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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년 호주연방 예산안 발표
  • 경제·무역
  • 호주
  • 시드니무역관 전희정
  • 2023-05-25
  • 출처 : KOTRA

가계 부담 축소 및 이민자 수 확대, 의료 부문 지원 강화 등 민생 위한 정부 투자 확대

소외계층 중심의 예산안, 일하는 중산층에 오히려 불리한 정책이라는 우려도 제기

호주 정부의 재정 현황  전망


금번에 발표된 호주 연방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2023-24 호주 정부의 재정 적자는 139 호주달러(93 달러), 총부채는 9,230 호주달러(6,186 달러) 전망된다정부는 지난해 10월에 발표된 2022-23 예산안 이후 국가 재정 전망이 크게 개선 음을 강조하며, 이는 정부가 증액된 세수를 바탕으로 계획적이고 목표에 기반한 생활비 지원보다 강력하고 안전한 경제에 투자 등에 기인한 것이라 밝혔다


현금 수지(Underlying cash balance) 2022-23 GDP 0.2% 해당하는 42 호주달러(28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2007-08 이후  흑자로 확인된다. 한편, 재정적자는 GDP 0.5% 해당하는 139 호주달러(93 달러)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 10 예상치보다 301 호주달러(221 달러) 낮은 수치다.


<호주 재정 현황  전망 내역(요약)>

(단위 호주달러)

구분

2021-22

2022-23

2023-24

2024-25

2025-26

2026-27

재정적자

-320

(-214 달러)

42

(28 달러)

-139

(-93 달러)

-351

(-235 달러)

-366

(-245 달러)

-285

(-191 달러)

GDP 비율(%)

-1.4

0.2

-0.5

-1.3

-1.3

-1.0

총부채

8,953

(5,999 달러)

8,870

(5,943 달러)

9,230

(6,184 달러)

9,580

(6,419 달러)

10,150

(6,801 달러)

10,670

(7,149 달러)

GDP 비율(%)

39.0

34.9

35.8

36.3

36.5

36.5

순부채

5,156

(3,455 달러)

5,486

(3,676 달러)

5,749

(3,852 달러)

6,206

(4,158 달러)

6,625

(4,439 달러)

7,029

(4,709 달러)

GDP 비율(%)

22.5

21.6

22.3

23.5

24.0

24.1

: 1호주 달러=0.67달러로 환산(5.12. 기준), 2022-23년 이후의 수치는 예측치 

[자료: 2022-22 호주 예산안, 2023-24 호주 예산안]


2023-24 호주 정부의 주요 수입  지출원


2023-24 호주 연방예산안에 따르면, 회계연도 2023-24 호주정부의  수입은 6,804 호주달러(4560 달러) 예상되며 지출은 6841 호주달러(4585 달러) 전망된다해당 기간동안 정부의 주요 수입원은 개인 소득세로 3259 호주달러(2184 달러) 예상되며, 기업  자원 임대료에 대한 세금이 1339 호주달러(897 달러) 뒤를 잇는다한편, 2023-24 호주 정부는 사회 보장  복지 부문에 2503 호주달러(1687 달러) 달하는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의료 1065 호주달러(714 달러), 교육 483 호주달러(324 달러), 국방 428 호주달러(287 달러) 순으로 지출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2023-24 호주 정부의 주요 수입원>


[자료: 2023-24 호주 예산안]



<2023~24 호주 정부의 주요 지출 분야>


[자료: 2023-24 호주 예산안]


호주 경제 현황


IMF는 2023년 호주 GDP 성장률을 1.6%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3.6% 대비 크게 하락한 수치다. 호주 경제를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는 급격한 인플레이션 상승과 연이은 금리 인상이 지목되고 있다. 올해 1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로 2022년 하반기 7.8%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현지인들의 주요 소비 식품인 유제품 가격은 14.9% 상승했으며 빵과 시리얼 가격은 11.8% 올랐다. 


코로나19 이후 정부  가계 부채의 증가, 급격한 물가인상 등이 이어지면서 호주 준비은행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조치로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금리인상은 0.25~0.5%가량씩 꾸준히 인상돼왔으며, 2023 5 현재 호주의 기준금리는 3.85%이다. 호주 준비은행은 당분간 유사한 수준의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을 암시했다. 한편, 꾸준한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호주의 1분기 주택가격은 1%가량 상승했으며,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외국인 인구와 도심 지역 밀집 현상으로 임대료는 빠르게 상승하는 추세다. 

 

2022 4분기 호주 실업률은 50 만에 최저치인 3.4%를 기록했다. 기존 의료, 교육, 농업 등 일부 산업에 집중돼있던 노동력 부족 현상은 이제 호주 내 주요 산업 및 현지의 많은 기업이 공통으로 당면한 문제가 됐다. 정부는 올해 예산안을 통해 기술 이민 비자의 확대뿐만 아니라 이민 비자의 기본 쿼터를 늘리고, 프로세스 또한 완화하기로 발표했다.



호주 연방정부 예산안 2023-24 주요 내용


이번 예산안의 방점은 인플레이션을 부추기지 않고 생활비 지원  의료 부문 투자 확대를 통해 호주인들의 가계 지출을 완화하는 것이다또한 공평한 사회 구축을 위해 불평등  취약 계층을 지원하고 호주인들이 감당할  있는 주거지를 창출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더불어 호주를 재생에너지 초강대국으로 성장시키고소규모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이들의 경쟁력을 증진 시키겠다는 계획을 강조하고 있다.


<호주 연방정부 예산안 2023-24 주요 내용>

주요 항목

내용

생활비 부담 완화

 - 500만 가구와 100만 중소기업에 에너지 요금 경감 혜택 제공

 - 양육비 지급 자격을 확대를 통해 5만7000명의 한 부모 가정 지원

 - 일부 의약품 비용을 절반까지 축소, 이를통해 최소 600만 호주인의 비용 절감 추진

 - 지역 약국 운영 유지 보조금 두배로 인상

 - 구직자 보조금인 잡씨커(JobSeeker) 및 기타 지원금 기본 요율 인상

 - 55세 이상의 잡씨커 보조금 수령자를 위한 추가 집중 지원

 - 110만 가구에 대한 연방정부 임대료 지원 확대

 - 빌드 투 렌트(Build-to-rent)* 프로젝트에 더 많은 투자를 보장하기 위한 세금 감면 혜택 추진

 * 빌드 투 렌트(Build-to-rent): 대규모 주거지 개발 프로젝트로, 대부분 고층 아파트로 구성되며 모든 부동산을 단일 주체가 소유하고 관리 중장기적으로 임대

 - 공공 주택 및 저렴한 주택 확대를 위한 투자 증진

 - 노인돌봄 근로자 임금 15% 인상

 - 호주 저임금 금로자 임금 인상 지원

 - 안정적이고 급여가 높은(Well-paid) 일자리의 확대

공공 의료보험, 

메디케어 강화

 - 메디케어 강화를 위해 57억 호주달러(38억 달러)의 역사적 투자 추진

 - 벌크빌링(Bulk Billing)* 인센티브를 기존의 3배로 확대해 보다 저렴하고 편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

  * 벌크빌링(Bulk Billing): 병원에서 환자의 진료비를 메디케어에 직접 청구해 주는 서비스로 메디케어 카드를 

    보유한 환자가 벌크빌링 제공 병원을 방문할 경우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음

 - 메디케어 사용이 가능한 긴급 진료 클리닉 수 증대

 - 진료시간 연장을 위해 일반의(General Practice)에 자금 지원

 - 일반의 상담시간 연장 추진

 - 간호사와 조산사의 역할 확대

 - 보건인력 양성을 위해 더 많은 장학금과 트레이닝 장소 제공

 - 병원 내 ‘장기 환자'의 퇴원과 더 나은 만성 치료 제공을 위해 지원

 - 환자가 담당 일반의, 간호사 및 관련 의료 전문가로부터 종합적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마이메디케어 제도 도입

 - 통합적 치료 제공을 위한 디지털 건강 부문 개선

 - 전자담배(Vaping) 및 흡연 확산 감축

 - 국가 폐암 검진 프로그램 구축

 - 새로운 질병 통제 센터 구축

 - 규폐증(Silicosis) 근절

더 강력하고 안전한 경제 구축

 - 재생 에너지 강국을 위한 계획에 40억 호주달러(27억 달러) 추가 투자

 - 호주를 세계 최고의 수소 생산국으로 만들기 위해 20억 호주달러(13억 달러) 투자

 - 13억 호주달러(9억 달러)를 투입해 17여만 채의 에너지 절약형 주택 업그레이드 지원

 - 국가 탄소중립청(Net Zero Authority) 설립

 - 호주의 산업 역량 현대화 및 성장을 위해 5억 호주달러(3억 달러) 투자

 - 전략 산업의 미래가 호주에서 만들어지도록 보장하고 공급망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투자 추진

 - 방위산업 강화

 - 사기업체(Scammer)의 퇴출

 - 인프라 투자를 위한 파이프라인의 비용 대비 가치 창출 실현

 - 양질의 교육 지원과 기술 수요 대응 및 해결

 - 이민 시스템 내 적격한 기술 우선순위 설정

 - 교사 부족 문제 해결

 - 약 1백만 개의 소규모 사업체에 대한 에너지 요금 감면

 - 현금 흐름 지원을 위한 2만 호주달러(1만 달러)의 즉각적인 자산 상각 추진

 - 중소기업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신규 세금 감면 혜택 추진

기회 확대

 - 미혼모 양육수당 대상 확대를 통해 약 5만2000명의 미혼모 지원

 - 여성이 대다수인 55세 이상 잡씨커 수급 대상 추가 지원

 - 저렴한 보육시설을 위한 투자 및 유급 육아휴직 강화

 - 성별 임금 격차 해소

 - 여성 건강 지원 확대

 - 성평등 증진

 - 여성과 아동에 대한 폭력 종식, 안전 지원

 - 지역사회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한 통합 체계 구축

 - 지역사회 주도의 변화 지원

 - 지역사회에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성과 기금 설립

 - 원주민 및 토레스 해협 섬 주민 커뮤니티에 대한 투자

 - 울룰루 선언문 이행 및 호주 중부 지역(Central Australia) 투자 추진

 - 격차 해소를 위한 지역 사회와의 파트너십 추진

예산 강화 및 우선 순위

 분야에 대한 자금 지원

 - 국가 적자 및 부채 감축, 2022-23년 예산 강화 추진

 - 자금이 지원되지 않은 기존 프로그램에 대한 책임감 있는 대응

 - 예산의 구조적 압력에 대처

 - 세계적 수준의 노인 케어 시스템 구축

 - 노인 돌봄 종사자의 가치 존중

 - 장애인 복지 제도(National Disability Insurance Scheme, NDIS) 정상화

 - 퇴역 군인에 대한 더 높은 수준의 지원

 - 다국적 기업의 정당한 납세의무 준수를 위한 조치

 - 호주 가스 자원의 보다 나은 거래를 위한 조치

 -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연금 시스템 구축

 - 세금 준수 프로그램 확대

 - 흡연자의 금연 장려

[자료: 2023-24 호주 예산안]


시사점


이번 예산안은 호주인들의 가계 부담 축소  이민자  확대의료 부문 지원 강화  소외계층을 위한 적극적인 정부 투자가 눈에 띈다특히 저소득층이민자와 난민에 대한 지원이  격상되며 호주  관련 계층  소수민족들은 이번 예산안을 반기는 분위기다한편야당 당수 피터 더튼(Peter Dutton) 장관은 정부의 이번 예산은 국내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비판하며특히 노동당의 전기요금 완화에 대한 공약은 아직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향후 12개월 동안 50 호주달러(335 달러이상의 전기요금이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더불어 그는 이러한 정책은 수백만명의 중산층에게는 단 1센트의 혜택도 돌아가지 않으며 오히려 이들을 일하는 빈곤층으로 내몰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알바니즈(Albanese) 총리는 이번 예산안은 인플레이션에 압력을 가하지 않을 것이며 ‘책임있는 지원 제공하는 정책이  것이라고 주장하이민 프로그램 개혁을 통해 고도로 숙련된 근로자를 유입시켜 국내 경제를 발전시키고 임시직 근로자의 착취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답했다.


한편이번 호주정부의 완화된 이민정책과 신재생에너지 부문 투자 확대소규모 기업에 대한 기회 증진 등은 우리 기업들이 주목할만한 대목으로 사료된다. 2023-24 호주 예산안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는 해당 링크(https://budget.gov.au/) 내 예산안 본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료: 2022-23 호주 예산안(재정부), 2023-24 호주 예산안(재정부), 호주 현지 언론(SBS, Sydney Morning Herald, AFR, The Guardian, ABC news, Country News), KOTRA 시드니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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