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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 현황 ① 자전거 및 액세서리
  • 트렌드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곽미성
  • 2023-03-28
  • 출처 : KOTRA

프랑스 정부, 2024년까지 자전거 이용률 9% 목표

자전거 시장과 함께 각종 액세서리 시장도 호황

기존에 레저용으로만 여겨지던 마이크로 모빌리티가 프랑스 가정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변화하고 있다. 대중교통 사용자를 현저히 감소시킨 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잦은 파업과 고유가,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자전거, 전동킥보드가 대체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이러한 현상은 교통수단의 전기화 및 디지털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프랑스의 마이크로 모빌리티 현황은 자전거 시장과 전동킥보드 시장으로 나누어 총 2부의 시리즈 기사로 작성될 계획이다. 

 

프랑스 정부의 자전거 플랜


마이크로 모빌리티를 본격적인 교통수단으로 만들기 위해 프랑스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2024년까지 프랑스의 자전거 이용률을 9%까지(20183%)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2018자전거 계획(Plan Velo)’을 발표한 이후, 35000만 유로의 기금을 투입한 바 있다. 2020~2021년에는 여기에 2억 유로가 추가됐다. 정부는 2019년부터 프랑스 전국적으로 프로젝트를 공모해 현재까지 533개의 프로젝트를 선발했고 그중 111개 프로젝트가 국가 자전거 도로 계획개발 프로젝트로 발표됐다그 결과, 지난 4년 동안 1080만 명의 프랑스인이 자전거 구매에 투자했고 그중 2021년 한 해 동안 270만 명이 자전거를 구매했다


지난 4년간의 프랑스 자전거 시장 규모는 212500만 유로에 이른다또한 일간지 르피가로의 보도에 따르면, 2022년 자전거 도로 이용률은 2019년에 비해 33%, 2021년에 비해 8% 증가했고 2017년과 비교하면 40%가 증가한 16,000km의 자전거 도로가 추가 건설됐다. 20226월 기준, 프랑스에는 55,823km의 자전거 도로와 그린웨이(Voies vertes: 모터가 없는 교통수단만이 허용된 길)를 포함, 76,094km의 자전거 시설이 있다. 프랑스는 현재 100,000km의 노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리 시민들의 마이크로모빌리티 이용 현황

 

파리시는 출퇴근 시간대 포화상태가 되는 자동차 교통량을 줄이는 것을 최우선의 과제로 놓고 지난 10여 년간 노력해왔다. 파리시가 발표한 마이크로 모빌리티 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마이크로 모빌리티 이용자의 평균 연령은 31~34세 사이이며 생활 수준이 높은 편인 직장인 그룹이 많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여성의 경우, 파리시에서 운영하는 공유 자전거인 벨리브(velibs) 사용자가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개인 자전거, 전동 킥보드, 스쿠터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스쿠터 사용자가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전동킥보드, 개인 자전거, 벨리브 순으로 나타났다.

 

<파리시 마이크로 모빌리티 이용자 현황>

(단위: %)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파리시 이용현황.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74pixel, 세로 653pixel

[자료: Les echos]

 

전기자전거 시장 추이


프랑스 전기자전거 시장도 호황이다. 지난 15여 년의 판매량 추세에서 전기자전거 시장의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다. 20103만8000대에 불과했던 전기자전거 판매량은 201727만8000대로 급속히 증가하기 시작해 2021년에는 66만 대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대비 28%가 증가한 수치다.


프랑스 자전거 시장에서 전기자전거는 수량으로는 24%, 매출 규모로는 59%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프랑스에서 판매되는 자전거 4대 중 1대는 전기자전거라는 통계도 있다. 공급망 위기와 부품 부족으로 판매가 감소할 것이라는 걱정도 프랑스 국내 생산이 증가하면서 줄어드는 추세다. 2021년 프랑스 전기자전거 생산량은 전년대비 44% 상승했고 2022년 상반기에는 50% 상승을 기록했다.

 

<전기자전거 판매량 추이 2006~2021)>

(단위: 천 대)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415c3f59.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95pixel, 세로 438pixel

[자료: Statista]

 

이러한 현상 뒤에는 프랑스 정부의 전기자전거 구매 보조금 지원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20217월부터 전기자전거 구매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친환경 보너스프로그램과 전기자전거 전환 보너스(Prime a la conversion pour un velo electrique)’제도를 운영해왔고 본래 2022814일까지였던 보조금 지원을 202312월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개인별 상황에 따라 최대 400유로까지 지급하며 전기화물 자전거, 장애인용 자전거, 접이식 자전거 등의 구매 시 최대 2000유로까지 보조한다.


함께 호황 누리는 자전거 액세서리 시장


자전거 시장의 호황으로 자전거, 전기자전거뿐 아니라 이에 따른 액세서리 시장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스마트 도난 방지 장치, 헬멧, 에어백 등의 안전장치가 그 예다.

 

도난 방지 장치

일간지 르피가로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매년 40만 대 이상의 자전거가 도난당하고 있는데, 이 중 주인을 찾아가는 자전거는 2%에 불과하다. 모든 자전거 유저들은 자전거와 함께 도난 방지 장치를 선택하게 되는데 품질이 좋지 않은 고전적인 자물쇠는 도난 확률이 높아 보다 확실하고 견고한 자물쇠에 대한 관심이 높다현재 시중에는 LED 조명이 결합 어둠 속에서도 잠금장치와 숫자를 볼 수 있는 상품, 아주 작은 크기로 자전거 등에 부착하면 작은 움직임에도 엄청난 알람이 울리는 상품들이 나와 있다. 무엇보다 현재 자전거 도난 방지 장치 중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커넥티드 자전거인데, GPS 트래커가 장착된 후미등을 자전거에 부착해 자전거의 이동 경로를 지속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자전거 후미등 GPS 트래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7eec0003.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00pixel, 세로 414pixel

[자료: invoxia]

 

안전장치


도심의 자전거 이용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교통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프랑스 도로안전부의 발표에 따르면, 2022년 프랑스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자전거 이용자는 244명으로, 2019년에 비해 30%가 증가한 수치다. 자전거 이용자가 도로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눈에 잘 띄어야 하고 이를 위한 장치들이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


Be Mojoo에서 출시한 라이트 헬멧은 자전거와 스쿠터용으로 설계 전방, 후방 라이트뿐 아니라 브레이크를 밟을 때마다 켜지는 브레이크 라이트를 갖추고 있다. 블루투스로 연결해 스마트워치를 움직여 라이트를 작동할 수 있고 핸들 바에 부착된 리모컨으로 작동되기도 한다.

 

<라이트 헬멧>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098c545e.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80pixel, 세로 320pixel 

[자료: Be Mojoo]

 

그런가 하면 자전거 및 스쿠터 운전자를 위한 에어백도 있다. 프랑스 중부도시 디종(Dijon)에 위치한 중소기업 엘리트(Helite)사가 2019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자전거 에어백 비세이프(B’Safe)‘. 옷 위에 조끼를 착용하고 지퍼를 올린 후 on/off 버튼을 세 번 빠르게 누르면 작동하고 정지할 때에도 같은 방식으로 하면 된다. 한 번 충전하면 7일 동안 사용 가능하고 내부에 배터리가 부착 있어 자전거에 별도의 케이블로 연결하지 않아도 된다. 자전거 사고에서 40%의 이용자가 흉부에 부상을 입고 25%가 척추에 부상을 입는다는 점에 착안, 비세이프는 기본적으로 목과 등 그리고 흉부를 보호하도록 설계됐고 수차례의 실험을 거쳐 운전자의 몸이 자전거에서 추락하는 순간에만 작동하도록 제작됐다.

 

<자전거 에어백>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이미지3 에어백.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469pixel, 세로 1359pixel 사진 찍은 날짜: 2020년 06월 26일 오후 3:10 프로그램 이름 : Windows Photo Editor 10.0.10011.16384 색 대표 : sRGB

[자료: Helite]

 

전문가 의견 및 시사점


사회적, 환경적 요인과 프랑스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으로 프랑스에서 자전거 산업은 당분간 계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자전거와 전기자전거 뿐만 아니라 자전거 부품과 액세서리, 자전거 수리 서비스 등의 다양한 산업이 함께 성장할 전망이다. 한 예로, 파리에서 자전거 수리 서비스 매장을 운영하는 H씨는 파리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수리로 맡겨지는 자전거 수량이 평년에 비해 최소 2배 이상 늘었다. AS 서비스가 없는 저가 제품을 사서 수리를 하려는 고객들까지 몰리는 바람에 서비스 수요를 분류해야 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자전거가 각종 부품의 퍼즐이라고 불리는 만큼, 경쟁력을 갖추어 각종 부품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자전거 배터리, 모터부터 헬멧, 스마트 자물쇠까지 현지 시장 트렌드에 맞추어 시장진입을 고려할 시기라고 판단된다.


 

자료: 프랑스 환경부, Statista, 일간지 Le Figaro, Les echos, Le monde, Invoxia, Be Mojoo, Helite, KOTRA 파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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