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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칠레 경제 전망
  • 경제·무역
  • 칠레
  • 산티아고무역관 이동희
  • 2023-01-02
  • 출처 : KOTRA

2023년 경제성장률 -1.0% 내외 전망

인플레이션, 동 가격 추이 등 경제적 파급효과 주시 필요

IMF는 고인플레이션과 시장 불확실성, 글로벌 경기 침체가 2023년에도 지속되면서 2023년 칠레 경제성장률을 -1.0%로 발표했다. 아래에서는 칠레 경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요인에 대해 살펴본다.

 

<2018~2023년 주요 경제지표 추이>
(단위: US$ 십억, %)

구분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명목 GDP

295.15

278.35

252.35

316.77

310.87

347.57

실질 GDP 성장률

4.0

0.8

-6.1

11.7

2.0

-1.0

소비자물가상승률

2.3

2.3

3.0

4.5

11.6

8.7

실업률

7.4

7.2

10.8

8.9

7.9

8.3

총수출

75.40

69.15

67.56

89.84

-

-

총수입

67.71

64.12

55.32

86.12

-

-

주: 2022년은 추정치, 2023년은 전망치 기입
[자료: IMF 및 GTA]


고인플레이션, 가계 구매력을 악화시켜

2022
칠레는 코로나19 경기부양책 등으로 과열된 경제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에 직면했다. 시중에 유동성이 확대되면서 연간 인플레이션은 두 자릿수에 진입했는데, 2022년 8월 연간 물가 상승률은 1992년 이래 역대 최고치인 14.1%를 기록했다. 따라서 칠레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2022년 10월 초부터 기준금리를 연초 4%보다 7.25%p가 높은 11.25%로 상향 조정하며 긴축 통화정책을 실행하고 있다. 칠레의 한 연구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1~8월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가계 구매력이 약 5억 2,400만 달러가 떨어졌다.

하지만 2023년에도 이러한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칠레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목표를 3%로 설정했는데, 3%대 수준으로 물가가 안정되려면 2024년 하반기는 되어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헌법을 둘러싼 혼란, 시장 불확실성을 증폭

2022
년 3월 사회주의 성향의 신정부가 집권하고 진보적인 가치를 담은 신헌법을 둘러싼 정국 혼란이 지속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가중되었다. 신정부는 취임 후 4월 경기부양책인 ‘포괄적 회복 계획(Chile Apoya: Plan de Recuperación Inclusiva)’를 발표했는데, 최저임금 인상, 대중교통 요금 동결, 소외계층 지원 등 21개의 단기 세부 정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불확실성으로 인한 투자 심리 악화에 큰 영향을 미친 이슈는 신헌법이다. 2019년 전국적인 사회적 소요(Estallido Social) 이후 사회적 불평등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신헌법 제정 절차가 약 2년간 진행되었다. 하지만 신헌법 개정안은 지방분권, 다민족, 양성평등, 환경보호 등 진보적이나 다소 급진적인 가치를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2022년 9월 4일 국민투표에서 큰 차이로 부결되었다. (찬성 38.14%, 반대 61.86%)

신헌법 제정이 부결되면서 아우구스토 피노체트(Augusto Pinochet) 군사 정권 시 제정된 현행 헌법이 유지되나, 여야 협의로 2023년 신헌법 제정 절차를 다시 시작하면서 이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향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칠레 정부는 신헌법 찬반 국민투표는 2023년 11월로 예정되어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동 가격 하락세, 수출에 타격

고인플레이션과 시장 불확실성으로 소비와 투자 심리가 악화된 상황에서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와 주요 교역대상국인 중국과 미국의 경제성장 둔화로 동 가격 하락세가 심화되었다. 칠레는 동 중심의 수출 구조로 인해 동 가격이 하락하면 수출 또한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칠레 총 수출액은 동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한 2022년 5월 107억 달러를 기록한 후 매월 감소 중이다.

 

<2022년 칠레 월별 수출액 추이>
(단위: US$ 백만)

[자료: GTA]

 

2023년에도 동 가격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칠레 동 위원회는 2023년 동 가격을 기존에 파운드당 3.94달러에서 3.7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La Tercera 등 주요 언론은 중국과 유럽의 경제성장 둔화와 고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지속으로 동 수요가 감소하면서 당분간 동 가격 하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사점

2023
년 칠레 경제는 -1.0% 내외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칠레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 높은 인플레이션과 시장 불확실성, 글로벌 경기 침체가 2023년에도 지속되면서 마이너스 성장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2022년 칠레 경제가 하락 국면에서도 2.0% 소폭 성장이 예상되는 것에 비추어볼 때, 2023년 칠레 경제가 실제로 마이너스 성장을 할지에 대해서는 향후 주요 경제지표 추이와 정치∙경제 환경 등을 주시해야 한다. 칠레 시장 진출에 관심이 있는 우리 기업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을 수시로 파악하고 신규 사업진출을 위한 시장조사와 구체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작성자: 산티아고 무역관 이동희 과장, Catalina Salinas Specialist

자료: IMF, GTA 등 산티아고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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