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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브라질 경제 전망과 동향
  • 경제·무역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최선욱
  • 2023-02-06
  • 출처 : KOTRA

신정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어려워진 브라질 경제 성장을 위한 해법 찾아야

2023년 1월 룰라 3기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침체된 글로벌 경제 상황 속에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어려워진 브라질 경제 성장을 위한 해법을 찾아야 하는 중요한 임무를 띠고 출발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현재 기준금리(SELIC) 13.75%를 최소한 올해 하반기까지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브라질 경제는 2023년 한 해 동안 높은 금리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높은 금리는 정부가 안고 있는 수십억 달러 상당의 부채 이자 부담을 증가시키는 것 외에도 기업들의 신용 대출을 더 어렵게 만들고 소비와 생산 설비 투자를 감소시키게 된다.   

  

경제성장률


코로나19 팬데믹이 진정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반등으로 2022년에는 3%대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2023년 성장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월 30일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브라질의 성장률 전망치를 2022년 10월 보고서의 1%에서 1.2%로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브라질의 성장률은 세계 평균과 주요 신흥국 평균치에 미치지 못하고 중남미 카리브 지역 평균 성장률보다도 낮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MF는 2024년 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1.5%로 0.4%포인트 낮췄다.


브라질의 2023년과 2024년 성장률 전망치는 세계 평균과 주요 신흥국 평균, 중남미-카리브 지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세계 평균 성장률은 각각 2.9%, 23.1%, 주요 신흥국 평균 성장률은 각각 4%, 4.2%로 전망됐다.

 

<IMF의 선진국 및 신흥경제국 GDP 성장률 전망>

(단위: %)

국명

2022

2023

2024

전 세계

3.4

2.9

3.1

   선진국

2.7

1.2

1.4

미국

2

1.4

1

유로존

3.5

0.7

1.6

독일

1.9

0.1

1.4

프랑스

2.6

0.7

1.6

이탈리아

3.9

0.6

0.9

스페인

5.2

1.1

2.4

일본

1.4

1.8

0.9

신흥경제국(평균)

3.9

4

4.2

중국

3

5.2

4.5

인도

6.8

6.1

6.8

러시아

-2.2

0.3

2.1

중남미

3.9

1.8

2.1

브라질

3.1

1.2

1.5

멕시코

3.1

1.7

1.6

[자료: IMF]

 

물가


브라질의 연간 물가 상승률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연속 당국의 억제 목표치를 넘어섰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2022년 물가 상승률은 5.79%로 집계됐다. 2021년의 10.06%보다는 낮은 것이지만, 당국이 설정한 억제 범위 3.5~5%를 넘어섰다.


중앙은행은 1월 27일 발표한 경제 전망 보고서(FOCUS)를 통해 2023년 광역물가지수(IPCA) 전망치를 5.48%에서 5.74%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물가지수 전망치는 2022년 말부터 상승세를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통화위원회(CMNl) 2023년 물가 상승률 목표치를 3.25%로 설정하고 허용 오차 범위 ±1.5% 포인트를 두고 있으나 올해 물가상승률은 3.9~6.9%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국립통계원(IBGE)은 2023년 1월 기준 예상물가지수(IPCA-15)를 5.55%로 전망했다. IPCA-15는 매월 15일에 전월 16일부터 1개월간 9개 그룹 456개 품목의 물가 변화를 측정하는 지수로 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 꾸리치바 등과 같은 주요 메트로폴리탄 지역에서 조사가 실시된다. IPCA와 IPCA-15의 측정 방법은 동일하며 유일한 차이점은 측정 시기다. 즉 IPCA-15가 먼저 발표되고 이것을 토대로 IPCA가 나중에 발표되는 것이다.


2022년에는 연료비와 식료품이 물가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22년 하반기에 물가 하락 현상이 나타난 것은 다양한 품목에 적용되는 유통세(ICMS) 및 연료 관련 사회보장세(PIS/COFINS) 인하, 원자재 가격 하락 등에 기인한 것이다. 


금리


브라질 중앙은행은 2022년 12월 7일 열린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13.75%를 동결했다. 중앙은행은 2022년 8월부터 4차례 연속 13.75% 동결 결정을 반복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정부 초기에 기준금리는 6.5%였으며 2020년 중에는 사상 최저 수준인 2%까지 내려갔으나 이후 물가 상승 압력이 계속되면서 작년 3월부터 인상을 거듭했다. 13.75%는 2016년의 14%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브라질의 기준금리는 아르헨티나(75%)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다. 브라질에 이어 헝가리 13%, 칠레 11.25%, 콜롬비아 11%, 멕시코 10%, 튀르키예 9%, 러시아 7.5%, 체코 7%, 남아프리카공화국 7% 등이다. 중앙은행은 1월 말 발표한 경제 동향 보고서를 통해 기준금리를 2023년 12.50%, 2024년 9.50%, 2025년 8.50%, 2026년 8.50%로 전망했다.


  <역대 정부별 기준금리(SELIC)> 

 

[자료: Infomoney]


환율


2023년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은 5.25헤알 안팎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헤알화 약세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은행의 전망에서도 환율은 2024~2026년 5.30헤알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헤알화 환율은 미국 금리, 1차 산품 국제가격, 룰라 정부의 재정 운용 등 크게 3가지 요인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3가지 국내외 요인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경우 환율은 5.40~5.50헤알, 최악에는 6.00헤알 선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최근 1년간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 변화>

 [자료: UOL Economia]


FDI


2022년 브라질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900억 달러를 넘으면서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브라질 중앙은행 집계에 따르면 작년 FDI는 905억7200만 달러로 2012년의 925억 달러 이후 가장 많았다. 작년 FDI는 2021년의 464억3900만 달러보다 거의 두 배 수준이다.


FDI 유입 증가는 기준금리 인상 기조 속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대 이상의 수준을 나타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브라질 경제는 2021년 5%에 이어 작년에는 3%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룰라 정부의 기후환경 보호정책 강화, 여타 신흥경제국의 투자 매력도 감소 등으로 2023년에도 브라질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브라질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동향(2011~2022년)>

(단위: 10억 달러)

 

[자료: 브라질 중앙은행]


전문가 의견 


컨설팅 업체 T사의 애널리스트 Andre 씨는 "최근 룰라 대통령이 "브라질 물가상승률 목표가 너무 낮아 현실과 맞지 않아 현재 3.25%에서 4.5%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 또한 정부 지출을 늘리기 위해 헌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경우 GDP 1.5~2% 해당하는 재정 적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룰라 정부의 재정 확장정책 임금의 실질 인상 등은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Fernando Haddad 재무장관은 올해 상반기 내에 정부 지출 상한선을 대체하는 새로운 재정 회계안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약속했다지출에 대한 정부 책임을 공고히 한다는 메시지를 대중에 전달하려 했으나 금융시장 반응은 다소 부정적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


시사점 


  , ,      야  . 그러나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면 기업의 신용 대출을 어렵게 만들고 소비와 생산 설비 투자를 감소시키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정부도 뾰족한 해결 방안을 쉽게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3년 브라질 경제는 1%     . 그러나 글로벌 연료 가격 안정, 미국 및 유럽 경제 회복 움직임, 코로나19로 빗장을 닫아걸었던 중국 시장의 개방 등으로 글로벌 경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2023년 브라질 경제도 기대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자료: 중앙은행, IMF, Folha de Sao Paulo, O Estado de Sao Paulo, Valor Economico, Infomoney,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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