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코드

알루미늄 호일의 HS코드는 760711로, 두께가 0.2mm 이하로 압연보다 더 가공하지 않은 것으로 정의된다. 산소, 수분, 기타 가스 등이 통과하지 못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식품 포장 용기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높은 재활용률로 플라스틱 포장을 대체하는 대체제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동향

알루미늄 호일은 식품산업에서부터 의약품, 화장품, 가정용품 등 사용처가 다양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산업이다.

<전세계 알루미늄 호일 산업 수요 전망>

[자료: Mordor Intelligence]

인도의 알루미늄 호일 시장의 경우 2021년에는 30억 달러 규모였으며, 2022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4.5%의 성장률을 보이며 4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인도에서 알루미늄 호일 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주요한 요인은 식품 포장 산업의 발전이다. 특히 습한 날씨로 박테리아 번식 위험이 높은 인도에서 두 가지 모두에 강한 재료인 알루미늄 호일이 식품 포장 용기로써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그 외에도 알루미늄 호일이 주요하게 사용되는 의약품, 화장품 등의 성장도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환경보존에 대한 관심으로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용기로도 알루미늄 호일이 주목받고 있다.

인도의 알루미늄 호일 수요는 연간 약 380,000미터톤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연간 7~8%의 비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인도 자체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알루미늄 호일의 양은 연간 115,000미터톤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인도 내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해 여러 기업에서의 투자도 이루어지고 있다. Hindalco Industries는 최첨단 기술을 사용한 고품질의 알루미늄 호일 생산을 위해 Gujarat 지역에 알루미늄 호일 생산 공장을 설립했으며, 연간 50,000미터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SRF Limited사는 Madhya Pradesh지역에 20개월 후에 가동이 가능한 알루미늄 호일 공장 설립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Jindal Aluminium Limited는 알루미늄 호일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인 제품 생산을 위해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인도는 알루미늄 호일의 순 수입국으로 수요의 상당 부분을 수입으로 채우고 있으며 주요 수입국으로는 중국, 태국, 한국 등이 있다.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글로벌 공급망과 물류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는데, 인도의 알루미늄 수입시장에도 예외는 없었다. 한편,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인도 정부가 일부 국가(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알루미늄 호일 수입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도 하였다.

<인도 알루미늄 호일 수입규모>

(단위: US$ 만, %)

주: 통계치는 HS코드 760711 기준임

[자료: DGCI&S, Ministry of Commerce]

경쟁동향

인도 내 주요 알루미늄 호일 생산기업은 아래 표와 같다.

<인도 알루미늄 호일 산업 내 주요 기업>

[자료: 각 기업별 웹사이트]

유통구조

인도에서 알루미늄 호일은 원자재 조달, 1차 알루미늄 생산, 호일의 압연 및 변환의 과정을 거쳐 최종 유통되고 있다.

<인도 알루미늄 호일 유통구조>

[자료: 알루미늄 유통기업 인터뷰]

인도 알루미늄 호일의 소매가격은 제품의 두께, 크기, 브랜드 등의 요인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일반적으로는 1개 롤을 기준으로 INR 100~500(한화 1,500원~8,000원)인데, 지역에 따라 계절에 따라(수요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구입 알루미늄 호일의 kg당 CIF 기준 가격-예시>

[자료: 관련 웹사이트(https://app.volza.com)]

관세율 및 인증

<인도 주요 수입국의 알루미늄 호일 관세율>

(단위: %)

주1: HS코드 760711기준이며, 자료는 2023년 2월 1일자 업데이트된 내용임

주2: BCD(Basic Custom Duty)

[자료: http://www.indiantradeportal.in]

2021년 9월 15일 인도 재무부의 결정에 따라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알루미늄 호일(HS코드 7607기준, 80마이크론보다 작은 것)에 대해서는 반덤핑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해당 조치는 5년간 유효하며 수입 국가에 따라 톤당 93.53달러에서 976.99달러까지 부과되고 있다.

알루미늄 호일을 인도로 수출하고자 할 경우 인증 획득이 필수이다. 필요한 인증은 BIS-IS로 식품 포장용 알루미늄 호일에 대한 의무 인증이다. BIS-ISI 인증은 인도표준에 따라 제품의 품질과 표준을 보증하는 인증으로, 소비자 보호를 위해 인도 상무부가 2020년 2월 13일부터 의무화하였다. 국내/해외의 제조업체는 취급하는 알루미늄 호일이 인도 표준 IS 15392에 따라 생산되었는지 확인해야 하며, BIS-ISI의 필수 요구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이 외에도 NFMINS(Non-Ferrous Metals Import Monitoring System) 확인이 필요하다. 이는 인도 광산부가 구리 및 알루미늄 수입에 대한 정보 제공을 위해 만든 수입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해당 제품을 수입하고자 하는 수입자에게 사전 정보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

시사점

인도의 식음료 산업은 코로나19와 더불어 온라인 거래가 대폭 늘어났다. 이와 함께 배달 용기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였으며 알루미늄 호일 시장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포장용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데, 알루미늄 호일이 플라스틱의 대체제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외에도 제약, 의료산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알루미늄 호일이 사용되고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줄어들더라도 인도의 해당 산업은 그 규모가 완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MarketsandMarkets-Chemical and Metal의 컨설턴트 Srivastava는 KOTRA 뭄바이 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인도는 세계 최대 알루미늄 호일 소비국 중 하나이다. 식음료, 제약산업 외에도 최근에는 배터리 분야에서 알루미늄 호일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다”라고 얘기하며 “하지만 인도는 수요에 비해 생산능력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알루미늄 호일 수요의 상당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주요 수출 국가와의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자료: Mordor Intelligence, US Geological Survey, Ministry of Commerce, Indiantradeportal, 주요 기업 인터뷰, KOTRA 뭄바이 자료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