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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히트펌프 시장동향
  • 상품DB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조정윤
  • 2023-03-16
  • 출처 : KOTRA

2022년 독일 히트펌프 판매 전년 대비 53% 증가

에너지 위기와 더불어 고효율 히트펌프의 중요성 부각

국내 기업, 독일 히트펌프 시장 성장에 편승해 OEM 방식 등을 통한 적극적 진출 추진 필요

2022년 독일 히트펌프 판매는 전년 대비 53% 증가하며 지속 성장세를 보였다. 히트펌프의 중요성 부각 및 독일 연방정부의 설치 목표 상향 조정에 따라, 독일 히트펌프 시장 규모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기업은 이러한 기회를 발판삼아 적극적으로 진출을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상품명 및 HS Code

 

히트펌프의 HS Code8516.10 전기식의 즉시식ㆍ저장식 물 가열기와 투입식 가열기를 의미한다.

 

시장동향

 

1) 독일 히트펌프 판매, 지속 성장세 


2022년 독일의 히트펌프 판매량(236,000)은 전년 대비 53% 증가하며 2021(28%), 2020(40%)에 이어 지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독일 히트펌프 판매량 추이>

(단위: 천 )

: 히트펌프의 경우 냉난방 겸용으로도 쓰이나 독일에서는 일반적으로 난방용으로 이해됨

[자료: 독일히트펌프협회(Bundesverband Wärmepumpe e.V.)]

 

이에 힘입어 독일히트펌프협회는 자재 및 전문 인력 부족에도 불구하고 2023년 전망을 밝게 내다보았다. 협회에 따르면, 2023년 독일의 히트펌프는 2022년 대비 약 50% 증가한 약 35만 대가 설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전문가들 또한 히트펌프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2) 히트펌프의 중요성 부각의 요인: ① 가스 가격 급증 및 공급에 대한 불확실성, ② 에너지 고효율, ③ 에너지 전환의 시기

 

독일에서 히트펌프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급증한 가스 가격과 가스 공급에 대한 불확실성을 둘러싼 에너지 위기 속에서 히트펌프는 에너지 고효율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히트펌프의 높은 에너지 효율성은 다른 난방 시스템과 비교했을 경우, 비용 절감 효과*도 있어 소비자에게 더욱 크게 다가오고 있다. 또한 에너지 전환 관련, 건축 부분의 탈탄소화**에 기여하는 측면에서 중요도도 부각되고 있다. 전기로 구동되는 히트펌프의 경우, 풍력 터빈과 태양광과 같은 재생 에너지에서 생성된 전기를 사용할 수 있어 기후 친화적이기 때문이다. 히트펌프 제조기업 쉬티벨델트론(Stiebel Eltron)의 전 CEO 마텐(Nicholas Matten)기후 변화라는 주제는 우리 사회의 한가운데에 도달했다라는 말은 이러한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다.


*: 특히 태양열 에너지를 이용한 공기 방식의 히트펌프의 경우 히트펌프의 구매 비용을 고려하더라도 150㎡의 주거 면적 및 20년의 사용 기간 동안 다른 난방 시스템과 비교했을 때 무려 40%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자료: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 

**: 히트펌프는 건축 부분의 탈탄소화에 기여한다. 4인 가구 및 200㎡ 다세대 주택을 기준으로 히트펌프의 CO2 배출량은 난방유 보일러 배출량의 1/25에 불과하다. (자료: 독일연방환경청)

 

3) 독일 연방정부의 계획 


독일 연방정부는 기후 목표 달성*을 위 히트펌프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 2024년부터 연간 50만 대의 히트펌프 설치  2024년부터 독일의 새로 설치되는 난방 시스템의 경우 최소 65% 재생에너지로 가동 의무화  2030년까지 독일 히트펌프 설치 목표를 기존 400만 대에서 600만 대로 상향 조정 등이 포함된다. 그뿐만 아니라 독일 연방정부는 25~40%의 설치 보조금을 지원한다.


: 독일은 정책적으로 기후 중립과 지속가능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탄소중립 달성을 위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CO2 65% 감축,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3년 수입 규모

 

HS Code 8516.10를 기준으로 독일의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수입 규모2022년 약 32416만 달러로, 전년 대비 0.4%의 증가세를 보였다.

 

<2020~2022년 독일의 수입 규모(HS Code: 8516.10 기준)>

(단위: US$ , %)

2020

2021

2022

수입 규모

증감률

수입 규모

증감률

수입 규모

증감률

256,056

3.4

322,774

26.1

324,164

0.4

[자료: GTA]


독일의 주요 수입국 및 대 한국 수입동향

 

HS Code 8516.10 기준, 지난 3년간 독일의 주요 수입국(1~6)은 약간의 순위 변동을 제외하고 유지됐다. 폴란드는 전년 대비 65.2% 대폭 증가하며, 20223위를 차지했으며, 튀르키예(7.3%), 프랑스(25.3%), 세르비아(39.4%) 또한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의 경우 지난 3년간 30위권 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2022년 기준 약 42000 달러의 수입액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3.1% 감소했다.

 

<2020~2022년 독일의 주요 수입국 현황(HS Code: 8516.10 기준)>

(단위: US$ 천, %)

구분

2020

2021

2022

순위

국가명

금액

국가명

금액

국가명

금액

점유율

21/22증감률

 

전 세계

256,056

전 세계

322,774

전 세계

324,164

100

0.4

1

중국

107,582

중국

119,050

중국

102,553

31.6

-13.9

2

네덜란드

24,115

슬로바키아

32,548

폴란드

45,538

14.1

65.2

3

슬로바키아

19,883

폴란드

27,567

슬로바키아

31,746

9.8

-2.5

4

튀르키예

16,011

튀르키예

24,834

튀르키예

26,656

8.2

7.3

5

폴란드

15,189

네덜란드

23,732

네덜란드

16,876

5.2

-28.9

6

포르투갈

13,443

포르투갈

15,583

포르투갈

15,234

4.7

-2.2

7

이탈리아

10,496

이탈리아

13,407

프랑스

12,137

3.7

25.3

8

체코

7,052

프랑스

9,684

이탈리아

11,854

3.7

-11.6

9

벨기에

5,584

체코

7,912

미국

6,781

2.1

-0.6

10

미국

4,437

미국

6,822

세르비아

6,305

2

39.4

 

한국(30위)

97

한국(31위)

113

한국(34위)

42

0

-63.1

[자료: GTA]

 

경쟁동향


높은 수요에 힘입어 히트펌프 제조기업 또한 히트펌프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히트펌프의 대표적인 제조기업으로는 비스만(Viessmann), 보쉬(Bosch Thermotechnik), 바일란트(Vaillant), 쉬티벨델트론(STIEBEL ELTRON) 등이 있다.

 

Viessmann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전기 구동 난방시스템의 붐으로 인 이득을 보았다. Viessmann 2022년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40억 유로를 기록했다. 또한 해당 기업은 2022년 히트펌프 생산을 크게 증가시켰으며, 히트펌프 생산 인력 또한 약 두 배로 늘린 것으로 밝혀졌다. 히트펌프 및 녹색 기후 솔루션에 10억 유로의 투자 계획을 밝힌 당사의 폴란드에 소재한 새로운 히트펌프 공장은 올해 완공될 예정이다. STIEBEL ELTRON 또한 히트펌프의 높은 수요로 인 2022년 처음으로 10억 유로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Bosch Thermotechnik의 경우, 히트펌프의 성장 목표35~40%로 설정했다. 또한 2025년까지 3억 유로를 투자할 것을 밝혔는데, 이는 히트펌프 분야의 연구개발과 산업화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위에 언급된 4개의 규모 있는 제조기업 외에도 독일 시장에는 크고 작은 제조기업(: Acalor Technik Scheel KG, Roth Werke GmbH, Kermi GmbH )도 있다. 독일 히트펌프 시장은 주로 독일과 유럽 제조업체가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경향이 있으나, 국내 기업 LG와 삼성을 비롯 미쓰비시(Mitsubishi Electric), 다이킨(DAIKIN), 히타치(Hitachi) 또한 독일 시장에 진출해 있다.

 

<독일 시장 내 히트펌프 제조기업>

기업명

모델명

이미지

Viessmann

Vitocal 250-A

Bosch Thermotechnik

Compress 3400i AWS

Vaillant

flexoTHERM exclusive

STIEBEL ELTRON

WPE-I 06 HW 230 Premium

LG

R32 Monobloc S

SAMSUNG

ECO Mono ClimateHub WPLW-Hub Mono HT Quiet-8-200

[자료: 기업 공식 홈페이지, mtf-online.net]

 

유통구조

 

일반적으로 히트펌프 유통은 B2B, B2C OEM 방식으로 진행되며, 프로젝트성으로 공공기관 및 시설에 대량으로 납품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일례로 바이어를 통 프로젝트 참여를 시도하는 것 또한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국내기업은 프로젝트 및 바이어가 선호하는 특성에 따른 제품의 스펙을 갖추는 것(: 가정용 전력의 경우 5~12, 빌딩용 전력의 경우, 20~40, 주거지역 및 야간의 경우, 3미터 거리에 데시벨 기준치 35(A) 이하 등)이 중요하다. 이 밖에도 히트펌프 수요처에 따른 유통구조의 특성을 파악할 필요도 있다. 예를 들어 개별 개인 주택으로 설치되는 경우, 히트펌프를 주택에 설치할 수 있는 현지 설치 전문 에이전트와의 사전 파트너십이 권장된다.

 

관세율

 

2011 7월 한-EU FTA 발표 이후로 한국산의 경우 0% 관세율이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관세청을 통해 정해진 절차를 거쳐 건당 6000유로 이상인 경우, 반드시 인증 수출자 자격을 취득해야 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증

 

히트펌프의 경우, 독일 진출을 위한 필수 인증으로는 CE가 있다. 또한 DVGW(독일가스∙식수관리협회인증), EUROVENT(Eurovent Certita Certification 인증), KEYMARK(CEN CENELEC으로부터 권한이 부여된 인증기관에서 발급하는 인증)과 같은 인증은 필수는 아니나, 독일 시장 진출을 위한 임의 인증으로 통용된다.

 

<히트펌프 관련 인증>

CE

DVGW

EUROVENT

KEYMARK

[자료: EU 집행위, gartendusche.de, eurovent-certification.com]

 

관련 전시회 정보


히트펌프 관련 전시회로는 냉난방 공조기술 및 신재생 에너지 전시회인 ISH와 냉난방공조 분야 세계적 전시회인 칠벤타(Chillventa) 등이 있다.

 

<2023년 독일 ISH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냉난방 공조기술 및 신재생 에너지 전시회(ISH)

전시 품목

위생 관련 제품 및 장비, 난방 설치기술 및 장비,

냉방 및 공조 제품, 신재생 에너지 등

개최 장소 및 개최 주기

독일 프랑크푸르트, 격년

개최 기간

2023313~317

개최 규모

· 전시면적: 275,000

· 참가국 및 참가 기업: 54개국 및 약 2,000개 사

· 한국기업 참가 현황: 17개 사

공식 홈페이지

ish.messefrankfurt.com/frankfurt/en.html

[자료: messefrankfurt.com]

 

2022년 칠벤타의 참관기는 KOTRA 해외시장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KOTRA 해외시장뉴스(세계 최대 냉난방 공조전 '칠벤타 2022' 4년만 오프라인 개최) 바로가기

  

시사점


지난 해 53% 판매 성장률을 기록한 히트펌프의 중요도가 점점 더 증가하면서, 히트펌프의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자재 및 전문인력의 부족이 시장 규모 확대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그러나 독일 히트펌프 제조기업들이 앞다투어 에너지 전환 및 높은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 생산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은 이러한 시장 흐름을 기회로 삼아 OEM 방식, 프로젝트 및 바이어가 선호하는 특성에 맞는 스펙에 맞춰 독일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자료독일히트펌프협회(Bundesverband Wärmepumpe e.V.), 독일 연방정부, DVGW, tuv.com, Handelsblatt, Tagesschau, GTA, mtf-online.net, 기업 공식 홈페이지, ndr.de, chip.de, EU 집행위, gartendusche.de, eurovent-certification.com, messefrankfurt.com, 독일연방환경청 및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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