시 중 15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개년 후난성 각 도시별 GDP 성장률>

(단위: 억 위안, %)

[자료: 후난성 통계국]

산업별로 보면 2022년 후난성의 1, 2, 3차 산업 증가치는 각각 4,602억7,000만 위안, 1조9,182억6,000만 위안, 2조4,885억1,000만 위안 이며, 증가율은 각각 3.6%, 6.1%, 3.5% 였다. 산업구조는 9.5:39.4:51.1의 비중으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2018-2022년 후난성 산업별 비중>

(단위:%)

[자료:후난성 통계국]

후난성은 중국내 중요한 식량생산기지로 2022년 1차산업 증가치는 31개 성 시 중 7위에 달하며 후난성의 논벼와 유채의 재배면적은 중국 내 1위이다. 2022년 후난성 내 규모이상 공업증가치는 전년 대비 7.2% 증가하였는데 이는 중국 전체 증가치(3.6%)의 2배 수준이다. 후난성은 공정기계, 전자정보 및 신재료, 석유화학, 자동차 및 부품, 납-아연 초경합금 및 심가공 등 10개의 우위산업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후난성의 3차산업은 2013년의 42.7%에서 2022년 51.1%로 꾸준히 성장했고 2021년 8월 후난성 인민정부가 발표한 ‘후난성 제14차 5개년 계획(十四五) 서비스업 발전규획’에는 2025년까지 3차산업 비중을 53%까지 증가시킬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분화하여 보면 2022년 3차산업 중 도매와 소매업(19.2%), 부동산(11.3%), 금융업(9.7%)이 3차산업의 점유율 1,2,3위를 차지한다.

2022년 후난성 교역현황

2022년 후난성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연간 수출입 총액 7,058억2,00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20.2% 증가하며 6년 연속 두자리수 증가율을 이어왔다. 이중 수출총액은 5,154억5,00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25.3% 증가하였으며, 수입총액은 1,903억6,00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8.3% 증가하였다.

후난성 수출총액은 2017년부터 2022년사이 연 평균 증가율이 26.9%에 달하는데 중국 전체 평균 증가율인 9.4%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는 후난성의 국제물류통로 건설과 자체 강력한 제조업 기반의 대외무역이 높은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KITA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2022년 후난성 주요 수입품목*중 1위는 전자직접회로이고 그 다음으로 철광과 그 정광, 대두(大豆), 귀금속 등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플라스틱 혹은 방직섬유로 제조한 케이스 또는 가방과 유사한 용기, 통신기기, 자전거·바퀴가 달린 완구 및 오락용 모형, 신발류 등이 있다.    

  * 수출입품목: HS CODE 4자리 기준

<2018-2022년 후난성 교역현황>

(단위: 억 위안)

[자료: 후난성 통계국]

2022년 후난성-한국간 교역액은 43억1,197만 달러로 전년대비 3.52% 감소하였으나, 미국, 홍콩, 말레이시아, 호주에 이어 한국은 5위 교역국을 유지했다.

<2018-2022년 후난성 주요국간 교역현황>

(단위: 천 만불, %)

주: 무역액 순위는 2022년도 기준임

[자료: 창사해관]

한국의 對후난성 교역동향을 보면 최근 몇 년간 상승세를 이어오다 2022년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반도체의 수입이 전년대비 90.2% 감소하며 대폭 축소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8-2022년 한국 대 후난성 교역 동향>

(단위 : 만불, %)

[자료: 창사해관]

한국의 對후난성 주요 수출 품목은 전기설비 및 부품, 유리 및 유리제품, 화학품 등이고 수출액 1위인 직접회로는 전년대비 50% 증가하였다.

<한국의 대 후난성 주요 수출 품목>

(단위 : 천불, %)

[자료:KITA]

한국의 對후난성 주요 수입 품목의 경우 화학제품이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는 전기설비 및 부품, 건축용 석재, 비금속제품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대 후난성 주요 수입 품목>

(단위 : 천불, %)

[자료:KITA]

2022년 후난성의 연간 실제 외자 사용규모는 35억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6.1% 증가하였다. 이중 1차산업은 2,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41.8% 하락되었고 2차산업은 11억7,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14.8% 증가, 3차산업은 23억4,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후난성 경제전망 및 시사점

“후난성 2023년 국민경제와 사회발전계획(湖南省2023年国民经济和社会发展计划)”에 따르면 후난성은 ‘稳·进·高·新’* 의 전략하에 2023년 경제지표 목표를 설정하였고, 해당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내수잠재력 발굴, 실물경제 육성 및 확장, 현대산업 新시스템 구축 가속화, 경제개혁 심화, 농업강성건설 가속화 등 10개의 중점과제를 제시하였다.

  * 稳·进·高·新: 안정적인 발전을 전제로 지속적으로 목표를 향해 추진하고, 고수준으로 새로운 성과 실현

<2023년 후난성 경제사회 발전목표>

[자료:후난성공업과정보화청]

이외 후난성은 ‘3개고지(三个高地)’* 달성 전략하에 최근 몇 년간 국가 중요 선진제조업고지를 목표로 삼아 선진제조업의 고품질 발전, 새로운 경쟁력을 형성하고 신성장 엔진을 발굴해왔다. 또한 신에너지자동차, 전자정보, 현대석유화학 등 3대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지속적으로 산업구조를 최적화하며 새로운 성장점을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 3개고지: 선진제조업고지, 기술혁신고지, 내륙 개혁개방고지 

지난 3월 6일 후난성공신청은 “후난성 지부만기행동방안(2023-2025년) (湖南省“智赋万企” 行动方案（2023-2025年）)”을 발표하였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을 대표로 한 차세대 정보기술을 이용하여 기업들의 디지털화 전환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고 3년이내 후난성에 스마트제조기업 1,000개, 스마트제조 생산라인 3,000개, 스마트 스테이션 1.5만개를 구축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와 같이 후난성은 2023년도 6.5%의 경제성장을 목표로, 각 산업의 디지털화·스마트화를 가속화 함에 따라 관련 우대정책, 대외기술 교류, 협력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관련 기술, 설비, 부품을 보유한 기업들은 후난성 정부에서 발표하는 주요 정책과 산업별 정보에 주목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후난성 통계국, 중국해관, 창사해관, KITA, 후난성 인민정부, 후난성공업과정보화청, 바이두, KOTRA창사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