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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외국인 직접투자(FDI) 증가세 지속
  • 투자진출
  • 인도
  • 콜카타무역관 박병국
  • 2023-04-21
  • 출처 : KOTRA

제조업 투자진출 지속 증가, 합작법인(JV) 설립수요 급증세

인도는 불과 10년 전만 해도 경제 규모가 세계 11위 수준이었으나 2022년에 영국을 추월하며 세계 5위권의 경제 대국이 되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인도 경제는 내수시장의 견고한 성장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겪으며 인도는 글로벌 생산기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환경 개선 노력에 따라 인도의 외국인 투자(FDI)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의 투자환경 개선 정책


1. Make in India

인도 내 투자와 혁신 촉진, 기술개발 강화, 지적재산 보호, 수준높은 제조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고안된 인도 정부의 국가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로부터 투자를 유치하여 인도의 제조 부문을 강화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고 행정절차를 간소화하여 정부의 투명성, 대응력, 책임감을 높여 인도의 비즈니스 환경 개선도 도모하고 있다.


2. PM Gati Shakti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 정부는 인프라 프로젝트 지연과 비용 초과 문제 해결을 위해 1조 2,000억 달러 규모의 메가 프로젝트인 PM Gati Shakti를 출범시켰다. 16개 부처를 통합하여 프로젝트 설계, 승인 및 비용 추정을 위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도 이에 포함된다. 이 프로젝트는 새로운 생산 클러스터를 발굴하고 이를 인도의 철도망, 항만, 공항과 원활하게 연결하여 인도 전역으로 상품과 제조 부품의 이동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이 제조 중심지로서 인도에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3. Production Linked Incentive(PLI)

인도 정부가 제조업을 활성화하고 대외수입을 축소하기 위해 도입한 성과 연계 인센티브의 한 형태이다. 이 제도는 국내에서 제조된 제품의 물량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목적은 외국 및 국내 제조업체가 인도 내에서 생산하여 수출까지 확대하도록 장려하는 것이다. 인도 정부는 자동차 부품, 자동차, 항공, 화학, 전자 시스템, 식품 가공, 의료기기, 금속 및 광업, 제약, 통신, 섬유류, 가전 및 드론 등을 포함한 14개 부문에 대해 260억 달러 규모의 인센티브를 승인하였다. 


4. 기타

인도 정부는 경제특구 법안을 준비 중이다. 이 법안은 주정부가 기업 및 서비스 허브 개발의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인도는 또한 한국, 일본, 아세안, 남아시아, 아랍에미리트, 호주 등과 자유무역협정도 13개를 체결하여 교역 환경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도내 외국인 직접투자(FDI) 현황


인도는 2021-2022년 회계연도에 836억 달러의 FDI 유입을 기록하였고 최근 수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시기에도 FDI는 줄어들지 않고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도의 FDI 유입 현황>

[자료: Ministry of Commerce & Industry]

 

최근 인도는 제조업 부문에서 외국인 투자 선호 국가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2021-22년 회계연도에는 213억4천만 달러의 FDI가 제조업 분야에 유입되어 전년대비 76%의 급증세를 보였고, 2021-22년 기간중 주요 투자국은 싱가포르(27%), 미국(18%), 모리셔스(16%) 등으로 나타났다.

2021-22년 기간 외국인직접투자가 많이 이뤄진 분야는 컴퓨터, 자동차, 서비스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2000년부터 누계로 보면 서비스가 941억 달러로 최대 투자 분야이며, 다음으로 컴퓨터, 통신, 무역, 자동차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인도의 분야별 FDI 유입 현황>

(단위: U$백만)

[자료: Department of Promotion of Industy and Internal Trade]

 

인도의 Joint Venture(JV) 수요 및 사례

 

인도는 경제가 고성장하면서 여러 분야에서 시장 기회가 나타나고 있다. 현지 기업인들은 내수 시장이 급성장하고 정부의 국내 생산 장려 정책에 따라 기존 해외제품 수입에서 현지 생산으로 전환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제품 생산기술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생산기술과 노하우를 가진 해외기업과 JV를 통해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하여 내수시장에 공급을 하고자 하는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현지 유력 산업협회에 따르면, 인도 기업 중에서도 한국기업과 JV를 희망하는 외국 기업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외 JV는 100% 직접투자에 비해 각종 리스크가 많기 때문에, 선호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인도와 같이 내수시장 규모가 크고, 해외진출 목적이 현지 내수시장 진출이라면 JV도 상당히 유용한 진출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JV의 장점이라면 인도 파트너의 유통채널을 활용할 수 있고, 기술제공의 대가로 자금 투자를 요청할 수 있고, 현지 인맥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인도에 JV를 통해 성공적으로 진출한 사례는 상당히 많은 편이다. 스타벅스는 2011년 인도의 유력 대기업인 TATA 그룹과 50:50 합작으로 진출하였다. 프랑스의 AXA도 인도의 Bharti 그룹과 합작으로 Bhariti-AXA 종합보험 회사를 설립하였다. 이 합작사의 지분은 바르티가 51%, AXA가 49%를 보유하고 있다. 스페인의 Inditex 그룹은 TATA Retail과 합작으로 2개의 법인을 설립하여 ZARA 및 Massimo Dutti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영국 Tesco와 TATA 그룹의 Trent사는 합작사를 설립하여 하이퍼마켓을 운영하고 있고, 인도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Nexcharge사는 2018년에 스위스 배터리 제조업체인 Leclanche와 합작을 통해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팩을 제조하고 있다.   


<인도 스타벅스 및 ZARA 매장>

[자료: www.icicilombard.com, Zara outlet in Kolkata]


시사점


인도는 최근 수년에 걸쳐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청년 인구를 보유하고 있고, 4억 명에 이르는 중산층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두터운 중산층과 고성장 경제로 인해, 인도의 민간 소비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의 거대 내수시장과 풍부한 노동력 등으로 인해 최근 인도는 제조업 진출 대상지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여기에는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제조업 육성책도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도 경제가 성장을 하고 내수시장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시장 기회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기회는 현지 기업인들의 해외 기업과의 JV 수요 형태로 직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시장기회를 활용하여 인도 내수시장을 겨냥한 JV 등 현지진출 모색을 검토해 볼 만한 시점으로 보인다.  

 

자료 weforum.org, worldbank.org, newindianexpress.com, pib.gov.in, ibef.org무역관 정보종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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