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HS Code 1901.10은 ‘유아용 식품, 소매용 등’을 나타내고, HS Code 2007.10에 해당하는 제품은 과일퓌레 형 이유식으로, 제품 순수 무게가 250g(8.83oz)을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HS Code 2104.20에 해당하는 제품은 일반 이유식으로, 제품 순수 무게가250g(8.83oz)을 초과하지 않는 채소, 곡물 등의 혼합 제품을 의미한다. 

시장 동향

유로모니터 통계에 따르면, 이유식의 판매금액은 최근 3개년 꾸준히 증가하여, 2022년에는 최근 3개년 중 가장 높은 판매금액인 2억3860만 유로를 기록하였다. 이는 전년 대비 11%p 증가한 수치이고, 이유식 상품 중 분유가 가장 좋은 실적을 보였다. 분유의 2022년 판매 금액은 전년 대비 15%p 증가한 1억4100만 유로를 기록했다. 

2022년 코로나 이후, 부모들이 사무실로 복귀하고, 젊은 세대의 가족 구성원들의 사회활동이 더욱 활발해지면서 가루 형태의 분유 대안으로 편리한 액상 분유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정부의 봉쇄 조치와 가족들의 야외활동이 제한된 2020년과 2021년 코로나 시기에는 휴대하기 쉬운 액상 형태의 분유 성장은 주춤했다가, 2022년 다시 정상화되고 있다. 또한, 2021년 출산율 급증도 10년 만에 최고 수치를 기록해 코로나19 베이비붐으로 인한 이유식 시장 판매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2017~2022년 유형별 이유식 판매량>

(단위: € 백만)

[자료: euromonitor.com]

<액상형 분유 제품 예시>

[자료: newpharma.nl, ah.nl,bol.com]

수입동향 대한 수입규모

네덜란드의 유아용 식품(HS Code 1901.10)의 주요 수입국은 아일랜드, 독일, 프랑스다. 수입국 중 아일랜드에서의 수입 비중이 전체 수입에서 약 42%를 차지하고, 독일이 25%, 프랑스가 10%를 차지한다. 유아용 식품의 총수입액은 2022년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하지만, 한국산 수입은 34위로 현재는 시장점유율이 낮은 상태이다.

<2020~2022년 HS Code 1901.10 수입액 및 수입량>

(단위 : US$ 천, t)

[자료: ihsmarkit.com]

과일퓌레 형 이유식(HS Code 2007.10)의 주 수입국은 스페인, 독일, 프랑스다. 스페인산 수입 비중은 약 37%이며, 독일이 16%, 프랑스가 14%를 차지한다. 이 품목의 총수입은 2022년 전년 대비 28%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스페인으로부터의 수입은 263% 눈에 띄게 증가했다. 반면, 수입국 순위에서 한국은 57위이고 시장점유율은 0.01%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2020~2022 HS Code 2007.10 수입액 및 수입량>

(단위 : US$ 천, t)

[자료: ihsmarkit.com]

일반 이유식(HS Code 2104.20)의 수입은 주로 폴란드, 벨기에, 독일에서 이루어진다. 폴란드산 수입 비중은 약 46%이며 벨기에가 19%, 독일이 12%를 차지한다. 해당 폼목 총수입은 2022년 전년 대비 18%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폴란드로부터의 수입은 117% 증가했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6위이고, 시장 점유율은 1.39%로 다른 이유식 제품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은 편이다. 2022년 한국산 일반 이유식 수입은 1,734% 증가했다.

 

<2020~2022년 HS Code 2104.20 수입액 및 수입량>

(단위: US$ 천, t)

[자료: ihsmarkit.com]

경쟁동향

분유 시장에서 Nutricia Nederland는 선두 업체로서, Nutrilon 및 Olvarit와 같은 브랜드 오너이다. Nutrilon 브랜드의 주력 상품은 분유이고, Olvarit은 과일/야채 퓌레, 준비된 식사 퓌레, 유아용 스낵 및 시리얼 기반 형태의 이유식이 주력 상품이다.

<Nutrilon 브랜드 단계별 분유 판매 예시>

[자료: 암스테르담무역관 촬영]

<Nutrilon, Olvarit 브랜드 제품 예시>

[자료: nutriciavoorjou.nl, ah.nl]

그 외 분유 시장에서 Hero(히어로), Little steps (Nestle) 리틀스텝(네슬레)가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이외에도 유기농 이유식을 주력으로 하는 Organix(오가닉스), Hipp(힙), Holle, BiOBIM 등이 있다. Holle, Puregoat, Kabrita 브랜드는 특히 염소 우유를 기반으로 한 분유을 주력으로 한다. 

<유기농 holle 브랜드 제품>

[자료: 암스테르담무역관 촬영]

네덜란드에는 Olvarit뿐만 아니라 Albert Heijn, Jumbo, Kruidvat 및 Etos의 제품이 있고, 특히 Albert Heijn은 다양한 유기농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자체 상표를 보유하고 있는 유통채널의 경우, 시장에서 맛과 가격을 차별화한다.

 

<자체 상품 브랜드의 분유 예시>

[자료: ah.nl,kruidvat.nl, jumbo.com]

 

제조된 유아식 부문에서 Olvarit 브랜드는 유리병에 담긴 유식뿐만 아니라 과일 및 야채 퓌레를 제공하는 시장의 주요 참여자이다. 한편, Albert Heijn과 Jumbo는 병에 담긴 과일/야채 퓌레와 퓌레 식사에 유기농 제품을 제공한다. 그 외 다른 브랜드는 Gerber Organic(Nestle/식물 기반 식사), Hero, Mama Deli, Little Maryam 및 Babe가 있다. 브랜드 Little Marjam은 할랄 고기를 포함하는 유기농 할랄 자에 담긴 식사에 중점을 둔다. 파우치에 담긴 퓌레 과일 믹스는 Ella’s Kitchen, Nestle, Gerber organic, Organix, Albert Heijn 자체 브랜드, Jumbo 등의 브랜드에서 찾을 수 있다.

<퓌레  이유식 예시>

[자료:ah.nl]

아기 스낵류 부문에서는 콘핑거, 라이스 크래커, 다양한 맛의 뻥튀기 과자, 유아용 쿠키 등이 주요 제품 유형이다. 이 품목에는 Organix, Sore, Bolletje, Liga, Ella’s Kitchen, De Kleine Keuken 및 Albert Heijn 및 Jumbo의 자체 브랜드가 활성화되어 있다.

<아기 스낵류 제품 예시>

[자료:ah.nl]

마지막으로, 물이나 우유를 첨가하여 (아침 식사) 죽으로 4개월 아기부터 먹을 수 있는 건조 분쇄 분말로 판매된다. 이 품목에서는 Olvarit이 가장 잘 알려진 브랜드이지만 De Kleine Keuken, 자체 브랜드(Albert Heijn,Jumbo, Kruidvat), Nestle, HIPP 등과 같은 브랜드들도 있다.

<Ekoplaza에 판매하는 유기농 죽 판매 예시>

[자료: 암스테르담무역관 촬영]

<아기 개월 수별 죽 종류>

[자료:ah.nl]

유통 구조

유통채널별 이유식 판매 금액을 보면, 식료품 소매점이 2022년 65% 이상으로 비중이 가장 높고, 수퍼마켓이 50% 이상으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인다. 아기가 먹을 수 있는 가공된 과일, 이유식이 판매되는 유통채널은 주로 Albert Heijn, Jumbo, Dirk, Hoogvliet 등과 같은 대형 수퍼마켓 체인에서 판매된다. 대형 수퍼마켓 체인에서는 대부분의 가공 과일 및 식사가 판매되는 곳이기도 하다.

또 다른 유통 채널로 Kruidvat 및 Etos와 같은 약국도 있다. 이 매장들은 주로 건강 및 미용 제품을 판매하지만 일반 의약품 및 유아용품도 취급한다. 소비자가 이유식도 구매하고 아기를 위한 기저귀, 스킨케어 제품 등을 이러한 체인점에서 구매하는 것이 전반적으로 편리하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이유식은 Ekoplaza, Gimsel과 같은 유기농 슈퍼마켓에도 판매되고 있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으로는  온라인 약국 플랫폼인 newpharma.nl,  naturitas.nl 에서도 유통되고 있다.

<kruidvat 분유 자체 브랜드 분유 예시>

[자료: 암스테르담무역관 촬영]

 

<Jumbo 자체 브랜드 분유와 Olvarit 이유식 예시>

[자료: 암스테르담무역관 촬영]

관세율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수출 헬프데스크와 네덜란드 관세청에 따르면, 2011년 한-네덜란드 FTA 발효로 HS 코드 1901.10, 2007.10, 2104.20에 해당하는 제품에는 수입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인증

유기농 성분이 포함된 제품의 경우 EU에서 생산되는 경우 유럽 유기농 라벨을 사용하는 것이 의무이다.

<유기농 라벨의 사용 예시>

[자료: ah.nl, voedingscentrum.nl]

시사점

 

네덜란드의 증가하는 출산율은 유아식의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며 향후 5년 동안 분유의 판매량을 크게 증가시킬 것이다. 특히 액상 분유는 코로나 기간 동안에는 수요가 감소했다가, 코로나 이후 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Nutricia Nederland BV가 이유식 시장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겠지만, 지난 몇 년 동안 유기농 시장, 특정 식품 알레르기용 제품 및 염소 우유를 기반으로 한 분유가 이유식 시장에서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엘라스 키친(Ella's Kitchen) 브랜드는 이유식에 100% 유기농 재료만을 사용하고, 4개월부터 3세까지의 아기 발달 단계에 맞는 퓌레, 파우치, 스낵, 핑거푸드 등 다양한 이유식 옵션을 제공한다. 또한, 바나나와 코코넛, 수박과 딸기, 복숭아와 바나나 등 타 브랜드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과일 맛의 조합으로 차별화를 시도하면서 제조된 이유식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역할을 하였다.

가격보다 품질을 선호하는 이유식 시장의 특성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이유식 시장 잠재력은 크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아기 스낵 부문은 현지에서 선택지가 많지 않아 한국 기업에 기회를 줄 수 있다. 이유식 시장은 2022~2027년 기간 9.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부모가 특정 라이프 스타일 선택에 맞는 이유식을 찾으려고 함에 따라 유기농 범위, 채식 및 비건 범위, 심지어 할랄 이유식까지 여전히 한국 기업들에 틈새시장은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네덜란드에서는 자라지 않는 한국식 과채류 등을 활용한 이유식, 한국식 곡물 원료로 만든 이유식 또는 아기 스낵, 유기농 이유식 부문에 진출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