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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노비사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현황과 전망
  • 트렌드
  • 세르비아
  • 베오그라드무역관 정성훈
  • 2023-03-24
  • 출처 : KOTRA

한국 노하우 전수로 빠르게 성장하는 노비사드 스마트시티 시장

세르비아 제2의 도시 노비사드(Novi Sad)가 스마트시티로 발전하고 있다. 노비사드는 교통이 편리하고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한 IT 인력이 풍부하며, 스마트시티 추진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잘 있어 향후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여기에 한국 스마트시티 분야의 노하우도 더해진다. 한국개발연구원(이하 KDI)이 수행하는 지식 공유 프로그램(Knowledge Sharing Program, 이하 KSP)을 통해 한국 기관 및 기업의 스마트시티 분야 컨설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KSP의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2년간 노비사드의 주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추진될 계획이다.

 

노비사드 소개 

노비사드는 세르비아의 제2의 도시로 수도 베오그라드와 헝가리를 잇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구는 총 36만 명에 달한다(자료: 세르비아통계청). 노비사드는 2022년 EU가 선정하는 유럽문화수도로도 뽑히기도 했는데, 비EU 국가의 도시가 유럽문화수도로 뽑힌 건 노비사드가 처음이다.

노비사드는 높은 경제 수준과 더불어 높은 교육 수준으로도 유명하다. 노비사드 대학에는 총 5만 명 이상의 학생이 수학하는데, 이들은 특히 IT, 기계 분야를 포함한 공학 부문에 두각을 나타낸다. 
외국기업의 투자도 활발하다. 최근 10년 새 29개의 외국인직접투자가 진행됐으며, 총투자액은 3억7천만 유로에 달한다(자료: Busines Telegraf). 그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은 IT 산업이며,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정책, 수준 높은 인적 자원, EU 국가 인접성 등 유리한 투자 조건으로 다국적 기업, 스타트업을 포함한 총 900개의 IT기업이 노비사드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2022년 12월 IBM의 R&D 센터가 노비사드에 설립되기도 다.


<노비사드 주요지표 현황>

크기

69,917

인구

367,121

위치

세르비아 북부

투자유치액 (2012-2021)

37천만 유로

노비사드 소재 IT 기업수

900개사

[자료: SORS, Biznis Telegraf]


노비사드의 스마트시티 추진 여건


노비사드는 그간 지속적으로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자체적인 노력을 보였다. 노비사드의 교육기관, 공공기관, 보건소 등 도시 행정시설은 모두 300
 광 네크워크에 속해있다. 또한 통신 시스템으로 노비사드 내 주요 공원, 광장, 운동장, 기념물, 다리, 버스 정류장을 연결할 수 있다. 노비사드의 이런 인프라는 스마트시티 개발 및 사용에 필요한 전제 조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비사드 광 네트워크(Optical Network) 지도>

[자료: PUC Informatika]


노비사드는 보안시스템, 주차 서비스 관련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먼저 보안 시스템 관련 이른바 ‘안전한도시’ 프로젝트를 통해 세르비아 내 통합 비디오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데, 이 감시 시스템은 총 1,340개의 IP 카메라와 45개의 모니터링 센터, 그리고 모니터링 시설을 총괄하는 하나의 제어 센터로 구성 있다. 노비사드는 동 시스템을 통해 자동 교통 위반 감지 등을 수행하고 있다. 아직 보안 시스템 분야에 인공지능 도입률은 높지 않지만, 향후 인공지능을 도입 시스템으로 촬영한 영상을 분석하는 프로젝트를 고려하고 있어,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주요 기업들과의 협력 수요가 높다(자료: PUC Informatika).


한편, 다른 대도시와 마찬가지로 노비사드 역시 도심 내 주차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노비사드 내 주차 서비스 대부분은 디지털화돼, 노비사드를 포함한 세르비아 대부분의 주차 결제 수단은 문자(SMS)이며 일부는 주차 앱을 사용하기도 한다. 노비사드는 현재 95%에 달하는 디지털 결제율을 10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차량 번호판 자동 인식 시스템 도입을 통해 티켓 발급을 기반으로 하는 주차시스템을 개선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노비사드 스마트시티 KSP 프로젝트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KSP 사업은 한국의 경제발전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협력국에 맞춤형 정책제언을 제공하는 지식기반 개발협력사업이다(자료: KSP 홈페이지). 앞서 KDI는 2021년 KSP 사업의 일환으로 세르비아 공공행정자치부를 대상으로 스마트시티 컨설팅을 진행한 바 있으며, 그를 통해 KSP 사업을 통해 세르비아 지자체 및 정부 대상으로 세르비아에 적용 가능한 세르비아형 스마트시티 개념과 비전, 전략 및 플랫폼 모델, 스마트솔루션 및 비즈니스 컨셉 등이 제안됐다. 그중 스마트시티 플랫폼 모델의 적용을 희망하는 노비사드와 2차 KSP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다.

2023년 2월 KSP 출범 행사에서 KDI와 국내 협력사는 노비사드 스마트시티 KSP 사업 범위와 계획을 제시하고 본격적인 사전타당성 조사에 착수다. 사전타당성 조사는 2023년 2~9월에 진행되며, 조사 범위는 노비사드 도시개발 및 스마트시티 추진현황 분석, 구축모델 설계, 중장기 로드맵 및 세부 추진 계획 제시 등이 포함된다. 현황 분석은 도시 행정기관 및 공기업 조사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고, 한국의 다양한 스마트시티 성공사례를 제시 노비사드에 적합한 스마트시티 모델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후 노비사드가 목표로 하는 스마트시티 모델을 정의한 후 스마트시티 도입을 위한 가이드라인과 기술 계획을 제시한 후 재정계획과 사후 사업 실행계획까지 제시할 계획이다.


<KSP 노비사드 프로젝트 발표장면>

[자료:  베오그라드 무역관]


노비사드시 담당자와의 인터뷰

베오그라드 무역관은 노비사드 시정부 담당자와 스마트시티 관련 인터뷰를 진행
다. 아래는 그 인터뷰 내용이다.

Q1. 노비사드와 다른 세르비아 도시와 다른 점이 무엇인가?
A1. 노비사드는 지정학적 위치와 높은 기업가 정신으로 세르비아 내 경제 발전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해왔다. 노비사드는 사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 우수한 투자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능동적인 도시 행정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BFC SEE 인증서*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정보기술(IT) 분야 교육센터, 국민고용공단, 자유관세구역, 노비사드 컨벤션센터,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등 수많은 전문 기관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과학부의 지원을 통해 노비사드대학교는 수많은 스타트업과 IT 전문 인력을 배출 노비사드가 세르비아의 IT 중심지로 발돋음하는데 기여다. 이와 같은 공공, 민간, 학계의 협력이 노비사드를 발전시켰다고 생각한다.
* Business friendly Certificate South East Europe: 뛰어난 투자환경을 조성한 남동유럽 도시를 대상으로 에이전트 REZ가 발급하는 인증 프로그램

Q2. 스마트시티 도입 관련 노비사드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 
A2. 노비사드는 디지털화를 성공적인 경제 성장과 도시 발전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재 Tier 3 표준 및 ISO 27001 보안 표준을 만족하는 두 개의 최신 데이터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노비사드의 주요 시설, 학교, 기업, 교통망을 연결하는 인터넷 연결망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를 활용 향후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Q3. 스마트시티 도입과 관련 한국 기관 및 한국기업과 협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3. 노비사드시는 한국 KSP 사업의 지원을 받아 ‘노비사드시 통합 스마트시티 센터 추진 사전타당성 조사’ 기술지원 명목의 35만 달러 규모 자금조달을 승인받았다. 노비사드가 본 KSP사업에 참가하는 것은 한국이 앞서 스마트시티 개발 과정에서 얻은 실질적인 경험과 지식을 공유받기 위해서이다. 대한민국의 스마트시티 성공사례로 비추어 보았을 때, 이번 KSP 프로그램이 향후 노비사드 발전에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본 KSP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시티 개념의 발전 방향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도시 개발 주체인 지방자치단체, 도시행정, 공공기업의 업무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공공부문의 디지털화가 이뤄진다면, 노비사드 시민에게도 큰 이득이 되리라 생각한다.

시사점

한국 기업과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구축 경험과 노하우는 세르비아 정부의 스마트시티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KDI의 KSP와 같은 한국의 사업을 활용함으로써 세르비아 내 한국 기술을 알리고 협력 분야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노비사드 스마트시티 KSP 프로젝트는 단순히 한국의 기술을 세르비아에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양국 간의 많은 협력 기회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이 제시한 향후 개발 방향에 맞춰 양국 기업 간 활발한 기술제휴 및 기술 도입이 이뤄질 수 있으며, 단순 스마트시티 플랫폼뿐만 아니라, 기업과 시민을 위한 인프라, 감시, 교통, 공공행정 등 다양한 기술 분야의 협력 기회를 창출할 수도 있을 것으로도 보인다. 이는 향후 세르비아 스마트시티 시장이 해외 잠재시장을 발굴하고 있는 한국 IT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자료: SORS, Biznis Telegraf, PUC Informatika, KDI, KSP홈페이지, KOTRA 베오그라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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