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및 시장동향

[자료: tradenavi]

과거 중국이 세계의 공장으로 발전하면서, 중국을 중심으로 한 피혁제조산업의 공급망이 구축됐고 더 나아가 피혁제품 제조대국으로 발전했다. 이에 따라 가죽의류를 생산하는 기업들이 다수 설립됐고, 더 나아가 소비자들의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특히 패션 아이템용 피혁제품 수요가 증가했다. 재킷 외에도 사파리 재킷, 조끼, 윈드 재킷, 바지 등 가죽 의류 제품은 다양하다. 중국의 가죽 의류제품은 주로 쇠가죽, 염소가죽, 양가죽을 활용하며 간혹 돼지가죽을 사용한 제품도 있다.

중국의 가죽 의류제품 생산량은 2016년 9,191만 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였고, 2021년 생산량은 5,178만 건으로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1년 규모 이상 가죽의류 생산기업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약 590억 위안을 기록했고 최근 2년간 수입도 과거 대비 높게 나타나는 등, 시장 자체가 침체되거나 쇠퇴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 규모이상 기업 : 매출이나 이익 등 지표가 일정 규모 이상인 경우를 포함하며, 공업기업은 매출이 2000만 위안 이상이 일반적인 기준

< 중국 가죽 의류제품 생산량 추이 (단위: 만 건)>

※ 2022년 데이터 미발표

[자료: 국가통계국, 즈옌자문(智研咨询)]

< 가죽의류 규모이상 기업 매출 추이(단위: 억 위안) >

[자료: 즈옌자문(智研咨询)]

화동지역의 생산량 비중이 50.9%로 가장 높았고, 화북지역은 35.8%로 2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저장성(浙江)과 허베이성(河北)의 생산량이 각각 전국 1~2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두 성의 생산량은 전국 생산의 66%(저장성 35.8%, 허베이성 30.2%)를 차지할 정도로 가죽 의류제품 생산 대성(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3~5위는 푸젠성(福建), 후난성(湖南), 장시성(江西)으로 나타났다.

<권역별 가죽의류 생산비중>

[자료: 국가통계국, 즈옌자문(智研咨询)]

<10대 생산지역(단위: 만 건)>

[자료: 국가통계국, 즈옌자문(智研咨询)]

가죽의류 관련 기업은 푸젠성이 160만 개사 이상 집중되어 있어 중국 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피혁의 도시’라는 호칭을 갖고 있는 하이닝(海宁)이 소재한 저장성에는 약 31만8000개사가 있다. 특히 하이닝에는 45만㎡ 규모의 피혁전문시장이 소재하여 관련제품의 생산량, 판매량, 수출량 등 다수 지표가 중국 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광둥성도 약 31만 개사가 소재하여 가죽의류산업 대성(大省)임을 드러냈다. 관련 기업의 숫자는 매우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대기업·중견기업보다 소형기업이 84%로 큰 비중을 차지했고, 또 피혁제품 공급체인 관련기업까지 넓은 범주로 포괄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기업 수 10대 지역 (단위: 개사)>

[자료: 치차차(企查查), 즈옌자문(智研咨询)]

경쟁동향

중국기업의 가죽제품 디자인 및 기술력이 빠르게 발전하며 제품 라인업 다양화와 더불어 관련 기업수도 많이 증가하고 있다. chinapp.com(品牌网)에 따르면, 중국기업 및 브랜드는 풍부한 원자재 및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건비에 따른 낮은 생산단가 등에 따른 경쟁력 확보, 그리고 시장규모 및 소비자군 확대에 힘입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 10대 중국 브랜드>

[자료: Maigoo(买够网), KOTRA광저우무역관 정리]

수입동향

가죽의류 수입은 2018년 최고치를 기록했고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입이 대폭 감소했으나, 2021년 반등하여 2018년보다 더 큰 수입액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8월까지 누적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를 기록하는 등 시장 상황이 비교적 낙관적이었으나, 팬데믹이 크게 확산했던 4~5월 및 4분기에 수입이 급감하며 연간 수입도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 수입 대상국은 이탈리아로 2022년 기준 51% 이상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인도는 과거 2위 수입국이었으나 그 비중이 급감하며 3위에 위치했고, 대(對) 프랑스 수입은 빠르게 증가하며 2위를 차지했다. 베트남은 수입액이 100% 이상, 우크라이나는 100% 가까이 증가하며, 순위가 각각 5, 6위까지 높아졌다. 한국은 중국의 15위 수입 대상국으로 타국 대비 교역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지만, 2019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 중이고 2022년에도 약 20%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가죽의류(HS코드: 420310) 수입동향 (단위 : 천 달러, %)>

※ 주요 수입국 중 중국은 제외

[자료: 한국무역협회]

인증제도 및 유통구조

가죽의류는 중국으로 수입 혹은 중국 내 판매 시 모두 제품의 품질검사 보고서 제출이 필수이다. 중국 내 판매되는 가죽의류 제품은 QB/T 1615-2018 “피혁의류(皮革服装)” 표준의 요구에 부합해야 하며, 해당 표준은 피혁을 주요 원료로 한 의류에 적용된다. 아울러 제품의 분류, 요구, 시험방법, 검험규칙, 라벨링, 포장, 운수, 보관 등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가죽의류, 특히 진피로 만들어진 제품은 여타 의류 대비 가격이 비교적 높게 형성되어 있어 오프라인에서 직접 제품을 확인하고 구입하는 소비자가 많다. 한편 온라인 쇼핑이 편리해지고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찾아보거나, 직접 제품 평가를 남기는 등 온라인 활동이 보편화되면서 온라인에서 가죽의류를 구입하는 소비자도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망

비록 가죽의류의 자체 생산은 감소세를 보였으나 시장 자체가 침체된 것은 아니고, 오히려 수요가 고급화되며 대외수입이 증가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한 산업 관계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주력ㅍ소비군으로 부상하고 있는 주링허우(90后)와 링링허우(00后)로부터 특히 가죽의류가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어 시장전망은 나쁘지 않다. 아울러 젊은 소비자들은 보다 고급스러우면서도 다양한 스타일의 제품을 찾기 때문에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중국도 팬데믹이 종결됨에 따라 내수시장 및 소비 모두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장기회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시장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은 물론 주력 소비자군의 성향과 선호를 바탕으로 한 시장조사 및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다.

자료: 이퉁망(易通网), 중국 해관총서, 국가통계국, 즈후(知乎), 중국피혁협회(中国皮革协会), Maigoo(买够网), chinapp.com(品牌网), 치차차(企查查), 즈옌자문(智研咨询), 화징산업연구원(華經産業硏究院), 써우후망(搜狐网), KOTRA 광저우무역관 종합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