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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홈 트레이닝 기구 시장 동향
  • 상품DB
  • 오스트리아
  • 빈무역관 김현정
  • 2022-12-23
  • 출처 : KOTRA

팬데믹 여파로 피트니스클럽 시장 마이너스 성장,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간 필요

온라인 피트니스 플랫폼 등과 함께 대안으로 성장 중인 홈 트레이닝 기구 시장 주목

시장 규모 및 동향


1) 피트니스클럽 시장


2019년 WKO(오스트리아 상공회의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에는 2018년 기준 총 1,239개의 피트니스클럽이 운영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빈: 212개, 니더외스터라이히 주: 228개, 슈타이어마르크 주 213개, 오버외스터라이히 주 190개), 이는 15년 이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2016~2018년 기간에는 특히, 피트니스클럽 등록 회원 수의 연평균증가율이 30%를 초과하는 등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건강·웰빙에 대한 관심 증가 및 저가형 피트니스 클럽의 빠른 확산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던 이 시장은 2020년 코로나19 사태를 맞으며 타격을 입어 같은 해, 회원 수 기준 전년 대비 -7% 감소(60만 명), 매출액 기준 전년 대비 -18% 감소(1억 9,800만 유로)라는 시장 축소를 경험했다. 시장조사업체 Branchenradar의 분석에 의하면, 코로나19로 인한 수 차례의 락다운이 이어진 2021년에는 연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23.3% 감소해 대략 1억 5,200만 유로 정도의 시장규모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2년 역시 마이너스 성장이 이어져 전년 대비 약 -8% 감소된 시장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팬데믹 이전 수준의 회원 수와 매출을 회복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 고정비용이 높은 피트니스클럽은 코로나19로 인한 락다운 기간동안은 정부에서 모든 비용을 보전해주었으나, 그 외 기간에는 자가 부담이 불가피했기 때문에 수입 감소로 인한 적자를 기록하는 경우가 많았다. 수도 빈에서만 2021년 8월까지 전체 헬스클럽의 13%가 폐업하였으며, 이 같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곳들은 대규모 체인이 아닌 독립 사업체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저가형 피트니스클럽 체인 Fitinn, Cleverfit>

[자료: Fitinn, Cleverfit 웹사이트]

 


2) 홈 트레이닝 관련 시장


락다운과 같은 극단적 봉쇄조치가 취해진 시기가 아닌 경우에도 특히 고령층을 중심으로 피트니스클럽 복귀를 주저하는 경우가 많았고 회원들의 코스 참여율도 코로나19 이전 대비 크게 줄었으며, 이들 중 상당 수가 홈 트레이닝을 대안으로 선택하고 있다는 보도가 많았다. 온라인 가격비교 플랫폼 Idealo에 의하면, 2020년 3월 오스트리아의 첫번째  락다운 시행 후 첫 5주 간 피트니스 장비에 대한 수요가 13배나 급증했다고 한다. 특히 덤벨, 운동 매트, 홈 트레이닝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일간지 Der Standard는 러너와 사이클리스트들이 자신의 운동을 기록하고 온라인으로 비교할 수 있게 하는 피트니스 앱 Strava의 다운로드 수가 급증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해당 앱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7천만 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1억 1천 달러 이상의 수입을 기록했다고 밝혔으며, 이러한 추세에 따라 글로벌 스포츠용품 기업 Nike 등이 요가, 사이클링 및 근력 운동을 위한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독일 경제일간지 Handelsblatt에 의하면, 2021년 상반기 이탈리아 스포츠 장비 제조업체 Technogym은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한 2억 7,63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해,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연 매출 2억 7,290만 유로)과 근사한 실적을 보였다. 락다운에도 불구하고 이 업체의 매출이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수준을 달성할 수 있었던 원인으로는 개인 용도의 스포츠 장비 구매 고객이 증가한 것을 꼽는다. 업체에 따르면, 약 50만 대 이상의 자사 장비가 가정에 설치되었으며, 이탈리아 외 전 유럽 지역에서의 매출은 20.7% 증가한 1억 2,780만 유로를 기록했다고 한다.

 

수입 동향


홈 트레이닝 기구를 별도로 구분하고 있는 HS코드는 존재하지 않아, 통계에서는 이를 포함하는 코드 950691*을 사용했다. 해당 제품의 2021년 오스트리아 총 수입 규모는 1억 7,425만 달러로 전년 대비 41.7% 성장했다. 주요 수입국으로는 2021년 기준, 수입 금액 비중 56.8%를 차지하고 있는 독일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16.7%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이 2위를 기록했다. 한국산 제품의 수입 금액은 2021년 기준 약 1만 5천 유로로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다.

 

주*) 일반적으로 육체적 운동·체조·육상 경기에 사용하는 물품

 


<HS코드 950691 오스트리아 수입 규모 추이(2019~2021년)>

(단위: 천 달러, %)

[자료: Global Trade Atlas]

*) 점유비는 2021 수입금액 기준

 


유통 구조


홈 트레이닝 기구의 경우 다른 스포츠용품들과 마찬가지로 주로 스포츠용품 소매 유통 매장을 통해 유통된다. 2020년 Handelsverband(오스트리아 유통망협회)에서 발표한 ‘Austrian Top 100 Retailers’의 조사에 따르면, 스포츠용품 부문 소매업체 매출 1위는 Intersport로 시장점유율 46.8%를 차지하고 있으며(오스트리아 전체 소매업체 매출 14위), Hervis(24.1%), SportsDirect(9.0%)가 각각 2,3위에 올라있다.


<스포츠용품 소매유통 부문 Top 5 기업>

기업명

웹사이트

기업 정보

시장점유율

Intersport

 

https://www.intersport.at/

-1968년 프랑스에서 설립, 현재 본사 소재지는 스위스 Bern

-글로벌 스포츠용품 리테일 부문 최대 그룹으로, 총 56개국/5,562개 지점 운영

46.8%

Hervis

 

https://www.hervis.at/shop/

-1970년 설립된 오스트리아 기업(본사 소재지: Wals)

-오스트리아 내 총 106개 지점 운영

24.1%

SportsDirect

 

https://at.sportsdirect.com/

-1982년 영국에서 설립 (본사 소재지: Shirebrook)

-영국 최대 스포츠 용품 유통기업

9.0%

Blue Tomato

 

https://www.blue-tomato.com/de-AT/

-1988년 설립된 오스트리아 기업(본사 소재지: Schladming, Graz)

- 총 7개국/79개 지점 보유

-

Gigasport

 

https://www.gigasport.at/

-1890년 오스트리아에서 설립된 유통업체 Kastner & Öhler AG에서 1994년 스포츠용품 전문 유통 브랜드로 출시(본사 소재지: Graz)

-오스트리아 내 총 16개 지점 운영 중

-

[자료: Handelsverband(오스트리아 유통망협회), 각 유통기업 웹사이트]


경쟁 현황


소비자 인지도 및 선호도 면에서 오스트리아 내 가장 경쟁력 있는 홈 트레이닝 기구 제조 기업으로는 Sportstech와 Technogym을 꼽는다. Sportstech는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홈 트레이닝 기구 온라인 판매업체로, 독일 주간지 Focus를 통해 2019년,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가장 최근 발표된 결산 총액은 2020년 기준, 2,650만 유로로 전년 대비 59.2% 성장했다. 피트니스 기구 시장 마켓리더로 꼽히는 Technogym은 1983년에 설립된 이탈리아 기업으로 피트니스, 스포츠 장비 및 디지털 기술을 판매하며, 2020년 기준, 매출 규모 약 5억 9백만 유로를 기록했다.


오스트리아의 온라인 가격 비교 플랫폼 Preisvergleich(https://www.preisvergleich.at/)에서 선정한 ‘2022년 홈 트레이닝 기구 Top 40’ 리스트 상위 10위에 오른 제품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Preisvergleich 홈 트레이닝 기구 Top 10 제품>

순위

제조사

제품 유형

제품명

제품 이미지

가격

1

MediaShop

피트니스

진동판

VibroShaper

139 유로

2

Spirit

크로스

트레이너

Cross trainer/ elliptical trainer/

XE 395

1,669 유로

3

Sportstech

트레드 밀

F10 Folding Treadmill

for Home

399 유로

4

Sportstech

실내 사이클

Professional Indoor Cycle SX400

599 유로

5

Sportstech

 

(가정용)

근력

트레이닝

HGX100

969 유로

6

Sportneer

(가정용)

자전거

트레이너

Bicycle Trainer

90 유로

7

Sportstech

(가정용)

자전거

SPORTSTECH ESX500

449 유로

8

HAMMER

(가정용)

자전거

Cardio 4.0 Exercise Bike

350 유로

9

Tacx

롤러-자전거

트레이너

Neo 2T Smart Rollentrainer (T2875)

999 유로

10

HAMMER

크로스

트레이너

Cross trainer CT3

299 유로

[자료: Preisvergleich.at, 각 홈 트레이닝 기구 제조기업 웹사이트]


관세율, 수입 규정 및 인증


한-EU FTA 체결로 인해 한국산 홈 트레이닝 기구 제품에 적용되는 관세율은 0%이며, EU 역내 유통 및 판매를 위한 CE 인증 획득은 필수적이다. 이 외에 유통 업체 측에서 제품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시험·인증·평가 서비스 제공 기업인 TÜV AUSTRIA의 품질 인증을 요구하기도 하는데, 이 기업이 피트니스클럽에 설치된 운동기구를 대상으로 제시하는 품질 인증 가이드라인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TÜV AUSTRIA의 피트니스클럽 품질 인증 가이드라인 (운동기구 관련)

1) 주요 문제점 발생 영역: 복수의 장치 설치 시 상호작용을 감안한 안정성·위험성 고려 미비, 불충분한 부품 사용, 노후화로 인한 기구 손상

2) 주요 안전 요소: 견고성, 구성 요소의 내구성, 손상 방지, 마모 부품의 적절한 설계, 운에 대한 올바른 감독과 사용(운동 지침 및 정보 고지 강력 권장, 경고 표시 부착 필수)

 

시사점


강력한 봉쇄정책으로 인한 한시적 폐쇄 등 팬데믹의 여파로 인해 최근 몇 년 간 오스트리아 피트니스클럽 시장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반면, 대안적 성격을 지닌 온라인 피트니스 플랫폼, 홈 트레이닝 기구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할만하다. 체중 관리, 면역 체계 개선 등 건강 및 신체 단련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과, 개인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에 대한 선호가 늘고 있는 트렌드가 맞물리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Mordor Intelligence는 유럽의 홈 피트니스 기구 시장이 2020~2025년 기간 연평균 2.6%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일상화’, 소비자의 개별 니즈에 부합하는 ‘개인화’가 피트니스 시장의 주요 키워드로 부상한 만큼, 디지털 피트니스와 홈 트레이닝 기구 시장이 동반 성장하며 창출해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관심 역시 커지고 있다.

 

자료: WKO(오스트리아 상공회의소), Branchenradar, idealo, Der Standard, Handelsblatt, Handelsverband, Preisvergleich, 각 홈 트레이닝 기구 제조기업 웹사이트, TÜV AUSTRIA, KOTRA 빈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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