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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대표 신재생에너지 전시회인 Genera에 방문하다
  • 현장·인터뷰
  • 스페인
  • 마드리드무역관 이성학
  • 2023-03-08
  • 출처 : KOTRA

전년 대비 참가기업 50% 이상 증가, 중국 기업 비중 대폭 확대

가정용 자가발전 솔루션에 대한 관심 확대 추세

Genera 전시회 개황

 

신재생에너지 전시회인 Genera가 2023년 2월 21~23일 3일간 마드리드국제전시장(IFEMA)에서 개최다. 동 행사는 IFEMA에서 주최하지만 스페인친환경전환부와 스페인 에너지 다변화 및 절약기관(IDAE)의 지원이 뒷받침 친환경 에너지 산업 부문에 있어 스페인에서 가장 중요한 전시회로 손꼽힌다.


이번 전시회에는 총 402개사가 참가해 전년대비 50.7% 증가했다. 주요 참가국으로는 중국, 독일, 이탈리아, 튀르키예, 네덜란드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 있으며 한국 기업 중에는 한화에너지가 전력 리테일 사업을 위해 현지에 설립한 Imagina Energia와 한화큐셀이 참가했다.

 

방문객 수는 3만5107명으로 전년대비 76% 증가했다. 특히, 동 전시회는 기업 의사결정권자의 방문이 활발해 전체 방문객 중 C레벨 비중이 33.2%에 달했으며 그 뒤를 엔지니어(25.8%), 영업담당(15.5%), 컨설턴트(8.5%), 창업가 및 투자가(4.5%) 등이 따랐다. 그 밖에 방문객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가진 산업은 태양에너지(31.9%)였으며 풍력에너지(13.5%)나 바이오매스(6.3%) 등에서 이목이 집중다.


한편, Genera 행사를 통해 일반 전시 외에도 약 20개에 달하는 워크숍이 열려 태양광이나 풍력은 물론 에너지 저장 시스템, 그린수소, 자가발전, 탈탄소화 등 미래 유망 에너지 사업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이 이루어졌다.


<Genera 전시회 전경>

[자료: 마드리드 무역관 자체 촬영]

 

<한화에너지 및 한화큐셀 부스>

[자료: 마드리드 무역관 자체 촬영]

 

전시회 주요 특징


이번 Genera 전시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중국 기업의 높은 참여 비중이었다. 동 행사에 참여한 400여 개 기업 중 중국기업 수는 약 80개로 전체 참가 비중의 20%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또한, 일반 유럽계 기업에서 화웨이와 같은 중국 기업의 장비를 취급하고 있음을 홍보하는 사례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Genera 전시회에 참가한 대표적인 기업은 Trina Solar, Suntech, Sungold 등으로 대부분 태양광 발전 사업과 연관 있었다.


<TrinaSolar 홍보부스>

[자료: 마드리드 무역관 자체 촬영]

 

<화웨이 제품을 홍보 중인 스페인 기업 부스>

[자료: 마드리드 무역관 자체 촬영]

 

또한, 과거 전시회에 비해 가정용 자가발전 솔루션 관련 기업의 비중이 늘어난 점도 괄목할 만한 특징이다. 스페인 정부는 점진적으로 가정용 자가발전 설치에 대한 행정 절차를 간소해 나가고 있으며, 여기에 최근 화석 에너지 비용 급증 현상이 맞물려 가정용 자가발전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소형 태양광 패널은 물론 가정용 배터리, 전력 관리 시스템, 전기차 충전 장치 등을 선보이는 기업이 늘어났다. 그 밖에 에너지 절약에 관한 관심도 높아져, 히트펌프와 같이 기존 가스보일러를 대체할 수 있는 고효율 난방제품을 홍보하는 기업도 포착다.


전망 및 시사점


스페인은 이미 전 세계에서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국가로 손꼽히고 있다. 2021년 기준 스페인 내 신재생에너지 누적 설치 용량은 64.8GW로 세계 8위 수준이며, ‘국가별신재생에너지투자매력도지수’에서도 스페인이 40여 개국 중 8위를 차지한 바 있다.

 

<주요 국가별 신재생에너지 누적 용량>

(단위: )

[자료: IRENA(국제재생에너지기구)]

 

동 전시회에 참가한 현지 기업들은 스페인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정부의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스페인태양광산업협회(UNEF)의 라파엘 벤후메아 협회장은 Genera 행사에서 스페인의 태양광 누적 설치 용량이 2030년까지 정부의 목표(40GW)를 크게 넘어선 65GW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협회장에 따르면 현재 스페인의 태양광 산업 생태계는 정부의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준비 있으며, 특히 최근 전력 비용 급증으로 인해 많은 소비자가 태양광 설비 투자에 높은 관심을 두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중에서도 자가발전용 태양광 신규 설치 규모가 2020년 596에서 2022년 2.5GW로 늘어난 만큼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우리 기업들은 스페인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 고려 시 어떠한 제품이 시장 경쟁력이 있을 지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Genera 전시회에서 만난 신재생에너지 기자재 유통기업 A사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태양광 패널이나 모듈 등은 중국 기업들이 이미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배터리나 인버터 또는 케이블과 같은 전력 기자재는 한국산 제품이 품질 대비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어 이러한 제품을 통한 시장 진출이 수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 Genera 전시회 홈페이지, IRENA 등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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