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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 현황 ② 전동킥보드
  • 트렌드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곽미성
  • 2023-04-04
  • 출처 : KOTRA

팬데믹 이후 시민들의 개인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

엄격해지는 정부규제와 잦은 사고 이슈로 헬멧 등 안전장치 시장 커질 전망

기존에 레저용으로만 여겨지던 마이크로 모빌리티가 프랑스 가정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변화하고 있다. 대중교통 사용자를 현저히 감소시킨 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잦은 파업과 고유가,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자전거 및 전동킥보드가 대체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프랑스의 마이크로 모빌리티 현황은 자전거 시장과 전동킥보드 시장으로 나누어 총 2부의 시리즈 기사로 작성됐다.

 

시장 규모

 

프랑스 마이크로모빌리티 전문가 연맹(이하 FPMM)에 따르면, 2021년 프랑스에서 판매된 전동 킥보드 수는 90만 대 이상으로, 2020년에 비해 42%가 증가했다. 르몽드는 지난 202211월 관련 기사에서 “제조업체의 부품이 부족하지만 않다면,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FPMM측의 의견을 인용해 전동 킥보드가 프랑스의 개인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전동스쿠터는 자이로포, 자이로루(gyroroue, 전동휠), 전동 스케이트, 호버보드 등이 포함된 전동 개인 이동장치 카테고리 전체 매출의 52%를 차지한다.

 

프랑스는 현재 250만 명의 전동킥보드 정기 사용자를 보유한,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를 앞서는 유럽에서 가장 큰 시장인데 이러한 열풍은 규제의 차이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변 유럽 국가와 달리 프랑스는 킥보드 등록(시속 25 이상의 속도를 가졌을 경우)을 의무화하는 등의 규제를 비교적 늦게(2021) 도입했다.

 

<2019~2021년 프랑스 전동킥보드 판매 추이>

(단위: )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3e004458.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18pixel, 세로 440pixel

[자료: Statista]

 

엄격해지는 정부 규제

 

현재 프랑스 정부는 다른 국가들처럼 전동 킥보드 사용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2023329일 프랑스 교통부는 새로운 전동킥보드 규제안을 발표했다. 우선, 기존 12세 이상이었던 최소 사용자 연령을 14세로 올렸고 전용 주행 도로를 벗어난 곳에서 주행할 경우 벌금의 액수도 기존의 35유로에서 135유로로 인상했다. 또한, 빈번한 사고의 수치를 파악하고 원인을 분석하기 위한 마이크로 모빌리티 관측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교통부 장관은 전동킥보드 대여 시스템 운영사도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속도제한을 부과하고 기계 등록 및 연령을 확인하고 위반사항을 신고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며, 스쿠터를 보다 규제된 이동 수단으로 만들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는 도시에서 전동킥보드를 이용할 경우 자전거 도로를 주행하도록 하고 있고 각 지역의 시장이 승인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인도 주행은 금지하고 있다. 자전거 도로가 없는 경우에는 최대 제한 속도가 시속 50인 도로에서만 주행 가능하다. 도시 외곽의 경우, 자전거 도로와 그린웨이에서만 운행 가능하다.


주행 시 허용되는 최대 속도는 시속 25로 제한하고 있다. 전동킥보드의 최대 설계속도가 시속 25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1500유로의 벌금이 부과되고 기계의 압수, 압류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또한, 대여 또는 셀프서비스 시스템을 통해 사용하더라도 반드시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한편, 2020년 이후 도입된 안전 장비 규정으로 전동킥보드 사용을 위해서는 전조등과 후미등, 후방 및 측면 반사 장치, 제동 장치, 경적 등을 장착해야 한다. 또한 야간 라이딩의 경우 반사되는 옷을 착용할 필요가 있으며 헬멧 착용도 권장된다.

 

프랑스 전동 킥보드 이용 현황


20227FPMM이 발표한 프랑스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동킥보드와 자이로포드를 평소 이용하는 프랑스인의 62%는 남성, 38%는 여성이었고 평균 연령은 37.8세로 조사됐다. 연령대를 자세히 살펴보면, 35~49세가 46%로 가장 많았고 25~34세가 32%, 50~64세가 12%, 18~24세가 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마이크로 모빌리티 이용자의 77%는 최소 2가지 이상의 다른 교통수단을 함께 이용하고 있었으며 자가용(41%)과 기차, 광역전철과 같은 대중교통(18%)을 함께 이용하고 있다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프랑스에서 전동킥보드 등의 마이크로 모빌리티 이용자가 대부분 25세 이상의 연령으로 청소년층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아, 대도시 출퇴근 인구의 자가용이나 대중교통의 간헐적 대체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로 프랑스의 이용자들은 마이크로 모빌리티를 이용한 후 달라진 점으로 29%의 응답자가 정액제로 운영되는 대중교통패스를 해지했다고 밝혔고 21%는 자가용 혹은 오토바이 구매를 하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주요 인기제품

 

전동 킥보드의 도시 주행은 최대 시속 25까지 허용된 상태로, 이에 최대속력을 맞춘 도시형 킥보드들이 기본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Xiaomi 브랜드가 가격 대비 성능이 안정적인 제품으로 입문 단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사용자 커뮤니티가 많고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강화 타이어, 스트랩, 어린이용 핸들바 등)가 용이하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신뢰성과 방수 기능을 원하는 사람들은 Ninebot G30을 선호하고 컴팩트 한 측면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E-Twow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랑스 전동킥보드 시장 인기제품>

브랜드

제품명

특징

이미지

가격(€)

Xiaomi

Mi Scooter Essential

- 350유로 미만 저가 라인 중 가장 성능이 좋다는 평

- 무게: 12 

- 주행거리: 15

- 최고속도: 20㎞/h

- 250와트 모터 장착

가볍고 접을 수 있음.

- 전용 애플리케이션 사용, 강화 타이어 등으로 업그레이드 가능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335039e6.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00pixel, 세로 900pixel

350

Ninebot

Ninebot G30 Max

- 견고함을 자랑하는 도심형 제품으로 펑크를 방지하는 두 개의 10인치 튜브리스타이어 장착

- 무게: 18.7

- 주행거리: 55

- 어디서나 충전할 수 있도록 데크에 충전기 통합

- 방수기능이 있는 몇 안 되는 제품 중 하나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3350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28pixel, 세로 511pixel

700

E-Twow

E-Twow GT Premium SE

무게, 크기, 성능 면에서 우수한 비율이라는 평

- 무게: 13.2kg

- 주행거리: 40

- 최고속도: (공공장소) 25㎞/h (35㎞/h

- 컴팩트하게 접혀서 이동에 용이

프리미엄 급의 레퍼런스 모델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3350000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00pixel, 세로 400pixel

900

[자료: CNET France, 각 브랜드 홈페이지]


전문가 의견 및 시사점


해가 갈수록 프랑스 대도시를 중심으로 친환경적이고 간편한 이동 수단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리 운동용품 전문 판매사 D사의 점원 그레고리씨는 KOTRA 파리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매일 정기적인 출퇴근용으로 전동킥보드를 찾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의 연료 가격상승 이후로는 이러한 추세가 가속화됐다”라고 밝혔다. 전동킥보드는 현재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마이크로 모빌리티 상품으로, 가격경쟁력이 좋은 중국 브랜드 상품들뿐 아니라 프리미엄 제품들도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프랑스에서는 전동킥보드를 대중교통이나 자가용의 대체 목적으로 사용하기보다는 필요한 경우 함께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가볍고 휴대가 편한 상품이 인기를 끄는 면이 있으며, 블루투스나 IoT 기술이 접목된 모델들도 꾸준히 개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동킥보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배터리를 비롯한 다양한 부품 시장에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수리 가능성이 높거나 수리가 편리한 제품들에 소비자의 호감도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전동킥보드와 배터리 등의 상품 수출을 위해서는 CE 인증 확보가 필수적이다.


한편, 전동킥보드의 가장 큰 취약점은 안전성으로 사회적으로 심각한 이슈가 되고 있으며 정부 차원의 규제도 계속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 예로, 파리시는 지난 202342 주민 투표를 통해 라임’, ‘도트’, ‘티어와 같은 전동킥보드 대여 서비스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운전자의 난폭운전, 불법 주차 등으로 사고 발생이 증가하자 대여 서비스를 금지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 투표 결과는 대여 서비스에만 해당되며 개인의 전동 킥보드 소유와 이용에는 영향이 없다. 이러한 추세로 볼 때, 헬멧, 장갑, 보호대, 보호조끼 등의 안전장치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해당 기업들은 프랑스 시장 진입을 고려해보아도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 FPMM(프랑스 마이크로 모빌리티 전문가 연맹), Statista, 프랑스 교통부, CNET, Xiaomi, Ninebot, E-Twow, 일간지 Le monde, Le Figaro, Les echos, KOTRA 파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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